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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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네트"에 보면 주인공 산드라 블록은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죠. 보안회사 소속이지만 정작 회사 직원들은 아무도 주인공의 진짜 얼굴을 보지도 못했고 그냥 온라인으로 팀장으로 부터 업무를 부여받고 주인공은 이를 해결해서 보내주죠. 너무 꿈같은 일이거나 특정 업무에 한정된 일인지 모르지만 그런 식으로 개발을 할 수는 없을까요? 꼭 좁은 구석에 역 대합실처럼 복닥대며 냄새 풍기며 개발을 해야 할까요? 점차 네트웍의 발달로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벌써 많이들 한다면 그 사례를 써 주시면 고맙구요.)

제가 가 본 한 스웨덴 업체의 예를 들면 그 회사는 MS의 Window 플랫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팀원들이 모두 메신저를 사용하고 소스 세이프로 소스를 공유하며 개발을 하고 있더군요. 물론 속도는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느린 편이긴 하지만 미팅도 점심 시간때 가끔 있는거 외엔 거의 얼굴도 마주치지 않더군요. 팀장만 팀장회의에 참가해서 진행사항 보고하고 방향 설정에 대해 관여하더군요.

이런 상황을 오피스 이외의 영역으로 확대해서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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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로그래머고 경력도 상당합니다.
회사 일만 하다보니 모르겠는데,
일은 대체 어디서 받아와야 합니까?
주변에서 알음알음으로 받는게 전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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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사이트가 몇군데 있는데...
뉴랜서,이랜서 등이 있습니다.
한번 가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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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3년 정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분야는 서버세팅 및 웹 프로그램 제작입니다.

프리랜서로 살아 간다는것은 지속 성이 없는것 같습니다.

현재 시간이 많이 나는 직업을 (보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가지면서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고 있지요 그래서 완전한 프리랜서라고는 할수가 없는샘입니다.

위에 많은 글을 읽고 나서 제가 내린 짧은 결론은 능력이 있어야 먹고 살고 또 그 능력이 얼마만큼 지속이 될지는 자기 자신조차 알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 미래를 위해서 꾸준히 준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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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프리랜서가 되고 싶어했는데, 졸업할때가 되니까 점점 안정된 직장에 가고 싶네요.
(전 학교다니면서 어쩌다 외부에서 일거리주면 하고요...
주로 8 bit 칩 프로그램--;...이제까진 대부분 한전쪽에 들어갔네요)

진정한 프리랜서라면...기술+영업력을 겸비해야하지 않을까요?

저희 학교 선배님이시자 아직 교수임용은 안되었지만 곧 되실...최모 교수님은

국내 DB 1인자십니다. 아직 직접 강의는 받아보지 못했지만, 국내 거의

대부분의 대기업 DB 설계를 하셨더군요.

동기들에게 그 분 얘기를 들을때마다 생각하는건,

정말 그분이 슈퍼맨이신거 같다는 --;...
(국내 최고의 실력 + 뛰어난 영업력...)

프리랜서란게...말이 쉽지 정말 되기는 힘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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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숭실 컴학부출신..

근데 누가 디비 일인자입니까?

방학때 오라클 강의해주던 강사 말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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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숭실인이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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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프로그래머가 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먹고살아야 한다.
- 일을 얻어야겠지요? 근데, 누가 일을 줄까요?
설사 일을 주려고 해도 고용주(단기)가 프리랜서의 무엇을 보고 일을 줄까요? 어떤 신뢰나, 조건이 되는지는 어떻게 입증할까요? 이를 테면, 과거 연예인중 XX씨가 프리랜서 선언을 했습니다. 이때 그 연예인은 제법 명성(?)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 연예인이 당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신인 연예인이었다면, 그가 과연 프리랜서를 선언할 수 있었을까요? 선언이야 하겠지만, 과연 먹고살 만큼 일이 주어졌을까요? 많은 수입을 올리기전에 아마도, 먹고사는 문제조차 고민했어야 할것입니다.

2) 희귀성의 원칙?!
1998년인가? 모 SI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팩스서버(전자문서를 팩스서버에 연동하여 자동으로 팩스를 스풀링해주는 프로그램)를 어떤 팩스서버 전문개발자에게 의뢰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사람 특급기술자(과기처 분류체계상에서)였습니다. 월 1천만원을 호가하는 급여를 받으며 2달여 작업으로 해당 서브프로젝트를 종결시켰다고 합니다.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희소성있는 프로그램 개발은 가끔 보탬(!!)이 되기도 하지요. 또한가지 사례는, 1997년경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핸드폰의 수신감도(핸드폰에 안테나갯수! 아시죠?)를 PC로 다운로드하여(인터페이싱, 프로토콜) 물론 다수개의 핸드폰을요. 이를 GIS와 연동하여 수신감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분이 계셨습니다. 당시 40대 후반의 연령이었습니다만, 이 분이 그 시스템을 특화시켜 소위 embedded시스템을 만드셨었습니다. 그해 연말에 1억원의 배당금을 더 받으셨다는 후문이 있더군요. 그러나, 결국 그분도 모 회사에 임원으로 일을 하시더군요.

