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학원 컨택 고민이 되는군요~~ㅎ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너무 늦게 컨택해서 TO가 있는 랩이 별루 없네요.

그나마 2명의 교수님한테 한 번 오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진짜 뭐 해야 될지 고민 됩니다.

Linux Kernel 분석도 좋고,

컴파일러 공부도 재미있을 것 같고,

SW공학도 배우면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고,

Embedded는 제일 하고 싶고...

대학원 가면 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겠죠?

뭐 교수님한고 상담하다 보면 대충 윤곽이 잡히겠지만... 너무 힘드네요.

일본어도 배워서 일본쪽도 함 노려볼까 생각 중입니다만, 일본에 저런 인력 수요가 있는지 의구심도 들고...

다들 컨택한 교수님들이 다들 연배가 얼마 안 되셔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별루 없는 것 같아요. ㅎ

근데 프로젝트 많이 따는 교수가 좋은가요? 아니면 적당히 있는 교수가 좋은가요? 석사과정 밟는 학생한테...

어떤 사람은 프로젝트 많이 하면 잡일이 많아져서 자기 연구할 시간이 없다고 조심하라고 하던데...

기업체에서도 석사 뽑을 때 프로젝트 별루 안 쳐준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석사부터 자기 연구가 더 중요한가? 머리가 복잡해서 하루 종일 잠만 잤습니다.

이런 내 모습 너무 싫네요. 누나도 석사 졸업해서 취직 안 되면 어쩌냐고 걱정하시던데...

대학원 가면 학부 4년보다 진짜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포트폴리오도 잘 만들고...

여기까지 저의 넋두리였습니다.

혹시 경험하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대학원 생활 어떻게 하면 좋더라. 아니면 어떤 것은 피해라. 이런거요.

warpdory의 이미지

kldp 에서 대학원 이라는 말로 검색만 해봐도 ... 수백개의 글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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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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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고민이라고 쓴 글이면서 제일 고민같지 않은 고민의 글 아니었던가요?

결론은 '어디어디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 로 끝나는 결말.

헌데 그 후 2~3년 지나면 다들 좋다고는 말하지 않는...

전 최악의 경험으로 밖에 기억되지 않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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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warpdory의 이미지

잘 읽어 보면 그렇지 않은 글이 더 많아요.

하긴, 대학원 일기라는 책을 쓴 사람(개인적으로 잘 알죠...)은 .. 그 내용이 연재 되면서 여자친구 사귀어서 결혼 잘 하고 일본으로 유학도 가더군요. - 책 인지세도 잘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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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pig1995의 이미지

대학원 컨택은 600으로!
(초기감기는 컨택 골드.)

죄송합니다;;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jachin의 이미지

썰렁하단 말야~ >ㅂ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warpdory의 이미지

돼지 뒷다리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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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주식이 오리와 돼지입니까?

cppig1995의 이미지

그러게 말이에요;;;
주식이 돼지와 오리이신가 봅니다.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warpdory의 이미지

요새 저희 집 옆에 있는 xx마트에서 ...
할인 행사중입니다.
돼지고기 1 kg 에 뒷다리살 같은 경우는 3,4 천원선, 목살이나 삼겹살은 1만원 이하.
오리알은 30 개 한판에 3,5~3.8 천원, 오리 한마리에 2.8 천원 정도 .. 오리 주물럭 1 kg 에 1 만원 정도...

요새 거의 매일 먹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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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하세요!

GjtRoql의 이미지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힘드네요.

타대생이라 더욱더 힘든거 같습니다.
이러다 이상한 랩들어가는거 아닌가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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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g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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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처리 엔지니어의 이미지

공부하고싶은 분야의 랩으로 가세요.
여러분야가 다 공부하고 싶다면, 실제 졸업하고 취업하기 수월한 분야를 선택하시구요.
프로젝트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것은 아닙니다. 실제 프로젝트에 따라서 자기 논문 주제가 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경우에는, 자신이 하고싶은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또한 프로젝트에 따른 자잘한 잡무때문에 실제 공부하는 시간을 뺏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편적이긴 하지만, 제경우 지도교수님께서 석사과정에는 연구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프로젝트는 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공부하러 대학원 가는것이지, 일하러 대학원 가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s. 물론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것이긴 하겠지만, 자기의 공부(연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gurugio의 이미지

현재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석사 과정에 대해 흔히 하시는 오해가
개인 연구나 자기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일만 많이 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고민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학 교수님들이나 대기업 관계자들
미국에서 오랫동안 가르치시던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석사 과정은 혼자서 어떤 주제의 연구를 하는 과정이 아니라
그런 독자적인 연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즉 박사 과정에서 자신의 연구 분야를 정하고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실무적인 기술들, 코딩이나 이론적인 것등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고
석사를 마치고 취업할 사람에게는 실무에 들어가서 바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기술과 실무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이론을 배우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석사 과정에 입문하시면서 자기 공부나 자기 시간을 계산하시면
학생과 교수간의 마찰이 생기고 불만이 생기게 됩니다.
교수님이 일을 많이 주면 자기 시간이 없다고 불만이고
일이 없고 논문을 많이 쓰라면 공부는 안시키면서 논문 실적만 채운다고 불만이구요.

