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대학원 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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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을 보다가 놀라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어떤 대학에서 교수가 대학원 학생들을 구타했다는 것이죠.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원생을요...)

이 토론주제가 프로그래밍이나 컴퓨터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여기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이공계열일테고 또한 과거에 이공계 대학원에 다녔거나 지금 대학원에 적을 두고 계신분들도 많을 테니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신문기사에서야 'MT가서 영어만 쓰라고 지시했는데 영어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렸다고 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구타한 이유와 상황보다는 대학원에서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대에 안가는 대신 대학원에 입학한 이공계열 대학원생들이 노력의 정당한 대가를 받기는 커녕 착취당하는 사실이야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공계열의 특성상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는 중세시대의 장인(Master)과 도제(Apprentice)사이와 비슷하죠. 특히 많은 경우 이 관계가 비민주적이고 폭압적으로 유지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실제로 주위에서 보고 들은 경우도 많고요. 이 기사처럼 직접 때리지만 않았지 인격적인 모독을 당하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사실 '만족스럽지 못한 대학원'이라는 문제가 우수한 학생들이 국내대학원을 기피하거나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원인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일에 대한 보상이 정당하지 못한데다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도 이처럼 비정상적이니까요.

정녕 이와 같은 이공계 대학원 문화는 바꾸지 못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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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분이군...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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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른건 다 그냥 넘어갈라 해도, 교수가 여학생에게 찝쩍대는건 정말 같은 남자로써 못참겠더군요.

물론 그 여학생도 소기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그것을 용납하는 것이겠지요. 학점같은...

전 거짓말 않고 제 눈으로 본적도 잇습니다. 교수 연구실에 제가 열쇠를 갖고 있기에 잠깐 뭘 두고 놓고 와서 잊어서 나갔다가 원래 올 시간(?)이 아닌데 갑자기 문 따고 들어갔던적이 있었죠.

교수와 여자 학부생이 교수랑 연구실에서 둘이 있다가 아마 제가 올줄을 몰르고 먼가 하는중이었던거 같습니다. 그 여학생은 분명하게 상의가 좀 풀러져서 단추가 몇개 풀린 상태였고 교수는 급하게 바지는 입었지만 허리띠가 클러져 잇는 상태였죠.

뭐 안봐도 비디오겠죠.

정말 더럽습니다. 교수란 인간들,, 물론 소수라고 믿고 싶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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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작이라고 수위가 학교의 예쁜 여학생들과 선생들에게 몹쓸짓을 하는
게임이 있죠.

야근병동이라고 의사가 간호사들을 밤에 불러서 몹쓸짓을 하는 겜임이
있죠.

앞으로 그 교수님을 취작이라고 부릅시다. 근데 무슨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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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컴퓨터공학부입니다. 여학생들이 특히 부하기 어려워서 학점을 그렇게라도 받고 싶나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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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부하기/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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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쓰시는군요, 저도 사촌인 vim(윈도용)씁니다.
너무 반갑네요. 어려윤 시절 잘 견뎌봅시다.

군데나 학교에서는 사회나가면 무섭다고 겁을 줬지만
같은 실력으로 사회 나가니 학교에서 받던것의 60배를 주더군요.
지금 회사는 '제발 좀 짤라주세요'식으로 다니는데도
월급도 잘 나오고 아직 짤리지 않고 제발 경쟁사는 가지말라고
사장님이 말립니다.

배움의 열매는 달되, 과정은 너무나 쓰도다. 진리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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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실력으로 학교에서 5만원, 회사에서 300만원 보너스 별도.
이 정도면 대답이 되었는지요?

학교에서 10년 있어봐서 아는데
교수한테 맞짱드면 다시 학교 구경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 말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마음에 안들면 총들고 지리산에 들어가라는
얘긴데 그게 될법이나 한 얘기니까?

저도 조교중에 정말 마음에 안드는 인간들 많았습니다.
선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졸업후에 만나도 무시합니다.
물론 조교중에 좋은 사람도 많았죠

대학원생은 사회인 아닙니다.
권리는 없고 의무만 많은 엄연한 학생입니다.
조선시대처럼 군대빼주는것도 아니고.

학부생이 대학원생의 부당함을 말할 수 없다면 그걸 고쳐야지
교수한테 대학원생이 부당한 처우를 받는게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상사한테 욕먹었다고 집에가서 마누라와 애새끼를 패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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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듣고 보니 일리가 있군.

애니와 채팅, MP3,스타... 에 관해서는 아마 대학원생들 할 말은 없을 듯.

하지만, 교수가 모범이 되어야 학생도 따르지 않을까 싶군여. 초심을 지킬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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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라고 나오는게 15만원인데
그걸로 제대로 된 롬라이터하나 살 수 있는줄 아십니까?
4학기 다 모아도 롬라이터 못삽니다.
그걸로 살 수 있는건 그래픽카드나 MP3밖에 없습니다.
(마우스만들때 쓰는 스테핑 모터 2개가 15만원입니다)

그리고 해당액수로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것이 아니라
납품회사에 견적을 넣게 되는데
그리고 TMS320C20 이런것 주문 넣으면 오는줄 아십니까?
주문넣었다 안오면 그 돈이 없어져 버리는데
누구 좋으라고 그런 위험부담을 감수하겠습니까?
(예를들어 스테핑 모터 주문넣으면 올것 같습니까?)

물론 대학원 룸에서 합심해서 롬라이터하나 또는 서버하나
제대로 사자고 단결하면 싸게라도 살 수 있지만
공산당도 아니고 후배들한테 강제할 수야 없죠.
교수들 꼴을 보는데 그런짓을 따라 할수야 없지 않습니까?
후배들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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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부 3학년..
군대갔다 온 같은학년 선배가(같은 랩실..)
TMS320C20 공부한다구...사달라구 하니까 아예 랩실에 키트 2대 사놓던데...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 실습 과목 들으면서 부품 신청하니까 20만원어치 되는거 사주던데..(제꺼 부품은 2만원..옆자리 선배꺼...)
우리학교는 상태가 좀 나은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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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마우스란 PC에 달린 마우스 말고
미로를 달리는 마이크로마우스를 말합니다.
일명 마이크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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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h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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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들이 좋으신건지... 이해가 안되지만,
때려치울생각까지 들게 만든 인종들이라면, 혼자 죽는 건 억울하지 않나요?
뭔가 '응징'할 수는 없는건가요?

물론 그 안에 있으려면 밉보여선 힘드니 이해가 갑니다만, 때려치우는 마당에 그냥 나온다...라... 저로서는 도저히 그럴 수 없을 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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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때려 쳤다는 글 쓴 사람인데요...

물론 님 말처럼 "응징"하려면 할 수는 있지요..한 마디로 총대를 매면 되는데...문제는, 일이 정말 꼬이고 잘못 된 경우 나중에 취직조차 힘들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말했다시피, 높으신 양반들 또한 교수들과 다를 바 없는 인종들이 많거든요.. 게다가 현재 좀 잘 나간다 싶은 한국의 공대의 교수들(그러니까 제 말은, 외부에서 프로젝트 많이 받고 재정 지원 많이 받는 교수들)의 대다수가 다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는 형편이니.. 만약 이런 일을 공개적으로 터뜨렸을 경우(언론에 알린다던지 기타 등등) 결론은 두 가지로 나올 수 있을 겁니다. 한 가지는 한국의 공대가 발칵 뒤집힌다거나 아니면 항상 그래왔듯이 쉬쉬거리다 그냥 묻혀버리거나..

제 생각으로는 첫번째 경우는 거의 일어날 수 없을 것 같구요.. 결국 다 같은 공범자들이니 지가 살기 위해서는 남의 허물도 덮어줘야 겠지요..어느 학생이 총대 매고 공개적으로 밝힌다면 교수들 아마 자기네들끼리 똘똘 뭉쳐서 사람 하나 병신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아주 쉽게요. 그 학생 우리나라에서 과연 취직이 쉽게 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절대로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저 무지 억울하지요.. 그 동안 들인 노력과 돈과 시간.. 다 물거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아직은 제 진로가 확정되지 않아 확실한 액션은 취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제가 갈 길이 확정되고 나면(유학이든 취직이든) 아마 가만히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그냥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요..

허허..내 지도교수였던 인간... 신문이나 방송에도 몇 번씩이나 나왔고 말만하면 다 아는 무슨 단체에서 짱 노릇도 하고 있으며 여기 저기 굵직굵직한 직함도 많지요.. 아마 이제는 현재 위치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정치계로 나갈 모양인데...아주 웃겨 죽겠습니다. 아는 건 개뿔 없으면서 세미나 할 때마다 그 분야와 전혀 상관 없는 학생들 들들 볶아 공부시키고 발표자료 만들게 해서 마치 지가 다 한 것처럼 잘난 척은 다 하고.. 도대체 전산 전공한 인간이 프로그램 한 줄 못짜면서 교수질 하고 앉아있다는게 말이 됩니까..난 그 인간한테 아주 간단한 c 프로그램 설명해주는게 제일 어렵더라구요.. 뭐 아는게 있어야지요...........정말 그 더러운 이름 석 자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직 불확실한 내 미래를 위해 당분간은 참을랍니다. 당분간은요...

