리눅스의 killer application 이 뭘까요?

kyagrd의 이미지

뭐니뭐니해도 전 강력한 텍스트 유저 인터페이스, 즉 각종 쉘이나 스크립트라고 생각합니다.
마우스를 적게 쓰고도 한꺼번에 많은 반복적인 작업을 수해할 수 있고,
복잡한 어플리케이션들도 스크립트를 통해 쉘로 명령어를 파이프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유닉스도 비슷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같은 유틸리티라도 GNU소프트웨어가 다양한 기능과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경우(ls 와 gnuls 비교)가 많습니다.

이런 기능을 일반 사용자가 쓸 일이 있겠냐, 프로그래머나 쉘 명령어 쓰지, 이렇게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윈도우즈 사용자들도 없어서 못 쓰지, 있으면 쓰게 됩니다.

우리나라 일반 사용자들만큼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사진이나 이미지 퍼올리는 걸 좋아하는 집단도 드물 겁니다.

이것저것 이미지 형식을 변환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디카로 사진 수백장 찍어 놨는데 변환해야 한다네요.
윈도우에서 디렉토리 안에 있는 모든 jpg 파일을 gif 파일로 변환하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죠?
리눅스에서는 imagemagick 이 깔려 있으면 mogrify -format gif *.jpg 한줄이면 끝입니다.
복잡한 디렉토리 구조라 하더라도 find 명령어와 연동해서 사용하면 역시 한줄에 대부분 해결.

그리고 블로그에 이미지 올리고 싶은데 여러 개로 자잘하게 올리면 로딩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깔끔하게 여러 개의 이미지나 사진을 이어붙여서 올리고 싶다. 물론 우리나라 블로그나 미니홈피니
하는 것들은 대부분 액티브 엑스 떡칠을 해놔서 파일 올리는 데 편집기까지 띄워 주는 쓸데없는
친절함을 베풀긴 하지만 느리고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닙니다. 역시 imagemagick 명령어를 쉘에서
사용하면 한방에 끝납니다. convert -append IMG_*.JPG 이미지 이어붙여주는
GUI툴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이것보다 편하긴 힘들 겁니다. 게다가 요즘은 X환경에서 터미널과
연동할 수 있으니, 컹커러 같은 거에서 미리보기로 해서 이미지들 원하는 거 디렉토리 하나에다
모아 놓고 현재 디렉토리에서 쉘 실행해서 명령어 한방이면 저런 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죠.

유닉스와 비교해서도 좋은 것은 파일시스템입니다. 요즘 SunOS나 BSD계열의 유닉스들도
저널링 파일시스템을 다 지원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리눅스는 ext3 등 저널링 파일시스템을
잘 지원해서 하드디스크 접근 속도가 좋죠.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얼마든지 어필하는 killer app 는 많습니다.
다만 있는지 몰라서 못 쓸 뿐이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있는지 몰라서 못쓰는 건 killer app이 아니죠.

APM 정도가 killer apps가 되지 않을까요?

kyagrd의 이미지

하지만 emacs 는 누구나 인정하는 killer app 에디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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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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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켈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http://pl.pusan.ac.kr/~haskell/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emacs가 좋고 유용하다는것에 이의는 없습니다.
저도 잘 쓰고 있고요.
하지만 emacs때문에 linux 깔거나 unix나 혹은 특정 운영체제를 선택하진 않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살고 말죠.
killer app이라고 보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몰라서 못쓰는데 그게 어떻게 killer app일까요.
killer app이라면 입소문 타고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어야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Unix 의 utility 들 GUI로 된 그것들 보다도 확실히 강력합니다.
하지만 킬러 어플리케이션의 의미는 단순하게 강력한 어플을 말하는것 같진 않습니다.

윗사람 동일인의 이미지

카테고리별 엘범 관리
얼범 커버 관리
자동 얼범 커버 다운 기능
MusicBrainz 를 이용한 자동 테그 기입 기능
Context 인식을 통한 다른 가수 소개나 다른 노래 소개
rating 을 줄 수 있는 기능
점수별, 다운로드 수 별로 관리되는 테마를 프로그램내에서 다운받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
연주할 떄마다 OSD 로 엘범 커버와 함께 나타나는 기능
스크립트 지원과 스크립트들에 대한 관리 기능
Incremental 한 collection update 기능

등등 뭐 셀 수 없이 많네요..
제가 빠뜨린 기능들도 많습니다.

