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XML은 어떤 의미?

c0d3h4ck의 이미지

제목을 약간 자극적으로 적어봤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기상청 xml 이 우연하게 생각나
현재는 기상청에서 기상 정보를 어떻게 제공하고 있나 찾아 보았더니..

좀 이해가 안되는 기상청 게시판의 질답 내용이 있었습니다.

http://web.kma.go.kr/parti/qna/custom_02.jsp?page=21&num=65&mode=view&field=&text=&order=&dir=&bid=QNA&ses=

http://web.kma.go.kr/parti/qna/custom_02.jsp?page=3&num=69&mode=view&field=&text=&order=&dir=&bid=QNA&ses=

그리고 아래 링크는 kz 님의 위키에서 본 기상청 xml 이야기

http://kz.mpecc.com/moniwiki/wiki.php/%B1%E2%BB%F3%C3%BB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상청 이라면 기상 정보를 어느 누구나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지 않나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데이터가 2차가공자의 수익발생에 아무런 제약 없이 활용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만...

김정균의 이미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데이터가 국민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논리에 맞지 않죠. 돈을 (세금으로) 지불했는데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다니요?

라이센스는 명확히 하면 됩니다. 수익 사업을 할 경우에는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이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국민이 마음데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것도 가능하다 봅니다.

국민 세금으로 기상청이 운영된다.
기상청은 기상 데이터를 생산한다.
고로 기상청에서 생산한 데이터는 국민의 것이다.

뭐 이런 3단 논법이 가능하겠네요.
3단 논법이라는게 논리와는 거의 무관한것이기에 길게 말안하겠습니다.

국가기관 또는 공기업이 생산한 데이터를 국민이라는 이유로 아무나 마음데로 사용한다면
악용될 소지가 큽니다.
그게 수익이 발생하든 안하든 관계없이요.

저 기상청 직원들의 전화받는 서비스는 뭐같지만 그 데이터를 (국민이라면)누구나 마음데로 가공해서 쓸 수 있다는데에는 반대합니다.
만약 기상데이터가 필요하다면 정식으로 요청을 하는게 빠를것 같습니다.
공무원들은 문서를 워낙 좋아해서...

p.s. 기상청에 불만 있으신 분들을 위해...
http://web.kma.go.kr/parti/state/custom_05_03.jsp

김정균의 이미지

3단 논법으로 규정지으면.. 말할 거리가 없어지네요. 뭐 설마 제가 공개되어야 할 정보와 공개되지 말아야 할 정보를 구분을 못하고 글을 쓴다고 규정지어 버리는 기분이 듭니다만..

일단,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이 되는 것이라면 일차적으로 공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날씨 정보 같은 것은 공공 정보 입니다. 일차적으로는 공개가 되어야 하는 원칙에 부가적으로 공개/비공개 여부를 감사를 해야할 문제이지..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정보가 정부 또는 기관에 의한 적선과 같은 식의 공개는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날씨 정보가 공개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물어 보고 싶습니다. 라이센스 fee 때문인가요? 아님 날씨 정보가 악용이 되어 유언비어가 퍼지기 때문인가요? 좀 많이 궁금합니다. :-)

아.. 다만, 전 기상청이 데이터를 공개하든지 말든지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비오면 우산쓰고, 우산 없으면 그냥 비를 맞고 다니는 관계로 ^^; 즉 기상 데이터에 관심이 없습니다. ^^;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1차적 공개라는 기준이 저와는 다른것 같네요.

기상청 직원이 말한 "필요하면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보라"가 1차적 공개 같습니다.
그러므로 다른곳에서 기상청 데이타를 가져와서 보는것은 2차적 공개가 아닐까요.

그리고 '공개'라는것에 대하여 '가져다 쓸수 있냐 없냐'로 공개 여부가 결정되는것이 아닌
'누구나 볼 수 있다/없다'로 공개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 봅니다.