악필의 이미지

T.T 밑의 대학원생들 글에 ...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흑흑...

뼈에 사무치는군요.

내년 가을에나 나갈 수 있으니...

fx2000의 이미지

흠...저희 학교 대학원은 괞찬아 보이던데...

거기서 연구생으로 있는 제 학부친구들 얘기들어도

많이 배운다고 다들 조아해요.....

여기 써있는글들 도저히 이해안됨...정말 그런가..--a

세상은 견고하고 삶은 유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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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건 아니죠.

교수들이 욕먹는 이유가 대부분 돈 때문에 그렇죠.
오죽하면 앵벌이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니까요.

하지만 돈에 관해 초월하면 교수가 돈을 어떻게 주무르던 상관 안하죠.

그 다음 대두되는 것이 잡일을 시키는 겁니다.
공부하러 대학원온지, 비서로 온건지 헷갈리죠.

이 두가지만 아니면 대학원생활..열심히 공부하면서 지낼수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는 교수 몰래 하면서요.

교수가 실력있으면 교수 한마디 한마니가 피가되고 살이되죠.
친구분들은 이런 고민없이 실력있는 교수나 선배가 있는 곳에 계신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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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때 저는 성적도 나브고 사교서도 부족해서 지방에 남았지만
같이 4년 공부했던 능력있는 친구들은 편입 시험쳐서 숭X대학교에
들어갔는데 1년도 못되서 여럿 때려치우고 나오더군요.

너무 구박하고 무시하고 부려먹어서 교수랑 싸웠댑니다.
제가 아는한 그 친구들 전부 톱클라스였거든요.
지방에 나은 저희들은 다행히 교수님이 비교적(!) 잘 해주시는
바람(!)에 공부도 잘(?)하고 해서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비교적 잘먹고 잘삽니다.

대학원 그만둔 친구들은 인생에서 중퇴라는 빨간줄이 확 그어졌는데
부당한것에 대해 토를 달았다고 부당하게 학생을 다 내쫒았습니다.
그 친구들이 너무 생각나는군요. 정말 좋은 녀석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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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언급한 숭X대학교에 편입해서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글의 늬앙스로는 날고 기는 친구들이었는데 편입했다는 이유로, 구박/무시를 당했다고 느껴지는데요..

대학원에 숭X대학교 출신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타 학교 출신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인한 차별대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편입후에 대학원 다니고 있는 선배들도 많이 있고, 다들 물론 편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차별대우는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정말 날고 기는 친구들이라면, 그런 이유로 중도포기하지는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딴지성이지만, 편입을 해서 1년도 채 못다녔는데, 어떻게 대학원생이 될 수있죠?? 편입은 3학년에 하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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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머시기 숭X대학교에 다닙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잘한다고 꼭 다른 곳에서도 잘하라는 법은 없지요.
사회에서 잘 살던 사람들이 군대에서 헛짓하는 것과 비슷하겠지요.
환경이 바뀌면 그에 따라 사람도 변합니다.
물론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겠지만, 숭X대학 대학원은 하드워킹으로 유명합니다.
일 많이 시키죠. 공부도 많이 시킵니다.
힘든건 당연한 거구요.
그걸 이겨내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입니다.
이건 비단 우리학교뿐만이 아니고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차피 공부하려고 대학원 오는거..
환경탓하고 교수탓하고..
그건 공부하는 학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힘들더라도 열심히 합시다.
아무리 엿같더라도 현재의 교수님들은 우리보다 더 험한 길을 걸어오신 분들입니다.
최소한의 존경심은 잃지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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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일류대라는 곳보다는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에서 이런일이 많이 일어나는 듯 싶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명문 대학교 대학원은 아직까진(?) 갈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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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럴까요..
정말 공부가 하고 싶어서 국내 명문 대학교 대학원을 가는 것인가요..
국내 대학원은 명문일 수록 더 교수마음에 더 들어야 합니다.

너 아니래도 여기 올 사람 많어..

국내 명문 대학원들도 미달인 과가 많은데.
명문 아닌 대학원은 미달인 곳이 더 많겠죠...

"대학원생은 쥐어 짜내면 나온다."

어느 학교든 교수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일단 대학원에 들어가면 대학원생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공대인 경우 더욱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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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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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욕을 해도 변하지 않지요...
돈없구 빽없으면 닥치구 있으라는 사회의 법칙과 같은게 아닐까요???
그냥 이글 쓰신분들도 나중에 교수 혹은 사회
고의층이 되신다면 같은 행동하지 마세요..
타산지석이란 말두 있잔아여..캬캬캬....
먼저 힘을 길러야저..그게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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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저도 겁쟁이가 되는군요.... ^^*

전 대학원을 들어가진 않았지만

연구원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원생들하고 같이

생활했습니다.

한 1년 6개월정도 프로젝트를 했고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쩝..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학교육이 발전하려면 대학교수를 바꿔야한다와

대학에서 일하는 직원(공무원포함)들을 바꿔야한다입니다.

막상 여기 글을 읽어보면서 똑같은 일이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일어난다는것에 놀랐습니다.

아햏햏........

영수증정리/컴터a/s/잡일/시간때워주기...등등...

이루 말할수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대학원...
( 술따르라고 여자원생들한테 강요하고..
'머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라나?'
자기 기분좋게해달라고 여자원생에게
노래부르라고 강요하고 안부르니깐 대놓고 욕하고..
졸업논문가지고 협박하기 -- 이거 공감하리라...
교수집안일 하기
술취하면 집에 데려다주기...

아는채하는덴 도사들....
mcu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어데고..
어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납땜두 못하면서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전자캐드도 쓸줄모르면서 이런것은 쉬워...라고하고

막상물어보면 암것두 못하는 떠벌이들....
이거 왜그러죠? 라고 물어보면
그거 머드라..책에 나왔는데.... 음... 한 20분
같이 공부하자.... 5시간동안 옆에 앉아서
고개만 끄덕끄덕이고 있어야하고........
그래놓고도 모르겠음 '밥먹으러가자'
가서는 술먹고 집에 데려다줘~~~ 쓰바...
주식투자한다고(이돈도 다 원생들한테 나온돈을
빼돌려서 하더군요..)수업도 안나오고 장이 마감하면
전화해서 안온다고하고...

꽁돈(프로젝트, 학생들돈) 뜯어먹는덴 도사들....
영수증모으기는 평상시 필수...
내차 기름넣고 영수증받기, 물건사고 영수증받기,
특히 공영수증을 몇장씩 받아야함...
난 가보지도 않았던 제주도를 한달에 4번
것두 비행기타고.... 켁...

학교직원들... 전 공무원들입니다...
프로젝트 비용을 청구하면(이게 바꼈더군요..)
머가 빠졌네..어쨌네... 담당공무원이 어딜갔네부터
최대한 돈인출을 늦춰서(특히 은행이자일이 지나
고 나서 ... )주기...
만일 은행이자일 넘겨서 청구하거나 그러면 없음..
심지어 원생들 주는 용돈(?)도 없음...
지들 피곤하다고 안된다고 하는데...헐
ㅋㅋㅋㅋㅋㅋ

교육의 미래는 없습니다.

대학발전은 없습니다.

현실입니다.. 이것이.....

허허허허허....
(아닌 교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 있으면서
보진못했지만...쩝...
그리고 이공계교수보다 인문계교수는 상대적으로
가난한교수들이 있더군요.. 헐...
전 가난한교수가 있는줄 첨알았습니다..)

제가 옆에서보고 경험한내용이었습니다..
원생여러분들 힘내세요....
저도 그만두고 나오기전까지 함께있던
원생들한테 할수있는 말이 그말뿐이었습니다.

왜냐면 그만두라고 말할수 있는 위치가 아니였기에..
그동안의 시간을 내가 어떻게 보상해줄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그 시간동안 들어간 돈에 대해서도....

눈딱감았다 뜨면 괜찮을것이라고....

지난달이었습니다.
여자원생이 새뵥에 울면서 전화를 했더군요..
전 깜짝놀랐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새뵥에 여자울음소리를 들으면..^^;)

노래부르기 싫은데 억지로 노래를 부르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오늘이 그날인지라 몸도 안좋고 그래서
다음에 부르겠습니다라고 말했더니
교수가 딥따 쌍욕을 해대기 시작했고 그래서 눈물이 나고 화가 나서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왔는데 더 성질나는것은 옆에있는 박사들까지 교수를 거들며 나서더랍니다. 평상시 교수욕하던 인간들이요... 헐...

안배울수가 없나봅니다.. 은연중에 배우는것이 있으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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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기 있는 글들을 보고 쇼크 먹었습니다.

대학원생님분들...존경스럽군여...

고개가 숙여지는 군요...정말로...