3) 프리랜서 자질은? 친구가 없어야?
프리랜서로 작업을 하면 능률도 좋고, 출퇴근시간등 기타 잡다한 시간의 낭비도 줄일 수 있을것 같지만, 그건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능력과는 상관없이, 나태해지기 쉬운것이 인간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쟁이 기질을 십분발휘하며, 일에 몰두하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정도로 일에 몰두하기는 어려운것같습니다. 집안에서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결혼한 사람은 배우자, 아이,부모등과 일(?)이 생길가능성이 많지요.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애인, 친구등 실로 많은 장애(?)요인이 있습니다. 프리랜서는 일에서는 자유롭지만, 사생활에서는 Non-프리랜서보다 더 일이 많아지는게 어쩜 큰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류문명이 프리랜서보다는 조직체계로 발전해온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향후 20년을 생각해보자.
어떤 20대 후반 후배(인생후배)가 물어보더군요. 프리랜서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프리랜서 좋지 않냐구? 프리랜서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몇몇사람은 고액소득에 자유로운 삶을 누리는 사람이라고 프리랜서를 바라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또한 소수에 지나지 않는것이 현실이 아닐까요? 또한 걱정해야하는 것은 자신이 전성기일때의 벌이와 그렇지 못한때의 벌이도 생각해야할것이고, 적어도 20년정도 미래는 고려해 봐야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계약직이 근로자의 반을(700만명이었던가?) 넘겼다고 합니다. 계약직을 자칫 프리랜서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소속이 없으면 프리랜서? 이것도 아니겠지요?

5) 재택근무=프리랜서?
논제를 제기하신 님께서는 제목과 달리 내용에서는 재택근무를 언급하신듯 보여집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네트의 산드라 블록이 재택근무를 하기 이전 상황을 상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어떻게 그런 근무조건을 받았을까? 등등.
아마도 산드라 블록은 그 이전 무엇인가로? 명성을, 능력을 보이지 않았을까요?

6) 끝으로 재택근무+프리랜서 사례하나 -.-;
이런 사례를 올리게 되어서 좀 아햏햏~ 합니다만.
그 회사는 프리랜서 직원을 채용하며,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합니다. 일은 외국에서 개발한 패키지를 한글화 시키는 일이지요. 작업은 소스 세이프 비슷한 것으로 동기화 합니다. 얼굴은 거의 모르고 지내지요. 일의 성과는 단어수(Word count)로 지불됩니다. (어쩌면 가장 계산하기 쉬운 지불방식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산프로그램은 대체로 그 단가를 매기는것이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쉽기만 한 일은 아니지요. 왜냐면, 베타버전가지고 한글화 하려니, 프로그램이 수시로 죽어서 쉽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7) 끝으로....
하여간 이 사례를 구지 말씀드리는 것은, 아직(?), 또는 가까운 미래에는 "네트"와 같은 상황이 구현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펑크를 내도 쉽게 복원할 수 있는 일. 모 이런 일부터 차근 차근이 진행이 되지 않을까요?
매일 바라보고, 대화하는 옆동료의 일처리도 확신하지 못하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일처리는 믿는다? 이것 참 어렵습니다. 그런 사람 찾기도 힘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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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엠베디드 프로그래밍 하면 1억씩 받습니까?

나도 회사 때려치고 엠베디드 갈켜주는 학원이나 댕겨야 겠네.

한1년 준비해서 억대 연봉 받으면 엄청 남은 장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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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해서 1억 받으려면...-_-;....
s/w와 h/w 모두 꿰뚫고 있어야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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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하는 분중에는 자기가 SW도 꽤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헐 사실 SW하는 사람중에서도
제대로 SW할줄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적습니다.
잘 만들어진 디바이스 드라이버라는건 그저 하드웨어만
잘 제어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사용의 편리성,
수정의 용이성, 구조의 합리성, 성능의 효율성등이
동반되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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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에서도 농담하는 분위기로 재택근무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관리자 입장에 있던 분의 말씀이 좋은 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무실 유지비 보다 재택근무자에 대한 관리비가 더 많이 든다."

다른 얘기를 하나 덧붙이면...

유럽의 꽤나 유명한 회사에 간 적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정말 새벽에 출근해서 대낮에 퇴근하더군요. 늦게까지 퇴근을 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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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맞는 말씀들이죠...
우리나라 프로그램중에 시간넉넉하게 된거 없죠
그러다보니 다 개판이죠...
프로그램 배포하고 손하나 안댄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엄청 뜯어고치는 짓들 많이 하죠..

중국놈들 만만디 정신이 나쁜게 아닌데..그쵸?
미래를 준비할줄 모르고 단지 자기 과시만 하려는 관리지들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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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커널이나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얼굴 맞대고 하진 않아도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그런지 별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그런데.. 재택근무와 프리랜서는 집에서 일을 한다는것
외에는 전혀 다르죠. 프리랜서는 기술 + 영업 + 기획이
한사람에 의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고 기술력보다는
영업력의 비중이 크므로 재택근무와 비슷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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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떤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합니다.
보안과 관련된 일인데 프로그래밍과는 달리 일이주 짜리 프로젝트들이 연속적으로 주어집니다.