일단 제 생각이 맞다면 기상청의 날씨데이터는 '공개'되어 있는것입니다.

p.s. 전 날씨정보가 비공개되었다고 생각지 않으며, 이걸로 "날씨 정보가 공개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물어 보고 싶습니다. "에 대한 대답이 된것 같습니다.

p.s. "아님 날씨 정보가 악용이 되어 유언비어가 퍼지기 때문인가요? 좀 많이 궁금합니다. :-)"
날씨정보가 악용되면 국가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W라는 사이트에서 기상정보를 가져와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은 W라는 사이트에서 기상정보를 매일 새벽에 보고서 배타고 고기 잡으러 나갑니다.
그런데 W사이트 운영자가 만우절이라고 하루종일 맑음으로 해두고 A는 그걸 믿고서 배타고 나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바람이 친다는 기상정보였을경우 A씨는 생명의 위협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기상청 직원들의 태도는 불쾌하고 기분나쁘지만 기상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봐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keizie의 이미지

어부와 날씨 얘기는 제가 몇 차례 기상청에 전화해서 들은 내용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깨나 과장된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근데 문제는 기술적으로 죄다 공개해놓고 말로만 떼를 쓴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어떤 xml이 내부 서비스에 꼭 필요해서 만들었지만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접근 권한을 설정하면 그만입니다. htaccess만 작성해도 금방 해결되는 일이죠. 담당 공무원이 아무리 무감하다 해도 기술지원하는 업체에 자꾸 사람들이 악용하니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는 문의 한 번만 하면 간단하게 처리될 일을 법 들먹이면서 겁을 주는 게 짜증스럽습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htaccess 규칙 만들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해당 xml 은 '플래시'가 사용합니다.

플래시는 웹페이지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 리퍼러 헤더조차도 보내지 않을듯 합니다.

emerge money

소타의 이미지

이럴때 탈세하고 싶어집니다 -_-;;;;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기상청 직원이신지요?"
- 아닙니다.

"어부와 날씨 얘기는 제가 몇 차례 기상청에 전화해서 들은 내용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깨나 과장된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 과장이라고요? 현실적으로 있을법한 일입니다. 그만큼 기상정보는 일부 사람들에겐 생명과 같이 소중한겁니다.
위과 같은 이야기만 아니더라도 다양한 위험요소들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기술적으로 죄다 공개해놓고 말로만 떼를 쓴다는 점입니다. "
- 제가 말하는 공개의 의미를 생각해보셨나요?
기술적으로 남이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해두었다고 아니 보안이 허술해서 그렇게 되어있다고해서 '공개'가 아닙니다.

"담당 공무원이 아무리 무감하다 해도 기술지원하는 업체에 자꾸 사람들이 악용하니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는 문의 한 번만 하면 간단하게 처리될 일을 법 들먹이면서 겁을 주는 게 짜증스럽습니다."
- 담당공무원과 kz님과의 개인적인 문제에 제가 끼어들 생각은 없습니다.
kz님이 낸 세금으로 그 공무원이 먹고살고있다고 생각드신다면 법 들먹이면서 kz님을 짜증나게 한 그 공무원 이름을 알아내어서 민원넣으십시요.
이런데서 이런식으로 글 쓸 필요없이 너무나도 간단한 일입니다.
그저 위에 제가 걸어둔 웹페이지에 회원가입하고 링크 누르시고 글 몇자 적고 버튼한번 누르면 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담당 공무원이 너무 거들먹거린다고 말하는것보단 저렇게 민원을 넣는게 좋을겁니다.

angpang27의 이미지

신고는 1577-1242 세금 헛되게 쓰는곳 신고하는곳입니다.
정당하면 만만찮은 포상금도나와요.. ㅋㅋ
그래서 저는 요즘 공기관 무인 발급기 고장난거 눈을 부릎뜨고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민원 전화받는 사람들 완전 똥멍청이네..ㅋㅋ
어떻게 그런데 취직한지몰라.. 에효

고통이 지천에 있다한들 어이해 멈출수있더냐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htaccess만 작성해도 금방 해결되는 일이죠."
- 그렇게 쉬운거라면 만들어서 기상청에 email로 보내줘보세요.
그래도 해결안되면 정부에 민원넣으세요.

keizie의 이미지

그동안 비슷한 일을 몇 번 겪었지만 대부분 메일과 전화로 해결을 봤기 때문에 저런 악질적인 경우에 대해 더 뭘 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습니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충고를 들었으니 고맙게 여깁니다.

사실 지금이라도 XML을 꼭 구해야겠다고 한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http://kldp.org/node/75199#comment-352862 에 나온 사이트를 둘러서 접근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굳이 답답한 기상청 직원과 씨름하고픈 생각은 없습니다.