전 대학원가면 정말 시간 널널하고

학교 일주일에 한두번가고

땡까땡까 놀아도 자기 논문만 잘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그리고 졸업하고

그리고 대학이란 곳도

영화에서 보듯이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그런 곳인줄 알았습니다...

매일매일 이벤트들이 벌어지고요...

근데 실상 와보니 대학이란게

기대와는 완전 딴판이고...

여기서 보니 대학원은 더더욱 딴판이군요...

쇼킹이란 말밖에는

지금까지의 저를 다시한번 성찰하게 만드는

글들입니다...

괜히 투정부리고 짜증내던 내모습이

어리석어 보이네여...

아......한숨만 나오네여...

저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어떤게 옳은 길일까요???

갑자기 공허함이 밀려오는군여....

여러분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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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요

카이스트나 포항공대 대학원을 꿈꾸는 학생인데요 ^^

거기도 그런가요?

헐ㅡ.ㅡ;;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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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한데요...

포공이나 카이스트 계신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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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구타 당한 연구소가 카이스트라던데... 진짜인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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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아니고

kjist인가?

광주에 있는 광주 과학 기술원일겁니다.

대전 과학 기술원과는 다른 곳인거 같은데

자세한건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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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글들을 보니..

대학원 진학을 하고팠는데 걱정이 되네요

ㅠ.ㅠ

대학원 가서 죽어라 공부만 해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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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가서 죽어라 공부하시기엔, 회사원 아버지를 둔 대다수의 군필 복학생들은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아버지가 은퇴하실 시기랑 거의 비슷하거든요... 게다가 장남이기라도 한다면... --;

위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분이길 바라겠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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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 대한민국의 대학원이란 바닥은 여기저기 할 것 없이 다 똑같은가 봅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은지...

저도 석사 2년 마치고 박사 과정을 하던 중 결국 견디지 못하고 얼마 전에 그만뒀습니다. 등록금만 아깝지요.(전 환불도 못 받았거든요) 뭐 교수들이 학생들 인건비 중간에서 가로채고 가까 영수증에 세금 계산서 발급 받고 눈가리고 아웅 하는 짓거리들이야 지금 그 교수들을 감사하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썩을 놈들이 예전에 했던 짓들일테니 그게 시정되리라고는 기대 안 한지 오래입니다. 실사가 나와도 교수의 "야, 말 잘들 해" 라는 한 마디에 쫄아서 인건비 다 받으며 풍요롭게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는 척 하는것도 몇 번 하다보니 뭐 아무 생각도 안 들더군요...교수가 그 돈으로 차를 사던 이혼한 마누라 위자료를 주던 내 알바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내 정신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내가 못 견뎠던 것은, 내가 인격체 취급을 받지 못한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돈이요? 그딴거 안 줘도 돼요.. 교수 몰래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벌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까요..(그런데, 학생들 인건비 많이 떼먹는 인간일수록 학비 벌기 위해서 잠깐씩 아르바이트 하는걸 절대 용납 못하더군요.. 그러면 자기 일 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테니...) 그렇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받는 그 인간적인 모욕은 정말 견디기 힘들더군요..제가 일을 못해서 싫은 소리 들었다면 억울하지나 않지요.

교수 기분이 나쁜 날에는 결국 우리는 어떤 꼬투리를 잡혀서라도 몇 시간 동안 깨지는 건 다반사... 교수의 화풀이와 스트레스 해소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논문 써야 할 시간도 없는데 말도 안 되는 프로젝트를 제 멋대로 가지고 와서는 당장 해 놓으라고 지랄하고..변덕은 또 얼마나 심한지 사람 병신 만드는건 손바닥 뒤집는거 보다 더 쉽게.. 높으신 놈들 만나서 새벽 몇 시까지 여자끼고 술 먹어도 학생들은 찍 소리 못하고 그 옆에서 찌그러져 있어야 되고.. 게다가 온갖 더러운 성희롱에...저는 성희롱 때문에 괴로워하는 여자들 정말 이해 못했었는데, 당해보니 왜 그들이 아무말도 못하고 대항하지 못했는지 절실히 이해가 가더군요...쓰벌...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네요.

결국 그런식으로 2년이 넘도록 휘둘리며 제대로 숨도 못 쉬고 살다가 결국 대판 하고 나왔습니다. 나오고 나니 이렇게 후련할 수가 없어요. 도대체 내가 뭐가 무서워서 그렇게 인간같지도 않은 생활을 2년이 넘도록 했던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유학 준비중이랍니다. 사실 공부는 계속 하고 싶은데, 우리 나라 대학원은 이제 정말 싫거든요. 어떤 사람 말로는 미국 대학원도 다 똑같다고 하지만, 여기 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적어도 그쪽에서는 학생들 인건비는 못 떼어먹는 것 같더군요.

원생 여러분들... 저도 결국 못 견디고 도망친 주제에 이런 말 한다고 비웃을 지 모르겠지만, 힘 내세요. 대학원에 있을 때는 여기서 학위 못 하고 나가면 세상이 끝장 날 것 같았지만,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다다르는 길이 꼭 한 길만 있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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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 로그인안하면 나는 겁쟁이야 라...
하여간 로그인은 구찮아서 안하기로 하구..
대학원... 젖갔져... 저두 구래서 안갔슴댜...
칭구넘들 가서 열라 교수 씨다하구 욕먹구 하는거 보구 갈 생각이 안들더라구여.. 구래서 사회나왔는데... 그런 젖같은 대학원 2년을 경력으루 쳐준답니다. 사회가 그런곳이에여.. 가방끈은 그 질을 따지지 않는 곳이죠... 열받음댜... 연봉두 많구 진급두 빠르져.. 그런 졎같은 대학원생이 말입댜... 실력이 전부는 아니니 이리저리 재보시구 참으실만 하면 대학원 나오는것두 그리 나쁘진 않을듯... 참고로 저희 회사는 요즘 잴 잘나가는(회사만 잘나가지 사원한텐 절대 돈 안쓰는) S모 전자랍니다. 구럼 여러븐 즐리~~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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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공대 대학원이라는 곳은 아무리 봐도 참 이상한 곳입니다.(다른곳도 이런지는 잘 모르겠군요)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보고 이야기를 하죠, 대학원 들어오라고 수업시간이나 대학원생 모집때면 항상 학생들에게 오라고 독려를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런 일은 참 이상한 일 같습니다.

교수님들도 거의 전부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왔고, 자기 자식들도 거의 국민학교때 부터 미국을 못보내서 안달인데 (왠만한 교수님들은 기러기 아버지가 많죠..) 왜 자기 자식들도 안보내는 국내 대학원에 자꾸 입학하라고 독려를 하는지... 또 대학원 다닐때는 온갓 잡다한 일 다시키고는 막상 사람이 필요할때는 유학 다녀온 사람을 찾습니다. 그런데 왜 오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수님 잡다한 일 도와 줄사람을 필요하면 돈주고 직원을 뽑을 일이지 왜 학생에게 한학기에 몇백만원씩 내라고 하면서 까지 잡아놓고 일을 시킬려고 하는지....

그렇다고 학생들의 앞날을 걱정하거나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말이죠...

교수님 자신의 입신이나 사회적인 영향을 위해 학생을 철저하게 이용하는것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만약 이글을 보시는 사람들중에 아직 대학원에 가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한국에서 대학원 갈때는 정말 생각해 보십시오.. 안가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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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학교 다니면서 제가 공감한 내용들이네요.
악덕 교수 밑에서 착취당하면서 공부하시는 우리나라 대학원생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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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공부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군요...

저 역시 대학원이라는 곳에 다니는 넘 입니다만, 여기 글 올리신 몇몇 분들의 얘기를 보고 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모두 자신을 위해 공부하고 계실텐데, 언젠가는 그 노력이 무언가로 다시 되돌아 오겠지요.

다들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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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포함해서 하는 말입니다.

보통 이공계 대학원 등록금이 300-400 만원입니다. 그걸 매 학기 내야 하니 6개월에 적게 잡아 300 이고 TA 등을 해서 나온다고 해 봐야 BK 같은 거나 해야 겨우 등록금 입니다. - 서울 유명 대학 몇개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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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이 한낱 평범한 떠돌이였다면 하나의 제대로 된 마스터가 되기위한 도제 시스템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만약 제가 아무 것도 모르는 처지에 있는, 그런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는 나에게, 진리의 빛을 밝혀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 분은 스승님이며 그 분의 집에가서 물도 길러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요?

대학원생이 교수보다 머리가 좋으면 좋았지 못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평균 IQ가 130(표준편차 15정도)되는 상위 10%이내에 드는 그룹은 될겁니다.
이런 수재급 애들이 대학원 가서 물길러 주는 일을 해야하겠습니까?

도제라는 것도 현 대학원 구조를 정당화하기 위란 극도로 사악한 술책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한국 고유의 것도 아니고, 서양에서도 중세 유물로 취급되는 이 시스템이 21세기 한국에서 당연한 것처럼 받아 들이는게 우습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혹자(세뇌된 대학원생)는 대학원에서는 학문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배운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런말은 대학 교수도 아닌 대학원생이 한다라는 것도 놀랍습니다.