사실 어느 상용 프로그램들 보다도 완성도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narusas의 이미지

amarok 기능은 최고수준인데, 그 기능을 쓰기쉽게 보여주는건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아주가끔은의 이미지

기능은 좋은데 xine 이나 이런걸 달지 않으면 mp3 같은걸돌릴수 없다는게 최대 난관이죠.
쓰기위해서 두단계 더 거쳐야 하는건 뭐.. 예전에 윈도에서 사사미 같은걸 위해 코덱패키지를 더 깔아야 가능하다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만. 예전은 예전이고 요즘엔 원클릭에 TV도 마음대로 보는 세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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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E 9636/52, JV-80, Yamaha O3D, DA-30MKII, US-122MKII, Roland SC-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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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다양한 OS를 본의아니게 쓰고 있는데, 역시 amarok은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Windows/Linux 집에서 맥 이렇게 쓰고 있지만 amarok은 항상 아쉽더군요. :-)
하지만 windows의 심플하고 소리좋은 foobar2000 요즘버젼에 드디어 music library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갔더군요. 머 그렇게 화려하고 이쁘진 않지만 좋습니다.

그리고 k3b도 KA 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무료로 그렇게 편하게 모든 기능을
제공해 주는 CD burning 프로그램도 드물것 같은데요. 네로도 괜찮긴 하지만
k3b도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심지어 음악 변환기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__-;;
전 cue/ape파일은 mp3로 쪼개서 변환할때 k3b 씁니다. :-)

전 그놈쓰는데 어떻게 추천이 전부 kde 어플들이네요. ^^

sim2e의 이미지

킬러 app 의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이해와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말 그대로 멀 죽이는 거냐를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킬러가 윈도우를 죽이는지, gui 사용자 혹은 신봉자를 죽이는지
근데 보통 킬러 소프트웨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쓰게 하는걸 말하는게 아닌가 하네요.
그러니 취향이나 성능에 의한 관점으로 만 봐서는 안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리눅스가 킬러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흠.. 그냥 짧게 가벼운 이야기를 했다가 혹시 오해 하고 돌을 던지실까봐 글 수정합니다. -.-;;

nahs777의 이미지

A killer application (commonly shortened to killer app) is a computer program that is so useful or desirable that it proves the value of some underlying technology, such as a gaming console, operating system, or piece of computer hardware.

가 정의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 퍼왔습니다. 누굴 죽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간단히 해석하면 KA란 컴퓨터 프로그램이 너무 유용하거나 좋아서 그 게이밍 콘솔(게임기) 운영체제 혹은 컴퓨터 하드웨어와 같은 기초를이루는(바탕이되는) 기술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것을 말한다 정도가 되려나요?

킬러 소프트웨어는 그것을 쓰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쉽게 말해서, 닌텐도 64가 실제로는 많이 안팔리기도했고, 성능도 좋지는 않았을 겁니다. 근데 슈퍼마리오 64를 하려는 사람은 닌텐도 64를 사야햇죠. 이런 슈퍼마리도 64같은 것이 킬러 어플이 되는겁니다.(그래도 그것을 위해 사는사람이 동시대의 PS를 사는사람 보다 적엇겠죠. 그렇다고 닌텐도64에 킬러어플이 없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PS3가 아무리 욕을먹어도 사서 쓸사람은 사겠죠. FF시리즈 같은 것때문에. 실제로 xbox판매량이 더 많도 하더라도, FF로 소수의 인원은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FF같은 게임이 킬러어플이되겠죠.

리눅스를 쓰는사람이 적다고 하더라도 리눅스를 쓰는 이유는 있을겁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냐라고 했을때 여러 app가 있겠죠. 윈도우에서는 없거나 쓰기 힘든것, 그런것이 KA가 되는겁니다.

우리나라 환경에서 윈도우의 KA는 explorer 겠죠.. 외국에서는 MSoffice정도 되려나요..

개념에 오해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앞의 분 생각처럼 "뭔가를 죽이는"의 의미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위키피디아가 정답도 아니고...
그래서 앞으로는 점점 쓸 필요 없어지는 buzzword일 뿐 이란 생각입니다.
아직 까지는 비유하신 explorer 처럼 이런 용어가 쓰이겠지만...