지난 1년간 재택 근무로 업무 효율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일이 일인지라 주로 밤에 일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의 속성에 따라서 재택 근무가 가능한 일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도 재택근무와 출퇴근 근무를 적절히 혼용해서 사용하면 오히려 근무 효율도 높이고, 구성원의 자기 개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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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네트'를 예전에 극장에서 보았었는데, 진짜 재미 없두만요.. -_-;
암튼 이 여자의 영화상 직업은,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베타 테스터'였습니다.
제 생각엔, 이런 직업은 컴퓨터에 소양이 있는(파워 유저급?)의 가정주부가 아르바이트 정도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팀을 구성해서 이루어지는 개발작업을 재택근무로 하기에는,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진행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점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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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붙여서.. --; 어떠한 개발팀에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도저히 못 끝낼꺼 같으니 무조건 늦게까지 남아서 열심히하는 모습이라도 보이자. 그래야지 욕을 덜얻어 먹는다~ 라고 하며... 팀장이 팀원들 꽉 잡고 있더군요... --; 머하는 짓들인지.. 가서 때려주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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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당신이 사장이고, 어차피 제 때 못 끝내겠지만, 당신들 집에 가도 좋아. 라고 말했다면 다들 집에 가겠죠?

어차피 그 사람들 모가지를 보존해줄 위치에 있지 않은 한은 머 알아서 그 사람들이 모가지 안 날아갈 방법을 찾는데에 머라 말할 처지가 못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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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쩔수 없다고요?

방법이라도 모색해야지...
결국 시간만 때운다는건 자기도 손해 부하직원도 손해 회사도 손해.
결국엔 회사 망하면 누가 책임지라고....
차라리 그시간에 부하직원들 능력개발을 위해 투자하는게 장기적으로 봐서는 이익이죠.

그냥 시간만 때운다는건 무대책, 똥배짱이에요
그렇게 한다고 뭐가 나옵니까. 뭔가 변화를 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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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없는 일이었거나.. ( 그 일 말고 할일이 없다던가, 늦게라도 끝내야 한다던가, 회사가 마지막이거나 )

아니면 팀장이 무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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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무능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인원이 모자란 경우가 태반입니다. IT 얘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원 넉넉히 잡고 일하는 회사는 거의 없을 듯. 왜냐면 업무는 꼭 합리적으로 주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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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도 머.. 나름대로 좋겠지만.. 그 보다 앞서서.. 일단 하루 8시간 근무나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날을 새건 말건 무조건 정시 출근은 해야 하며, 야근을 해야 열심히 일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부터 빨리 없어져야 겠지요. 관리자의 역할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코프, 시간, 리소스, 품질등을 고려해서 스케쥴을 제대로(제대로 한다는게 불가능은하겠지만..)산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이건... 프로그래머는 밥을 꼴딱 새워서 일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문화가 너무나 만연되어 있지는 않은지... 프로그래머도 하루 8시간 일하고 마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받아야 되는데... 우리 프로그래머들에게도 문제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부터가 스스로 정시 출퇴근을 하는 문화를 먼저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물론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지만.. ㅠ.ㅜ 여담으로 요즘 2주째 회사에 계속 나옵니다. 일요일도, 크리스마스도... 하루 14시간씩 일하면서... 머..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무리한 프로젝트라고 그렇게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답니다. 죽어나는건 개발자들이고... 이제 겨우 끝이 좀 보이네요.. 휴... 이제 이렇게 쫓기듯 프로그램하는건 다시는 안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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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웨덴에서 학업하시고 오신 분의 글을 보니
휴식시간에도 그냥 휴게실에서 서로 멀뚱히 보고
있지, 우리나라처럼 서로서로 잡담하거나 하지는
않는 점이 차이라고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2. 인터넷을 통해서 재택근무 확산 유부는 경기
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런지. 경기호황 유무
에 따라서 옷입는 것도 차이가 생기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말하지 않아서 잘리지 않을려고 알아서
캐주얼한 복장에서 정장을 입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재택근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경기가
나빠서 정리해고 가능성이 높다면 회사 출근하
라는 말이 없어도 사람들이 알아서 회사에 출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재택근무는 핵심분야에서는 적용하기 힘들 것
으로 보입니다. 정보 누출 문제등으로 인해서요.

knight2000_의 이미지

같은 과 친구들은 모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일이 얼마나 피곤한지... 후배들은 피곤하다는 말을 이해하더군요. 그런 녀석들은 대개 PC방에서 날새기를 밥먹기보다 즐기는 녀석들입니다.

제 친구들(거의 전자과 또는 컴퓨터과)은 책상앞에서 책 파고 있는 일이 왜 피곤한지 모릅니다. 공무원 취직한 녀석들은 약간 이해하기 시작하더군요. 차라리 벤처에 취직하고 싶다고 하소연 하더군요.

그냥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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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종류에 따라서 ..
직장에 따라서 ..
사장성격에 따라서 ...

