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ms, 젠투에서 퇴출되다.

nulluser의 이미지

아직까지 리눅스 사용자 사이에서 음악재생기로써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23일 날짜로 젠투에서 퇴출됐습니다.
저만해도 처음 리눅스를 설치했을 때부터 어제까지 잘 써온 프로그램이었는데, 앞으로 젠투에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젠투개발자들은 대체로 xmms가 오래전에 이미 죽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일반 사용자들은 실행해서 연주만 잘 되면 아무런 생각할 필요없이 만족하며 쓸 수 있었는데, 그간 젠투에서 xmms를 관리해온 개발자는 고생이 많았던 모양이더군요.

리듬박스니, 밴쉬니 하는 좀 더 복잡하고 기능이 많게 생긴 연주기들도 마다하고 오랬동안 써왔던 xmms대신에, 젠투에서 추천하는 audacious라는 놈을 설치해서 사용해 봤는데... 스킨도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왠지 좀 낯선 느낌이 드네요.

XMMS가 퇴출됐으니, 얼마 후에는 GTK+-1이 퇴출되려나요? 흐음.
다른 배포본에서도 젠투의 결정을 따르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atie의 이미지

저도 1.2.0-rc3 버전을 써보고 있는데, xmms를 쓰면 xgl에서 cpu를 잡아먹는 문제를 이 놈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가끔씩 라디오 들을 때는 docklet으로 감춰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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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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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kesb의 이미지

http://en.wikipedia.org/wiki/XMMS
unmaintained라는 말이 왜 그렇게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더군요.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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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xmms는 gtk1 로만 만들어지지 않았나요?
bmp는 gtk2... 전 처음부터 bmp를 써서 그런지 audacious가 그리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우분투가 아쉬운게... audacious를 apt-get으로 얻을 수가 없게 해놨네요.
역시 ogg 만 써야할런지...

life is only one time

atie의 이미지

릴리스 일정에 따라 패키지를 업로드하는 것이 어려운 사정이라면 우분투 포럼에 패키지가 뜨겠죠. ^^ 저는 여기에 있는 Mindphaser의 edgy 패키지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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