그냥 essential application 정도도 상관 없지 않나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firefox
뭐 이젠 리눅스만의 killer application 은 아니지만요..홍홍홍

galien의 이미지

gcc

물론 cygwin도 있고, 뭐 이것 저것 활용은 가능하지만

nahs777의 이미지

전 몇가지 있는데.
1. amarok
윈도우용 아마로크만 나온다면 윈도우만 쓸겁니다.^^. 설명이 필요없죠. mp3화일이 하드 하나 가득인데 아마로크 없으면 노래듣기 힘들어집니다..

2. kaffeine

3. shell script.

정도이려나요.^^

fender의 이미지

xkill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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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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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idler의 이미지

제가 리눅스를 쓰는 이유는 aptitude, 오픈소스 개발도구, beryl, 창 크기 바로 조절 가능한 터미널-_-입니다.

knight2000의 이미지

리눅스를 제 컴퓨터에 설치한다면 ... 꼭 설치하고 싶은 두 가지...

beryl
그리고
civilization III (문명3)

이 둘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설치해야 한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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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2000 of SALM.
SALM stood for SALM Ain't a Life Model.
SALM is not the life model, but SALM is just th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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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ron의 이미지

wine이 아닐까요? 상용소프트웨어이긴 하지만 cedega홈페이지 가 보면 정말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발제하신 분은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개념 자체의 정립이 안되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은 컴퓨터를 쓰는 본래의 목적을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컴퓨터를 쓰는 이유는 워드를 작성하고 동영상을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려고 쓰는 겁니다.

단순히 컴퓨터 자체를 관리하기 위해 컴퓨터를 쓰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자동차는 타고 다니려고 만드는 거지 정비하기 위해서 만드는 게 아니란 얘깁니다.

ls, cat, sh 같은 프로그램들은 애플리케이션이 아닙니다. system utility 프로그램일 뿐입니다.

유틸리티와 애플리케이션의 차이에 대한 개념 정립이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kyagrd의 이미지

립흘 달때는 원글을 읽어보는 개념 정립이나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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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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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켈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http://pl.pusan.ac.kr/~haskell/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까칠까칠.. 아! 따거~

yuni의 이미지

제가 생각 하기엔 리눅스만의 킬러 어플에 대한 것으로 어필 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제가 제가 겪은 일이니, 참고해 보십시요.

1. 어떻게 레이텍 쓰는 것으로 일단 리눅서로 만들어 볼까 했지요. 음, 그런데 믹텍이 윈도우용으로 잘만 깔립니다. 일단 되니까, kile이런 걸로 어떻게 해 볼려고 해도 안 넘어 오더군요.
2. 빔, 이멕스: 윈도우에 다 깔립니다.
3. 배쉬도 시그윈으로 적당히 하는 것 같고.

이미 언급 하신 파폭, 그리고 오픈 오피스 하며, 상당히 많은 리눅스용 킬러어플들이 윈도우즈 위에서도 돌아갑니다.

하지만 저는 카일을 킬러어플에 넣고 싶습니다.^^ 뭐가 좋으냐구요? 일단 예쁩니다. 예쁘면 많은 부분이 용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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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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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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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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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kyagrd의 이미지

직접 리눅스에서 실행시키는 것이 훨씬 빠르고
패키지도 더 다양하고 업데이트되어 있고
해서 리눅스로 약 4년에 걸쳐 넘어왔습니다.

대학교 때 유닉스나 리눅스에서 주로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니,
개인 PC에 깔려 있는 윈도우에서 시그윈을 깔게 되고,
졸업할 즈음 되니 학교 밖에서는 학과나 동아리 공용 기계를 사용하기도 번거로워지고
해서 직접 깔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다른 글타래에서 어떤 분 말씀처럼, 오픈 소스 사용자 저변을 넓히고,
포팅된 다른 OS보다 오픈 소스의 용광로인 리눅스에서 더 잘 돌아가고 설치도 쉽기 때문에
리눅스를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과도 일치하고요.

그래서 공공 부문이나 학교에서 유닉스나 리눅스 시스템에 많이 노출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KDE 환경은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활발한데,
꼭 컴퓨터 교육이 아닌 학교교육에서도 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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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evinu의 이미지

어제 들었는데 어떤 분이 tetex 하고 kile 때문에 리눅스를 쓴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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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l (flip (:)) [] "universe"

Necromancer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특별한 킬러 어플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상용소프트웨어에서 볼 수 있는 라이센스 제한이 전혀 없다는 것과
일부 어플의 경우 태생이 리눅스 기반이어서 속도가 빠르거나 os의 차이로 인한
기능상의 제약이 없는 것(APM등) 등이 최고 장점이 되겠죠.

