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대학원 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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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을 보다가 놀라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어떤 대학에서 교수가 대학원 학생들을 구타했다는 것이죠.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원생을요...)

이 토론주제가 프로그래밍이나 컴퓨터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여기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이공계열일테고 또한 과거에 이공계 대학원에 다녔거나 지금 대학원에 적을 두고 계신분들도 많을 테니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신문기사에서야 'MT가서 영어만 쓰라고 지시했는데 영어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렸다고 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구타한 이유와 상황보다는 대학원에서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대에 안가는 대신 대학원에 입학한 이공계열 대학원생들이 노력의 정당한 대가를 받기는 커녕 착취당하는 사실이야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공계열의 특성상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는 중세시대의 장인(Master)과 도제(Apprentice)사이와 비슷하죠. 특히 많은 경우 이 관계가 비민주적이고 폭압적으로 유지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실제로 주위에서 보고 들은 경우도 많고요. 이 기사처럼 직접 때리지만 않았지 인격적인 모독을 당하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사실 '만족스럽지 못한 대학원'이라는 문제가 우수한 학생들이 국내대학원을 기피하거나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원인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일에 대한 보상이 정당하지 못한데다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도 이처럼 비정상적이니까요.

정녕 이와 같은 이공계 대학원 문화는 바꾸지 못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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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할께요. 뭐가 옳은 건지 잘 모르겠어서..

지금 대학원과 취업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은 그냥 가는게 아니구.. 조건이 괜찮아 보이긴 하네요. 참고로 전 IT 업계로 진출하려고 합니다. 학부 전공은 건축이구요.

대학원은 그다지 많이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교수님의 전화를 받고 지금 심히 고민중입니다~

1. 매학기 등록금의 50% 학교 지원 : 무슨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게 됩니다. 단순히 수업을 듣는게 아니구..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그 댓가가 등록금 50%인것 같아요~

2. IT 컨설팅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근무 : IT 컨설팅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2년간 근무하게 된답니다. 일주일에 1~2회정도 출근하고 월 5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조건은 이만하면 괜찮은거 같구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문제가 좀 있어요.

1. 제 나이가 지금 28입니다.(한국나이로, 만으로는 27) 재수한번 하고, 휴학한번 하고 나니.. 나이가 훌쩍 많아져 버렸네요. 대학원 졸업하면 한국나이로 30인데.. 그 때 취업이 될 수 있을까요?

2. 저는 지금 건대를 다니고 있죠. 대학원도 건대입니다. 고학력일수록 학벌에 때른 차이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건대 대학원 나오면 사회에서 얼마나 인정해 주는지.. 그것도 참 고민입니다.

3. 저는 4학년 1학기 마치고 1년간 IT 개발 회사를 다닌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 2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었구요.. 회사 규모에 비해서 파격적인 대우였었죠. 이제 대학원을 가면.. 돈 나올 구녕이 별루 없으니.. 그게 또 걱정입니다~

4. 대학원을 가는 이유중 큰 이유가 바로 비전공자로서의 딱지 떼기입니다. 대학원은.. MIS로써 경영대학에 속해 있구요.(경영학 석사 나온답니다.) 이곳을 나온다면 비전공자로서의 딱지를 뗄 수 있을까요?

5. 위의 네 가지 문제를 빼고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교수님도 개인적인 심부름 같은거 거의 시키지 않는 합리적인 분이고.. IT 컨설팅 회사 사장님도 면접 봤더니.. 정말 좋은 분 같았어요. 지금 대학원 강의도 하신다 하고요..

5. 그리고 제가 가고 싶은 회사와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는 규모가 큰 곳으로 가고 싶어요. 단지 대기업을 원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져리게 느낀 사람이니까요. 지난 1년간 다녔던 회사는 체계가 전혀 없어서 개발하고 나면 남는게 없더군요(회사차원이든, 개인 차원이든).. 납기도 거의 지키지 못하구.. 그래서 규모가 큰 회사의 조직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가고자 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개발 관리쪽이나 IT 컨설팅입니다.

요약하면.. 대학원의 조건은 괜찮지만.. 저의 나이와 대학원 졸업 후 진로를 고려해 볼 때.. 취업을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대학원을 나오는 것이 좋을지.. 참 고민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의견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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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고 비슷한 처지시네요! 그래도 저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필드에서 2년 정도 일을 하다가 좀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 나이는 무려 29살
입니다. 졸업하면 32이 되겠지요! 정말 어마어마한 나이지요!
친구들은 지금 결혼도 하고 그러는데, 난 결혼은 커녕 다시 공부
한다고 집에 손을 벌리니 우리 부모님들 허리가.....
제가 대학원을 가겠다고 마음 먹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한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정말로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특히 OS나 네트워크 쪽으로
좀더 공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아니 좀더가 아니라 더 깊이
있는 공부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거기다가 현재 SI 업종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 분야가 싫어서 다른 분야로 이직을
하고 싶은데 학벌도 그다지 좋지 않고, 그리고 다른 경력도
그다지 화려하지가 않은것 같아서 좀더 공부하고 석사 과정을
마친후 임베디드 관련 산업에서 일을 해보고 싶어서입니다.