김정균의 이미지

그게 악용이라고 한다면, 날씨 정보를 제개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제가 기상청의 정보를 가져오지 않고 그냥 플래쉬 같은 것으로 가짜 기상 정보를 보여준다면 어떻게 되나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가요? 그것도 궁금하군요. 기상청 데이터를 전혀 접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죠.

님이 말하시는 날씨 정보의 악용 사례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악용할 때 기상청 정보를 가공할까요? 기상청이 가공을 못하게 하는 것이랑 님이 말씀 하신 사례와는 상관이 없는 듯 싶다고 생각이 듭니다.

과연, 어떻게 악용을 할 수 있을까요? 심히 궁금합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악용을 막기위한다는 명분에 어느정도 찬성하고 있었는데,
과연 소스가 전혀 없는 가짜정보도 있을 수 있겠군요.

이제는 돈벌이 말고는 명분이 없는것 같습니다.

emerge money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그게 악용이라고 한다면, 날씨 정보를 제개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제개'가 오타인건 알겠지만 정확한 의미파악이 나름데로 힘들어 '(기상청이 아닌 다른곳에서의)재 게시'라고 보고 글을 씁니다.
일단 본문의 링크를 보면 "많은분들이 질문하시고 계신것이지만, 기상청의 자료를 재가공해서 사용하는것은 않된다는것을 알려 드립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공하는자료는 그냥 보라는 자료입니다."라는 기상청 직원의 답변이 있습니다.
이는 '재 게시'를 금한다는 답변입니다.
그러므로 김정균님이 말한 "날씨 정보를 제개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미 금지하고 있다고 보이네요.

"제가 기상청의 정보를 가져오지 않고 그냥 플래쉬 같은 것으로 가짜 기상 정보를 보여준다면 어떻게 되나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가요? 그것도 궁금하군요. 기상청 데이터를 전혀 접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죠."
- 법전을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되는것 같네요.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제게 질문하지마시고 법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분에게 질문하세요.(아니면 RTFLaw 하셔도 됩니다.)

"님이 말하시는 날씨 정보의 악용 사례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악용할 때 기상청 정보를 가공할까요? "
- 정보를 악용하려는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데로 가공하지 그럼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할까요?

"기상청이 가공을 못하게 하는 것이랑 님이 말씀 하신 사례와는 상관이 없는 듯 싶다고 생각이 듭니다."
- 글쎄요. 기상청이 가공 못하게 하는 이유가 그럼 뭘까요?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예를 든것도 하나의 이유가 충분히 되리라 봅니다.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IRC를 한다면 '랜덤여신'님이 만든 인클봇을 아시지요? 인클봇은 날씨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랜덤여신'님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념하여 그날 날씨정보를 '눈이 펑펑'이라고 가공을 했다고 가정합시다.
IRC에보면 인클봇의 날씨정보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 어부, 농부나 일용직근로자(막노동, 노가다) 등의 사람들이 충분히 있을수 있겠죠?
그런데 이브날 눈이 펑펑온다는 인클봇의 날씨정보를 보고서 어부는 배띄우지 않고 집에서 그물이나 점검하면서 하루쉬고
농부는 눈올 준비를 열심히하고 일용직근로자는 어차피 눈와서 일 못하는거 다른 소일거리나 합니다.
그런데 눈이 안와서 다른어부들은 배타고 고기를 배 가득 잡아오고
농부는 헛일만하고 일용직근로자는 하루 일당을 날려버렸습니다.
이들은 누가 책임져줘야하나요?
링크에 있는 기상청 직원의 상담태도는 맘에 안들지만 그네들의 대답이 틀린건 아니라고 봅니다.

"과연, 어떻게 악용을 할 수 있을까요? 심히 궁금합니다."
- 그거야 악용하는 사람 마음이죠. 전 심령술사가 아니라 답변을 못해드리겠네요.

p.s. 배타고 나갔는데 비바람이면 다행이지 강풍만나서 배가 뒤집히면 바다위 찬물에서 몇시간 안걸려 사람은 죽습니다.

hey의 이미지

기상 정보를 악용하려면 기상청에서 정보를 받아다가 고쳐서 재게시함으로써 악용하는 방법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기상청 정보에 접근하지 않고 가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가짜 정보의 제공자를 허위 사실 유포로 잡을 수 있다면, 기상 정보를 악용하는 사람도 허위 사실 유포로 잡을 수 있을 것 아닙니까?