어느 교수님이나 특징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석사 과정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자기 자신이 어느 수준인지를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학부때 알고지내던 교수님의 연구실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것 같구요
아니라면 해당 분야에 유명한 교수님의 연구실에 찾아가서
석사 과정 선배에게 커피 한잔 사면서 바쁜지 왜 바쁜지 뭘 하는지 물어보는게 좋습니다.

석사 과정때 널널한 교수님을 만나면 자기 연구나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시간만 보내다가 그냥그냥 졸업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임베디드 관련 연구실에 있습니다만
처음에는 제가 궁금했던 공부도 못하고 갠히 다른 일들만 하고 그래서
불만이 많았는데 이제 졸업할 때가 되니까
이제야 새로운 것을 연구할 때 어떻게 시작해야 되고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알것같기도 합니다.

학부때는 자기가 다 아는것 같고 석사때는 자기만 모르는것 같고
박사를 마치면 다들 모르는것을 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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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아빠곰의 이미지

저 역시 석사 4학기를 마치는 중이고, gurugio님 말씀에 깊이 동감합니다.

단순히 대학원 이름이나 연구실 이름만으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실제로 무슨 일을 중심으로 하고있는지, 이년간 매진할 업무가 자신이 원하던것인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좋은 선택하시길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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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road의 이미지

역시 석사부터 자기 연구가 더 중요한가? 머리가 복잡해서 하루 종일 잠만 잤습니다.

부럽습니다.. 머리 복잡한데 잠이 오신다니 ㅠ.ㅠ(태클 아님)
요즘 머리가 복잡해서 잠이 안옵니다.ㅠ.,ㅠ
석사때의 자기 연구가 연구가 아니라는걸 졸업하면 알게 됩니다.

초보인생아키

archiroad의 이미지

불량도야지님 혹시 어느 대학을 알아보고 계시는건지 여기 공개하시긴 좀 그렇겠죠?

저번엔 암호학 관심 있으시다고 글올리시더니....

관심 분야가 임베디드시네요 +_+

컴퓨터나 전산과 중에 암호학하는 학교가 몇개 없어서 왠지 +_+;;;; 아는 학교일거 같아서요.

저는 임베디드에 관심있다가 암호학은 아니고 보안 전공한 사람입니다. -_-

결국 보안은 나의 길이 아니다 해서 임베디드 합니다. ㅡㅡ;;

물론 임베디드 보안이라는 분야도 있어서 공부했던것이 많이 도움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임베디드 보안업체라는 곳에 취업하려 했지만, 미래를 위해 포기 했습니다.

사실 대학원 2년은 무척 짧습니다.

하고 싶은거 하시라는게 제가 드릴수 있는 답변일듯 하네요 ^^

석사 2학기까지는 프로젝트 많고 바쁜 연구실이 좋고 3학기부터는 널널할 연구실이 좋습니다 -_-;;;

4학기 내내 바빴던 연구실에 있었는데;; 문뜩 그런 생각이 드네요;;;

프로젝트 많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꺼 하겠다고 끝까지 우기세요...(휴학불사)

저 같으면 임베디드 하는 연구실 가겠습니다.

지금도 다시 간다면 그쪽 가고 싶네요..

초보인생아키

blkstorm의 이미지

석사 때 네떡했습니다. 정말 불량 석사였습니다. 거기다가 2학기 끝날때쯤에는 할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석달 가까이 병원에서 먹고자고 했습니다. 어떻게 졸업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_-;;

병특으로 가전회사 입사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만들었습니다. 네떡 공부한거 하나도 소용 없었습니다. 석사 시절에 서버 관리 좀 했던걸로 보직 맡은거 말고 전혀 상관없는 일을 했습니다.(이것도 리눅스 서버 설치하고 계정 만들어준게 전부...) 덕분에 좌충우돌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지금은 회사 그만두고 미국에 나와있습니다. 석사 때 공부한 네떡으로 돌아가려니 도대체 못해먹겠더군요. 지금 수업 듣는 것도 중간고사 이후로는 전혀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회사에서 배운 것이 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컴퓨터 구조 수업듣는데 제일 들을만 합니다.