2. 미래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주위 분들을 보니까 단순
코딩만으로는 도저히 35살 늦어야 38살 이상으로는 이 분야에서
일을 할수 없겠더군요! 특히 주위에 공부를 전혀 안하시는
분들을 보면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3. 진짜로 좀더 좋은 학벌이 필요해서 입니다. 학벌때문에
크게 피해를 본적은 없지만 웬지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입니다. 특히 학교 얘기만 나오면 웬지 작아지는
제 모습이 불만스러웠습니다.

이 셋중에서 어느것이 주된 이유인줄을 모르겠지만 이 세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제가 대학원을 진학할 생각을 하게 되었
습니다. 사실 제가 2년 동안 얼마나 더 공부를 해서 제 자신에
대한 skill-up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할생각입니다.
그리고 아래 글들을 읽다보니 대학원 가면 본연의 공부보다는
다른일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가요? 전 정말 공부만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개발자 여러분들 정말 공부 열심히 합시다! 그 길만이 우리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기계발에 소홀하면 남보다 더 젊은 나이에 도태되고 말겁니다.
그 자기계발이 기술이든 아님 인간관계든 아님 처세술이든간에
말입니다. 그러나 전 아직까지는 기술로 승부할 생각입니다.
온라인이다 보니 여기 주제와 관계없는 내용들을 두서없이
적은것 같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1) 나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학교내에서는 아마도 노땅(?)이겠지만, 사회에서는 아직 어린(죄송)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30-33세정도의 사람은 어느 회사던지 환영하는 나이입니다. 즉, 경력 약 5년근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일은 잘하고, 한참 일할 군번이면서, 보수도 적당히 대우할 수 있는 계층이랄까요? 대리급 내지는 대리진급을 앞둔사람이겠지요.)
2) 대학원을 다니면서 비슷한 연령의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해보시고, 뒤쳐지지않게 노력하는게 필요합니다. 앞서가도록 노력해야하는것이 당연하겠지만요.
3) 님이 대학원을 졸업할 경우 대학원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회사도 있을 것이고, 전혀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님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4) 학벌을 따지고 싶지는 않지만, 석사학위정도의 소지자는 나름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뭐냐구요? 졸업후 취업해서 약 2년정도 지나보면 알게 될것 입니다. 사례를 하나들면, 신기술에 접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나 할까요? 몸으로 깨우치는것이 때로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 펜으로 깨우치는 것이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시간적으로 비용적으로 체력(?)적으로 유리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런 훈련에 익숙해질 수 있겠지요.
그러나, 말로만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5) 글의 뉘앙스가 단지 대학원을 간판(?)을 얻고자 하는 수단으로 여겨짐은 별로 안좋군요. 물론 사회의 시각이 그러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진로를 정하신다면, 진정한 공부를 해보시길.
5) 전체적으로, 님의 글을 보면, 무엇을 해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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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모든 교수님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닐거란 생각을 합니다.
분명 사람마다 다 다르자나요?
어느 회사를 가건 일명 골통으로 통하는 상사가 있듯이..

대학교수라고 해서 모든 이들이 같을 수는 없는 법.. 많이 배운 것과 인격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오히려 좀 갈궈줬으면 싶은데.. 너무 착하셔서 문젠데 ㅡㅡ;
그러다 보니 제가 나태해짐을 느낍니다.
이러다 돌 맞을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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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부 3학년..
군대갔다 온 같은학년 선배가(같은 랩실..)
TMS320C20 공부한다구...사달라구 하니까 아예 랩실에 키트 2대 사놓던데...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 실습 과목 들으면서 부품 신청하니까 20만원어치 되는거 사주던데..(제꺼 부품은 2만원..옆자리 선배꺼...)
우리학교는 상태가 좀 나은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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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거의 공대쪽인데...
인문대나 사회대 대학원은 어떤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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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셈인가...

역시 컴퓨터 전공의 이공계 대학원 생이기 때문에... 유심히 읽어보았습니다만...

아주 행복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된 스승이란, 기본적으로 제자들이 자신과 같이 보고, 같은 어떤 단계로 올라오기 위한 권위 말고는, 아무런 권위도 지녀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저 자신도 시간강사로 강의를 나가면서 벌이를 하고 있고, 그리고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인건비를 받고 있으니...

지방 국립대학의, 컴퓨터 관련 학과입니다. 교수님들은, 여럿 계신데, 각자 자신의 특징이 있어서, 각 분들에게 수업들으며 참 많은 것들을 배웠었지요.. 대학원에서, 누구나 그렇듯 약간씩은 불만이 있고, 어느정도 단점(성격상, 학문상, 재정상, 어느쪽 하나씩은)을 욕먹기도 하지만, 글쎄요... 여기 올라온 폭압(???)적인 케이스들에 비하면 아주 평화롭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받아야 할 존중이 아닐까요.

인간적인 존중, 인간적인 존중. 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자리건 자리 가진 사람들이 타인을 내려다보는 것은, 정말, 못난 짓거리...

문제가 제안이 되면... 변화의 시책이 있어야 할텐데... 대학원 문화가, 잘은 모르겠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야 애당초 행복한 곳에 (t.t) 살고 있었기 때문에... 뭐라 말 할 수가 없지만...