천차만별이기는 합니다만...

....

영화에서 보는식으로 하는 일하는 회사는
전세계(미국포함)적으로 아주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일이라는게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일하다 보면 삑사리 나는게 보통입니다..
(한국사람이 특별히 무능해서 그런건 아닙니다..선진외국이라는 데도 종이한장 차이지요..)

삑사리나면? 즉시 토론 해서 해결해야지요...
토론은 얼굴보면서 말로하는게 제일...
(설명하기도 좋고..)

사람이란 근무시간이라고 언제나 일만 하기는 힘듭니다...
(농땡이 좀 한다고 너무 딱딱거리면 서로 피곤하죠..)

외국회사들이 직원간의 유대가 적다고 합니다만..

제가 본 외국회사들은 한국보다 더 돈독한곳도 여러있습니다..
(미국회사에서도 직원회식이나 퇴근후에 술한잔 하던데...)

.....

현재의 직장근무형태는 오랜시간 인간의 본성?에 알맞게 다듬어진 겁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일한다고 해서 천지개벽식으로 바꿔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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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지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순전히 제 주관으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영자 마인드가 어쩌구 저쩌구.. 맞습니다. 하지만 근무하는 직원들의 마인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우리가 기업이라는 문화가 생겨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러는 부분도 상당부분 있을겁니다. 모두가 변화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몇가지 사례를 들어 보이겠습니다.(전부가 아니라 그냥 몇가지 사례죠)

1. 제가 다니던 미국의 어떤 회사 : 회사의 일반적인 인터넷 포트는 막혀 있습니다. 몇가지중에 HTTP만 가능하지만 이것도 YAHOO MAIL이나 HOTMAIL 이러는거는 못들어 갑니다. 회사 E-MAIL은 스캔이 됩니다. 회사에서 개인적인 전화를 사용하거나 메신저를 사용하는것은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전화라고 해야 겨우 집하고 연락하는 정도가 대부분일겁니다. 나머지는 거의 극소수...

근무시간에 EBAY에 참가했다가 해고당한 직원들이 부지기수라는 뉴스를 종종 보게 됩니다.

사장하고 직원은 그냥 계약관계입니다. 개인적인 유대가 있기도 하지만 전혀 그런것 없기도합니다. 저녁 9시 친구랑 술마시는데 회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고 급히 와줄수 있느냐고 정중히 부탁합니다. 않가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실제 그런적이 있습니다, 친구랑 내기 당구치다가 열받는 중이어서)

2. 제가 다니던 어떤 한국회사 : 10시반에서 11시 정도 출근후 근무시간의 절반은 개인적인 소일거리로 보냅니다. 그러다 일이라도 할라치면 무지 바빴다고 합니다. 메신저는 기본이고 업무 자채가 힘들어질때도 있습니다. 시스템을 보면서 협의중인데도 친구로 부터 메신저가 불이나게 오지만 업무와는 상관없이 꾸준히 답장을 해줍니다. 여자친구나 집에서 휴대폰으로 전화가 하루 10통 이상 넘습니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인간관계 형성입니다. 저녁먹고 스타 몇판하면 퇴근시간 됩니다. 하루에 실제 근무한 시간은 두서너 시간 남짓합니다. 미국은 퇴근시간이 칼인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고 사회에 대한 불만이 무척 강합니다.

( 참고로 미국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8시 정도면 이미 출근해있습니다. 9-5는 거짓말이고 대부분 8-5내지는 8-6 정도입니다. 미국은 점심시간이 근무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없는게 맞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점심 먹는게 일반적이고 대충 간단히 먹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규에 보통 하루 1시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하는데 이게 점심 시간입니다.)

사장은 직원을 머슴으로 생각합니다.

3. 제가 운영하는 코딱지 만한 회사 : 모두 VC++ 개발자이기 때문에 여기는 오지 않으리라 믿고(걸리면 전 죽죠) 어떤 사람은 9시 정각에 출근합니다. 회사에서 개인적인일 잘 않합니다. 시키는일 이외에는 절대 않합니다. 컴퓨터 일이라는게 1개를 요구하면 부가적인게 우루루 따라 오지만 언급하지 않으면 않합니다. 제 마음속에 은행이나 공무원 시험보라고 조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오후 5시 출근이 최악이었습니다. 한 2주 동안은 오후 2시 출근, 이때는 그만두자고 말하고 싶은 말이 목까지 올라왔습니다. 갈등을 했습니다. 그만두게 할까 때려서 바로 잡아 줄까.. 저의 희망은 오전 11시 이전에만 오면 ㅇㅋ 입니다. 다른거 않바랍니다. 지금은 10시정도면 옵니다. 왜냐하면 아침 9시에 제가 매일 전화를 걸어줍니다.

제가 원하는바를 무척이나 빠르게 인지합니다. 따라서 개발에 별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중에 1-2시간은 개인적인 일을 합니다. 괜찮다고 했습니다.

