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18세이상 등급 받아

조금 밑에 '웃기다'는 표현을 써서 물의(?)를 일으킨 사람입니다. ^^;;

음... 많은 분들이 반론을 써주셔서 약간 당황했는데요... (^^;;;;) 어느 정도는 일리가 다 있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웃은' 근거는요...

1. '리니지' 라는 게임이 범죄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며, 따라서 형사적인 처벌의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게임을 하면서 기분이 더러워질 수도 있고, 사람을 한없이 사악하게 변모될 수도 있습니다만... 범죄영화를 보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영화를 처벌할 수 없는 것처럼, 혹은, 가난에 못이겨 도둑질을 했다고 빈곤퇴치가 절도사건 해결의 전부가 아닌 것처럼, (사실 이 두 예는 성격이 조금 다른 것이지만... 하나는 모방론, 하나는 구조론) 리니지를 18세 미만에게서 격리시킨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모 학부모단체와 교사단체는 리니지를 범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웃었습니다. ... -.-

물론, 리니지가 모든 사람들에게 제각각 다른 정도로 유해한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보통의 상식적인 경우는 이런 유해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수용능력을 기르지, 일일이 격리시키지 않습니다. 여기 '나쁜' 영화가 있다면, 그것을 보고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지, 격리시키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그게 바로 교육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학부모단체와 교사단체가 그런 성명을 발표한 게 더더욱 웃겼던 것입니다.

2. "죽어도 좋아" 라는 영화와 관련된 논란에서도 자주 언급되듯이, 국가기관이 아닌 영등위는 본질적으로 "규제기관"이 아닌 "서비스기관"입니다. 그래서, "18세 미만인 사람이 보기에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이 담겨있다"는 식의 정보를 그 매체(게임)를 아직 접하지 않은 사람에게 제공하는데 그쳐야지, "18세 미만인 사람은 보지마시오(혹은 하지마시오)"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게임을 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의지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청소년에게도 당연히 인격이 있겠죠.) 그런데, 실제로 영등위에서 하는 걸 보면, 후자에 가깝습니다. "성인도 못 보는 등급"(등급보류)도 있는 게 그 단적인 예입니다. 최근의 게임등급제도 규제(즉, 금지)가 목적이지, 게임의 내용, 즉 이미지의 폭력성이나 선정성 정도와 같은 게이머가 게임을 하기 전에 알아둬야할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3. 그래서, 저는 리니지가 18금인게 정당하냐 아니냐를 논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본 적이 없으니까요... 다만, 등급부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제대로 되어있느냐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 전문가집단(영등위)이 부여하는 등급의 권위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자의적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제 입장을 세세히 밝히자면 길어지므로 생략.)

4. 물론, 어린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유해한지 아닌지 검증되지 않은 이러저러한 정보와 환경 속에 내버려두자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강력한 금지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시적인 필요에 의해서이지, 금지가 '모든 것'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교육의 막중한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고, 교육하는 사람들의 그 '성명서'가 사실은 자신들의 무책임 뿐 아니라, 무능력까지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쓴웃음을 지었던 것이구요...)

끝으로, 제 글에 반론을 주신 몇 분들의 근거는 다분히 심리학적인 명제들이었습니다만...(예를 들면, 자아형성에 관한 것, 미성년/성년의 정신의학적 구별 등등) 죄송스럽게도 저는 그러한 명제들을 믿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청소년들도 스스로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인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년들도 한순간 질풍노도의 시기가 찾아오죠.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이 기사도 시간이 꽤 지나서 읽을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제 '웃음'에 대한 변명이었습니다. *^^*

말할 가치도 없다...읽기도 싫네..

왕창떨어져라

왜 리니지 일까?

다른 사람이 올린 글을 읽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판정을 내린 까닭은 pk 언급과 중독성 인데...

다른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볼때 18 등급 받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네요.

리니지게임은 죽을때 비명과 그냥 바닦에 누워있는 정도 인데.

또한 중독성은 어떤 게임이나 다 있는 것 아닌가요?
예를 들자면 한때 유명했던 게임들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렸을때 그래픽이 안좋고 소리도 미디였지만 다음 스테이지로 가기 위해 밤새도록 했던 기억들 말입니다.

이것은 다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 아닌가요...

현거래..

어른들의 패단이 우리 청소년 보고 따라 배운것이 아니던가요? 현거래 사이트 등.

작업장, 사무실.장사꾼, 헤이샵(안해보신분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않으실겁니다 ㅡㅡ)

또한 청소년들의 놀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해보신 어른이 있던가요?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의 사이버 상의 언어 문제는 언제나 항상 존재하던 것이 아닌가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보십니다. 자신의 한말에 상처 입은 사람이 한명도 없을까요? 현실에도 무수히 많이 일어나는데 사이버상에서는 어떻겠습니까.?

