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개발자의 마인드에 대해서..

aswip의 이미지

빵집 다들 아시죠? ^^;;;

맨날 쓰기만 하다가, 오늘 빵집 홈페이지에 들러서,

이런 저런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충격이었던 건, 빵집 개발자가 빵집을 만든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다는 내용이 홈페이지 기재되어 있더군요.. ^^;;;

이쯤에서 오픈소스에 몸담고 계시는 분들께 질문입니다..

오픈소스는 솔직히 돈도 안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본인의 직접적인

생계형 업무에도 영향을 줄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닌가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계속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이죠?

문득 그것이 궁금합니다. !!!!

그리고 듣고 싶습니다. 현재 오픈소스를 추진하거나 몸담고 계시는 분들의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가짐과.. 그리고 지금의 마음가짐에 대해서요.. ^^

소타의 이미지

음.. 사람들이 취미에 돈을 쓰지 않나요?
전 취미로 하는지라 별로 아깝다거나 그런걸 못느낍니다.. 돈 나갈일도 없고요
돈이 안된다고 후회하다뇨
걍 다운로드 횟수랑 랭킹 올라가는걸 보면서 혼자 시시덕대는 타입입니다 ㅋㅋ

그리고 빵집은 F/OSS의 산물이 아닙니다. 프리웨어 != F/OSS

1day1의 이미지

소타님 말씀대로 빵집은 오픈소스 가 아닙니다.
논의할꺼리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예가 적절하지 않음)

저는 딱히 오픈소스라 할 만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간단한 패치정도.
재미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쓰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더군요.

뭐 책임없는 말이지만, 바쁘면 오픈소스 활동은 잠시 멈추면 됩니다. ^^

F/OSS 가 함께하길.. (F/OSS서포터즈 : [[FOSS/Supporters]], [[FOSS/Supporters/Group]]) - 답글 프로젝트 : 왜! 이글에는 답글이 없나요? 덤으로 포인트도!! -

F/OSS 가 함께하길..

zelon의 이미지


http://kldp.net/projects/zviewer/

에서 ZViewer 라는 윈도우용 이미지 뷰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 마음가짐은 회사에서 쓸만한, 라이센스 구애를 받지 않는 이미지 뷰어를 만들려고 시작했었습니다. 이전에 만화책 보려고 2장을 한꺼번에 보는 프로그램을 C# 으로 만들었었는데, 탐색기에서 오른쪽 버튼을 눌렀을 때 미리 보기 기능을 구현한다고 C++ 로 모두 다시 짜면서 kldp.net 에 등록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알씨를 대체해보자면서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회사의 업무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돌출 발생으로 인해서 주말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작년 여름 이후로 릴리즈를 못하고 있군요. 그래도 나름대로 해보고 싶은 기술이 생길 때마다 적용해보고, 내부적으로는 조금씩 진행 중입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보면서 유니코드도 적용시켜보고, 비스타의 출현으로 설정 파일의 위치를 홈 폴더로 바꿔보는 등 조그마한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회사를 끝내고 복학하면 다시 릴리즈를 준비할 거구요.

진행하면서 느끼는 행복은 앞의 분처럼 다운로드 수나 구글, 네이버에서 zviewer 를 쳤을 때 다른 사람들의 글들, 그리고 직접 게시판, 제 홈페이지에 와서 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에게 있습니다 ^^

살아가면서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뭔가를 만든다는 것 자체에 만족을 느낍니다. 지금 마음가짐 같아서는 정년 퇴직(?)을 한 후에도 짬짬이 조금씩 기능을 추가해나가고 싶네요.(전 아직 20대 입니다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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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L 오픈소스 윈도우용 이미지 뷰어 ZViewer - http://zviewer.wi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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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dora의 이미지

감사하게 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