- 윈도우 서버 작업할때 터미널 서비스 라이센스제한 때문에 작업 못해서 짜증난 적 한두번 아니죠

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bus710의 이미지

지금 찾고 있습니다.
제가 리눅스에서 하고 있는 작업은 대개 윈도우즈에서도 잘 되는 것들이라서 말이죠.

아직 저에게 리눅스는 세가지 정도 밖에 장점이 없습니다.
1. 외부 요인에 의해서 느려지지 않는다.
2. 무료이다.
3. 남들에게 컴퓨터 잘 만지는 사람처럼 비춰진다.

앞으로 뭔가 특별한 것을 찾지 못한다면 리눅스를 놓아 버릴 수도 있겠죠.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찾아야 됩니다. 아직은...

* 한가지 더 추가해야 겠네요.
제가 눈이 많이 나쁜 편인데, 그놈이나 kde에서 폰트를 크게 설정해서 사용하면 한결 눈이 편하네요^^;;

akudoku.net

life is only one time

죠커의 이미지

요즘에는 더 이상 킬러 앱의 의미가 없습니다. 킬러 소프트웨어란 말은 80, 90년 초에나 통하던 명칭이죠. 단하나의 프로그램을 위해서 컴퓨터나 게임기를 사는 사람은 더 이상 없습니다. 아마로크 하나 때문에 리눅스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되고 버추어파이터 5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 3를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옛날이야 한 사람이 쓰는 프로그램이 얼마되지 않아서 하나의 프로그램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지금 우리는 한번에 수백개의 프로세스를 만나기도 합니다. 더 이상 킬러 앱 전략은 통하지 않습니다.

- CN의 낙서장 / HanIRC:#CN

1day1의 이미지

저도 얼마전까지는 킬러app 이 리눅스의 점유율을 높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그럴까?'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리눅스쪽의 SW 들이 대부분 오픈소스 인데, 요즘 오픈소스 들은 특정 플랫폼에 종속적이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윈도우,리눅스,맥OS 다 돌아가죠)

만약 아마록 같은 것이 너무나 유명해져서, 이놈때문에 리눅스를 써야 겠다 라기보다는
윈도우용 아마록이 나올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습니다.

F/OSS 가 함께하길.. (F/OSS서포터즈 : [[FOSS/Supporters]], [[FOSS/Supporters/Group]]) - 답글 프로젝트 : 왜! 이글에는 답글이 없나요? 덤으로 포인트도!! -

F/OSS 가 함께하길..

떵꺼리의 이미지

항상 사진을 보면
아...얼핏 강도경을 닮으신듯하네요 ㅡㅡ;;;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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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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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ia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mp3blaster
w3m or links
mplayer (gtk 안 쓰는 것)
midnight commander
screen
bootsplash

등등...

리눅스의 콘솔환경에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이것 말고 좋은 프로그램 있으면 추천 해주세요(콘솔용)

로봇브이의 이미지

iptraf
apachetop
gnugo

- -;;;
뭐 그다지 좋은것은 아닙니다.

links -> lynx

knight2000의 이미지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이야기하면서 왜 포팅을 이야기하느냐면 "진정한 의미의 리눅스용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리눅스용 애플리케이션은 포직스(posix) 표준을 잘 지킨다고 합니다.
여기까지야 "당연한 소리"라고 하실 분이 많겠지요.
그런데 윈도도 그걸 잘 지킨답니다(어디까지나 MS의 주장). 무슨 소리냐 하면, 포직스 표준에 따라 짜인 프로그램 소스는 윈도에서 컴파일하더라도 거의 수정없이 동작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윈도용을 리눅스에서 컴파일 하더라도 리눅스에서 동작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죠. ㅡㅡ;

이런 차이 때문에 윈도용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윈도 전용으로 남을 수 있지만, 리눅스용은 자발적인 참여자가 나서서 윈도로 포팅을 시도하게 됩니다. 더구나 포직스 표준을 잘 따르는 소스까지 있으니 금상첨화이죠.
(윈도용 소스는 포직스 표준을 따르더라도 다른 운영체제로의 포팅이 좀 더 어렵습니다. 이건 조금 다른 문제이니 거론하지 않기로 하죠.)

아무튼 이런 과정을 통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리눅스용이 윈도용으로 비교적 쉽게 포팅이 되어 버리죠.
이것은 곧 "리눅스용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뀜을 뜻합니다.

p.s.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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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M is not the life model, but SALM is just th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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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사용자의 이미지

Quote: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얼마든지 어필하는 killer app 는 많습니다.
다만 있는지 몰라서 못 쓸 뿐이죠.