그런 철학을 깨닫기에 대학원생이 할일이 너무 많다라는걸 모르는건 아니겠지요.

사실 적당히 게기고 자기 할 일 알아서 해가겠끔 터치 안하는 교수님 밑에서 잘 자라나면 철학도 깨우친다라는 말도 서슴없이 할 수도 있겠지만 서도.

어떻든 현실을 배체한 논조로 이야기하는건 딴데가서 하면 되겠군요.

사실 교수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교수들도 연구 업적 쌓아야 안짤리고 일 할수 있으니 대학원생 닥달해야지요.

좋게 생각해서 내가 닥달해야지 너네들의 실력이 향상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어 안쓴다고 때리는 것도 이해합니다. 가끔을 맞아야 정신 차릴때도 있으니 맞는것 자체를 거부 하지는 않습니다,

어떻든 좋은게 좋은거라고 긍정적으로 다 좋게 받아 들일 수는 있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양심은 살아 있어야 하겠지요.

대학원생이 졸라게 프로젝트 해서 받은돈 최소한 대학원생에게 줘야 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정도는 알려줘야 되진 않을까요?
내가 일해서 생긴돈이 학교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그건 참을수 있지만 그런 돈이 적절치 못하게 사용된다면 참긴 어렵죠.

사람도 참는 정도가 다른데, 솔직히 못참을 정도가 되면 스승이고 뭐고 간에 짚어 던지고 싶죠. 최소한 이런 느낌이 안들 정도는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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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철학 운운 한 대학원 졸업생임니다.
또한 어저면 세뇌 당했을지도 모를...

글을 쓰신 님은 아마도 대학원에서 정말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하시고 계시거나 혹은 당하셨군요... 자유롭게 생각할 시간 혹은 권리 까지 빼았기셨으니... 또한 그 지독한 불신감은.....
혹시 강간 이라도 당하셨나요? (농담 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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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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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 하기로는 뭐... 함량 미달의 교수들이 문제인것 같네요....
하지만... 그것 만큼 함량 미달의 원생도 문제 인것 같네요...

사실 원래 대학원은 공부하고 싶고, 미친듯이 공부하려고 오는 곳이였는데...
염불 보다는 제밥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자꾸만 물을 흐려 놓고...(교수나 원생이나...) 서로 욕먹이고 있으니....(생각해 보니 저역시 그런 부류의 사람 인것 같네요...)

제 말은 누구를 편들려고 하는 게 아니고.... 단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라는 말임니다.
과연 자기가 염불에 관심이 있는지 제밥에 관심이 있는지...

PS) 온라인 상이라고 자기 생각을 여과 없이 막 말하는 것이 별로 보기 않좋을 것 같아서.... 중간 생략을 했습니다.
평소 그런 사람들을 보면.... 좀 이상하다 라고 생각 했었는데...
제가 글을 써놓고 보니 좀 한심해서.... ^^;;;
PS2) 음... "세뇌된" 이라는 말에 제가 광분 했습니다.
PS3) 음... "철학"이라는 단어와 "IQ"라는 단어때문에 또한번 광분 했었습니다.
PS3) 글을 써놓고 한 30분 정도 고민하다가 "중간 생략" 하고 올림니다. 음... 기분 나쁘셨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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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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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 당한 것보다 더 심각한 상태는 본래 생각이 몰지각한 대학 교수적인겁니다. 이런 사람은 겉으로는 소박한척 복종하는척하지만 속으로는 자기 챙길 것 다 챙기는 부류일겁니다. 그냥 제 추측이니, 아니라고 생각되면 아닌 것이니, 민감하게 반을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말을 던져 놓으면 스스로 꿀리는 사람은 비정상적인 과민 반응을 보이죠.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밥먹는 시간이나 똥누는 시간 아껴가면 철학까지도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를 만들 수 없지는 않지요. 시간이 없어서 그런거(철학) 안하는건 아닙니다. 게다가 그런 여유를 누가 뺏지도 않았구요. 어떻든 정상적 하루 일과에서 뭔가 해야만 할 일이 항상(좀 약하게 가자면 '늘', '때때로') 주어진다면 그만큼의 여유는 없어 지는겁니다. 물론 그 일의 당위성이나 정당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지요.

빠듯함은 그 자체로 악몽입니다. 사회도 마찬가지지만. 사회야 먹고 살겠끔 돈이라도 주니 할만 하겠습니다만 대학원에서는 일은 두배로 하고 돈은 20~50 만원정도지요. 아버지 재산이 최소 10억정도 되시는 분은 이딴 소리 들으면 화나겠죠. 돈없으면 왜 대학원 왔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한달에 100만원정도 소유되는 지출을 이런 품돈으로 매꿔가는 것이 어려운 대학원생들에게는 좀 절박한 심정입니다. 이런 소리하면 분명히, 그러면 지출을 줄여라라고 하는 부류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전형적면서도 몰지각한 대학 교수적 생각이지요.

어쨌든 전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교사도 노동자고 교수도 노동자입니다. 대학원생은 공부하러다니는 학생입니다. 교수가 스승이 되는 것은 교수 개인의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교수==스능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학원에서 철학이라도 하나 건지면 만족한다라는 아주 소박한듯한 말씀, 진정 그렇게 생각하는지! 만약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대학원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고 졸업도 하고 정상적으로 취업도 하였다면 게으른자의 성공담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님은 취업할때 면접을 어떻게 봤는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어떻든 전 님의 양심을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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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한달 생활비를 공개합니다. 어떻게 쓰이는지 보세요.

방값 : 16만원/1달 - 청량리 역앞에 있는 모 고시원입니다. 가장 싼 방입니다. 기숙사에 들어가려는 학생들이 많아서 기숙사엔 1년만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방의 크기는 키 175 cm 인 제가 누우면 다리는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벽에 닿고 머리는 문짝에서 2 cm 떨어집니다. 폭은 1미터 도 안됩니다. 여기엔 옷과 책 몇권 밖엔 못 들어갑니다.

전화세 : 15000원/1달 - 016 에서 거의 가장 싼 요금제입니다. 어쩌다 거는 전화는 집에 걸거나 밖에 외근(? 말이 좀 그렇습니다만, 청계천이나 용산으로 부품 사러 뛰어다닐 때도 있습니다. 이때 가끔 씁니다.)시에 쓰는 정도이며, 기본요금 13000원짜리입니다. 주말레저요금제입니다. 밤 9시 이전에는 절대로 안 겁니다. 받기 전용이며, 전화기는 본부핸드폰이라고 하는 삼성 애니콜 SPH-2000 모델입니다.

밥값 : 4천원/1일 - 12만원/1달 - 아침 안먹은지 오래 됐습니다. 점심은 2천원짜리 학교 밥이고 역시 저녁 또한 2천원짜리 학교밥입니다. 어쩌다가 고기 한번 먹으려면 몇일 굶든가 예산을 미리 마련해야 합니다.

교통비 : 지하철 600 원 + 마을버스 350 원 x 2 회 / 1일 - 2천원/1일 - 6만원/1달 - 가장 적게 잡은 겁니다. 고시원과 학교만 왔다 갔다 한다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물론 1시간내에 갈아타면 50원 깎아줘서 왕복 100원은 빠지고 또 200원이 비지만, 그건 학교 가서 커피 한잔 마시는 값으로 갈음합니다. - 물론, 주 6일 근무합니다만, 가끔 일과시간에 밖에 나갔다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냥 저렇게 계산합니다.

------- 여기까지가 최저생활비입니다. 16+1.5+12+6 = 35.5 만원입니다.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돈입니다. 말 그대로 최저생계비입니다. 물론, 한달에 10만원짜리 방도 있고, 매끼니를 컵라면으로 떼우는 방법도 있고, 지하철 안타고 자전거로 다닐 수도 있습니다. 핸드폰 없애 버리고... 하지만 그렇게도 살아 봤습니다. 3개월간 ... 어느날 코피 쏟고 입원했습니다. 위경련에 급성위염으로 병원비가 더 나가더군요. 8만원짜리 방에선 .. 쥐랑 같이 살았고, 매일 라면을 먹다보니 위에 구멍 나더군요. - 아침에 일어났는데, 바지를 쥐가 쏠아놓으면 황당하죠. 쥐약을 암만 놔도 ... 바지랑 티셔츠를 주로 먹더군요. 옷장 놓을 공간이 없어서 트렁크 하나 구해서 거기에 넣어놔도 뚫고 가대요...

아참, 등록금을 빼먹었군요. 매학기 350만원입니다. 제가 TA(조교라고 하죠.) 해서 받는 돈이 한학기에 160 몇만원에 세금 빼고 나면 150몇만원입니다. 대충 350-150 = 200 만원입니다. 이거 안내면 학교 짤리죠. 6개월이니깐 한달에 33만원입니다. 뒤에 붙은 3천3백3십3원33전은 뺐습니다.