미국에도 재택근무가 무척 많지만 대부분 단순직(전화 응대원)이거나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분들이 미국의 MS는 인도와 연결해서 24시간 개발을 한다고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거의 대부분) 다국적 기업도 자신들의 기술을 밖으로 유출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형은 인포믹스 다니는데 매주 달라스에서 시카고로 출장옵니다. 리모트 개발을 해도 되는 부분인데 회사에 그러한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짓을 1년 하다가 그만 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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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한국에는 이런 회사도 있습니다.

1. 제가 다니던 미국의 어떤 회사 : 회사의 일반적인 인터넷 포트는 막혀 있습니다. 몇가지중에 HTTP만 가능하지만 이것도 YAHOO MAIL이나 HOTMAIL 이러는거는 못들어 갑니다. 회사 E-MAIL은 스캔이 됩니다. 회사에서 개인적인 전화를 사용하거나 메신저를 사용하는것은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전화라고 해야 겨우 집하고 연락하는 정도가 대부분일겁니다. 나머지는 거의 극소수...
근무시간에 EBAY에 참가했다가 해고당한 직원들이 부지기수라는 뉴스를 종종 보게 됩니다.
사장하고 직원은 그냥 계약관계입니다. 개인적인 유대가 있기도 하지만 전혀 그런것 없기도합니다. 저녁 9시 친구랑 술마시는데 회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고 급히 와줄수 있느냐고 정중히 부탁합니다. 않가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실제 그런적이 있습니다, 친구랑 내기 당구치다가 열받는 중이어서)

=>제가 지금 근무하는 곳은 메신저가 그룹웨어를 거의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신저는 항상 접하는 편이고, 당연히 한국의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유대감은 강하고, 언제 어디에 있든 회사에 급한 문제가 생기면 다들 달려가야 합니다.

2. 제가 다니던 어떤 한국회사 : 10시반에서 11시 정도 출근후 근무시간의 절반은 개인적인 소일거리로 보냅니다. 그러다 일이라도 할라치면 무지 바빴다고 합니다. 메신저는 기본이고 업무 자채가 힘들어질때도 있습니다. 시스템을 보면서 협의중인데도 친구로 부터 메신저가 불이나게 오지만 업무와는 상관없이 꾸준히 답장을 해줍니다. 여자친구나 집에서 휴대폰으로 전화가 하루 10통 이상 넘습니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인간관계 형성입니다. 저녁먹고 스타 몇판하면 퇴근시간 됩니다. 하루에 실제 근무한 시간은 두서너 시간 남짓합니다. 미국은 퇴근시간이 칼인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고 사회에 대한 불만이 무척 강합니다.

=> 전날 몇시에 퇴근했든 간에 절대로 9시 까지 출근입니다. 늦으면 인사고과에 반영됩니다. 개인적인 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낼만큼 프로젝트 기간을 느긋하게 잡지 않습니다.(오해의 소지가 있을것 같아서 첨부하자면 객관적으로 잡는 프로젝트의 기간보다 2개월 앞당겨 잡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죽을라고 합니다.) 회사내의 전화는 중앙에서 전환되므로, 자주 쓰는사람은 없습니다.
점심시간은 1시간정도고, 약 30분이면 밥을먹고, 30분동안 각자 휴식을 취합니다.(사내에서 게임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쉬는시간에도 게임을 하지는 못합니다.)

( 참고로 미국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8시 정도면 이미 출근해있습니다. 9-5는 거짓말이고 대부분 8-5내지는 8-6 정도입니다. 미국은 점심시간이 근무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없는게 맞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점심 먹는게 일반적이고 대충 간단히 먹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규에 보통 하루 1시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하는데 이게 점심 시간입니다.)
=> 역시 8시면 대부분 출근해 있고, 어떤 사람들은 6시에 나와있기도 합니다.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퇴근시간은 거의 날을 넘기는 편입니다.

사장은 직원을 머슴으로 생각합니다.
=> 제가 있는곳은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만..
인사 담당 중간관리자가 개발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입니다. 책상앞에서 하는일이 없다고 여기죠. 컴퓨터만 가지고 노는게 뭐가 피곤하냐는 식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있는 시간은 대략 17시간 정도이고, 그중에 개발관련 업무는 약 4~5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며, 개인 개발시간은 1~2시간을 가집니다.
나머지 시간은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찾거나, 개발한 것들에 대한 문서작업하는 시간들이고, 다른 부서와 업무공조를 하는 시간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수는 그다지 많은편은 아닙니다. 이쪽계통(금융, 모바일)의 다른곳에 비해서 오히려 짠 편이죠. 그동안 새로 신입이나 경력자가 회사에 입사했다가 연봉때문에 한달새에 3명이나 그만둘정도니까요.

전 프리랜서로도 직원으로도 회사를 운영도 해보았지만, 어디에 있든 자신이 가진 마인드에 의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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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여러가지입니다만. 프로젝트 기간을 보통보다 항상 두달정도 앞당긴다..라
죄송하지만 정말 맘에 않드는 말이군요.

직원( 또는 팀원 )을 머슴처럼 부린다는 것은 꼭 말을 함부로하거나 턱끝으로 지시하는것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되지도 않는 스케쥴을 잡아서 혹사시키는 것은 머슴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노새취급을 하는 것이죠.