일반 사용자들이 있는지도 모르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killer app가 되나여? 앞뒤가 모순되는 소리를 하고 계시는군여.
kyagrd의 이미지

그냥 메모장 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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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2012의 이미지


전 순전히 vim 때문에 리눅스를 사용합니다 -_-;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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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땅파던 삽질마왕 지상에 출몰하다! ( ^-_-^)

keizie의 이미지

비쥬얼 스튜디오에 vim 붙여서 쓰는 분들도 -_-; 있습죠.

budle77의 이미지

상용이긴 하지만 Oracle DBMS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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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관리가 가능한 DBA를 목표로...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원글에 적힌 프로그램들은 킬러 소프트웨어가 될수가 없는 것들인 것 같군요.

대중적으로 흔히 쓰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킬러 소프트웨어죠.
국내 인터넷환경에서 익스를 완전하게 대체할수 있는지 같은 아직 전무하죠 ^^

일반사용자가 메모장 대신 vi나 이맥스로 교체해서 사용할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MSwindows에서 그래픽 변환 프로그램 넘쳐나지 않나요?
윈도우에서도 포토웍스?인가 이걸로 마우스로 클릭클릭하면 다되었던것 같군요. 아니면 포토샵 액션을 사용해도 되구요.
이것 말고도 많을꺼 같군요.

커맨드창에서 한줄로 처리가 가능하다고 쉽고 편한것이 아닙니다.
일반사용자가 cmd 명령을 일년에 한번이라도 쓸꺼 같습니까?

원글쓰신분이 프로그래밍같은걸 하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의 범주에서 벋어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 일반화 시켜버리시고
실제적인 일반사용자의 생각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것 같군요.

자신이 쉽게 사용한다고 일반사용자가 쉘명령어 같은것이 있다면 당연히 쉽게 쓸꺼라는 착각에 빠진신것 같습니다.
GUI 툴이 아무리 기어도 일반사용자는 convert -append IMG_*.JPG 명령어를 쓰지 않는다는것을 아셨으면 하는군요.

sangwoo의 이미지

저에게는 flpsed가 가장 killer app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pdf에 글자 추가하는 프로그램인데 다른 공개 소프트웨어는 잘 못 찾겠더군요.
원서나 서류 작성시에 아주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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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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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so의 이미지

항상 킬러 어플은 vi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유닉스/리눅스만의 것은 아니라서 킬러 어플로 뽑기는 모호하네요.

요즘들어서는 노틸러스가 진정한 킬러 어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윈도우 쓰면서 가장 부러운게 바로 노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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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Me, Know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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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Me, Knowing You...

buffmail의 이미지

위키페디아에 정리된 공개 personal accounting software 를 거의 다 한 번씩 시도해 봤는데

gnucash 만한 게 없네요..

그런데 윈도우로 포팅된 버전은 날짜가 하루씩 밀리는 버그가 있어서..ㅜㅠ

급한 대로 jgnash 란 자바버전으로 우선 쓰고 있는데, 기능이 썩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리눅스 여분 머신 깔기도 뭣하고 해서, 하루 날잡아서 coLinux 위에서 cygwin X server 를 통해서

윈도우에서 쓸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아주가끔은의 이미지

리눅스의 킬러 소프트웨어라면 APM 아닙니까?
APM 때문에 리눅스를 먼저 선택하는 사람이 꽤 많을것으로 생각되는데.
쿽 때문에 맥을 쓰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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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의 이미지

퍼포먼스에 대한 논란은 있어도 APM은 Windows용으로도 포팅이 되고 있으니까요.
비록 성능 논란은 조금 있어도 쿽처럼 타 OS용이 x판 수준도 아닐뿐더러 설정 또한 무식하게 쉬우니까요.

Windows Server 베이스로 IIS나 ASP를 버리고 굳이 APM을 고를 이유가 많지 않은 만큼 Linux에서
APM이 널리, 많이 쓰이는 킬러앱인건 맞습니다. 다만 'APM은 리눅스만의 것'이 성립하지 않는 만큼
'모두의 킬러앱'에 가깝다는거죠.(APM을 비 리눅스/유닉스에서 얼마나 쓸지 묻는다면 당연히 적겠죠.)