집에서 등록금을 내준다면 좋겠습니다만 ... 불가능하고요.

좌우지간에 합계 68.5만원은 매달 나갑니다. 최저입니다.

거기에 .. 저도 사람입니다. 매일 학교밥 먹기엔 질렸고요, 가끔은 짜장면도 먹고 싶습니다. 짬뽕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가끔은 밤에 일하다가 배고파서 컵라면도 먹어야 합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탕수육이라도 먹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나이다 보니깐 한달에 한번은 결혼식에 참석해야 합니다. - 5월달이나 10월달엔 거의 일주일에 1,2 번씩은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속옷이나 양말도 사야 합니다. 어차피 작업복 입고 일하니 겉옷은 3년째 똑같습니다. 티셔츠에 가끔 화공약품 묻어서 빵꾸 나서 그거 작업복으로 쓰고 그러죠.
가끔은 책도 보고 싶습니다. 기껏해야 영챔프나 썬데이 서울류입니다만, 그런 거라도 가끔 출퇴근 시간에 안 봐주면 미쳐버릴지도 모릅니다.
또, 가끔은 전공책도 사야 합니다. 어차피 많이들 제본합니다만, 그래도 가끔은 '소장'용으로라도 한권은 갖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값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영화는 극장에서 보겠다는 사치는 생각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가끔 비디오로라도 봐야죠. 제가 어디 산속에서 도 닦는 건 아니니까요.
기타 .. etc. ..

이런 게 합쳐서 한달에 5만원에서 10만원은 나갑니다. 넉넉하게 생각하진 말고 좀 빡빡하게 해서 7만원 잡죠.

전 여자친구가 없습니다만, 여자친구라도 있다면 훨씬 더 많이 나가겠죠.

합계로 .. 대충 75만원/1달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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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수입을 얘기하자면 ...
매달 연구비로 받는 돈이 15만원쯤 됩니다. 제가 알기로 과학재단의 석사과정 최저연구비가 .. 20만원은 넘는 걸로 아는데...
교수가 알면 연구비를 끊겠지만, 서버 관리 아르바이트를 해주고 있습니다. 매달 50만원.. idc 에서 랙 2개 맡아서 관리합니다. 거의 리모트로만 관리하고, 한달에 2,3 번 정도 가서 관리하죠. 다행히도 실험실 서버도 제가 괸리하므로 비슷하게 보이니 잘 모르죠.
전 아주 운 좋은 경우입니다. 아침 8시 반에서 밤 10시까지 연구실에 있으니 과외 같은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끔 집에서 나오는 돈이 조금 있고요.

대략 따져서 한달 70만원 좀 넘게 들어옵니다.
약간 적자이지만, 가끔 생기는 용돈이나 그런 걸로 어떻게든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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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드릴 말씀이....

부디 뜻을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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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뼈에 사무치셨군요.... 정말 저절 합니다.

뭐... 돈때문이시라면.... 저도 할 말은 없네요....
뭐... 한 100만원쯤 충분히 든다고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지방 사람이 올라와 대학원 다니는 것이...)

음.... 그런데... 아르바이트는 안하시나요? 우리 연구실 사람들은 대부분 코딩 아르바이트 했는데...
뭐.. IDC에서 써버 관리 하는것 빼고... 코딩 일이나 뭐.. 그런거...
제 경우에는 석사 1~2학기때 코딩 아르바이트 해서 님이 말씀하신 1년 경비 이상은 번것 같은데... 뭐....

뭐... 시간이 많으니까 그럴수 있겠다 하시겠지만...
1~2학기때 제가 한 일은... 논문 2편 쓰고, 교수님 프로젝트 1.5개(2번째 프로젝트는 3학기 때까지...)정도 했고... 코딩 아르바이트는.... 한 5~6개쯤 한것 같은데... 이정도 했으면... 시간이 남았다고 하기는.... 뭐.. 님이 다니시는 학교나 제가 다녔던 학교나... 수업은 비슷 할것 같고...
학교에 계신 시간이 8시부터 10시 정도... 저랑 비슷 했군요....
단지 전 한 10시쯤 학교 나가면... 퇴근은.... 뭐.. 별로 한적 없어서.... ^^*

시간이 많이 남았나..... 뭐... 전 출퇴근(?) 했지만... 석사 생활 동안 집에 일주일에 1번 정도 옷 갈아 입으로 갔었고.... 한 10일쯤 안들어 간적도 태반...
주중에 4시간 이상은 별로 자본적인 없는것 같군요....
세벽 4,5 시쯤 자서... 9시 정도에 기상 했으니.....

뭐 가끔 시간이 남으로 매일 들어간적도 있지만....
또 몇일 사라져서 여행 간적도 있지만...
술도 많이 먹었지만....
그렇게 생활 하니까.. 여차 친구도 떠나고.... 뭐.... 세상 돌아가는 것 에도 상당히 둔감해 졌지만....
용돈은 별로 타쓴적이 없네요.... 가끔 큰돈(등록금) 들어갈때만 빼고 집에 손벌린 적도.... 그것도 다 빌린 돈이니까... 다시 드렸죠...

아참... 그 연구실에는 책 아저씨 안 오시나 보죠? 볼만한 책들은 다 가지고 계시던데..... ^^*

PS) 불연듯.... 님네 연구실이 컴퓨터 쪽이 아니라는 생각이....
아니라면... 코딩 아르바이트는 좀 어렵겠죠.....그러타면... 죄송...
PS2) 우리나라 대학원 생들은 위처럼 처절하게 생활 합니다. 그러니까... 학부생 여러분... 대학원생이 시험 감독 혹은 수업 땜방 들어가면... 말좀 잘 들으세요.... 폭팔해요.... ^^*
--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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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쓰고 또 씁니다. 빼먹은 게 있어서
학교랑 집이 전철로 1시간 30분이니 먼 것도 아닙니다만 밤 12시 가까이에나 연구실에서 끝나니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지하철까지 걸어서는 1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바로 빤히 보이는데 .... 마을 버스 타면 15분 좀 넘게 걸립니다. 지하철역은 3,4 정거장입니다만 ... 이게 또 쉽지는 않죠.

아침 8시 30분에 랩미팅으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발표물 준비하려면 7시 45분에는 학교에 도착해야 하니 고시원에서 나오는 시간은 7시쯤 되어야 하고요. 최소한 세수는 해야 하는 6시 45분에는 일어나야 합니다.
거기에다가 매주 월요일에는 일주일간 했던 것을 모아서 1인당 30분씩 발표해야 합니다. 대충 OHP 용지로 30-40 장은 만들어야 30분 발표합니다. 30분 발표 못하면 모자란 시간만큼 밟힙니다. 물론, 미팅 끝나고 교수실로 불려가서 그 배만큼 또 밟히죠.

연구실엔 환풍기만 5개가 돌아갑니다. 옆사람과의 정상적인 대화는 포기했습니다. msn 으로 하죠. 귀마개 끼고 생활하죠. 기계쪽이라... 막말로 공작소입니다. 저쪽에선 CNC 머신으로 이것 저것 깎고, 그거 마모 테스트 하고 등등.... 실제로 아르바이트 삼아 가끔 교수 몰래 다른 과에서 뭐 제작해달라는 거 제작해주기도 합니다. 넘치는 건 쇳덩어리니까요.

몰래 IDC 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재료 사러 나가는 시간에 맞춰서 하거나 거기서 잘 생각하고 합니다. 올 초에 같은 방 학생이 과외하다가 교수한테 걸렸는데, 학생이 돈 밝힌다고 연구비 3달간 끊고 감시하더군요. 그럼 학생은 안 먹고도 살 수 있는 비법이라도 있는 건지. 아니면 인건비라도 최저 생계비는 줘야 먹고 살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IDC 에서 하는 거라곤 백업 받고 그 테이프에 네임펜으로 날짜 적는 것 정도니 1,2 시간으로 끝낼 수 있거든요. 평균 6개월에 한번 시스템 갈아엎을 때만 2,3 일쯤 바쁩니다. 이곳에서 받은 보안문서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하나만 더 얘기하고 끝내겠습니다.
2002년 9월 18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추석 연휴 전전날이죠.
교수가 저녁때 회식을 하자더군요. 6개월만에 말이죠.
그래서 모두 기대하고 저녁때 모였습니다. 중국집으로 갔습니다.
'난 짜장 먹을께, 너희는 먹고 싶은 거 먹어.'
우리는 모두 짜장 먹었습니다. 보다못한 포닥선배가 '교수님 그래도 회식인데, 탕수육 하나 있어야죠.'
교수 얼굴 ... 찌그러지더군요. 그냥 .. 짜장 먹고 ... 끝났습니다.
중국식당에 14명이 모여서 ... 짜장 보통 하나씩 먹고 아무말도 없이 나오는 모습. 생각만 해도 정겹지 않습니까 ?
그리고 오늘 랩미팅 ... 그 선배 열라 깨졌습니다. 나이 35인데.. 교수랑 3살 밖엔 차이 안나는데... 정말 너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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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청량리 근방에 산다길래 Ko인줄 알았는데, 거기서 1시간 30분 거리이고, 지하철 역에서 마을 버스 타면 15분, 걸으면 1시간 이건 분명 낙성대.
게다가 12시 퇴근에 출근시간 정해져 있고, 세미나 철저, 끝나고 한바탕.

