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for Linux Girls?

zalamea의 이미지

0.저는 참고로 남성입니다.(33세)

1.발단.

LWCE에 옷을 사러 갔는데, 여성용 작은 옷은 별로 없더군요.
워낙 늦어서 다 팔렸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남자 옷 하나, 여자 옷 하나 사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생각난 게 젠투 주간지의 기사였습니다.

2.우분투.

예전에 우분투 관련 사이트를 둘러보다 여성 관련 sub-forum이 있어서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http://www.ubuntuforums.org/forumdisplay.php?f=76

panickedthumb이란 유저의 sticky로 붙은 글을 보면,

Quote:

여성 포럼은 여성 유저를 남성유저로부터 분리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여성 유저들이 좀 더 편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고, 많은 유저들이 우분투 커뮤니티에 여성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몇몇 쓰레드를 읽어보니, 약혼녀가 밤새 컴파일 하느라 밤에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다, 와이프가 리눅스 문제를 남편한테만 전가한다 등등의 사람 사는 맛이 나는 글들이 몇몇 있군요.(제목에서 논쟁적인 냄새가 나면 읽고 싶지가 않습니다 :D)

게다가 우분투와 여성에 관련된 다음과 같은 사이트도 있습니다.
http://www.ubuntuwomen.org/blog/

3.젠투.

예전에 젠투 주간지를 훓어보던 중 재미있던 포럼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http://www.gentoo.org/news/ko/gwn/20060320-newsletter.xml
그대로 인용해 보면,

Quote:

Gentoo 여성 의류, 사실 분?

여성 Forums 사용자인, star.dancer는 여성을 위한 Gentoo 상품이 아예 없는 것에 대한 실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제 공식 Gentoo Store에 여성 의류와 다른 schwag 들을 추가할 때일까요?

실제 포럼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forums.gentoo.org/viewtopic-t-443905-postdays-0-postorder-asc-start-0.html
포럼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글들이 있습니다.
친절하게 gentoo로고가 새겨진 Tank와 Thong을 찾아준 글, 배송료가 문제라면 자기가 구입해서 캐나다로 보내주겠다는 글도 있습니다.(의도는 참 불순해보입니다만:D)

4.가볍게 끝내기.

예전에 manian.com에서 여성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일명 '꽃미남 콘테스트'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심사는 여성유저들로 이루어졌구요.
http://manian.dreamwiz.com/board/list.asp?bid=A060205&page=1

KLDP에서는 여성 유저를 위해서 어떤 서비스가 있을지 잠깐 생각해봅니다. 여성용 GPL 내용으로 덮인 속옷세트? Tank? GPL에 흥분하는 Geeks들에겐 다른 면으로도 도움이 되겠군요. 혹은 여성 포럼이나, 개발자 모임도 괜찮겠죠, 우분투나 데비안에서 하는 것 처럼. 컴퓨터를 좋아하는 남자친구과 데이트 하는 HowTo도 포럼 대문에 적어두는 것도 좋을 거고, 커플만 참여 가능한 코드페스트도 생각해 봅니다.

아, 가볍게 끝내고자 이런 저런 농담만 적어 놓고 끝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야 될 때도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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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권순선의 이미지

Quote:
LWCE에 옷을 사러 갔는데, 여성용 작은 옷은 별로 없더군요.
워낙 늦어서 다 팔렸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예 맞습니다. 커플티를 원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 티셔츠를 만들 때 웬만하면 여성용 사이즈도 같이 만들었었는데 수요예측을 잘못 해서 많이 남았었습니다. 처음에는 꽤 많았었는데... 아마도 늦게 오셔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
zeon의 이미지

디자인을 원하시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 위의 팬티 사진을 보면서... 깊은 생각은 아무래도 무리고...

Quote:
컴퓨터를 좋아하는 남자친구과 데이트 하는 HowTo도 포럼 대문에 적어두는 것도 좋을 거고,
이건 답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오락하다 만난 부부인데 (진산, 좌백 이란 호를 쓰시죠) 결혼하기 전에 오락 삼매경에 빠진 남편되시는 분께 했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진산: 오락 이랑 나랑 둘 중 선택해...
좌백: 오락...

God said it. I believe it. That settles it.

여친이 길르는 용..

frodo의 이미지

거꾸로 쓰신 듯. 진산님이 더 잘하시고, 삼매경에 빠지셨지요.

김정균의 이미지

음 이 쓰레드에 bot 이 spam을 등록해서 이 thread 는 잠그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