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환경이 그렇다면 안그런 분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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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석사 과정 2년차입니다.

SI 업계가 그렇듯이 대학원이나 연구 직종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늘 문서 작업에 작은 연구 결과를 몇번이나 우려먹고

연구 시간보다 치장하고 부풀리는 시간이 더 많고

그러다가 지쳐서 연구 못하고..

전 임베디드쪽 전공인데요

제가 아는 임베디드쪽 분위기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만든거 가져다가 재탕해서 만들고

돌아가기만 하면 부풀려서 무조건 팔아먹고 오리발이고

연구실이 자금이 좀 있어서 국내 최대라는 무슨 회사 무슨 회사 다 거래해봤지만

알고보니 다 외국 제품 베낀 것들이나 오픈 소스 가져와서

살짝 수정해서 파는게 거의 다였습니다.

국내에 안그런 업계가 있나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부나 업체들이나 이제 막 시작된 분야에서 작은 파이를 가지고

시작하다보니 부작용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막말로 정부 교육으로 업계에 들어오신 분들도 훌륭하게 되신 분들도 계시고

정규 대학에 석사 박사 나오신 분들도 호프집 차리신 분들도 많고

외국에는 연봉이 많다지만 그나라 물가나 환경을 생각해보면

돈 액수만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더라구요.

또 외국 고액 연봉자는 국내에 와도 어짜피 고액 받으실 분들이신것 같구요.

예 저도 회사도 다녀보고 학교에서 연구직이라는게 뭔지 맛도 좀 보니까

우리나라 R&D건 SI건 뭐건 다 삐뚤어진것 알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해보려고 나서는 정부나 업체들의 노력을 무시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좋아지겠지요. 좋아질겁니다.

무조건 떠나는게 최선책이 아니라 그래도 자기가 있는 곳에서

조금이라도 바꿔보려고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 리눅스 포팅 작업이 패치 파일 다운받아다가 패치하고 플래시에 퓨징하면

끝나는건줄 아는 교수님 밑에서 조엘 테스트 적용을 전파하다보니

그래도 조엘씨의 말대로 말단 사원이면 말단 사원으로서 고쳐나갈 점들이 있겠더라구요.

축구도 20년을 노력해서 첫승하지 않았습니까 조금만 더 참으면 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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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의 회원간에 뭔가 힘을 모으거나

개발 환경이나 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한 토의도 좋고 세미나도 좋고

그런 활동을 더 추진하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이상적인 생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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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n13800의 이미지

SI에 관한 글은 개발자한테 지불되는 급여들이나 근무환경 혹은 개발자들의 태도
구조적인 문제들의 이야기 인데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일의 부담,하청에 관한것들...)
어느 글을 이야기 하는거지요..?
문제 지적은 패키지를 파는 기업 이야기 인거 같은데 아닌가요..?
SI계통에서 소스를 가져다와서 혹은 변형시켜서 조금 빌려서 가져왔다고 욕먹는
경우도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