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으로 인한 시각 공해(?)와 빛 공해
글쓴이: 나는오리 / 작성시간: 금, 2006/12/01 - 9:35오전
오래전부터 도심을 걷다보면 난립해있는 간판과
간판중에도 네온사인에서 내뿜어대는 빛 때문에
오만 짜증이 다 나고
눈도 쉽게 피로해지는 느낌도 들고
간판찾기도 어려웠던것같네요.
몇몇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외국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데
한국은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이와 같은것들에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풀기 위해서는
아직 평범한 일반인이 오리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장한테 메일 보내기만으로는 안될것 같은데요.
대통령 후보들에게 선거 공략중 하나로 내세우라고해도
상인들의 반대표를 의식해서 안할것같고
경찰청장에게 메일보내도 콧방귀만 낄것같은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Forums:
나름대로 사업을 하긴 합니다.
http://www.mogaha.go.kr/html/intro/intro_02_01.jsp?func=view&bid=98&serial=1010219
하지만 이걸 정부가 계도나 단속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죠. 입간판류 제한하고 색깔 맞추라고 해도 초반에만 살짝 쫄아주고 슬금슬금 어기기 시작하면 대책 없습니다.
간판을 만들어야
간판을 만들어야 하는 기준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문제는 모두 그걸 무시하고 있다는거죠.
최소한 그것만 제대로 단속해도 지금정도의 간판공해는 없을겁니다.
제가 바라는것은 이것보다 더 강력하게해서
아름다운 간판 거리를 만들어달라는것이지만요.
간판이 크다고 눈에 잘 들어오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현행법에서 외부에 놔두는 간판은 모두 불법입니다.
이것만 지켜도 보행자가 길을 지나가기 엄청 편해지지요.
결국 제가 원하는것은 더 엄격한 법과
그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하는것과
이왕 만들 간판 이쁘게 만들라는거죠.
근데 링크의 게시물
근데 링크의 게시물 작성시간이...
"게시일 2006.11.30 15:08" -_-;;;
정확히, "이동식
정확히, "이동식 입간판" 은 모두 불법입니다.
얼마전에 시사프로그램에서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처벌규정이 솜방방이고,
지속적인 단속을 하기엔 경찰의 인력이 모자란다.
정도의 진단 ?
하여간, 건물 외벽에 부착된 각종 간판들을 "공해"라 부르는 것엔 동의할 수 없으나,
엄청나게 "추잡"해 보인다는 것은 개인차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마저 쓰기가 상당히 두렵습니다만...
교회의 뻘건 십자가 네온은 어떻습니까 ?
새벽녘 산사에 울려퍼지는 cd player 의 독경소리 만큼이나 인간적이죠 ?
건물 외벽에 부착된
건물 외벽에 부착된 간판이라도 법에 정해진대로 안했을경우엔 불법이고
불법이라는건 곧 공해로 봐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종교 자체를 싫어하는 제게있어서는 제 입에서 좋은 소리가 안나오죠.
이번 여름에
이번 여름에 오스트리아 짤쯔브루크에 갔을 때 찍은 간판 사진입니다.
관광도시라서 더 깔끔하기도 하겠지만, 유럽의 도시들은 대부분 간판들이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남보다 더 튀어야 내가 먹고 산다" 보다는
공생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아쉽습니다.
정리를 하는 것이 더
정리를 하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경우를 하나 만들어줘야 하는데...
제 기억엔 관광단지라고 하면 정말 난잡함 밖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작은 시골 장터도 틀이 잡힌 곳은 정말 딱부러지게 잘 되어 있는 것을 봤는데, 대개 "난개발" 탓인지, 엉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밤문화가 발달한 것도 한 몫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