올라온 글을 읽어보니 리니지를 안해보구 기사만 접해보신 대부분인것 같네요.

18금 판정에 동의 할 수 가 없습니다.

물론 리니지가 좋은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공평하지 못한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의할 뿐입니다.

공평치 못한 판정.말안되는 이유. 리니지를 하는 유저로써 또하나의 엔시소프트를 보는것같아 아쉽습니다.

리니지가 이렇게 된 이유는... 아이템을 너무 짜게 관리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거래되니 용돈벌이 한다고 죽치고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이들중 대부분은 중고등학생들이죠. 물론 성인백수들도 있겠지만 들어가는 시간대비 버는 돈의 효용을 생각해보면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유혹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건 '게임하다 사망'뉴스와 더불어 리니지에 엄청난 선전효과를 가져왔고 단순히 선발주자라는점 외에도 이런점이 성공을 가져온 요소로 작용했습니다만...

아이템 팔아서 돈버는 입장이니 게임세계에서는 기득권자인지는 모르지만 사회적으로 보면 돈많은 성인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버려가며 돈 몇푼에 삶을 낭비하는 꼴이죠.

좀 과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아이템 현금거래', '온라인 게임의 폐해(항상 대표로 나온건 리니지)' 뉴스가 나올때마다 광고효과만 생각하고 실실 웃으면서 끝내 자정노력을 안한 것의 당연한 댓가입니다. 동정은 들지 않네요.

온라인 게임에 대해 지나치게 매도하시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게임이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되어 자신의 시간이 낭비되었으니 게임을 금지하라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같은 식이다, 지겹다...그러면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것이 금지해야 할 이유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좋다, 싫다의 문제로 치환하여 "내가 싫으니까 금지다." 라는 식으로 달려가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NC소프트가 코흘리개 돈까지 노리는 막나가는 회사이므로"라고요? 그렇다면 미성다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은 '막나가는' 산업이라는 의미입니까? 모든 게임은 성인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리니지의 사회적 폐해, 예 많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아이템을 돈으로 거래하고, 아이템을 주지 않는다고 찾아가서 때리고, 하다가 죽는가 하면 PK(이것이 정말로 사회적 폐해인지는 의문이지만)가 만연하고...하지만 이것을 게임업계 전체를 매도하고 때려잡자는 논리로 사용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게임 업계가 하는 일이 게임 재미있게 만들어서 '코묻은 돈' 노리는 것 아닙니까? 그게 안 된다면 전혀 중독될 가능성이 없을 정도로 재미없는 성인용 게임만 만들라는 뜻입니까? 온라인 게임은 현재 게임 업계에서 발견한 유망한 돌파구입니다. 그걸 무작정 싸잡아서 비난만 하는 것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영등위의 판결에 수긍하는 분위기네요 :)
그런데 저는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다른게임과의
형평성 문제를 말하고 싶네요.. 이번판결의
요지를 살펴보면 PK, 잔혹성, 중독성등으로
압축이 되는데요. PK에 대한 부분은 대다수의
온라인게임이 허용하고 있는부분이고,
잔혹성 역시 리니지는 울온과 비교가 안되지요.. 또한 중독성 역시 디아블로,, 등등 모든
온라인겜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본보기로 리니지를 싸잡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이번 영등위 등급판정은 NC측에 별 피해가 없을 수도...오히려 광고 효과가 더 클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18세 등급을 받았다고는 하나 NC에서 재심의를 요구할 계획이고, 그때 까지 서비스에 대한 결정이 없다고 하네요. 즉, 재심의를 계속 요구하면, 지금과 서비스를 하는데 전혀 차이가 없다는 거죠.

이 방법을 악용하면, 심의 비용 조금만 들이면, 폭력성이 난무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한 게임도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웃기는 상황입니다.

영등위 심의결과에 판결이 나면, 그 즉시 효력을 발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난 겁쟁이다!!냐하하하

영등위 나이스... 아니 잘한짓도 아니지요. 당연한거 아니오? -_-;

중독성 무차별 PK를 용인하는것이 개발사(NC소프트)의 재량이라면
그런것에 성인 딱지를 꽝하고 붙여주는 것도 심의 위원회의 재량이겠죠.

근데 성인인증은 몰라도 PC방에서 금지 한다는 것은 너무한것 같네요.
무슨 성인물을 공개된 장소에서 남이 보라고 대형 모니터에서 트는 것도 아니고
PK를 아무리 대단하게 해도 주변의 사람들이 오르가즘을 느끼지는 않을테니
금지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 2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