--

교수, 라는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모두 성숙한 사람이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대학원에 가야 하나 , 말아야 하나? 라고
질문하는, 외국은 어떤지, 또 국내 어느 어느 대학은 어떤지 묻는, 대학원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제 느낌을 말해보고 싶습니다.
대학원에 남아서 가장 행복한 것은, 아주 매력적인 학문 분야가 눈 앞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내가 공부하고픈 분야 말입니다.
이공계 기피, 라는 것도 돈이나 직위에 눈이 먼 사람들 이야기고. 사실, 공부하려면, 취직도 경력도 다 아무짝에 쓸모없고, 공부 그 자체가 좋아야 합니다. (훌륭한 선생, 더 좋은 교수일수록, 대개 그런 사람들입니다... 명예나 직위, 권위나 돈을 탐하는 교수들의 행태가, 가득하지 않나요, 이 게시판에? )

도서관에서, 내 분야의 책들로 가득 둘러 쌓여 있을때, 그리고 대학원생이므로, 가득 몇달이고 몇 권이고 빌릴 수 있을때.
주문만 하면 도서관에 책이 가득 쌓여 올때. 프로젝트를 통해서 내 전공과 맞는 분야에서 인정 받고, 가치 있는 것을 내 손으로 만들고 있구나, 느낌을 받을 때... (그리고, 다행히도, 적당한 페이도 받을 때.)

이런 것 때문에, 저는 한국의, 제가 있는 대학원에 있는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주, ... 행복한 소수의 케이스인가봅니다. T.T

그런 건 아닐텐데....
...
....
소수인 것은 아닐텐데 말이지요.

---

돈, 경력, 지위, 무엇보다도, 자신이
"어느 대학 출신이다." 라는 가방 끈 높이려면, 대학원 안 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돈도 명예도 안됩니다.... 교수직이든, 산업에 있어서건 말이지요... 어느 분야건. ... 그냥, 제 짧은 생각입니다.

'못된' 교수들에 대해서는, 보이콧 하는 것 말고는 수가 없습니다. 감히 학위 같은 것으로 위협한다면, 나가 버리는 것이 최선의 수가 아닐까요. 그것이 어렵다면? 혹은 그런 위험을 감수 할 수 없다면, 대학원을 미리 들러보고 미리 판단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마치, 직장을 고를때, 나쁜 사장에 직원들에게 욕이나 해 대고, 봉급지불을 유예하는 그런 회사를 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lovehis의 이미지

동감 임니다.

이제 이 thread를 정리 하는 시점에서 제 의견과 비슷한 의견이 나왔네요.

그럼 ^^*
--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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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슈 하루걸러 하루 잠못자고 회사서 일에 논문에 생고생하는 직장인도 많쏘이다.
어딜 싸잡아 욕하고 난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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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쓴사람 알만하다...
주 5일 근무하면서 300 번다...ㅎㅎㅎ
유치하다...ㅋㅋㅋ
300버는게 자랑이냐??난 500번다....
유치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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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는 월 5만원 주나보죠.
난 지금 주오일 근무하면서 삼백이요.
대학원을 어떻게 다녔는지 생각하면 끔찍하오

(꼭 분위기 파악 못하는 넘들이 있다니까. 특히 회사 다니는
넘들이 대학와서 졸업해야 한다고 학부생보고 논문 써달래.
머리나쁘면 집애서 애나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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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오,,, 주5일이나 근무하고 300원받을수 있쏘?
말하는것 보니깐 알것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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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너라는 걸 전혀 모르는 님 같네여..-_-ㅗㅗ;;

lovehis의 이미지

음....

주 오일 근무하며 삼백씩이나 받는 사람이 이정도로 예의가 없다면....
그 근무처가 의심스럽군요.
또한. 삼백씩이나 받는게 정말 정말 자랑 스러운가 보죠?

그 정도 정신 연령으로 대학원을 졸업 했다는 것도 의심스럽군요.

예의좀 지킵시다.
--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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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데로 국내 명문이라 생각하던 K대 대학원에 왔는데.......
별루.. 있고 싶지않다..
돈모아 유학이나 갈껄 하는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었는데....
이제는 다 포기하구..
여기서 나가는 일만을 생각하고 있다.
나가야해 이것 저것 생각할것도 없다
우선은 이곳에서 나가고 생각해자..
이렇게 살고 있죠... 제기랄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부모님한테 미안해서.. 등록금을 천만원도 넘게 쏫아부었는데...
미안해서.. 졸업장을 들고 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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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요 아님 고려대요?
좋겠수다.. 나도 가서 그런 푸념이라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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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푸념하면 됐잖아요?
인터넷도 안되는 나라가 백성들은
"인터넷 있는 나라가서 푸념이라도 해봤으면"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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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소기업 벤처 에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직함은 밝힐수 없고,밝혀서도 한됩니다.
업무상 교수님과 자주 여기저기 다닙니다.밤늦도록.
얼마전 저에게 특허 한번 따보지 않을래냐고 합디다.
이야기를 들어본후 나하고는 상관없는 분야 이더랍디다. 제가 할수 있겠냐고 물어 봤지요.
내가 있지 않느냐고 하면서,그렇지 읺더라도 다 좋은일 아니냐는 말에 그러마 하고 했더랬습니다.
아시는분 아시겠지만,'산학연' 이라는 것 있지요?
굳이 풀어 쓰진 않겠지만,박사과정이시라면 익숙하시겠지요?
25%를 벤쳐가 대면 나머지 학교가 25% 맡고, 나머지는 관할소재지서 나오지요.
내가 교수님께 5촉네온싸인 아래서 말했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시지요?,제가 25% 3개월빌려 드릴테니까 입급되면 고만큼만 갚으시면 교수님꺼 되겠네요?'
.........
이제 과제가 끝났구요,저는 한달에 50만원씩
앞으로 2년간 지급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시불로 받는건 원래 기대 하지 않았구요,
다음과제때 기자재 나한테 땡겨준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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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겁쟁이 되네요
지나 가다 한자 적습니다..
모든 교수님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특히 이공계열은 저런 교수들이 상당합니다..

