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검도하고 있습니다..

Vadis의 이미지

내년이면 계란한판이라는 나이로 뒤늦게 나마 평생(?)을 할 운동을 찾다보니,

검도를 시작하게 되었네요(첫 계기는 선배가 내 머리 때리고 싶지 않냐라는 말에..ㅡㅡ;)

오늘 첫 대련을 가졌습니다. 관장님한테 무쟈게 얻어 터지고 고등학생한테 무쟈게

얻어 터졌습니다. 발은 까질랑 말랑~~ㅋ

그런데 무쟈게 등이 아프네요.. 아마 직업상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보니

정자세가 너무 힘드네요. 목도 천근만근이고 대두인가..쩝~~

역시 느끼는게 IT업종의 직종은 운동을 안하면 골병들기 딱이다 싶네요..

전에 글을 보니깐 검도하시는 분들이 많던데....요령이라도 갈켜주세요...

늦바람 났습니다...에고~~

MoonGate의 이미지

정자세가 중요합니다. 피하시는 거라면
우선 상대의 공격을 읽어야겠죠. 일단 공격을 읽고 다리를 이용해서 전 후 좌 우 로 피하셔야죠?
피하지 못할 바에야 흘려서 어깨로 받거나 쳐내야죠..

필요하신 건 시간이죠. 기초체력을 만드시고 안력도 기르셔야하고 무엇보다 집중력도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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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e! 젠투가 최고, 젠투를 써!
Gentoo! War! Fight!
젠투가 모든 걸 해결해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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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ron의 이미지

우선 빠른머리 1000개부터~~

제가 모신 사범님이 네 분정도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승님이라고 생각됩니다.
관원 떨어져나갈까봐 싫은 소리 못하는 도장도 있더군요.
스승은 제자를 잘 만나야하고 제자는 스승을 잘 만나야하고.

익명365의 이미지

중학생 때 같은 학급의 친구 중에 해동검도 4단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 체중도 날씬한 여성들 수준이고 체구도 외소했는데....
검도 스킬은 정말 뛰어났죠.

한 30cm간격으로 의자를 두고 마주 앉아서 2단접는 우산으로 상대 손목 때리기 놀이 했는데...
한 번도 때린 기억이 없네요. 맨날 맞았다는...

그 이후에 검도는 쳐다도 안보고 태극권을 배웠다는...-.-;
검도 열심히 하세요. :>

yuni의 이미지

먼저,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취미를 시작 하신 것에 축하 드립니다.

제가 검도를 업으로 하시는 전문 검도인과 비교를 한다면 일천한 실력이지만은, 수련의 방법은 나름대로 체득을 하고 있습니다. 검도교 바깥 세상은 늘 바쁘죠. 이런 저런 일로 말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사이비검도라고 비방을 받는 단체던 말던 간에 저 개인이 검도를 한것은 13년 한고 반년이 되었답니다. 흔히 말하는 검도단체로 넘어온지도 7년 하고 반년이 지나갑니다. 그동안 검을 놓은 적은 한번도 없군요. 방법은 습관과 재미를 붙이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간의 세월을 보면 별의별 분들과 만났었죠.
다른 무예와 마찬가지로 검도도 어찌보면 인생의 한면을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앞으로 재미와 좌절이 적절이 섞여서 검도를 꾸준히 하는데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수련을 하는 것이 검도를 잘하는 비결입니다.

여기쯤에서 제가 대딩/고딩 선수분들께 도발을 한번 합죠.^^
대딩들은 어려서, 마음만 흔들면 금방 무너집니다. 하물며 고딩선수야 오죽 하겠습니까? 걱정 마시고 천천히 꾸준히 낙담마시고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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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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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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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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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Vadis의 이미지

13년이면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 ^ 해동검도, 대한검도, 대한검도협이든 사이비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은 편가르기 좋아하는 사람인가보네요...(프로그래밍 상에서도 고급프로그래머나 고급 SE이가

된 마냥 특정 언어나 OS를 이유없이 매도하는 사람들은 그리 보기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언어든 OS든 100%활용하지 못하는건 사람의 능력 한계이니깐요...)

검도를 하면서 참 매력적이라고 느끼는게 마음을 잠시라도 놓고 있으면 여지없이 흔들어버리더군요.

몸따로 마음따로 움직이니 정말 정신이 없지만, 정갈해지는 기분이라 참 상쾌합니다.