빼도박도 못하는 분명한 SN군요.

2002년 9월 18일에 회식한 연구실이 몇안될텐데, 게다가 짜장면만 먹고 나온 회식은 님의 연구실뿐일듯하고, 교수님 나이가 38세인 것도 까발렸으니 알려고 하면 얼마든지 알 수 있겠음.

머 어쨌든 저런 심정이해합니다. 좀 과장하자면 눈코뜰새 없죠.

Ka나 Po도 저렇게 연구 생활하는지 궁금함. 거긴 뭔가 좀 다를듯한, 그러나 불편한, 상상이 들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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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쓰긴 하지만, 컴퓨터 관련 학과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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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생이 한달에 백만원이나 필요한가요? 와우...
>> 지방의 작은중소기업다니면서 결혼한 사람들은 다 굶어죽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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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의 저의가 대체 뭔지 궁금하군요.

거지처럼 청계천을 내집삼아 지낸다면 한달 집세 무료이고, 식당 찾아가서 음식 구걸하면 식비도 무료이겠지요.

굳이 이런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더라도 옷도 허름하게 입고 음식도 싼 것(구내식당같은 곳에서 파는 아주 싼 것들)만 먹고 집도 저기 산꼭대기(신림동 빈민가 같은 곳)에 살면 한달에 20~30만원으로 버틸 수는 있겠군요.

벌지도 못하는 대학원생이 100만원 쓰는 걸 마치 호화판 대학원생처럼 보는듯한데, 100만원이래해봐야 한달 방세(+물세,전기세,관리비) 50만원 나가고 나면 쓸건 50만원 밖에 안되죠. 50만원 짜리 방에 살면 무슨 호화판 집처럼 보일법도 한데, 기껏해봐야 혼자 살겠끔 제대로 시설이 갖춰진 원룸입니다. 물론 시설이 좋은 원룸입니다만 그래봐야 결국 새장같은 원룸입니다.

가끔은 문화 활동도 해야하고 놀기도 해야 하니 돈 좀 들죠. 이뿐만아니라 한달에 꼬박꼬박 나가는 돈도 꽤 됩니다. 한달 이동 전화비 3만원, 한달 메가패스 3만5천원. 교통비 하루 최소 1200원에 한달 30일이니 3만 6천원 도합 10만원, 실재로는 교통비도 더 많이 들죠. 택시 탈때도 있으니. 이래저래 돈 나가는 곳은 많습니다.

그리고 6개월마다 값비싼 등록금 내야되죠.

이보다 더 적은 돈으로 사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도 압니다만 돈없이 살면 결국 인격이 추해집니다. 우리 사회가 안그런 것 같지만 돈도 좀 쓸고 살아야 제대로 사는거죠.

결혼하고 나서 집도 있고, 안정적인 직장도 있고, 별일없이 집에서 부인이랑 속닥속닥 산다면 별로 돈드는 일은 없겠죠. 스스로 생활 수준을 낮춰 사회 활동력을 줄인 후 지출을 줄이는 분들도 돈들일 일은 없겠습니다.

어떻든 이런 얘기는 개인마다 이념이 다르니 여기서 따져봐야 답 안나옵니다. 만약 하위 평준화된 사회를 원한다면 이번 연말 대선에서 노무현씨나 후보를 찍어서, 당선 후 세상이 확 바뀌어 지도록,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느낌을 하나 더 말하자면,

// 이 다음글부터는 절대 일반화해서 생각하지 마세요.
// 절대적으로 개인적 경험에 기반한 개인적 소견입니다.

버는 것도 없는 대학원생이 돈이 아쉬운 판에 졸라 일하고 돈은 다른 분이 챙갈때 솔직히 뚜껑 열립니다. 대개 보면 그 돈을 교수님이 챙기는게 아니라 어디론가로 새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평상시에는 존경하는 스승님이라고 생각하지만(실재적으로 학문의 연구자로서는 훌륭하심), 가끔 가다가 돈이 아쉬울때가 되면 저런 쓰xx같은 교수는 없어져야 한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욕만하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이 땅의 모든 쓰XX기들을 제거하고 싶은 패륜아적인 생각도 서슴없이 듭니다.

존경과 살인 의도를 동시에 경험케 해주시는 저분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천재와 바보는 백지 한장차이다라는 말처럼 살인자와 영웅도 결국은 백지 한장 차이일뿐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아는 교수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학문적인 업적이 만능이 아니다라는걸요. 그걸위해 자라나는 새싹들을 짓밟았다면 결국 그 댓가를 혹독하게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걸요.

그러나 두려움에 떨지는 않아도 됩니다. 사악한 생각은 사악한 생각일뿐 그것을 실천하진 않습니다. 만약 실천 의지까지 사악한 생각에 덧붙혀진다면 여기서 이런 말할 필요도 없고 벌써 일 저지르고 감방에 가 있겠지요.

대학원생이 대학 교수에게 훈수 하나 하자면, 학문을 하기전에 먼저 인간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런 말하는 저같은 덜떨어진 대학원생도 매한가지지겠지만서도.

그 스승의 그 제자겠지만. 배우는 것 많고 아는건 많아 집니다만 점점 매말라가는 저의 인간성이 더 나빠질까봐 두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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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군요...

다들 적당히 썩자구요.

적당히, 얼렁뚱땅

어쩌면... 정말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도덕적인 가치판단의 기준 때문에 더욱 더 살기가 힘들어 지는지도 모릅니다.

적당히 썩어서 냄새를 풍기면 괴롭지 않게 살 수 있을지도...

지금의 기득권처럼..

아햏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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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가치? 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라고 봄돠.

사람들이 말 잘듣고 기득권층을 함부로 넘보지 않고 소박하게 살아야
기득권층이 편하지 않겟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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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힘을 냅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대학원이 정말 X같지만 점점 그렇지 않은 교수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교수는 윗분들이 말씀하는 거 다 하지만, 어떤 교수는 잘 챙겨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예로 챙겨주는 교수 랩실의 모니터가 전부다 21인치 평면이더군요...-.-
보통 챙겨주는 교수들의 특성이 학생들한테 매우 엄하게 가르친다는 점입니다. 리포트 엄청 내주고, 휴강 한번도 않하고...자기가 열심히 공부해서 교수 되었을 수록 학생들한테 그 어려움을 잘 알아서 잘 챙겨주게 되더군요. (그렇지만 그런 교수는 인기 별로 없습니다. 수강신청시 우선 배재 대상이구요. 당근 랩실에 들어갈려고 하는 사람도 별로 없죠.)
어짜피 대학원은 자신이 원해서 가는 것입니다. 들어가기전에 확실한 사정정보를 얻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교수는 어떻다..하는 정보를 얻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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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딸 연주회 도와주기
교수 사회활동 준비해주기
교수 술 마신거 영수증 짜 맞추기
교수 외국 갈때 데려다주기, 데리고오기
교수 술 취하면 집에 데려다주기
교수 수업 대신 실습해주기
프로젝트 인건비 찾아서 모아주기
워드 쳐 주기
복사 해 주기
물 떠다 주기
한 밤중에 불려가서 프린터 잉크 갈아주기,
인터넷 연결해주기
메일 첨부파일 열어서 프린트해주기

대학원을 다니면서 했던 일입니다.
수업은 제대로 듣질 못했죠...
이런 말도 들었죠...
대학원생은 워드만 잘 치면 된다.

더 이상 할말이 없더군요....

일부 교수들의 얘기는 맞습니다.
그런데 그 일부가 대부분이니까 문제가 되겠죠.
실력이 없으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죠
아니면 인간적이기라도 하든지
프로젝트 하면서 돈 먹는거 다 압니다.
어차피 당신의 일이니까.
하지만, 고생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대한 대가는 지불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사람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공부하는 사람들을 좋은 교수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
공부하시는 대학원생 분들...
복받으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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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분들이여...

여기서 교수욕하면...

돈이 나옵니까? 떡이 나옵니까?

아니면 그 교수가 잘리기라도 합니까?

여기서 욕할 시간도 아껴서...

어서 열심히 공부하셔서 실력을 키워서

외국의 훌륭한 스승을 찾아가서

훌륭한 학자가 되어서 돌아와

대한민국의 교수가 되도록 하십시요.

P.S
지금 그 교수분들 과거에 대부분 한국 대학원생이던 사람들입니다. 물론 외국에서 학석박사까지 마친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요.
현재 대학원에 다니는 여러분들이 지금의
마음을 계속 유지한다면 우리나라 교수들은
다 좋은 사람들만 있을겁니다.
정치인들도 그렇져...
초심을 잊지말고...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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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교수욕 하는 거...