RSS의 재게시 권한을 주느냐 주지 않느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단 말이지요. 지금 말씀 하신 내용은 RSS를 공개하든 안 하든 마찬가지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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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답변하기전에 확인해야할게 있어서 질문부터 합니다.

꼭 RSS라고 찍어서 말하는건 무엇인가요?
다른 방법으로 국민이 기상청에서 날씨 서비스를 받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hey의 이미지

아참. 논의의 주제가 RSS가 아니고 XML이었죠? RSS 리더에서 받을 수 있다고 쓰려고 했는데...
(글을 이제 봤어요.)

XML을 사용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과도 유사한 것 같네요. 티비에서 그냥 보는 것하고 XML로 받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웹에서 보는 것하고 XML로 받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아시겠지만, XML은 파싱이 쉽기 때문에 사용하는 거죠. 왜 파싱을 하냐면 재처리를 하기 위해서지요. 재처리를 하는 이유는 제공받는 것보다 더 편하고 입맛에 맞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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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아참. 논의의 주제가 RSS가 아니고 XML이었죠? RSS 리더에서 받을 수 있다고 쓰려고 했는데...
(글을 이제 봤어요.)"
- 논의 주제는 XML이 아니라 "기상청의 날씨 정보를 2차적으로 누구나 마음데로 사용가능하냐"입니다.

"XML을 사용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과도 유사한 것 같네요.
티비에서 그냥 보는 것하고 XML로 받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웹에서 보는 것하고 XML로 받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아시겠지만, XML은 파싱이 쉽기 때문에 사용하는 거죠. 왜 파싱을 하냐면 재처리를 하기 위해서지요.
재처리를 하는 이유는 제공받는 것보다 더 편하고 입맛에 맞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 TV에서 그냥 보는것과 XML로 받는것이 같다고 느끼신다면 그냥 TV로 보세요.
저는 XML로 받는것은 별 문제없지만 그 받은 데이터를 재처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요지는 기상청 데이터를 받아서 전해주는 사람을 어떻게 믿고 그 정보를 신뢰하느냐며
지금까지 제가 말하고 있는게 이겁니다.

- 다시한번 질문하겠습니다. "(XML이 아닌 기상청에서 정한)다른 방법으로 국민이 기상청에서 날씨 서비스를 받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c0d3h4ck의 이미지

기상청에서 XML로 제공하면 다양한 편의가 생깁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지 않아도 이 부분에 대해선 인정 하시죠?

따라서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XML 로 제공하는것을 요구 했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아직까지 외면하고 있습니다(아주 불친절한 민원과 함께).

여기서 문제 하나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상청은 그 정보를 오로지 계약을 맺은 협력 업체들에게만 제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협력 업체들이 재가공한 그 정보를 다시 비용을 들여 이용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둘째는 제가 맨 처음에 말한것 처럼 편의성 입니다. 현재 웹을 통해서 기상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오픈되어 제공되어지는 정보라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 2의 방법으로 제공하면 어떤한가요?

여기서 다른 분들이 잘못된 재 가공 및 배포를 문제 삼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 가공 문제가 있다면 법률적으로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헌법도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죠? 이 또 한 잘못된 내용으로 재 배포 할 경우 날씨 정보처럼 아주 나쁜 결과를 초래합니다. 하지만 이를 누가 잘못된 내용으로 재 가공 하여 배포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법적인 처벌을 받기 떄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상의 방법은 raw material 은 모든 국민에게 공개하고 협력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배포하는것을 제한 받으며 협력 업체들은 raw material 에 대한 비용이 아닌 고급 정보(위치 기반 서비스와 연동 한다던지)로 재가공한 것에 대한 비용을 받는 서비스를 하였으면 합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여기서 문제 하나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상청은 그 정보를 오로지 계약을 맺은 협력 업체들에게만 제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협력 업체들이 재가공한 그 정보를 다시 비용을 들여 이용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기상청을 국민의 세금으로만 운영하고 그로인해 기상청의 모든 날씨 정보를 국민들이 XML로 서비스받기위해
기상정보이용료를 매달 세금으로 일정금액 전 국민이 지불해야한다면 찬성하실겁니까?

