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노트북 유저에게 바치는 시

권순선의 이미지

애플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작자 미상의 시라고 합니다. 지금 사용중인 ibook g4를 macbook pro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데 좀 참아야겠습니다. :-)

Quote:

첫버전은 위험하니
리버전을 구입하며

액정완파 두려우면
캐어구입 필수니라

팜레스트 변색하니
세월정말 무상하다

보드이상 만발하니
자료관리 각별하며

AS가 불가하니
아답터를 조심하라.

수리가면 기스만발
맘고생이 만발하고

포맷되어 온하드에
피눈물이 흐르노라.

양나라말 할줄알면
본사메일 빨리도착

울며불며 외쳐봐도
묵묵부답 애코철면

따저보고 외쳐봐도
오는대답 한결같아

본사규정 나도몰라
물어보니 시간걸려.

맥노트북 십년이면
주름늘며 백발성성

irene의 이미지

한때 애플 노트북을 사용했던 유저로서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는 시입니다. 아이북 사용자였기 때문에 아이북 라인 전반에 걸쳐 발생한 로직보드 결함을 직접 경험했었죠. 애플 하면 '신뢰'와 '안정성'를 상징했던 예전 베이지 매킨토시, 아니면 그 이전 올드맥 시절이 진정한 매킨토시다웠던 시절이 아닌가 싶네요. 로직보드 결함에 대한 애플의 대응이 싫어 애플을 떠난 후 지금은 Windows나 OS X 모두 싫어져 ThinkPad와 데비안 품에서 행복한 생활하고 있답니다.^^;

yuni의 이미지

아바타에서 그냥 편안함이 바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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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저의 이미지와 딱 맞는 귀여운 마스코트를 만드셨네요. 잠시 저의 아바타로 빌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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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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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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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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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bus710의 이미지


재밌네요....
애플 코리아가 무성의 하다는 건 익히 들었지만...

예전에 블리자드 코리아가 말했던

'그것은 우리가 드릴 수 없는 답변입니다.'

가 생각 납니다.

life is only one time

JuEUS-U의 이미지

동감입니다.

불티난듯 팔리는 아이팟과는
약간 차별적으로 대우를 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병맛의 이미지

LG는 IBM 시절 몰래 배운 도둑질이 있어서 제법 요즘 괜찮으나 가격이 약간 쎄고,
HP 역시 무난하나 LG, 삼성만큼의 사후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아쉽네요.

IBM이 과거에는 모바일PC의 황제였지만 레노버로 넘어오고선 품질, 서비스의
대폭적인 하락과 더불어 와이드 액정과 같은 새로운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언제나 12.1인치를 고수.

소니는 그야말로 디자인 보고 사는 제품이고, 도시바는 좋은 제품을 쓰레기 같은
사후 서비스로 말아먹는 상황이구요. 후지쯔가 조금 무난한 편이나 역시 일본 제품은
거기서 거기.

아수스가 소리없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았는데 최근 여러 가지 삽질과 더불어 제품의
질도 하락해 있는 것 같구요. 삼성은 좌절스러운 가격, 삼보는 품질과 사후 서비스가
불안불안.

애플 역시 품질과 서비스 모두 그냥 무난함에서 한 단계 낮은 그럭저럭이라고 봅니다.

다음 번에 노트북을 살 때는 HP, 컴팩, 애플, 아수스, LG 정도를 후보에 넣을 생각입니다.

stadia의 이미지

디자인과 성능 등등 다 좋습니다.
아직 as는 안 받아봐서 모르겠지만 보드 as 받을 때의 기억은 좋을듯.
그런데 키배치는 좀 맘에 안 드는군요. 콤보 단축키 누를 때의 압박은 정말

kernuts의 이미지

샘숭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제 노트북 그래픽칩에 문제가 생겨 AS를 받으러 갔는데
테스트 해보더니 군말없이 메인보드 새걸로 교체해주었습니다.
무상서비스기간 1년이 다 되어가니 CD콤보드라이브도 새것으로 무상교체 해주겠다는군요...
그리고 보증기간도 3개월정도 연장해주겠다고...

일단은 감동받았습니다.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budle77의 이미지

딱히 맘에 노트북이 없네요.
IBM 노트북의 키보드는 맘에 드는데, 레노버로 넘어가면서 품질에 의심이 가서 망설여지네요.
애플은 새로나온 맥북 프로는 좋다고 하던데, 주변에 실제로 사용해본 사람이 없어서 망설여지구요.
삼성은 너무 비싸서 좌절.
LG는 뭔가 좀 부족한것 같네요.
TG는 가격이 맘에 들지만, 품질에서 약간 걱정스럽고요.
SONY VAIO도 가격이 좀 비싸네요.

아뭏튼 내년에는 위에 언급한 브랜드의 노트북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사지 않을까 합니다.
삼성에서 AS를 책임지고, ThinkPad 키보드를 사용하는 Mac Book pro가 나오면 바로 살텐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
아주 이상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주~ 비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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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관리가 가능한 DBA를 목표로...

logout의 이미지

결국 arstechnica에 맥 노트북의 결함에 관해 기사까지 떴네요. slashdot에서도 커버하고 있습니다.

http://arstechnica.com/news.ars/post/20060809-7457.html

리눅스 데스크탑이 매킨토시 정도만 사용자층이 두텁다면 업계에서도 예를들어 우분투에 최적화시킨 랩탑이라든가 레드햇 최적화 랩탑을 만들 수 있을 텐데 아직은 거기까지는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pda나 미니기기 쪽은 비슷하게 가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pda 쪽은 범용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고... 요즘 저도 쓰던 아이북 사망이후로 노트북을 하나 장만하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매킨토시쪽은 여전히 하드웨어 결함을 각오하고 사야 하고 다른 13인치 이하 소형 노트북들은 모두 가격이 훌쩍 뛰어버리니 이래저래 딱히 마음이 가는 제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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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