한달새 3명이 그만둔다는 것은 과연 연봉문제많은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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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빡빡하기때문에...

한달새 여러명이 그만두는거 아닐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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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군요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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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회사에서 쉬고.... 밤에 집에서 일합니다.
거의 회사는 밤에 한 결과물을 조립하는 수준의 일이나 회의에만 참석하고, 조용히 자리에서 공부하거나 다른일을 하죠.

왜냐고요?

우리나라의 회사에서는 출퇴근(일명 근태)을 최고의 관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외주 업체가 낮에 일하던 밤에 일하던간에, 일정에 맞추어 결과만 낼 수 있다면 상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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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이런 날이 올려면 경영진의 마인드 변화가 문제가 아니라, 근본인 근로자의 자세 변화가 필요합니다. 자신을 돌이켜보고 잘 생각해보세요. 자신을 하나의 1인 사업체의 사장으로 생각하고, 난 이 회사를 위해 용역계약을 한것으로 생각하고 용역대금을 받기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결국은 자기 자신이 프로페셔널이라고 생각될 만큼의 실력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주위에서 프로페셔널의 자세로 일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자기 개발을 거의 안한다고 할 수 있죠. 오로지 토익공부가 자기개발의 다 인것입니다.
엔지니어는 자신의 주 무기는 토익(영어와는 다른 변종의 언어능력시험)이 아니라 기술입니다.

자신을 돌이켜 보시고, 바랄것을 바라십시요.

1. 하루에 책(여기서 이해하기 편하게 지식을 책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을 얼마나 보시는지?
=> 저는 책을 1년에 20-30권정도 구매합니다.
그중에서 15-20권정도 봅니다.

2. 자신의 현재 실력의 위치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지표와 자각 능력을 갖추셨는지?
=> 저는 현재의 저의 위치와 실력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매달 현재의 능력과 지식의 수준을 점검합니다. 저의 위치를 재는 지표로 소스포지의 공개소스를 보고 이해 능력및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의 수준을 보고 판가름합니다.

3. 자신의 이력및 능력에 대한 객관적 자료는 챙기시는지..
=> 저의 경우는 모든 자료와 결과에 대한것을 하나의 파일로 정리 합니다. 그동안 해온 일들에 대한 소개(프로젝트 수행 이력서)만 모아도 100 페이지 이상됩니다.

4.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혹은 그룹의 수준은 어떠신지...
=>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현재 수준을 비교할 수 있고, 또한 서로에 대한 질책과 경험에 대해 공유 할 수 있는 곳의 수준이 어떠한지.....

.....

다 쓰기에는 너무 많아서 이만 줄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어려서 부터 사회의 나쁜점만을 보면서 커서 머리만 커졌을지 모르지만, 제가 살면서 느낀점을 짧은 글로 쓰기에는 너무 힘든거 같습니다.

자신을 하나의 회사로 생각하고 경영자의 마인드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을, 저는 외주로 생각하면서 합니다. 제 자신이 하나의 회사니까요. 필요할 경우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서 일하기도 하고(일명 아웃소싱) 힘들거나 모르는 일은 다른사람과 일을 바꾸기(교환 개발)도 합니다.
친구회사일과 겹치는 작은 모듈 단위의 개발일 경우 공동개발하기도 합니다.

== blackk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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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거는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변명 같습니다만...

책 볼 시간이 있으시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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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저도 이곳에 적혀진 님의 단편을 목표/기준 (으)로 삼아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부끄럽습니다.

- 마음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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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짜증이 났습니다.
게시물내용하고 제목이 다르면 전 순간 짜증이 팍 솟구칩니다.
이런말투...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할말은 하고싶습니다.

"재택근무하고 프리렌서는 다릅니다."

겁쟁이 아닙니다.
khu11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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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프리랜서를 그냥 특정 회사에 속하지 않고 업무별 프로젝트 별로 계약해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정의가 되지만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는 계약직입니다. 그냥 계약직 노동자죠. 프리랜서에게는 사무실이나 컴퓨터 같은게 제공 되지 않는게 맞습니다. 한 외국 업체에서는 업무별로 계약을 맺고 회사에 와서 일 하는 사람을 프리랜서라 하지 않고 컨설턴트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사소한 일에 짜증내시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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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엔, 한국에선 앞으로 10년 내엔 이런 방식이
대중화되긴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면, 사람들의 사고방식 때문인데요,
아래 어떤 분도 지적하셨지만,
한국 경영자들은 뭐든 뽀티나게 하는걸 좋아합니다.

회사라고 딱 들어오면 사원들은 빽빽히 출근해 있어야 하고,
사원들은 좁디좁은 휴게실에 무릎부딪혀가며 빽빽이 있어도
자기 방은 넓디넓어야 하며,
지각은, 회사를 위해서라기보다, 자기들이 보기 싫으니
절대로 (아파도) 하지 말아야 하며,
자기네들 대단한 일을 위해서 회사차 사용해도 되지만,
사원들 외근을 위해서라면 택시비도 아까워하며,
돈벌기 위한 사업차 접대비는 몇백 깨져도 안아깝지만
회식비나 도서비 지원은 되도록 안하려고 하는 등...