"둘째는 제가 맨 처음에 말한것 처럼 편의성 입니다. 현재 웹을 통해서 기상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오픈되어 제공되어지는 정보라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 2의 방법으로 제공하면 어떤한가요?"
- 컴맹은 어쩌지요? 일부 특정집단의 사람들에게만 편리한게 웹 아닌가요?
제 2의 방법으로 기상청 홈페이지 접속해서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다른 분들이 잘못된 재 가공 및 배포를 문제 삼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 가공 문제가 있다면 법률적으로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 그래서 기상청에서 법률적으로 막은게 재배포금지가 아닐까 합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정확히 말하면 인가받은 자에게만 재배포를 허용하는 것이겠지요. ^^

c0d3h4ck의 이미지

Quote:
기상청을 국민의 세금으로만 운영하고 그로인해 기상청의 모든 날씨 정보를 국민들이 XML로 서비스받기위해 기상정보이용료를 매달 세금으로 일정금액 전 국민이 지불해야한다면 찬성하실겁니까?

전 협력 업체들과의 사업을 하지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웹으로 볼 수 정보를 XML 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 한 것 입니다.

Quote:
컴맹은 어쩌지요? 일부 특정집단의 사람들에게만 편리한게 웹 아닌가요? 제 2의 방법으로 기상청 홈페이지 접속해서 보시면 됩니다.

웹 또한 컴퓨터를 쓰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겐 그리고 날씨 정보를 다른 경로를 통해 얻는 사람들에게 불 필요한 존재이며 세금 낭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혜택을 줍니다. 또한 웹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것 자체가 아직 사용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웹을 통해 날씨 정보를 얻는것을 시도하게 하는 동기가 됩니다. XML 로 날씨 정보가 제공되는것도 이와 같습니다. 또한 모두 컴퓨터에 능숙해야 지만 XML 로 제공되는 날씨 혜택을 보는것은 아닙니다. RSS로 제공될경우 RSS Feed Reader 혹은 웹브라우져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해당 프로그램과 연결됩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정보의 희소성이 떨어짐으로 인한 기상청의 수익악화로..
기상청에 투입되는 세금이 많아 질 수 있다는 점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예를 들어 포탈사이트 네이년이 매년 수억원 상당의 기상청과의 계약을 끊고 메인에서 일기예보를 포기한채, 단지 자신의 운영하는 블로그에 기상청 xml을 파싱해서 뿌려주는 플러그인만 제공한다던가,혹은 외부플러그인을 지원하는데, 누군가 기상청 xml을 파싱해서 뿌려주는 네이년 블로그 플러그인을 배포한다던가 등으로요.
그리고, 다줌, 얏호와 같은 모든 포탈들이 줄줄이 네이년을 따라하는 겁니다.

(위의 것이 활성화되면 심각한 악용사례도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자신의 일정을 확인하고 일기예보도 확인하는 것이 생활화됩니다.그런데, 이 플러그인에 버그나 혹은 악의적인 코드가 들어 있어서 잘못된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겁니다.그리고, 해일주의보 및 피난명령이 발령되었는데, 이것만으로 기상정보를 접하는 사람들은 피난명령을 못듣는 불상사가 발생됩니다. 일반적으로 만에 하나 발생하는 예외 경우가 프로그램의 걸림돌이고, 주요 오류의 원인이죠. 하지만, 기상정보는 이런게 대부분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는 점도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다른면에서 접근할 필요도 또한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xml배포는 정부기관에서 생산해 내는 데이터에 대한 배포규칙에 어긋날 수도 있죠. 기상청 정보만 xml로 배포하는 것은 다른 정부기관의 생성해 내는 데이터 배포방식의 형평성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건설교통부에서 만들어 내는 교통정보등(사실은 도로공사지만)도 기상청 기상정보와 유사한 형태로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 이것말고 더 있을 겁니다.
줄줄이 각 기관들이 xml을 공개압력이 들어 오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죠.

제 생각에는 몇몇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나 기타 비영리 홈페이지에서 일기예보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욕구를 만족시켜 줘야 한다는 당위성이 기상청에 투입되어야 할 잠재적 세금 증가로 이를 활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내야할 세금이 늘어나는 일보다 값어치가 있는지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그리고, 이 여파가 단순히 기상청에 국한될 것인지도 고려해 봐야 할 부분이구요.

개인적으로 잘못된 정보 배포로 인해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크리티컬한 정보가 아무런 제약없이 무작정 재배포가 되는 행위는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ps)어쩌면, 지금도 기상정보 xml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재배포는 불가한다는 조건하에 3일이전 정보로만요. ^^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keizie의 이미지

건전하고도 흥미로운 말씀들이라 잘 보고 있습니다만, 부족한 정보를 기반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것 같아서 다시 언급합니다.