저는 한국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적어도 벤쳐랑 손잡고 또는 직접 벤쳐를 하는
이공계 교수한테는 조심해서 잘 조사해보고
가라고 충고드립니다..

제가 대학원 들어와서 하는일요?
교수가 투자한(?) 벤쳐를 위해 지난 일년을 몽땅 바쳤습니다....차라리 제 전공분야랑
비슷한 분야라면 실력이라도 늘었구나
위안이라도 됩니다만
전혀 관련분야도 아닙니다..
첨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 이일이 얼마 안 남았네요
고통의 1년이 다 끝나갑니다..
내년에 또 어떻게 될지 두렵네요

어서 졸업하기만을 기다립니다..
일하고 남는 밤시간엔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하고 싶은 전공공부 합니다..
사람이 열라 부지런해지는 군요 ..참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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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저역시 엉뚱한것 그것도 솔루션 자체가 학문적으로나
그밖으로도 거의 의미가 없는 내용이었죠.
워낙 오래전에 하던 것들이고 겉만 핧는 수준이라...
그래서 일하면서도 너무 한심스러워서
출장가거나 지친 몸으로 막차 타고 집에 갈때..
가끔 눈물이 핑 돌더군요.
음 혹시 기회가 되서 유학이라도 생각해보면
이걸 어디다 논문이라고 제출할수 있을지...
그런데 회사도 비슷한거 같긴 해요.
개발직이 대개 그렇듯 몇몇 여건좋은데 빼면 다 비슷하고...
그래서 요즘은 복권을 긁고 있습니다. 흐흐

아직 학위과정 중이신거 같은데
무사히 끝내시기를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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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이란 영화에 있는 대사가 기억나네요. "우리, 사람이 되긴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말자" ... 지금 여기서 울분을 토하시는 많은 분들, 절대로, 절대로 잊지 맙시다. 십년 후에 이십년 후에 삼십년 후에도 지금 이 글타래를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괴물은 되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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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해저드를 보면서 느낀건데
엄브렐라사가 진짜로 있다면 T바이러스를 한방씩 놓아주고 싶네요.
아니면 내 몸에 주사를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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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명문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교수 10명중 정년퇴임하는 교수는 1명정도다.
우리나라요? 교수 10명 뽑아놓으면, 10명 다 정년퇴임합니다. 이 토론의
발단이 된 교수도 아마 정년퇴임할겁니다. 저는 위의 교수가 정년퇴임
한다는데, 10만원걸겠습니다.

knight2000_의 이미지

ㅜ.ㅜ
저는 천국에서 공부하는군요.

열심히 해서 이번에... 꼭 교수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논문 써내야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뭐, 그래도..
잘 하고다니면...다닐만은 합니다...그러니까 다니고있죠...여러분..
대한민국의 모든 교수님이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정도의 차이로 위에 언급된 일들도 있지만 진정 학문에
뜻을 가진, 아니면 세상을 위해서 연구를 하는
대단한 분들도 과마다 10%쯤은 계십니다...
그냥 2000만원짜리 자격증 하나 딴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하는 일이 않맞아서 있던 반년동안 있었던연구실
(라고해도 학부때도 나와서 세미나 했으니까 1년넘게 있었군요...)
때려치고 딴방으로 옮겼습니다.
일단.. 나는 A를 하고싶은데 B만 하라고 하니까
그게 싫어서 나왔습니다..
뭐, 별 소릴 다 들으면서 나오긴 했지만, 세상 공부한셈치고
이제는 정말로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월급은 한푼도 없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합니다.

