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나몰라라?' 한국IBM 심각한 도덕성 논란

finejo의 이미지

http://www.sportsseoul.com/news/life/social3/061205/200612051143383900000.htm

개인적으로 한국 IBM은 얼마전에 시끄러웠던 납품 부패 스캔들로 인해 인상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 링크의 기사는 꼭 한국IBM의 잘못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어느쪽의 입장이 맞는 걸까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법을 지키겠다는 걸 오히려 비난하는 건, 공공 단체로선 내세울 내용이 아닌데...... 좀 씁쓸하네요...-_-;

ps) 장애우나 상이군인단체에 대한 언급은 논란이 매우 심하게 일어날 내용이니 금기시 되는 항목이죠..

blueskya의 이미지

조금 어처구니가 없네요....

제가 생각할 때는 IBM은 아무 잘못이 없는것 같군요.

얼마를 버는가 하는게 왜 언급되는지 참....

이동하기 위해 건든건 운동본부쪽이고 보상기간도 끝났고....헐...-_-

기사를 잘못쓴건지 전혀 이해하기 힘드네요.

----------------------------------------------------------------------
인생 뭐있어? 백수로 사는거야~ 가는거야~

----------------------------------------------------------------------
인생 뭐있어? 백수로 사는거야~ 가는거야~

junilove의 이미지

한국 매출 1조원이 넘은 외국계 회사의 지사가 이만한 결정권조차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
이대목....

이렇게 큰 회사가 융통성이 없었다고 억울해 하는 것이겠지만...

한국IBM은 1년의 보증기간이 만료됐고 이후 유지보수 계약을 맺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전을 거부했다.
이대목...에서 보면...
모든 것에는 절차가 있을텐데...기증받았다고 모든게 해결된게 아닌데....단체쪽의 실수가 더 큽니다.
그렇게 고가 장비를 기증받았으면 오랬동안 잘 쓰자고 AS기간도 따지고 그랬어야지...

keizie의 이미지

기사 내용으로 봤을 때, 기업의 호의를 바랄 수는 있어도 소송까지 끌고갈만한 사안은 아니네요. 절대적으로 운동본부의 뻘짓입니다. 운동본부 집행부가 교섭력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애초에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moonhyunjin의 이미지

그저 머리싸 메고 들어 누으면 되는 줄 아는 사람들로 밖에는 안 보이네요.

칭찬운동본부.........

<- 이거면 안되는 게 없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패인

<- 이거면 안 되는 게 없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패인

Necromancer의 이미지

기증받을때 AS 계약여부 확인안한 단체가 잘못했네요.
아범의 잘못은 기증한 업체와 아범과의 AS 계약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고요.

AS기간 남고, 기증했으면 기증한곳으로 AS가 넘어간다 하면 아범쪽이 잘못인거고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권순선의 이미지

그런데 뭐하는 프린터이길래 저렇게 비싸고, 덩치가 클까요? 그리고 저 단체는 왜 저런 프린터가 필요할까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기사내용만으로는 한국 IBM의 잘못은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일단, 거리에 누우면 다되는줄 아는가 보지요?

warpdory의 이미지

IBM 을 칭찬하고 싶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ushi의 이미지

그럴싸한 다른 기사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112402010860686001

요약:

- 인쇄관련 업체가 2002년 한국IBM과 16억5000만원에 리스 계약한 특수프린터인 `인포프린트 컬러 130 플러스`를 올 초 사단법인 선행칭찬운동본부에 기부

- 이 단체는 8월경 한국IBM 측에 기부사실을 전달하고 "이전비를 실비처리하거나 물품기부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익성 기부금으로 처리해달라"는 공문을 한국IBM에 보냈다

- 한국IBM은 보증기간이 만료됐고 유지보수 계약을 맺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

- 단체는 직접 장비를 사무실로 옮겼다.

- 단체가 재차 정비를 요청하자 한국IBM은 기기 폐기를 권고

단체의 주장:
"한국IBM이 석달간 AS 비용 산출과 기기 점검요구를 무시하다 AS 불가능을 통보하고 아시아에 2대밖에 없는 장비로 운영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폐기를 종용한 것은 다국적 기업의 횡포"

한국IBM의 주장:
"특수주문 제작한 장비는 부품비 등 유지보수비가 큰데 한국IBM이 무조건 무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단체가 기기를 임의 해체해 상태를 파악할 수 없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무상수리를 요구했다"
"칭찬본부 측과 여러 차례 회의를 했음에도 상이군인단체를 동원해 군인공제회 빌딩 로비에서 점거시위를 벌이는 등 불법적인 항의로 한국IBM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bushi의 이미지

희귀한 장비에 대한 지원인력/기술 확보등 운용지원에 대한 과비용을 우려 한국IBM에서는 이전 및 AS 계약을 할 뜻이 처음부터 없었음.

이라고 개인적인 결론을 내린다면 성급하다 꾸짖으실 건가요 ?

한국IBM 의 입장에서는, "이전 및 AS 계약" 을 할 "의무"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문제 있습니까 ?
도덕적으로는 어떻습니까 ?
시간 지연등 각종 방법을 통해 사용자의 의지를 꺽는 방법은 적절합니까 ?

뭐,,, 싸매고 드러누운 분들도 법적으론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도덕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라면 법도 별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역설적으로 도덕이 통하지 않는 세상일 수록 법이 더 큰 가치를 지닌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그 말은 법을 위한 법도 필요하다는 얘기겠고요.

bushi의 이미지

IBM infoprint color 130 plus:
http://www.ibmprinteroutlet.com/pdf/130plus.pdf

주문 제작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문 생산은 맞는 것 같습니다.
칭찬운동본부에서 full color 책을 대량으로 찍어야 할 일이 늘상 발생한다면 몰라도...
광고를 찾아보니 "A4 500p 출력 기준, 매당 180원씩"에 출력대행을 해주네요.

crazydak의 이미지

집에있는 센스 노트북이 생각납니다.
기부 나 기타 선행을 위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 노트북을 삼성AS센터에 가서
공짜로 고쳐달라고 하고 싶어지는데요...

aero의 이미지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타사에 비해 좋지 않은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홈페이지에도 AS 불만의 게시물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친절하게 AS 해주는 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외국계 회사라 문제가 생기면 뭐든지 법적으로 따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지만...우리나라는 법보다 도덕성을 먼저 따지는 경향이 있지요...

아무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회사의 이미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의 머리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물건을 팔기만 하면 장땡이라는
인식이 심어진것은 아닐지...걱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