지금도 RSS를 얻고자 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http://digital.go.kr/ 에 가셔서 원하는 위치를 고르면 적당한 주소를 생성해줍니다. http://kldp.org/node/75199#comment-352862 에서 알게 됐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그렇군요. ㅎㅎ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전 협력 업체들과의 사업을 하지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웹으로 볼 수 정보를 XML 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 한 것 입니다."
- 계속 건의하십시요. 그러다 세금 더 받아내겠다고하면 건의취소하시고요.

"웹 또한 컴퓨터를 쓰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겐 그리고 날씨 정보를 다른 경로를 통해 얻는 사람들에게 불 필요한 존재이며 세금 낭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혜택을 줍니다. 또한 웹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것 자체가 아직 사용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웹을 통해 날씨 정보를 얻는것을 시도하게 하는 동기가 됩니다. XML 로 날씨 정보가 제공되는것도 이와 같습니다. 또한 모두 컴퓨터에 능숙해야 지만 XML 로 제공되는 날씨 혜택을 보는것은 아닙니다. RSS로 제공될경우 RSS Feed Reader 혹은 웹브라우져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해당 프로그램과 연결됩니다."
- '전화기의 수화기를 든다. -> 131을 누른다.' 이보다 더 간단합니까?
이 방법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켜서 기상청 홈페이지가서 보면될걸 RSS Feed Reader로 봐야합니까?
기상정보를 열람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켜서 어차피 웹브라우저 띄워서 기상청 북마크를 클릭하면되는거랑
RSS Feed Reader로 보는거랑 차이가 있습니까?

c0d3h4ck의 이미지

Quote:
기상정보를 열람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켜서 어차피 웹브라우저 띄워서 기상청 북마크를 클릭하면되는거랑
RSS Feed Reader로 보는거랑 차이가 있습니까?

위의 글에서 그것이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XML 이라면 일단 토론이 무의미 해진것 같으니..
더 이상 스레드를 진행하는게 의미가 없군요.

그런데 XML 이 무엇인지, 그 가능성, 편의는 아십니까?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듯 합니다.

그리고 저는 단지 국민으로써 정부 기관의 서비스에 이런것을 도입하는걸 건의해 보자는 것 뿐 입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그럼 건의하십시요.
지금까지 정부에 대해서 안된다고 불평만하는글로 보였습니다.
불만이 있기에 건의를 하는거지만 아무리봐도 건의했다가 퇴짜맞은자 불평만 하는 글로보였거든요.

"""""기상정보를 열람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켜서 어차피 웹브라우저 띄워서 기상청 북마크를 클릭하면되는거랑 RSS Feed Reader로 보는거랑 차이가 있습니까?

저도 이쯤에서 토론은 끝내지요.

only2sea의 이미지

죄송합니다만 분명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모든 정보는 북마크를 통하면 되는데 RSS Feed Reader라는 물건은 괜히 나온 물건이군요.

이제는 서명에 무엇을 써야하는지 생각해보자.

coremaker의 이미지

웹과 관련된 일을 처리하는 부서는 유지/보수 만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최초.. 개발은 아웃소싱하고.. 보통... 유지/보수 하시는 공기업 분들...
불친절 하신 것 같습니다.. 은행처럼.. CS 점수라고 해서 서비스 포인트로.. 자기 평가를
받는것도 아님으로.. 게다가.. 전문 분야가 아닌분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육미비로.. 전화해서 나름의 기준으로..
엉뚱한(?) 질문을 하면 그 사람의 인격마저 무시하고.. 겉으로 보죠..
일반 수익을 내는 회사와 다른 구조의 공기업들은.. 아직도 뭔가..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과하게 비하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무튼 느끼는 대로만..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bh의 이미지

Quote:
'그러면 다음 홈페이지 개편 때는 더 접근하기 어렵게 바꿔야지요.'

이래서.. 교육이 필요한거군요..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시대를 역행하는 국가기관.

원츄입니다.

물론 그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할 일 많고 바쁘시겠지마는

아마 오래사실꺼에요.

송효진의 이미지

원래 공개하기 위한 xml 이 아니고 플래시에서 사용하기 위한 xml 이죠.
기상청의 입장은
'와서 보면 되는데 내가 왜 가져가기 편하게 만들어 줘야 하는가'
겠죠.

