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10주년 기념 F/OSS 컨퍼런스... 과연 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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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에 있을 10주년 기념을 빙자한 F/OSS 컨퍼런스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과연 행사장이 썰렁하지 않을 만큼의 인원수가 참석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글을 올린지 4일 정도 되었는데 참가하겠다고 하신 분은 130분 정도입니다. 이게 많은 수인지 적은 수인지는 조금 헷깔립니다. 아직 행사가 한달 반 이상이나 남아 있으니까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이번 행사도 별다른 특징 없이 참가자들이 강의만 듣고 쉬는 시간에는 전시 공간에 들렀다가 강의가 끝나면 그냥 집에 가 버리는 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사실 컨퍼런스의 참 의미는 컨퍼런스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지식을 습득했느냐 하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얼마나 많은 자극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느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BoF 세션을 위한 시간을 저녁 시간대에 배치하여 두었는데 과연 강의가 끝나고도 사람들이 남아서 서로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인가가 상당한 걱정입니다.

이 행사가 좀더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단순히 강의만 들으면서 하루종일 무표정하게(?) 돌아다니지 않고 서로가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뭔가를 주도하는 형태가 될 수 있을까요?

걱정입니다. 이번에 잘 되어야 내년에도 또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을 텐데.... 사실 이름만 F/OSS 컨퍼런스이고, 오후의 강의 세션이 끝나면 저녁때의 BoF 세션을 위한 시간에는 누구나 해당 장소를 미팅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사람들을 모아서 논의할 수 있기를 유도하고자 함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어떻게 하면 잘 될 수 있을까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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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대로 사람들은 이런 것은 별로 관심이 없군요. 정치 논쟁이나 해묵은 Windows vs. Linux 등의 논쟁이 더 이곳에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서 troll들을 초청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troll로 변신하실 분들을 모으는 것이 필요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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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변압기가 터져서 ... 여기저기 전화걸고 노느라 -_-

http://kldp.org/node/72377 여기서 말씀하신 BoF 행사... 라면 ...

해묵은 논쟁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Windows vs. Linux 를 포함해서
Gnome vs. KDE
vim vs. emacs
nfs vs. smb
(또 뭐 있지 ?)

이런 걸 싸움나지 않을 범위내에서 ... 진행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마침, 세션에 보니 KDE 관련 세션도 있으니 Gnome 이나 windowmaker, xfce, 플럭스 박스 .. 이런 사용자 모임쪽에서 세션을 하시거나 또는 BoF 에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또는 ...

몇가지 유명한 배포판들을 놓고 그동안 궁금하거나, 또는 서로의 삽질에 대해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이러한 프로젝트를 했는데, 어떤 난관을 만나서 이러저러하게 삽질을 해서 결국엔 어떻게 됐다.. 라는 신세한탄성 ... BoF 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

노트북을 놓을 만한 자리와 전원, 네트웍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군요. 네트웍이 된다면 무선공유기 한대쯤은 들고 갈 수 있습니다. ... iptime 꽤 성능 좋은 거니.. 10여명 정도는 붙어도 별로 느려지는 것 없더군요. 20여명 넘어가면 .. 좀 ... 느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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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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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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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다만 각각의 BoF를 이끌 사람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죠. warpdory님이 한개 해 주시면 어떨까요? :-)

warpdory의 이미지

이번주말까지 ... 생각해서 ... ... .. 에에에...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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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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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BoF가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의/전시는 이미 정형화된 형태니까요. 그래서 BoF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제가 강의 세션으로 잡아 놓은 내용도 BoF에서 논의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지금 하고 있습니다. :-)

widgie의 이미지


BoF가 뭔가요?

권순선의 이미지

Birds of a Feather의 약자로서 KLDPWiki:KLDP10YearAnniversary 에 설명해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Quote:

BoF는 특정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BoF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누구나 BoF를 모집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었다면 이번이 좋은 기회입니다! 만약 BoF를 가지고자 하신다면 아래에 BoF 주제, BoF 주관자 이름(연락처), 시간, 관련 URL을 올려 주시면 됩니다. 장소는 행사 전에 따로 배정하여 드리겠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모여서 정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커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1day1의 이미지

BoF : 대충 어떤 것인지 짐작은 되는데, 실제로 어떻게 하시나요? (외국에서 먼저 했을 듯 - 외국사례가 많을 것 같은데)
codeFest 처럼 관심있는 주제(프로젝트) 에 참여해서 하는 방식.

구체적인 예시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물론 아무주제나 상관없다고 하시겠지만..)
이런 주제로 해도 되나? 긴가 민가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구요.
BoF 주관자에 너무 부담이 되는 것이라면 또 참여하는 분들이 꺼리거나 할 듯.(뻘쭘함!!)

F/OSS 가 함께하길.. (F/OSS서포터즈 : [[FOSS/Supporters]], [[FOSS/Supporters/Group]]) - 자유게시판 활성화 프로젝트 : 하루에 2개의 새글 쓰기 -

F/OSS 가 함께하길..

권순선의 이미지

순서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2. BoF 주관하는 사람이 BoF 주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합니다. 소개 형태는 주관하는 사람 마음입니다. (구두, presentation...etc)
3. 모인 사람들이 주관하는 사람에게 BoF 주제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4. 주관하는 사람이 질문에 대답하거나, 모르는 내용인데 모인 사람들 중 다른 사람이 아는 내용이면 그사람이 대신 대답하고... 하면서 주로 QnA 위주로 갑니다.
5. 잡담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잠깐잠깐 있으나... 대체로 다시 원 주제로 돌아갑니다.

그냥 모여서 특정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간단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