원생도 사람입니다.
위에보니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잡힌 내용들도 있지만..
일단 저도 스타나 워3는 엄청 많이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원생이니까 학부생의 모범이 되도록
스타 하지 말라는 것입니까?
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사람들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원생은 그냥 나이가 많은 학.생.일 뿐입니다..
등록금도 내야하고 수업도 듣고 기말고사도 보고
숙제도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교수한테 반항이요?
졸업은... 아아무나하나.... ㅡ.ㅜ

뭐, 일로 토론하는거야 좋지만, 그마저 씨도 않먹히는 인종들도 있습니다.
사적인것은 당연하고,내가 맞는 일에 대해서도 절대
않굽힙니다... 나중에 자기가 틀린것을 알면
'그러니까 내말이 그말이야' 하는 식으로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갑니다. 더럽고 짜증도 나지만...
어쩌겠습니까.. 졸업은 해야지...
자격증은 따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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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국에서 대학원 다니기 힘든것 같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리플을 다는걸 보면요...
대학원을 갈까 말까 고민 되는 군요...
저렇게 까지 심할 수 있을까?
생각도 되고... 뭐 부려 먹는건 상관없지만...
술값이다 뭐다 좀 그렇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기에 올라온 글들을 교수들이 읽어본다면 되게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 이 글들을 뽑아나 랩 벽에 붙여놓고 이렇게
말할지 모르겠네요

봐라! 내가 얼마나 훌륭한지!
다른 대학원생이 맞고, 혹사당하는데
너희들은 천국에서 일하는거야!
불평하지 말고 일이나 해!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금 현재 재직중인 교수세끼들은 전부 다 잡아서 짱돌로 쳐죽여야됨다.

과격한 표현같지만, 직접 한번 실상을 보고 느껴보면 이런 생각 수시로 듭니다. 쓰블..

내가 여태까지 본 교수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더군요. 그나마 나이가 젊을수록 낳긴한데..

정말 교수라 불르고 존경심이 드는 교수를 보고 싶습니다.

우겨_의 이미지

몇달전 교내폭력서클에 당한 친구의 복수로 수업시간에 살인한 중고생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모 게시판에 글중에.

"한달에 1번씩 이런 일이 생기면, 교대폭력의 수위가 내려갈것이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회의 전반적인 개선이 멀기만 한 현재로써는
사람을 무시하고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는 인간들에게는 말보다는....

사람한테 함부로 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조그만한 권력이나 특권이 있으면 그것으로 위세부리고 사람들 착복하는
그런 인간들 한테는 말보다는 더 잘 통할 듯 합니다.

knight2000_의 이미지

미국... FBI 데이터와 비슷하네요.
미국 마피아가 암흑가를 장악했을 때...
대형범죄를 비롯해서 범죄가 줄어들었다는...
대신 마피아를 겨냥한 범죄는 많아졌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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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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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고 좋은 교수님도 나쁜 교수님도 있겠지만,

대학원을 다닐 수 있다는 것에 나는 행복함.
나름대로의 지원도 받아가며, 어느 분야에 대해 점차 알아가는 것이 기쁘다는..

이런 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한 후에 생각해 보려고 함.

당장 어쩔 수 없는 문제때문에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

어쨌든 난 겁쟁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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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비슷 비슷 하네요..

저도 모대학 대학원을 다닌지 5년째.. 교수들의 노동력 갈취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죠..

저희 학교의 경우 보통 한 교수한테 딸려 있는 학생이 적어도 12명정도.. 많으면 20명가까이 딸려 있습니다.

한달에.. 60만원씩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1년이면.. 720만원.. 최대. 1억 4400만원의 돈이 순수하게 임금으로 지급됩니다.

그리고 한해 보통 6~7대 정도 PC 및 장비를 교체하는데 이때 드는돈이 1000만원 정도..
기타.. 회식등 운영비로 드는 돈이 2000~3000만원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한교수당 과제가 1억8000만원정도라면..
이정도 비용은 충분히 댈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제가 총 비용중.. 임금 비중이 30~40%를 넘길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최근들어.. 과제 단가가 많이 내려갔죠..
1년단위로 계산했을때.. 3000만원을 넘기는 과제가 별루 없습니다. 따라서 1억 8000만원짜리를 하기 위해서는 6개 정도의 과제를 해야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가 조교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당 1명의 TA와 RA가 나오므로.
TA는 임금을 학교에서 주며.. RA의 경우 50%만 지불하면 됩니다.

학교마다 틀리겠지만. 명목상의 장학금이 학기다. 2명에게 지급이 됩니다. 임급의 10% 정도 차지하는 돈이 될겁니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학교에서 지급되는 장비가 있으므로.. 이건 장비비에서 빠지게 됩니다.

임금 제한 조건이야..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에게는 60만원 이상의 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6개의 과제를 하면서..
이정도의 임금을 지불하는 팀이 어느정도 될까요?

또한 과제의 경우.. 각팀에서 특정 사람한테 몰리는 경우가 많죠.. 한 사람이 2~3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떠 맏아서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을것입니다.

사립대 대학원의 등록금은 살인적입니다.
요즘 석사는 400만원대에 육박하고. 박사의 경우 400만원을 넘겨 버렸습니다. 돈 없으면..사립대 오지 마세요.. 정말 힘듭니다.

한달에 60만원.. 이것도 희망적이죠.
그렇다면 나머지 돈은 어디로 갈까요??

암울하죠.. 저희학교의 모팀은 과제 총액이 3억을 넘는다고 하네요.
그정도면 대충 발생하는 일의 양을 알 수 있겠죠. 이정도면. 다른일 하나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조차 대주지 않습니다.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서.. 무보수로 교수의 배를 채워주고 있죠..

근데 이런 문제는.. 밖에서 잘 이야기가 안되죠. 교수들의 파워가 좋아서 그런걸까요?