기상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는것 외에 무상제공하는 서비스가 없다는 것이 문제인듯 하네요.

전화기상정보도 유료겠죠?

방송국에서도 기상정보는 사오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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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shark 로 보니까 xml 주소가 금새 나오네요.
기상청에서 이걸 막으려면 플래시를 안쓰는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1주일예보 같은 경우는 테이블로 그냥 뿌리기 때문에 일일히 파싱하는수 밖에 없어보이네요.

이걸 막으려나... 혹은 불법으로 간주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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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상청 홈페이지 어딜 봐도 기상정보 구매에 대한 언급이 없는듯 한데,
어디서 사면 되는건가요?

emerge money

지리즈의 이미지

방송국에서도 기상정보는 사서 방송합니다.

일단 기상청에 방문하시면, 담당직원이 있습니다. 구입문의를 하면 됩니다.
(전화번호는 공개하기 어렵고..)
연간 단위로 계약하고 있고, 상당히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약이 성립되면 B2B용 웹서비스(Web Service) 접근 ID/패스워드 및 메뉴얼과 jsp예제 소스를 수령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B2B 거래와 비슷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WSDL(카탈로그)는 로그인 없이 접근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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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절감차원에서 철저히 수익자 부담원칙이 적용된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 비영리 단체에 쉽게 전환가능한 형태로 기상정보를 배포할 경우,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기상청 수익악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홈페이지외에 무료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아마도 국회도서관같은 곳에서 기상자료 열람이 가능할 겁니다.

일반적인 다른 국가가 생산하는 정보와 비슷한 방법으로 배포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결국 본질적인 문제인데,
세금을 더 걷어서 공공성을 강화하던가,
아니면, 절적한 수준의 접근만 허용하고,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거해서 절세효과를 노리던가 양자 택일인 것 같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자꾸 까대는 것 보다는, 어떻게 하면 xml을 공개하게끔 해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겠느냐는 타협점을 찾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이 감옥내 도서관을 지을 때 써먹었던 방법같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거죠.

법률쪽이나 이런 행정쪽에 밝으신 분 안계신가요?

sephiron의 이미지

Quote:
1. 기상청장에게 줄을 댄다.
2. 부청장에게 줄을 댄다.
3. 정보관리국장(?)에게 줄을 댄다.

...농담이고

가장 좋으면서 확실한 방법은

Quote:

1. 한 초등학교를 섭외
2.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날씨 정보를 삽입하고 싶다는 편지를 100명의 아이들에게 1통씩 쓰게 함.
3. 하루에 한두 통씩 기상청장에게 보냄
4. 인터넷 뉴스 기자에게 보도자료 발송

성공 확률 98%입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무선인터넷으로 삼성 무선랜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swl3000 이드라이버 명인데, 리눅스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물론 리눅스에서 인식방법을 찾으려면 찾을순 있겠죠. 그러나 삼성홈페이지에서 패키지된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저도 kz 님의 위키처럼 삼성에다 전화하고 블로그에다 욕해야 할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삼성도 국민들 또는 외국인들이 구입한 제품으로 먹고사는 회삽니다. 불만은 있겠지만, 그 회사의 서비스 방침이 그렇습니다.

물론 공공재라는 차이점은 있겠지만서도 너무 과민한 반응 아닌가 합니다.

only2sea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예로 들어 말씀하신 것과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kz님은 날씨 정보가 정부기관에서 제공하는 완전한 형태의 재가공가능한 공공재라고 생각하셨던 겁니다. 국민에게 받은 세금으로 기상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국민들이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나눠주는 존재라고 말이죠.

그런데 사실상 그런 것이 아닌가 봅니다. 지리즈님 말씀대로라면 기상청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을 지급받지 못하여 방송국과 같은 곳에 기상 정보를 유료로 팔아야 하나 봅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액세스 가능하게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익명사용자께서 하신 말씀과 다른 점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상대가 공공재를 생산하는 정부기관인지, 아니면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인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둘은 기상청은 이미 xml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이미 있는 이것을 공개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에서 삼성은 새로 드라이버를 만들어야 합니다.