제가 그만둔 회사에서 얼마전에 회사 설명회를 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중에 컴퓨터 보안쪽을 전공하는 분이 있었는데, 그 회사에서 면접보라고 연락이 왔다더군요. 그 분의 전공만 본다면 저~~언혀 상관 없는 사업부에서 컨택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석사 때 무엇을 전공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어떻게 풀어가야하는지, 연구라는 것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익히는게 석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랩 분위기도 좋아야겠고, 교수님도 합리적인 분이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싶은걸 하는게 좋죠... 뭐, 그렇지요...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그렇단 말씀입니다. (저도 네떡 좋아해서 그쪽 연구실로 들어갔습니다만...)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는 (경력직이 아닌) 석졸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석사때 전공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의치 않다 못해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회사 업무 분야중에 석사때 전공과 맞는 것이 있더라도 그쪽에 배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 업무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석사 졸업하신후에 어떤일을 하실지, 그리고 그쪽 분야가 얼마나 성장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좀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1990년대 후반 2000년 대 초반만 하더라도 정보통신은 전자업계의 꽃이었습니다. 지금은, 그쪽 인원들 모두 휴대전화나 무선 통신으로 빠졌습니다. (애니콜,싸이언,와이브로...) 만약 2000년도에 네떡 전공으로 박사 진학한 대학원 생이 있다... 지금은 무지하게 깝깝할 겁니다.

그리고, 임베디드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린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도 얼마 안 있으면 si업체처럼 외주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si 업체분들 고생 많으시던데...) 하여튼, 제가 회사 있을 때도 그러한 조짐이 약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비용문제로 취소되었지만, 조만간 제품에 들어가는 sw(특히 User Interface)에 대해서는 외주 시장이 점점 커질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정답은? 저도 모릅니다. 정답은 없구요... 오답에서 가장 먼 것을 찾는게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깜박한게 있어서 또 글을 올립니다.

임베디드 전공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어디에 쓰이는 임베디드 시스템인지를 생각하시는게
더 정확할것 같습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로봇, 가전 제품, 소형 전자 제품 등등 분야가 많거든요.

저는 자동차쪽 쪼금하고 로봇쪽에 쪼금 응용해봤습니다만
두 분야가 다 이삼십년은 먹고살만한 분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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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우선 연구실 선택하시려고 하면 필히 그 연구실에 "석사"과정 학생과 개인적으로

이메일이 되었든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던 해서 연구실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전 어쩌다 보니 거의 속다시피해서 연구실 들어왔는데 참 갑갑하고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연구실의 주된 연구분야는 센서네트워크 라우팅 알고리즘과 Ad-hoc network라우팅 알고리즘

인데 처음에 연구실에 컨택을 했을 때는 임베디드 시스템쪽으로 연구도 하고 무선 통신쪽으로도

연구를 한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거기다...더 중요한건 현재 재학중인 박사과정들의

최근 연구실적을 보시라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 지금 있는 연구실에서 박사과정들은 회사일 하기 바쁘거나

아니면 그냥 이름만 걸어놓고 왔다갔다 하더군요 --;

정말 최악이죠...쩝...

거기다 프로젝트 인건비는 받는 족족 전액 토해내고

교수님도 학생들 논문지도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시는군요...

뭐 자랑은 아닙니다만은 제가 거의 가라문서, 가라영수증 작성을 도맡아하고 상당히 quality높은-_-;

가라문서들을 양산;; 해내니깐 박사과정와서 일좀 같이 하자고 선배들이 꼬드기더군요 --;

물론 전 내년에 4학기되자마자 위장취업해서 도망나갈 생각입니다만은...

연구실 참 잘알아 보고 가세요...

2년간의 생활이 정말 꼬일수가 있습니다. 지금껏 제가 1년여간 해왔던 일들을 잠깐 나열해보자면

박사과정 선배가 운영하는 구멍가게 수준의 유령회사같은 회사에서 따온 프로젝트...선임자가

정말 누더기 코드로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게 만든 프로그램 유지보수...3주 야근해서 클레임 들어온거

고쳐서 내려보냈습니다;

프로젝트따온거 연구개발은 전혀안하고 한것처럼 가라회의록 가라문서 가라영수증 작성

인건비 받은거 토해내기

박사과정들 잡일 거들어주기;;

1년간 제가 주로 해왔던 일들입니다...쩝..

정말 잘 알아보세요...연구실

저처럼 공부는 거의 못하고 이상한 일들만 잔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