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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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What is APM? I only can think of "Advanced Power Management". :(

warpdory의 이미지

Apache + PHP + Mysql

LAMP == Linux + Apache + Mysql + 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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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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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죄송합니다. 익명으로 글써서

갑자기 학교 다니던 시설 생각나는군요 ㅎㅎ

예전 수업시간에 깐깐한 선생님께서 알고리즘이 뭐냐고 학생에게 물었는데 그 친구가

program = data structure + algorithm 이라고 하던데요.. 라고 생각없이 이야기했습니다.

교수님 왈 "뭐라꼬? 그럼 data structure = program - algorithm 이냐?"

똑같이 적용해서 Linux = LAMP - Apache - Mysql - PHP

ㅎㅎ

masoris의 이미지

당연히 다국어 입력기 SCIM이죠. 수많은 언어를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입력할 수 있고, 거기에다 윈도우에는 없는 X-SAMPA까지 지원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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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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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나그네나그네의 이미지

아직은 없지만,

아마도 개발 부문에 있어서 리눅스에서 Visual Studio의 통합성을 능가하는 KA가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KA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의 통합군일지도 모르고요.

제 생각엔, 지금 추세로는 그 KA가 이클립스 + 각종 터미널용 유틸리티가 될 듯 하네요 :) 언젠가 C++, Python, Java의 언어 차원을 넘어서 서버/임베디드/커널까지의 범위를 단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거기에다 막강한 터미널 명령어들까지..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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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dari.wordpress.com

lain07의 이미지

리눅스 경험이 짧고 아직 부족한 초보지만
제가 생각하는 리눅스 최고의 킬러 app는

-비록 app는 아니지만-

linux kernel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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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 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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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Small Linux.

제디슨의 이미지

리눅스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은 Linux Ker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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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is the best, http://jedis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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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feel의 이미지

ACDSEE 에서 대량의 이미지 변환을 한꺼번에 지원해주지 않나요?
리사이즈나 이미지의 회전과 같은 부분은 여러 파일에 대해서 지원이 됩니다.
자주 쓰고 있구요.

ACDSEE 의 단점이라면 유료라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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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 Rel 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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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 Rel Por

sharefeel의 이미지

그 속도를 누가 따라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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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 Rel 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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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 Rel Por

hmmhoho의 이미지

gnome_terminal

e^(pi*i) + 1 = 0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공식인가?!

cleol의 이미지

동감입니다. 위에 creativeidler 님께서도 터미널을 드셨지요. 윈도 CMD 는 너무 불편합니다.

samjegal의 이미지

피해갈수 없는

grub, lilo.. 후후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mandarin의 이미지

국내에서 개인사용자의 환경이 윈도우 사용 99% 임을 볼때에.
리눅스를 서버의 목적으로 사용이 아니라면 killer application 을 찾는게 쉽지가 않겠네요.
결국 사용면에서 윈도우와 리눅스의 교집합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브라우저에선 firefox 겠죠.
일반적인 사무편집 프로그램이라면 오픈오피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윈도우에선 ms office 가 중심이 되 있지만.
향후 odf 문서 포맷을 고려해 본다면 리눅스에선 오픈오피스라고 생각합니다.

saxboy의 이미지

저는 xterm :-)

마잇의 이미지

킬러 앱, 저는 이것의 정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즈, 리눅스, 맥 세가지 운영체제가 있는데 이 중 한가지를 선택하게 만드는 그 이유, 원인, 다른 나머지 플랫폼을 절벽 아래로 떨어트리고! 자신이 엎혀있는 플랫폼을 승리자로 이끄는 그것. 그래서 킬러라는 표현이 붙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난감한 점은 지금까지 달아주신 댓글에도 많이 언급되어 있지만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어플리케이션들 중 상당수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꽤 잘 돌아가는 편입니다. 이래서야 킬러 본능이 발휘될 수 있는 여지가 없겠죠.

Quote:
난감한 점은 지금까지 달아주신 댓글에도 많이 언급되어 있지만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어플리케이션들 중 상당수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꽤 잘 돌아가는 편입니다. 이래서야 킬러 본능이 발휘될 수 있는 여지가 없겠죠.

바로 이 점이 리눅스의 킬러 앱이라고 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스에서도 구현된 건 다른데서도 돌릴수 있다.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포팅이 된다. 자유 소프트웨어, 오픈소스의 실현이 가장 활발한 곳, 바로 이 점이 갖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정든 윈도우즈를 버리고 리눅스를 붙잡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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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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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