님께서도 공공재라는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듯이, 저랑 생각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kz님께서 위키에 욕을 했다기 보다는 건전한 비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글을 써 주셔서 플러스 포인트 하나 드렸습니다. ^^

이제는 서명에 무엇을 써야하는지 생각해보자.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일단 포인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성같은 회사서 리눅스 드라이버하나 만드는 것은 그리 큰일은 아닐것입니다. 그러나 만들지 않는이유는 리눅스 사용자의 수요가 수익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작기 때문이겠지요.

공공재인 기상정보를 xml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그 정보를 돈주고 팔고 않팔고를 생각하기 이전에...

xml이라는 기술자체가 비it인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것입니다. 그런 생소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공재의 혜택을 못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는거지요. 또 xml서비스가 절실한 것도 아니구요

공무원들은 하나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것이 여간 쉬운게 아닙니다. xml서비스를 공개하려면 보통 생각하기에 이미 완성되어 있는거 그냥 공개만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제 생각엔 아마도 검토보고서 작성하고, 계획서 작성해서 몇단계 결재를 맞아야 되고... 휴 ~~~

그리고 담당자가 그것을 책임도 지어야 하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긋지긋합니다.

사실 저도 공무원입니다. 그전에 3년 정도 엔지니어로 일했었구요. 공무원이 절차가 복잡해서 비효율적이다. 라고 말들 많이 하지만. 그렇게라도 절차적으로 해놔야. 큰 문제가 않생깁니다.

큰 문제란 무엇이냐,, 예를 들어 제가 어떤책을 보니까, 그 사람이 이렇게 써놨습니다. "건축공무원이 있는 이유는 주민들이 건축을 좀더 쉽고 좋게 하기 위해서다... " 라고 말이죠.

이말은 얼핏보면 맞는말 같습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치 않습니다.

쉽게말해 건축법이 있는 이유는 주민들이 제멋대로 건물을 못짖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맘대로 건축물을 지면 세상꼴이 말이 아닐겁니다. 담당공무원은 그런 건축법에 근거해서 감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겁니다.

"국민의 심복?" 이라고요? 말도 않되는 말장난입니다.

세상에 어떤 심복이 주인한테 과태료 물리고 영업정지 시킵니까? 다 정치인과 학자들이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말이 삼천포로 좀 빠졌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공무원들의 절차가 그렇게 까다로운 이유도 공무원들이 제멋대로 해서 피해보는 사람들이 없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겁니다. 즉, 공무원개개인을 못믿기 때문에 있는 것이지요. 공무원의 일은 워낙 파급효과가 크니까요.

두서없이 주절댔네요. ㅎㅎ

only2sea의 이미지

네... 무슨 뜻인지 잘 알겠습니다.

저 역시 절차라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절차 무시하기 때문에 사회가 혼란하다고 생각하고, 항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잘 지켜야 사회가 잘 운영된다고 생각하는 법가사상가입니다.

정보 제공을 하기 위해서 공무원이 여러가지 힘든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할 수 없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 같네요.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그것이 공무원의 일 아닙니까. 세상에 훌륭하신 공무원분들만 계신 것은 아니란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말씀하신대로라면 쏟아지는 민원들도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것이니 민원 처리 안 해 줘도 된다는 식으로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분께서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압니다.

제 생각에는, 단지 제 추측일 뿐이지만, 예산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xml 형태로 쉽게 가져가서 서비스할 수 있으면 돈 내고 서비스를 구입하는 곳과 형평성이 맞지 않고, 돈을 안 받자니 배정된 예산으로는 이미 될 수 없게 되어 있다던지 한 것이 아닐까요? 그냥 xml 가져가는 것을 모른척하고 있자니 돈 내고 사는 곳에서는 항의를 할 것이구요.

좀 문제있는 점은 기상청 게시판에 질문을 했는데 저런식으로 답변하는 것 보다는 "저희도 제공해드리고 싶지만, 이러이러한 법령 때문에, 제공해 드릴 수가 없게 되었음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정도로 답변을 했다면 똑같은 거부 답변이긴 하지만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는 그저 홈페이지 개편하면서 잘 되던 것을 잘 안되게 바꾸어 놓은 것이 좀 안타깝구요, 무슨 내부 사정이 있었겠지요. 어차피 패킷 분석하면 다 나온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으시니까 쓸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위법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이겠네요.

이제는 서명에 무엇을 써야하는지 생각해보자.

c0d3h4ck의 이미지

욕을 하는것은 무리가 있고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정당하게 건의 또는 항의 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