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그렇지만, 올핸 더 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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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서류 처리 중인데...
국세청 사이트에서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한다더니만 되기는 뭐가 됩니까 .. 투덜투덜..

각 카드사마다 접속해서 사용금액 확인서 받고... - LG, 삼성, 롯데, BC ... 각각 activex 를 3,4 개 이상씩 까는군요 ... 심지어 같은 nProtect 인데도, 버전이 서로 달라서 충돌 나고 있고 ...

현금영수증 출력하겠다고, 국세청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이번엔 또 딴데로 리다이렉트 시키더니 .. 또 activex 4,5 개 이상 깔고 ...

은행에 접속해서 주택적금 들었던 거 출력 받고 - 역시 activex 3,4 개 깔고 ... 평소에 거의 2,3 일에 한번씩 인터넷 뱅킹하느라 꾸준히 뭔가 버전업 시키고 그랬었는데도 ... 여전히 뭔가 또 열심히 깔아대는군요.

병원에 접속해서 진료기록 확인하고, 진료비 청구서 인쇄하고 .. - 역시나 또 뭔 activex 는 3,4 개 이상 까네...

농협하고 원협에 접속해서 조합원 확인서 신청하고 .. - 전화는 먹통, 조합원 확인서 신청하는데도 또 역시나 뭔 activex 몇개 ....

이제 친구한테 전화해서 정치후원금 영수증 내놓으라고 해야겠군요. 작년엔 안 주려고 도망 다녀서 결국 못 받았는데, 올해는 작년 것까지 한꺼번에 영수증 받아내야겠습니다.

연말정산 작업 끝나면 ... 윈도를 새로 깔아야겠습니다.
설치 목록 보니 nProtect 만 3 개 버전이 따로 깔려 있군요 -_- ... 거기에 INI 어쩌구 몇개, Xecure 어쩌구 5 개 ... 등등...

해마다 이짓인데... 쩝.. 귀찮아 죽겠습니다. 그렇다고 연말정산을 안할 수도 없구 말이죠.

Necromancer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키보드해킹방지 머시기하는 프로그램들 왜 깔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키로거 이미 깔려 있다면 그 시스템은 이미 크래커가 장악해버렸다는 얘기밖에 안됩니다.
보안프로그램도 거기 깔려봤자 못잡습니다.
거의 100에 99는 OS 커널 자체가 크래커 입맛대로 변형되어버렸기 때문이죠.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