그리고 특히 두드려 맞는데 태어나서 거의 맞아본적이 없는지라 즐겁기(??)도 하고요.뵨태는 아니구요.

검도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KLDP 검도 동호회라도 만들면 재미있게네요..전 거의 늪지 생물이라

유령회원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요..^ ^

좋은 날 즐거운 날....

warpdory의 이미지

"강도하고 있습니다."

라고 보였을까요 ? 아침에 덜 깨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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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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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acovnk의 이미지

아~ 전 요즘 일 끝나고 나면 등이 아픕니다. 어디 자세가 잘 못 된 걸까..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ㅠ

이것이 aging의 효과인가 -_-;

음. 전 스트레칭을 자기 전에 꼬박 하고 있습니다. 탁구도 좋아하는데, 칠 기회가 없네요.. 음.

crimsoncream의 이미지

체력, 힘으로 안되는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힘에는 한계가 있다는 거지... 일단 내 수준에서의 한계까지는 항시 최고의 체력을 유지하는게 모든 운동의 기본일 듯. 빠른머리, 도장에 공간이 좀 여유로우면 일동작으로 전진, 후진하면서 돌아다니기 거울 앞에서 앉았다 일어났다하면서 하는 후리기도 좋습니다. 허리, 복근 운동은 별도로 해주시는게 특히 나이가 있으시다면 고생을 안하시는 비결 저도 요즘은 도장을 못나가서 연습용 목검하나 사서 체력만 쌓고 있습니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 단 이 대상이 사람으로 한정되면 괴롭습니다. 제 경우는 수련을 하다보면 이기고 싶은게 여러개 생겼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할 듯...

사람, 도장 분위기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다른 운동보다 상당히 관원들간에 지도나 기술교류가 활발한 운동입니다. 타인에게 배움을 받고 주는 방식과 존경을 표하는 방식에 대해서 자기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손발은 검도하면 고생 많이하죠.. 겨울엔 바셀린로션 같은 거 사셔서 운동전후에 발에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물론 미끄럽지 않을 때까지 잘 문질러줘야죠. 제 경우엔 발구름을 많이하면 꼭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살이 터지더군요...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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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ydhoney의 이미지

아무래도 운동하는 분야가 다른 것도 있고 해서 해당되는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한번 적어봅니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포함한, 흔히 말하는 격투기 라는 운동 부류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마추어 레슬링 팀에 속해 있다가 1월에 골반 관절을 삐끗한 관계로 레슬링팀을 잠시 쉬고 같이 운동하는 후배분 소개로 알게 된 합기도장에서 보호장구를 사용하는 극히 격렬한 타격계 합기도(라는 이름을 차용한 교쿠신 룰의 격투..-_-)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기고자 하는 마음, 특히 특정 대상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사람의 마음에 욕심을 가져오고, 그것으로 인한 화를 불러일으킬수도 있고, 특히나 무슨 커다란 뜻이 있는 분이 아닌 이상은 적절하게 몸 풀러 다니시는 분이 대부분이실텐데 승부욕으로 인하여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지요. 다른 것보다도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니 말이지요.

근데 어떤 면에서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아 저 ㅌ끼 죽여놔야지 저 ㅆ놈.." 하면서 이를 정말 버럭버럭 갈아대면서 화를 내면 좀 그렇긴 합니다만, 어느정도의 경쟁심, 이를테면 "아 맨날 임마한테 지네..이겨야하는데..임마 약점은 뭐지? 다른놈이랑 임마가 붙을때 유심히 봐야겠다.." 하는 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본인의 스킬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장기적으로 그를 파트너로 이끌어 감으로써 운동을 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체험한 바가 있습니다.

격투 부류나 xxx도 부류의 운동이 결국 혼자 하는 운동이라는 점은 분명 맞습니다. 하지만 파트너와 함께 좀 더 열심히 하면 좀 더 빠르게 향상되더군요.

그리고, 연습하고 도 닦는것도 좋은데, 결국 스파링을 하지 않으면 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기를 위한 기본 연습은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지요 ^^
 
 
====================여기부터 식은어치====================
안녕하세요. 저는 야동 초등학교 2학년 6반 11번입니다!! 제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아보고 싶습니다. 리눅스라는건 어제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리눅스에서도 카트라이더는 되겠지요? 설마 안되나요? 안되면 왜 쓰나요? =3=33 리눅스에서는 카트라이더 캐릭터 머리가 너무 커서 못받아들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