학교에 다른 교수님과 회식을 잠깐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수료한 박사과정은 연구실에 남아 있으려면..
논문지도비를 내게 해야한다고.. 논문지도비도 안내면서 연구실에 모하러 남아 있느냐고.. T.T

도대체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왜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꼬여만 가고 풀릴줄은 모르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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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쓰고 학교 이름까지 밝히면 IP가 뭔지도 모르는 조교가 없으면 이메일도 확인 못하는 어떤 교수가 이글 일고 IP를 조사하라는 둥, 경찰청에 연락하라는 둥 헛소리 할게 눈에 선해서 겁쟁이를 택할랍니다.
(저야 졸업 했으니.. 하지만 후배들이)
저는 전공 교수님들은 모두 존경할만한 분들을 만난 다행(?) 스러운 경우였지만....

교수님 연구실 조교가 아닌 학교 전산실 운영일을 했었습니다.

그 때 내린 결론이 대한민국에서 10년 이상 교수할 사람들은

전부 전방에서 군생활한 경험자만 뽑으라는 겁니다.

물론 여자 교수는 예외가 되겠죠..

군 생활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앞선 경우는 군대가서 맞아 본일이 없어서 때리면 아프다는 것도

모르는 종류의 인간일지도 모르겠군요.

인과관계는 못 밝혀도 상관관계는 충분히 밝힐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략 저희학교 교수 중 쓰레기의 비중은 40%~50% 정도 될 것 같네요..

이사람들 경력을 보면...

대학교 졸업 후 : 할일 없음(군대에서 안불러주거나 그정도로 영향력 있는 집안 출신이거나) 그리고 사회생활하자니 자신 없음....

결론: 석사나 따야겠다.....

석사학위 딴 후 : 여전히 할일 없음...

결론 : 박사나 따야겠다...

박사학위 취득 후 : 박사라고 별 수 있나...

갖은 수를 다 써서 교수님 소리를 들으려고 애쓰는 수 밖에

운 좋아서 재단 이사 딸이라도 꼬시면... 만사 형통

결국 이사람들 대한민국에서 정도를 걸을 능력이 없거나, 아님 그게 겁나서

교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 같더군요.

전산실 조교 하는 동안 별 꼴 다 봤습니다.

기억 남는 일로...

모 교수가 한글로 논문을 작성했는데...

각주가 제 위치에 출력이 안된다고 수정해서 출력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 때는 그 사람(?)이 교수라는 증거도 없었고...

수업도 들으러 가야 할 시간이고...

여기는 그런거 해드리는 곳이 아니니 학교 앞 복사집에 문의해 보시라고

대답을 했죠...

결과는 짐작하듯이 거의 날뛴다는 표현이 맞아들어갈 표정+행동으로 ...

"아니, 교수가 논문을 쓰겠다는데 조교라는 사람이 못도와 준다는 말을 어떻게하냐" (많이 순화한 표현입니다. "넘", "짜슥" 등의표현이 대충 섞여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제 경우는 회사생활 하다가 대학원을 간 경우고... 지도 교수님도 존경할만한 분이어서 그런 인간상을 처음 접한거죠...

저도 한 성질 하는 넘이라... 교수님인지 동네 아저씨인지 제가 확인할 방법도 없고, 제가 전산실 소속 조교지 당신 조교냐고, 가방 챙겨서 수업들어간다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어딜가냐고 하더군요. 수업간다고 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할려고 수업을 들어가느냐고 하더군요. 이런걸 도와주는게 조교가 할일 아니냐고... 내가 그걸 왜 신경써야하냐고 대답했습니다. 전산실장한테 따지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라고 그랬습니다. 내가 학생이면서 조교지 조교면서 학생이냐고... (사실 전산실 조교는 등록금 정도는 나오는 자리...)

몇 시간 뒤에 왔더니 여전히 기다리고 있더군요...

전산과장님하고 얘기를 나눴는지 이제는 기가 싹 죽어서
(당연히 여기는 그런일 하는 곳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겠죠....
이런 인간들 교직원한테는 꼼짝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박사과정한테 연락을 하더니 뭐라뭐라 통화를 하는데...

내용이 그 주 까지 확회지에 논문을 실어야 하는데....

이게 본인이 쓴게 아니라 박사과정이 쓴걸 자기는 이름만 넣는 모양입니다.

박사과정은 진학 때문에 해외에 있는 것 같은 눈치고...

게다가 전산실 직원들 얘기가 종이 값이랑 편집 비용 아낄려고

가끔씩 오는 교수니까 걍 무시해 버려라....

그 교수한테 사기 당하는 제자들이 불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어떤 할아버지 교수는 PC좀 봐 달라고 해서 (이게 제일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서버 관리...)

찾아 갔더니... 드라이버로 PC 본체를 여는 저를 보면서....

기계 만지는 일은 쌍것들이나 하는 일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드라이버를 내 던졌는데... 교수는 못 보고, 그 방 조교가 기겁을 하면서

저를 밖으로 끌고가서 이해해 달라고 애걸하길래...

고쳐주고 나왔습니다.

컴터 고장난건 교수 책임이 아니니까(그럼 그게 조교 책임이던가 ?)

논문 제 때 출력 못하면 깨지는 건 조교라고 하소연 하더군요.