음... 어쩌다보니 좀 옆길로 새려고 하네요.

여튼, 제가 보기엔 이런 식의 근무는 서로가 이익입니다.
사원은 자기 시간 활용에, 편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 좋고,
회사는 관리비를 엄청 줄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평균 회사에서 사원 1명당 관리비가 평균 400 정도입니다
건물임대료,전기세,수도세,통신비,장비지급 등등을 1/n하죠)

물론,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하면, 긴장감이 좀 줄어드니까
푹 퍼져서는 게을러질 수도 있습니다.
엄격한 자기관리를 못하면 폐인 되기 쉽상이죠.
(이 경우, 회사가 먼저 알아채고 짜르지 않을까요.)

결국, 경영진이 생각만 바꾸면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실질적으로 서로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추가로 덧붙이자면, 농담으로라도 가택근무 얘기가 나오면
경영자(혹은 그런 입장의 사람들)이 꼭 하는 말이 유대감 어쩌고 입니다.

그 말을 파고보면, 결국
'나를 중심으로 피라밋 조직을 그리고 싶다'
라는 발상일 뿐이죠.

회사는 일하는 곳입니다. 모여서 노는 곳이 아니죠.
일하는 곳에선 일에 관한 얘기만 하면 됩니다.

회사에서 일에 관한 얘기 말고 농담도 하고 여러 얘기를 하는 것은,
쓸데없이 회사에 얽매여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죠.

개인으로 봐서는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그 농담따먹기 할 시간에 가택근무를 했으면 책이라도,
아니면 편하게 잠이라도 더 자겠지요.

회사와 관련해서는 일만 하고,
유대감, 동지감을 느끼고 싶다면 동호회에 가면 됩니다

정 회사 사람들과 유대감을 느끼고 싶다면,
가택근무를 하면서도 회사 사람들과 동호회를 만들면 됩니다.

획일주의에 모든 사람을 가둘 필요는 없을 테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헤헤.. 저는 회사에서 농담도하고 여러얘기도 하지만

그런것도 안하면 너무 삭막해서 어떻게 일하나요?

저는 일만 가지고는 즐거울수 없나봅니다..

keizie의 이미지

외국계 회사 혹은 외국 회사에서는 업무 시간에 메신저 따위를 결코 건드리지 않는다는 얘기, 들어보셨잖나요? :)
--
from [ke'izi] : where is [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울회사도 건드리지 않는데..^^;

아직 재택근무가 일반화 되진 않았어도 개발진들은 대부분 시간을 맘대로 사용하는 곳이 많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재택의 경우에 예로 든 회사가 과연 좋은걸까요?
서로 얼굴도 안보고, 업무시간주에는 일절 대화도 없고
팀내의 공유감가 유대감도 떨어지고...

부러워 할만한 상황인지 집어보고 싶습니다.

gnossienne의 이미지

저의 생각으로는 영화같이는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비슷하게는 되지 않을까 생각 드네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IT의 문제점의 하나는 소위 사장,
경영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의 부족으로 보지만 거기에 만만치 않는 것은 IT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의 부족도 있지요.
먼저 종사하는 사람들은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을 해야만 이사람이 무엇인가를 한다고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은 그냥 회사에 나가 앉아 있으면 회사에서는 돈을 준다고 생각하죠.
이런 실정에서 위와 같은 일은 환상이겠지만.
변화는 실력 있는 사람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회사에서 받은 많큼 충분한 일을 해주고 그 사람이 회사에서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회사에서는 어떻게 그사람을 잡으려 하겠고
좀 프리하게 회사를 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런한 사람이 팀장이 되면 정시 퇴근 정시 출근 보다는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겠죠.
좀 삭막할 수 있지만.. 정시에와서 정시에 퇴근하고 아무런 할일 없이 앉아 있는 사람보다는.....
현재 작은 회사 팀장으로 오히려 정시에 와서 정시에 퇴근하는 능력 없는 사람보다는
늦게 와서 빨리 퇴근해도 제대로 일하는 그런 사람과 일을 하고 싶군요.
제 생각은 회사나 경영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를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 고치면 위와 같은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넘 꿈만 같은가....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쎄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개발자들이 초과근무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우선은 경영자의 마인드나 평가와 관련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언제나 보면 스케줄은 빠듯하게 짜여져 있고 제시간에 하기에 불가능할때도 많은 상황에서 제가 알기로 일잘하는 사람은 일을 잘하기 때문에 더 일이 많아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못하는 사람은 잘 못하니까 당연히 일이 많을 수 밖에 없구요. 뭐 옆에서 죽는소리 해도 나몰라라 하고 있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회사의 손익과 관계된 상황에서 경영자는 어떻게든 꼬셔서 일을 떠 안기게 되죠. 아무래도 실력있는 프리랜서가 아니라면 이런경우 제대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싶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불가능에 한표 !