돈도 안나오고,떡도 안나오고,교수도 안잘리겠지만,

학부생인 저에게는 상당히 도움됩니다.

다른 학부생들에게도 마찬가지이리라 믿습니다.

학부생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사실도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만약에 대학원에 가게 된다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글들이 참 많군요.

요게 바로 정보화 사회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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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들의 도덕적인 각성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

그렇게 사람들이 완벽한 존재였다면 법같은 것은 필요도 없겠겠죠.

정말 답답합니다. 고등학교 정규교과 과정에 나오는 내용인데 모르는 것으로
보아서 초딩-중딩같으신데, 설마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은 아니시겠죠?

P.S. 왕의 삽질을 바로 잡는 방법은 평생 노력해서 왕이 되라는 거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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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여기서 교수 비리 감싸면 송편이 나옵니까?
80년대 학생들이 최류탄 가스 먹으면서 민주화 운동할때
또라이 노친네들이 같은 얘기를 했소.

외국 유학가서 능력있으면 교수하겠소?
아니면 그 곳에서 몇억씩 받으면서 살겠소?
미제 낙오자들이 한국에 돌아와서 대학을 망치고 있소. 하햏햏
님도 하햏햏하도록 하시오.

대한민국에 또라이 많소.
권위를 이용해서 약자를 등쳐먹는 넘들을
같은 나라 국민이라고 너무 감싸는게 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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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본 글 중에서 가장 감명 깊은 글입니다.(좋은 쪽으로)
한마디로 자신의 논리를 구체화 시키는 기술에 놀랐습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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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이해를 못 하는구려...
현실에 대한 불만을 궁시렁 궁시렁 투덜되지만 말고
스스로 직접 개선을 해보려 노력해보잔 말이요.
가장 확실한 개선법은
장래 교수 재목(대학원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실력을 키우고 지금의 바른 마음을 잊지 않고서
훌륭한 교수가 되는 것이요.
이미 잘못되버린 것들을 고치는 것보다 새로 자라는 것들을 바르게
자라게 하는 것이 훨씬 쉽다고 생각하는구려...
100년 투덜된다고 현실은 바뀌지 않겠지만...
대한민국 모든 대학원생이 이와 같이 한다면
30년이면 싹 바뀔것이오.
그렇게 못 되는 것이 다 매번 불평불만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똑같이 행동하기 때문이요

"능력있으면 교수하겠소? 아니면 그곳에서 몇억씩 받으면서 살겠소"
하는 그런 분 절대 교수될 필요없소이다.
그러면 괴로움 받는 대학원생들 또 1세대 양산될뿐이요.

안 그래도 살기힘든 대한민국에 입으로만 그지같은 세상하는 분 필요없소
자기 자신 그리고 주변이라도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필요하오.
그게 싫으면 떠나시오. 아무도 안 말리는구려 좋은 데로 가서 사시오.
왜 궁시렁 궁시렁하면서 살기힘든 대한민국에서 사시는지 모르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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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의 개선이 없이 개개인들의 도덕적인 각성만으로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이미 그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검증이 된 것입니다.

아직도 이런 터무니 없는 이론을 믿고 큰소리치는 분이 계시군요.

님의 방법으로는 절대로 다람쥐 바퀴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부디 제대로 알고 말씀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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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못기어오르게 하는 텃세 같아보여요
그러니 우리나라 사회전반에 기술실세만 죽어나는거지

제초제 뿌려대도 민들레는 자란다

그러나 나만큼 못 자라게 하자

그런 심보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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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으로서 겪어 보지 않고선 ... 힘듭니다.

10년째 같은 노트를 사용하는 교수... 가 흔하디 흔하구요.

교재는 5,6 판 게속 버전업이 되는데, 자기 노트가 2판 기준이라고 2판 책을 사라고 해서 학기마다 전쟁을 치르기도 합니다.

학과 홈페이지 만드는데, 500 만원 들여서 외주 주고선, 그 외주 준 업체는 배째 버려서 결국 대학원생이 땜빵하기도 하고요.
그 외주업체도 알고 보면 교수 친구라든가.. 뭐 등등.

프로젝트 끝날 무렵이면 청계천이나 용산 가서 영수증 얻어오기 바쁩니다. 영수증 카드 결제 제도가 있습니다만, 소액 결재는 영수증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교마다 드라고, 과제마다 다릅니다만, 제가 다루는 과제의 경우 2만원까지는 영수증 처리 가능, 50만원까지는 세금 계산서로 처리 가능합니다.) 비리의 온상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사야할 장비는 안 사고 세금 계산서 열 댓장 만들어 내고선 자기 차를 사는 경우를 본 적 있습니다. 실사 나오면 옆방에서 컴퓨터 빌려오고 난리죠. 펜티엄 166 을 펜티엄 3 800 으로 변신시켜본 적도 있습니다. 부팅 메시지만 바꾸면 되니까요. 어차피 뜯어봐도 모릅니다. 실사단은...

그꼴 보기 싫어서 학교 때려친지 몇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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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대한민국 교수들 적당히만 해먹어도 말도 안합니다.
상식을 넘는 깨는 짓을 하니까 문제입니다.

학생은 스승의 그림자도 안밟을려고 노력하는데
근데 왜 스승은 학생들 지원금을 삥땅칩니까?
스승 맞습니까?

ps>
이번에 모 초등학교 축구부 학생들 서포터를 했는데
얼마나 맞고 욕을 먹었는지 잘해주려고 하니까
얘들이 지레 겁을 먹더군요.
선생들도 너무 한다 싶더군요. ㅅ서ㅂ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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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쓴 놈입니다.

한번은 교수 컴이 맛이 갔다고 해서 하드를 노턴으로 고치고서 제대로 됐나 체크하면서 문서 몇개를 열어봤었습니다. 그게 제가 때려친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연구비 청구에 제 이름으로 받은 돈이 매달 85만원이었습니다. 45만원짜리랑 40만원짜리 ...
제가 실제로 받은 돈은 매달 20만원 정도 였습니다.

어느날엔가 몇일 뒤에 실사 나온다고 해서 교수 집으로 가서 22인치 모니터를 교수 아들 방에서 들고 온 적도 있습니다. 저희는 저희돈으로 구입한 15인치 모니터를 쓰고 있는데 말입니다.

실사단은 한 30분 연구실의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더니 교수랑 점심 먹으러 가고 한밤중에 교수가 술에 거하게 취해서 와서 집에까지 차 몰고 가자더군요. 일산까지 갔다가 오느라 새벽 3시에 일산에서 따블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차비는 당연히 받지도 못했고요.

그리고 이틀 뒤에 짐 싸들고 나와서 지금은 한달에 120만원 좀 넘게 받으며 벤처에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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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만원 받았습니다.
버스도 잘 다니지 않는 회사까지
택시타고 다녔는데 차비는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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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교수 방법해야 하오.

정말 개뵤기만도 못한 교수요.

햏자는 그때 교수얼굴에 침이라도 뱉어버리고 그만두지 그러셨소? 허허.

안타깝소이다.

이 나라의 기득권층을 어퍼버릴 혁명은 언제쯤 올려나,

득햏한 교수를 보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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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DCinside에서 나온 말투들이 많이 유행하나 보죠.
자기가 컴퓨터를 잘한다는 것을 은근히 드러내기 위한 행동은 초등학생들도 파자와 이상한 기호를 조합해서 한글 쓰는게 유행이죠.
비방해서 죄송합니다. 별 뜻없이 그냥 올리시는 글 같아서요.
정말 절절한 사연들이 많이 나오네요.
저는 이공계도 아니고 대학원도 안가서 잘 모릅니다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 많이 봅니다. 하지만 대학교수와 대학원생과의 관계만큼은 아니죠.
왜냐하면 사회에서는 완전경쟁은 아니지만 많은 견제장치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학은 견제장치가 없기때문에 쉽게 부려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대학교수들에게 길들여지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분이 때려치셨다는데 그 분의 용기를 조금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빌붙어서 졸업한다는 것을 여러가지로 합리화 하겠죠. 이런게 세상이다. 이렇게라도 살아야 한다. 배우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등등.
과연 그럴까요? 대학교수가 그렇게하는게 최선일까요? 안그런 교수들도 많겠죠. 하지만 지금 성토의 대상이 되는 교수들에게 빌붙어서 종이 되는게 과연 최선일까요? 그 교수를 밟고 올라서서 바라보면 그게 세상의 꼭대기일까요?
대학원을 선택한 사람에게 문턱도 안밟아본 제가 X도 모르면서 까분다고 하겠지만 저도 지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돈으로 대학원을 갈까 생각하지만 국내 대학원은 거의 고려를 하지 않습니다. 학비를 공짜로 해 주면 모를까. 전 상경계열이라서 국내에서 해봤자 외국 MBA 발끝만치도 안알아줍니다. 단지 유명세 같은게 아니라 똑같이 돈들어가고 (물론 외국유학은 훨씬훨씬많은 돈이 들어가겠죠 ) 시간 지나가는데 기왕이면 더 힘든거 해 보고 싶습니다. 어짜피 교수들도 대학원생 만만하게 보는거 아닙니까?
그런 교수 존경을 하고 떠받들어주는건 옳지 않습니다. 분명 옳지 않은 것입니다.
룸싸롱에서 여종업원 하는 제 애인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제일 짜증나는 부류 첫째가 변호사 검사 같은 법조인, 두번째가 기자, 세번째가 교수라고 하더군요. 왜 싫으냐고 그랬더니 말은 통해서 좋대요. 입이 걸레인 점은 셋다 공통이지만 남을 무시하는 인간성은 정말 짜증날 정도랍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해주지 않으면 자신도 존중받지 못해야 정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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햏자들과 초등학생을 비교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군요.
물론 특이한 말투에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말투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도 별로 보기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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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학교에서 모 교수님의 과제가 있었다..
과제가 단순계산의 연속이어서 난 엑셀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프린트하고, 디스켓도 준비해서 교수님에게 제출을 했다..