멋대로 흥분해서 쓸데 없는 애기만 늘어 놓은 것 같은데...

저는 교수들이 성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막말로 술집에 가서 아가씨 불러 놓고 술을 마신다고 해도 이해 합니다.

겉으로는 안그런 척 하는게 더 가증스러운거죠.

석사 학위자가 넘치는 부서에서 일하는 후배가

자기내 회사에서 석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하는 이유가...

이것 저것 석사 안딴 사람들은 못 겪어봤을 더러운 꼴을 참아내는

인간성 때문이지 결코 실력이나 지식 때문은 아닌 것 같다. 라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elanoia의 이미지

>>도대체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왜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못 배워서 그렇습니다.

음... 이제 부터 생각해 봐야겠다.

우겨_의 이미지

예의범절, 인간성, 도덕 이런 것으로 교수를 뽑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에게서 이런것을 바란 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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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느 학교나 교수 == 사장이란 공식이
비슷하게나마 적용되고 있는가 보군요..
컴퓨터 계통이라면 말이죠..
저는 P??대학을 다니는 학부 4학년인데
우리 교수님들도 대단한 분들이죠..
너무 너무 재밌어서 한 마디 쓰고 가렵니다.
대학원 진학률이 않좋아서 저희 학번에게 교수들이 대학원 오라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학부장이란 사람이 타대학 대학원 갈생각인 학생은 1년간 우리 학교 대학원에 지원을 못하게 한다는 방침을 내걸더군요. ㅡㅡ;
어이가 없어서.. 그래 자기들이 키운제자들 부리기도 쉽고 가르칠내용도 작고 하니까 남주기 아까운 가보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개인마다 생각이있는데 기회마저 박탈하려는 저런 무지한 짓거리를 뭐라고 해야될까요?
거기다 한수더떠서 어느 교수님이 이러더군요.. 어째건 너희들이 이곳 교수들 눈밖에 나게 되면 교수들은 (서로 친인척 관계라도 되는가봅니다 ㅋ) 서로 자주 만나기 때문에 너희들 우리를 벗어나서도 괴로울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길 하더군요. 콕찝어서 그렇게 이야기 한건 아니지만 두리뭉실 돌려서 그런 이야길 하니 괜히 성적도 않좋아서 다른대학원 갈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데 그나마 안전빵이라는 자대도 못들어갈 걱정도 해야된다는게 말이나 되는지. 후.. 그래놓고는 앞으로는 대학원을 반드시 가야만 살아남을거라 이야기 하는 우리교수님... 멋진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드러워서 지금은 토플 공부중입니다. 생판 영어라고 공부도 안하다 할러니 힘드는 군요..

우겨_의 이미지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놈들은 밤길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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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간대학원은 어떤가요?
야간대학원은 직장다니거나 다른일 하면서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던데...
그런경우는 교수와의 관계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야간대학원 다니시는 분 있으시면 답글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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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도교수가 야간 대학원 교수도 겸임해 옆에서 봤는데, 조금 낫긴 하지만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더 군요. 물론 어떤 교수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회식 때 불려나와 계산하기(일하다 말고 나오기도 하더군요), 때때로 교수 술 사주기, .... 뭐 주로 이런 일 합니다.

논문 신경 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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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대학원생들 회사에서 돈 좀 번다고
술과 밥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현찰로 모든것을 해결하죠.

바쁜데다 머리는 안받쳐주니 논문쓸능력도 안되고.
그러니 논문은 대학원 1~2학기가 대타로 써주고. 그것도 공짜로.

술먹고 계산할때 지글이 가자고 해놓고는 계산할때는
사람수로 나누자고 해서 돈없는 박사과정들 엿먹이고.

제발 영감탱이들 학교 안욌으면 좋겠습니다.
평생교육? X까라 그래요.

그리고 마흔도 안된 박사과정 넘의 얘긴데 교수님한테 전해 줄
음료수를 우리한테 맡기고는 다음날 잘 전해줬는지 확인전화를
하더군요. 선배들이 그 X끼 인간성 최악이다라고 하는 얘기를
그때 깨달았습니다.

노친네 여러분
머리 안돌아가면 그렇게 사세요. 괜히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원생들
엿먹이지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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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입니다. 이 나라 야간대학생이 모두 그런가요 아니면 그 쪽이 본 사람만 그런가요?
확실하게 사실만을 말하세요.
정말로 야간대학원생들이 다 그런가요?

아무 때나 떠벌이라고 입이 있소이까? 내 지인들 업무에 치여 뻘건 눈으로 영어시험이며 논문준비며 머리 터지고 있습니다.
그 쪽 말대로면 이 사람들은 뭐지요?

말을 하려거든 그런 양반들을 지칭할 일이지 어이하여 아닌 사람까지 싸잡아 욕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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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문제는 공짜로 논문을 대필한다는 것이군요. 비꼬는 것이 아니라 논문 대필하는 것도 일단 일은 일일 터인데, 일단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은 접어두고, 돈이 학생한테 들어가야 뭐가 좀 들어맞아질텐데, 돈은 교수가 먹고 학생이 일하니 그게 문제로군요.