이유는 사람은 서있으면 앉고싶고, 앉아있느염 눕고 싶고, 누워있으면 자고 싶기 마련입니다....

박영록의 이미지

누워서 자다가 굶게 되면 다시 일어나 움직이는 게 사람이죠.

yaplab의 이미지

꼭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는 정말 공감하지만 (실제 제가 그렇거든요 ^^ ) 그걸 통제할 수단을 강구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예를 들어 누워서 할 만한 일만 주거나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가차없이 일거리를 빼앗긴다든지 하면 스스로를 통제하게 되겠죠.

일을 주도하는(일을 분배하는) 사람이 잘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해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회사에 나와서 빈둥대도 집에서 빈둥대는것 보다는 훨씬 많은 일을 하게된다는 점을 서로 잘 아니까 집에서 빈둥대지 못하게 다른 감시 장치를 한다면 어떨까요? 프로그래머의 경우라면 시간당 코딩량(제일 무식한 방법으로)이나 전체 프로그램 부분에서 참여한 기여도, 또는 코더 코디네이터가 채택한 코드의 양이나 질 같은걸로 다음 급여를 책정한다면 스스로 힘들어도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PM이나 코디네이터한테 절대적인 권한이 부여되고 착취당하는건 어쩔수 없네요.
--
*^^*

<<-
좋은 프로젝트 있으면 소개시켜줘~ *^^*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우선 우리나라의 경영자들의 마인드도 전혀 형성이 안되어 있고,
실제 피고용인(프로그래머)들도 거의 그런 마인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외국의 방식이 좋아보여도 우리에게는 안맞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중 하나가 하루는 이런 소릴 하더군요.
밑에 하급직은 그런 대로 일이 있지만, 한단계만 올라가면 거의 놀고 있다구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어떻게 제대로 평가를 해서 적절한 조치를 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
과연 누가 어떻게 평가를 할 것이냐에서 딱 걸리더라 더군요.

국가가 권한을 인정한 선관위가 책임을 지고 대부분의 국민들도 공정성을 의심하지 않는 대선도 재검표를 요구하는 불신의 시대에 우리는 아직 살고 있으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부분의 국민들은 개표결과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뭔가 크게 착각하시는 듯하고..

프리랜서의 능력검증이 안되서 그렇겠죠..
회사의 입장에서는 능력이 검증되고 사후 처리할 사람을 원하고 프리랜서는 그런 점을 충족시켜주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사장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점이 해결되지 않는한 요원한 시스템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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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몇몇 사람들이 대부분의 국민은 아닙니다.

-.-

이종현의 이미지

1. "대부분의 국민" 이라니 무엇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2. 개표결과는 이 얘기하고는 아무 상관없지 않습니까?
3. 전 대선전에 모두다 알바생인줄 알았는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부분의 국민들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오히려 님께서 착각하고 계신 듯 하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뭐 어울리는 글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의심되는군요.
손으로 한번 더 세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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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대부분의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란 말 개그죠?

엄청 웃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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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 손으로 안 센다고 생각하세요.

언론에도 나왔지만 선관위 방식은
먼저 자동개표기로 각 후보별로 표를 모읍니다.
즉 여기만 "자동화"지요.

다음 사람이 일일이 다른 후보표가 섞여있지 않은지를 검표합니다.
검표때 각 당의 사람들도 참여한걸로 압니다.
전체 표와 후보별 표의 수를 맞춰봅니다.

반복합니다.(몇번인지는 몰라요)

이게 무슨 자동화입니까?
단지 후보별로 나누는 것만 자동화지요.
무슨 전자투표로 착각들 하십니까.

황당! 황당!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아저씨한테 한표..

나두 동감...

분명 수작업으로 다시 셉니다.

기계는 단지 분류만 할뿐..

그리고, 만약 개표 결과가 문제가 있다면..

감시하고 있던 딴나라당 사람들의 직무유기 아닌가?

아직도 네가티프 전략에 동조하는 사람이 있다니..

저는 겁장이 아닙니당..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예전에 학교 다닐때 한 강사가 있었는데 딱 그렇게 일하더라구요.
회사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이야기한것이
2주일에 한번 정도만 회사에 가고, 나머지는 자기가 계획을 짜서
일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금요일이면 학교에서 강사도 했고요.
참 재미있게 일한다라고 생각했었지요.

그 분 말고는 저도 별로 못보았네요. 그런식으로 일하는것을요.

ockhua의 이미지


글을 보고 저도 프리랜서로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제가 올해 31살인데요 취직이 아직 안되어 있어요. 그냥 아웃소싱에서 일당만 뛰고 다니는데요 제가 귀를 잘 듣지 못해서 오래하든 적게 하든 일이 적어지면 먼저 짤립니다. 그래서 생활비도 가끔 바닥이 나고 그런데요. 그래서 글을 읽어보고 프리랜서는 제가 혹시나 장기적으로 할수 있겠다 싶어서 근데 이 쪽에 관해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느것부터 배워야 할지 모르고 저한테 적합한게 무엇인지 몰라서 이렇게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