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가 지배하는 가상세계의 하루
글쓴이: 작은상자 / 작성시간: 일, 2006/03/05 - 12:13오전
음 어제 쓴글이 날라가버렷네요.
토스터기가 해킹당해서 빵이 타버렸다는글 보고 너무 재미있엇는데 말이죠 ^_^
아쉽네요 다시 써주세요 넘 멋쩟어요 ㅠ_ㅠ
시대는 가까운 미래(혹은 상상에서만 존재하는 세계)
MS는 오픈소스에 백기를 들었고 세상을 빠르게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햇다.
MS는 오픈그룹이라는 오픈소스 지원 단체가 인수를 하였다.
이 회사에서 하는 일은 오픈소스로 돌아가는 광범위한 SW를 지원해주는 일이다.
잠시 이 세상에 사는 펭귄씨의 하루를 살펴봅시다
오늘도 늦게 일어나는 펭귄씨
하지만 토스터기와 보일러는 시간에 맞게 작동을 한다.
펭귄씨는 자신의 메인컴퓨터에 오픈그룹의 리눅스를 설치하고 홈웨어 1.0을 설치해두었기 때문이다.
홈웨어는 집안의 전반적인 일을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일정한 시간에 알람을 마추어 주고 알람이 울리기전 10분전에 보일러와 토스터와 연결하여서 식사준비를 해준다.
물론 따뜻한 커피도 잊지 않고 항상 만들어준다.
여기서 그치는건 아닌다.
자동차 시동과 히터도 잊지 않고 해준다!
이 얼마나 멋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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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기억나는데로 썼어요
다시 댓글 써주세요 ㅠ_ㅠ
Forums:
"안녕하세요 주인님!
"안녕하세요 주인님! 일어날 시간이에요-"
메인컴퓨터에 설정해둔 알람이 울리기 시작한다. 얼마전에 메인컴퓨터를 새로맞춘 이후로 알람소리마져 행복할 따름이다. 나름대로 작심을 하고 요즘 유행하는 메이드형으로 맞췄다. 무려 두달 월급에 육박하는 돈이 깨졌지만 그정도는 투자할만 하다고 느낀다.
그냥 간단히 데스크톱형으로 맞출까도 고민했지만, 역시 독신에겐 메이드형이다. 메이드형을 맞추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케이스다. 실력있는 사람은 자작도 한다지만 난 자신이 없어서 그냥 주문해 버렸다. 메이드형에 있어선 사소한 차이가 만족도를 좌우하는 법이다.
복고 스타일 'KinTaeHee-3V' 단종 직전에 겨우 구할수 있었다. 왠지 서운한 느낌이다...
이를 닦고 있으려니 메인컴퓨터가 아침을 차리고 있다. 북어국 냄새가 화장실까지 풍겨온다. 센스 있는 메뉴선택이 아닐수 없다. 모두 커널 3.3.22에 추가된 '알콜d' 덕분이다. 비안정화 버전을 쓰는 불안함은 있지만, 저런 센스있는 아침밥상을 맛볼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냄새가 제법이다.
어젯밤에 KLDP.net 에서 '엄마손 0.86' 을 내려받아 설치한 보람이 있다. 이번 페도라 core 13 에 기본으로 올라간다는 소리도 있어, 한결 번거로움이 덜어질것 같다. 얼마전까진 토스트로 아침 식사를 때워야 했기 때문에...
몇번의 학습 기간이 필요하다며 사용초기엔 충분히 사전학습기능을 작동시킨후 사용하라고 'readme' 에 적혀 있었지만, 이정도면 모양새며 냄새며 훌륭하다.
보는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져, 기분좋게 한입 떠 먹었다.
맛은 엄마손이 아니고 계모였다... 그냥 한식을 먹는것에 의의를 두자...
착하게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