교수님이 나를 불렀다.

교수:너 이거뭐야?
나:디스켓입니다..과제가 거기들었습니다.
출력한것도 따로 제출했습니다.
교수:그래? 음...(한참을 살펴보더니)
이거 어떻게 했어?
나:엑셀에서 작업했습니다.
교수:니가한거 맞어?
나:내.제가 했습니다.
교수:그럼 엑셀이라는것두 니가 만든거야?
나:헉...교수님 엑셀이라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습니다.
교수:이 보고서 못받아.너 엑셀이라는것도 디스켓으로 들고와봐.
나:흠........(디스켓그냥 들고나와서 손으로 2시간동안다시계산하고 연필로 써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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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교수님 대학원생들 데리고 질문
"우리말 잡아(catch)를 미국넘들이 어떻게 알고 JAVA라는 이름을 지었지?"

제가 아는 다른 교수님 대학원생들 데리고 질문
"CPU가 메모리와 어떻게 TCP/IP 통신을 하는지 설명해 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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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공대 교수님 왈..

"이제 우리랩도 C 공부를 하자. 각자 세미나 발표를 하기로 하고,

교재는 C가 미는 로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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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설마.....

우... 웃기시려고 그런겨죠? -_-
그렇다고 말해줘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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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수의 횡포를 못이겨서 박사학위 포기한 사람입니다.
교수 자녀들 학교 숙제를 날마다 시키는데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게 하더군요...
자녀가 숙제를 학교에 제출한 후 담당교사에게서 뭔가 문제제기를 듣고나면 다음날 바로 저에게 그러고도 박사과정이냐고 하는데...
하지만 꾹 참고 버텨서 수료까지는 했는데 랩실에 거의 나오지 않는 후배선생을 먼저 졸업시키는데는 더 이상 버티고 싶은 생각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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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교수님 세상 정말 깨끗하게 살아 오셨군요.
나 같으면 밤길이 무서워서도 그런 짓은 못하겠는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성실한자,실력있는자....등등...
이런 부류가 살아남는 세상이 되야하는데...
한낱 감투만으로 살아가려는 인간들이 많아저서 그런것 같군요.
감투를 쓰면 더이상의 노력을 안해도 되는...이상한 사회구조...ㅡ.ㅡ
이런 감투를 만든사람은..이런 감투를 쓰고있는 사람이니..ㅡ.ㅡ
언젠가 좋은 세상이 오겠지요.
그때까지 좀 더 노력해야죠.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정규현의 이미지

대학원랩에서 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들을 보면 ( 이공계의 경우 ) 석사급 참여인력들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모두 풀 m/m로 산정해서
인건비를 지급합니다. ( 클라이언트 측에서 )

참고로 석사급 인력의 m/m는 대개 최소
수백만원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 인건비가 온전하게 당사자에게
돌아가는 것을 본일이 없습니다.

건축사의 경우 하청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대형 종합건축사의 경우 하청사들에게
반드시 해당되는 비용을 온전히 지급하도록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해당 랩의 교수가 석사/박사 학위과정자의 학위이수에 대한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현재 상태는 명백한 "공금횡령"이며
"부당노동"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만일 온전하게 프로젝트 참여비용이 지급된다고
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돈걱정 안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박사과정
밟으면서 자기생활 온전하게 해나갈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보면, 프로젝트 책임자인 교수분들의
횡령행위는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해악을
끼치고 있는겁니다. ( 우수한 인재들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막아서, 사회발전을
가로막는 반국가/반사회적 행위 )

저는 이런 부당행위가 왜 수십년간 묵인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 이유를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면
제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의 경험과는 약간 다르군요. 만약 Full MM이라면 석사과정은 그 일만 하나요?
수업도, 논문도 안하고 말이죠?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참여율을
계산해서 그에 해당하는 돈을 받았고 그에 따라 받았습니다. 이상하네요? 제가
알기론 절대로 100%가 될 수 없는데...

우겨_의 이미지

말도 안되고, 해서는 안되는 일들이 당연한듯 존재하는 경우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님이 말씀하신것도 수많은 것들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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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잡은 기득권을 놓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성인이 아니고서야..
돈이 걸려있는 사항이고 교수라는 단어는 지식층이라는 하나의 계층이니..
아무렇게나 들쑤실 수도 없고 그래서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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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다음과 같은생각이 들었다
-----------------------------------
1.울 나라 존 나라
2.우리나라 정치가의 약력을 보고 싶다
3.정치가와 교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4.정치가의 부패가 곧 교수의 부패일까?
5.정치가와 교수는 여자를 멀리해야 한다
6.정치가와 교수는 전문직이다
7.정치가와 교수는 순수해야 한다
8.정치가와 교수는 아무나 해서는 안된다
9.정치의 부패는 곧 교수의 부패로 이어진다
10.정치가와 교수는 돈을 좋아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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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누구나 당연한 것이며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이기도 합니다(행복추구권). 공직자라 하더라도 사익을 추구하고 싶은 욕구는 당연한 것이며 그들에게 일반인과 다른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오히려 그런 사익 추구를 하면서도 부패나 부정을 저지르지 않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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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에 따르면
기생 생물은 자신이 피를 빠는 목표가 죽을때까지 빨고
같이 죽는답니다. 좀 자제를 하면 서로 좋을 텐데
기생 생물끼리 경쟁이 붙기 땜시 그럴수가 없다느 군요.

그런데 결론은
이런 행동이 어리석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기생 생물 전체로는
생존 확률을 더 높인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명한 판단이라는
거죠.

교수님들도 연구에 정진한 분보다 학생들 등친 교수가
더 자식 새끼들 잘 먹여 살릴꺼라는데 이의를 달 분은 없을겁니다.

생물학적 이론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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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군대안가고 대학원에 오신다면 병역특례업체를 찾아가는 방법이나 박사진학이 길이겠네요.

이런 문제에 대해 답답하면 한번 박노자씨의 '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한번 보세요. 거기
보면 대한민국에서 교수는 이른바
코리아드림의 성취라고 써져 있습니다. 아무
래도 이 말이 틀린 것 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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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힘들게 다녀 박사학위받고,
연구원 나부랭이해봤자.. 거기서 거기다.
차라리 의대나 법대에 재입학하는게 제일이다.
변리사 시험을 보던가..
난 후회한다...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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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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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교수는 제가 보기엔 무능의 극치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부터 그들을 강제로 교육시켜 정신차리고 열심히 연구하는 교수로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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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실력 있는 교수분들도 많던데요
저희 학교 교수는 여럿 대단들 하시더라구요.

이상하네요. 아직 저는 학부생이라서;;

몇몇 소문에 의하면 학부생한테는 웃음을.. 원생들에게는 개가 된다는.. -_-
교수도 있기는 하지만... 실력은 있던데..

우리나라 교수들이 전부 쓰레기는 아닙니다. 그렇게 단정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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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이 보는 교수와 대학원생이 보는 교수는 달라 진다는걸 잘 모르시는군요.

처해진 입장이 틀리고 아무래도 학부생보다는 교수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게 되고 자주 접하게 되니까요.

학부생에게 좋은 교수의 기준과 대학원생에게 좋은 교수의 기준은 엄연히 틀리게 마련이지요.

말로 아무리 설명해도 알 수 없을겁니다. 겪어보지 않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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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는 하지만, 아무리 가까이에서 자주 본다고 하더라도 대학원생이 보는 모습만이 진짜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같이 일하는 사람과에 대한 태도와 자신이 '부리는' 사람에 대한 태도, 그리고 그 때 보이는 '유능함의 정도'가 같다고 볼 수도 없지요. 대학원생들이 '교수들은 무능하다'고 성토하는 동안 반대쪽에서는 '대학원생들은 무능하다'고 성토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위에 글 쓰신 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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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유능하면 교수하지 뭐하러 배우러 다니겠습니까?
(저도 위에 글 쓰신 분과 무관합니다)

돈내고 배우는 넘이랑 돈받고 가르치는 넘은 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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