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씨가 대하소설 집필을 그만둔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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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씨가 대하소설 집필을 그만둔다고 하던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등 조정래씨의 대하소설을 읽어봤는데

사실 태백산맥 이후로 후속편들.. 아리랑, 한강등은 태백산맥만한 감흥을 주지 못했습니다.

아리랑의 흥행은 태백산맥의 여파로 이뤄진게 아닌가 싶고.... 태백산맥의 아류작 정도에 미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한작가가 여러 작품의 대하소설에서 각기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요

태백산맥도 7년에 걸쳐 집필했다고 하니 조정래씨의 전부를 걸었다고 볼수 있는데, 다른 작품에 또다른 조정래를 심을 수는 없었을 수도 있겠네요

조씨가 대하소설 집필을 그만둔 이유에.. 집필의 고통을 말했지만, .. 고통도 고통이지만 혹시 한계를 느낀것이 아닐지요

ex/ 제가 오늘 소주 한잔했더니,, 또 끄적거리는 습관이 나오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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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정래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쓰신 내용만 해도 엄청난 자료수집과 노력을 쏟아부어서 만드신 것 아니겠습니까? 고통이라는 것도 창작을 위한 노력을 쏟아붇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갖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요. 소설을 쓰는 것이 있는 사실을 소설화하는 것보다 더 힘들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청소년들을 위한 위인전을 쓰신다고 하니, 오히려 더 활력을 얻지 않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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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마잇의 이미지

공감이 갑니다.

태백산맥은 대여섯번 이상 읽었고 그 때마다 재미있었지만 한강, 아리랑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한국인라면 모두 읽어볼만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태백산맥에 비해서야 그렇지 나머지 두편도 워낙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소설이라고 하니 뭔가 아쉽네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줍니다. 한국 근대사에 대해 잘 쓰여진 책을 누가 추천해달라면 이 책을 추천하겠습니다.

그정도 대작을 쓰셨으니 다시 같은 종류의 책을 쓰는건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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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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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무단포옹의 이미지

조정래 선생님도 한국형 판타지 소설 두어 점 남기시면
후대에 길이 길이 논란의 대상이 되시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