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없는 이메일 한통
글쓴이: totohero / 작성시간: 월, 2006/09/18 - 5:02오후
소비자보호원 홈페이지에 가입을 하니까 가입시 입력했던 gmail계정으로 가입을 환영한다는 메일이 왔더군요.
가운데 커다랗게 새로 발급받은 아이디와 함께 암호!까지 떡하니 써서 말이죠. 휴우...
이메일 전송 과정에서의 보안은 물론이고, 소보원 서버에도 제 아이디가 텍스트 그대로 떡하니 존재한다는
얘기겠죠? 몇몇 싸구려 인터넷 쇼핑몰만 이러는 줄 알았는데...
아니면 제가 모르는 어떤 프로세스에 의해, 이렇게 암호 적힌 메일이 와도 보안상 문제가 없을 수 있는 것일까요?
Forums:
김진
해당 메일계정 관리자들은 비번을 알아보겠지요?
근데 많은 사이트에서 저런식으로 비번을 보내주지 않나요?
아니죠
비밀번호를 생성해서 해시를 저장한 다음 텍스트 비밀번호를 보내주고, 확인한 다음 바로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뜻이 아닐까요?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만...
글쎄요
적어도 처음 보내주는 텍스트 비밀번호를 얻게 되는 가상 해커와 본인 사이에 레이싱 조건이 발생하겠죠. 비밀 번호를 바꾸라는 언급이 있는 것도 아니더군요. 비밀 번호가 해싱되고 바로 날아가지 않고 여러 프로세스를 거쳐 저한테 메일로 오는 과정에서 어디 어디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고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가입 시에 한 번만 보여주는 경우죠. "이 비밀번호는 암호화되어 저장되어 다시 알아낼 수 없으니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내용을 같이 보내주지요. 저 경우가 그런 경우인진 모르겠지만요..
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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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있다고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쓴 글을 인용합니다.
http://kldp.org/node/70568
평문으로 암호가 적힌 이메일을 받아서, 이메일로 따진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한번 보내고 암호화되서 알 수 없으니 문제 없다고 당당히 말하길래 어이 없어서 쓴 글입니다.
수동 트랙백 :
수동 트랙백 : http://kldp.org/node/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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