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XP + RH9 + Solaris9 멀티부팅 질문
글쓴이: beprog / 작성시간: 토, 2003/04/26 - 5:04오전
오늘 도서관에 갔다가 솔라리스 책이 있길래 깔아보려고 빌렸거든요. 그책 보고 따라하고 있는데 멀티부팅 때문에 파티션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고민입니다.
20G 하드에서 현재 생각하고 있는 파티션은
/dev/hda1 WinXP 10G
/dev/hda2 x86 Boot 1G
/dev/hda3 Solaris 3G
/dev/hda4 RH9 6G
입니다. WinXP만 남기고 이전에 쓰던 다른 녀석들(한컴리눅스3.1, FreeBSD5.0)은 밀어버린 상태입니다. 그리고 WinXP에 있는 자료들은 보존하고 싶습니다. 다행히 위의 상태로 fdisk했는데도 WinXP는 그대로 있더군요.
문제는 솔라리스가 두개의 파티션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x86 boot'와 Solaris 파티션이 그것이죠. (혹시 하나로도 됩니까? :shock:) 그렇게 두개의 프라이머리 파티션을 주고나면 리눅스의 스왑을 잡을 수가 없거든요.. 만약 솔라리스 깔고나서 리눅스 깔때 4번파티션을 확장파티션으로 만들어서 사용해도 깔려있던 솔라리스는 무사할까요?
요약해보겠습니다.
1. 솔라리스 깔 때 두개의 프라이머리 파티션이 꼭 필요합니까? 혹시 하나로 하는 방법은 없습니까?
2. 솔라리스 깐 후 다른 파티션에 대해 fdisk 작업하면 솔라리스는 무사합니까?
그리고
3. 두개의 프라이머리 파티션이 꼭 필요하다면 각각 어느정도의 공간을 할당해야합니까?
Forums:
우와.. 미치겠어요 ㅜ.ㅜ
WindowsXP, Redhat Linux 9 ,FreeBSD 5.0, Solaris 9
이렇게 4개를 멀티부팅하기 위해 목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인 지금까지 컴 앞에 쭈~욱 앉아 있습니다. ㅜ.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설치를 했습니다.
1. WindowsXP 설치
2. (파티션 조정한 후) Solaris 9 설치
3. Redhat9 설치
4. FreeBSD 설치(Redhat9와 스왑 공유)
이비컴에서 출판한 'open solaris8' 이란 책을 참고해서 3번 단계까지는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그때까지는 WindowsXP, Solaris9, Redhat9로 각각 부팅이 잘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마지막 FreeBSD 5.0을 설치하고 나서 WindowsXP로 부팅을 시도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뜹니다.
울고 싶습니다. :cry:
Window가 안된다는 말은 설치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는 말과 같지않습니까? 방법이 없을까요? 3일정도의 삽질의 효과로 3번까지 총알같이 설치한다고 해도 5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다고 해서 FreeBSD를 제대로 설치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군요. 제가 한 방법이 잘못된 것이라면 마음을 비우고 Window부터 다시 시작할 각오도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 상태에서 Window 정상적으로 부팅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제가 설치한 순서나 방법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제가 설치한 과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redhat8 CD로 다음과 같이 파티션 나눴습니다.(redhat9 CD에는 파티션 나누는 기능이 없더군요.)
/dev/hda1 Linux 10G -> window용
/dev/hda2 Linux 4G -> Redhat9용
/dev/hda3 Linux 2.5G -> 첨엔 Redhat9 swap파티션이었다가 나중에 FreeBSD용으로 바뀌는 파티션
/dev/hda4 Linux 3G -> Solaris9용 (linux swap과 파티션 ID가 동일한 0x82)
2. 일단 위와 같이 레이블은 임시로 (Linux로) 놔두고 /dev/hda1에 WindowsXP를 깔았습니다.
3. /dev/hda4에 Solaris9 깔았습니다. 다른 OS와 멀티부팅 하기 위해서 'solaris9 install CD'가 아닌 'software 1/2 CD'로 fdisk를 사용해서 설치했습니다. 이어 'software 2/2 CD'와 'language CD'도 사용해서 설치를 마무리 했습니다.
4. 위에 언급한 solaris책을 보고 파티션 타입을 다음과 같이 조정한 후 Redhat9를 설치했습니다.(부트로더는 lilo)
/dev/hda1 WindowsXP(c)
/dev/hda2 Redhat9(83)
/dev/hda3 Linux swap(82)
/dev/hda4 Solaris9(82) -> Unknown(92)
여기서 /dev/hda4는 원래 Solaris가 설치된 파티션인데 파티션 아이디가 linux swap 파티션 과 중복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Redhat9를 설치하기 위해 임시로 Unknown으로 파티션 타입을 조정했습니다.
5. 여기까지 Redhat9를 설치하면 WindowsXP와 Redhat9로만 부팅할 수 있습니다. 일단 Redhat으로 부팅한 후 이번에는 Redhat9의 swap파티션을 unknown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unknown이었던 Solaris파티션은 Linux swap으로 바꿉니다. 즉 다음과 같이 변경합니다.
/dev/hda3 Linux swap(82) -> Unknown(92)
/dev/hda4 Unknown(92) -> Linux swap(82)
그리고 /etc/lilo.conf에 Solaris를 부팅하기 위한 내용을 추가합니다.
other=/dev/hda4
label=solaris
table=/dev/hda
그리고 lilo 하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FreeBSD를 사용하지 않고 XP, Redhat9, Solaris9 가 정상적으로 멀티부팅이 가능했습니다.
6. /dev/hda3에 FreeBSD를 설치했습니다. 전후 과정에서 kldp의 linux+FreeBSD 멀티부팅 howto를 참고해서 Redhat9와 FreeBSD가 swap을 공유하도록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현재 이대로라면 Redhat9은 swap을 FreeBSD에게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FreeBSD 내부에는 자체 swap 파티션이 있죠. 이것을 Redhat9와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건 howto에 잘 나와있습니다.
7. 이렇게 설치하고 나서 부팅해보니 Redhat9와 FreeBSD5.0은 부팅이 되는데 WindowsXP와 Solaris9는 부팅이 안됩니다.
최종 파티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dev/hda1 Win95 FAT32 (LBA) 10G
/dev/hda2 Linux 4G
/dev/hda3 FreeBSD 2.5G
/dev/hda4 Linux swap 3G
WindowsXP와 Solaris9의 부팅시 에러메시지는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WindowsXP의 경우>
Loading WindowsXP
NTLDR is missing
Press any key to restart
<Solaris의 경우>
Loading Solaris
Can't load bootblk
과정을 정리하면서 적다보니 어설픈 하우투 성격의 글이 되었네요.
이렇게 윈도우가 안 뜰 줄 알았으면 swap 공유는 안할 껄 하고 후회가 되네요. 또 생각해보니 파티션 순서도 맘에 안드네요. 설치 순서를 보더라도 WindowsXP, Solaris, Redhat, FreeBSD 순서가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Solaris가 계속 안깔려서 이리저리 해보다가 이렇게 되었네요.
암튼 고수님들의 의견, 조언 기다립니다. 다시... 깔아봐야 겠네요. 주말을 꼬박 투자했는데 이젠 오기가 생깁니다. :D
oO
oO
:shock: How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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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우와.. 미치겠어요 ㅜ.ㅜ
FreeBSD를 깔고 이와 같은 메시지가 발생하는 것은...
설치 후 FreeBSD의 파티션이 active가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파티션 매직 등으로 Windows XP의 파티션을 active로 수정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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