글타고 학생한테 돈을 주지 않고 그냥 교수한테 줘도 되는데 (또는 수업료만으로 충분한지?) 돈을 더 지불하는 것도 직장인 입장에서는 뭔가 낭비처럼 느껴질 테고...

근데 그 직장인 나름이 아닐까 생각도 드는데... 돈을 나눈건 좀 쪼잔했군여. -_-; 대필해 주시는 분들께 굳이 돈을 주지 않더라도 기분좋게 술 좀 사고 하면 좋을 것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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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입니다.

여러분 힘네세요!!

졸업만 하면 생활이 바뀝니다.

부디 논문 꼭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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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회에서도 드러운일 많지만

대학원 생각을 하면 그나마 괜찮다고 위안을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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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ge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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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hhe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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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구나..

쩝.. 빨리 졸업하는게 좋은거에요. 여러분 그냥 대강 빨리 졸업하세요. 혼자서 몰래 공부하시구요. 시킨데로 하다가는 혼자만 등신됩니다..

돈?
돈 같은건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게 속 편합니다. 다 가져가라고 그래요. 더런 인간들..

그리고 군대 이야기 하는 인간이 보이는데 얼마나 빡센 군대 같다왔는지 모르겠네요. 평생 군대에 말뚝을 박던지 여긴 글을 왜 쓰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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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얼마나 빡센 군대 갔다왔길레 아래와 같은 글을 쓰는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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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갖다온 너그들 보다는 조금 빡쎄
왜 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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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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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무러 익어서 한번 색다른걸 까발려봅니다.

유명 XXX대 교수(차마 대학 이름은 못까발리겠음)들은 대개 벤처 하나씩과 손잡고 있는걸로 보이며 어떤 교수는 장난삼아 '재벌'로 불리워질 정도입니다.

농담으로 재벌이지 그 사람이 진짜 재벌급인지는 확실치 않음, 분명한건 관계가 있는 회사들의 주식 가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고 이것을 기반으로 추정하는 농담임, 즉 진실이 아닐 수 있음.

돈 있어도 겉으로는 티 안냅니다. 게다가 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식으로 가지고 있기때문에 마치 돈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세상이 이렇다라는걸 대학원생뿐만아니라 정치권도 모르는바 아닐겁니다. 대학원생이 랩에 들어가면 자기 통장 하나 개설해서 교수에게 주고 교수가 돈 관리를 하지요. 이 통장 계좌에 대해서 돈의 흐름을 추적해보면 답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좀 치밀한 교수라면 돈세탁 과정까지 거치겠지만. 돈세탁해도 냄새 잘 맡는 국세청 조사관들에게는 무용지물이겠죠.

국세청에서 대학 교수 상대로 세무 조사 한판 때리면 세상 발칵 뒤집히고 무엇이 진실인지는 금새 밝혀질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안하는 이유는 대학 교수라는 막강한 권력 집단 잘못건드렸다간 정치적으로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겠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미 정치권과 대학교/대학교수간에는 모종의 묵시적 신사 협정이 맺어져 있을지도 모를일이지요.

외국에서 한국이라는 사회를 지극히 불투명한 사회를 보는게 단지 한국이라는 나라가 검증이 덜 되서 그러는게 아닐겁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실재적으로 투명성이 아주 부족한 나라입니다.

아마 그 모든 돈의 흐름을 일반인들이 안다면 이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반란이 발생안한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내친김에 좀 더 까발리지만

교수가 한달에 1000만원(100만원이 아님)정도 쓰더군요. 컴퓨터 구입하면 10~20대는 구입할수 있는 이 큰 돈을 일년도 아니고 한달에 사용합니다. 용도는 외국 학회에 참여하기위해 비행기 값과 현지 체류비등등의 것입니다. 어떨때는 외국 교수 초청할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초청하면서 제반 경비(항공료,숙박비,식비등등)를 전액 제공 하나 봅니다.

그나저나 의심스러운건 외국의 학회에 참여하면 대학에서 돈을 준다는 겁니다. 저 돈의 대부분은 대학에서 준 것이지요. 부유한 대학이라도 이렇게 많은 돈을 줄 수는 없겠지요. BK21이되니까 이 정도 쓸 수 있는겁니다.

프로젝트등으로 번 돈의 용도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그 돈이 꽤 많을텐데 그 돈은 대체 어디에 사용되는지 진짜 모르겠더군요.

전 다른 것 관심없습니다. 단지 그 돈의 사용처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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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부생입니다.
울 실험실 원생들 하는거랑 여러분덜 글올린거랑 비슷하긴 하네요..읽어보니깐..
어쨋든...돈문제는 각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고 자기들이 만족하느냐 못하느냐는 차이가 좀 있다고 보고요..
대학교수들도 좀씩은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울 교수는 알게모르게 헛짓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보기엔 원생들이 이렇게 당하면서도 교수 존경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전 어쨋든 울 실험실 와서 대학원을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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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을려니깐,
주둥이들 놀리는 모양새들이 아주 멋들이 넘치시어서..
군대 갔다 오셨수?
그네들은 머리에 칼맞아서 군대가누?
뭔가 덜떨어지고 없고, 몬난 사람이라서 그래서 군대가누?
이 말에 군대 간 사람들에 대한 그러한 생각이 전혀 없다거나, 자신이 군대 안 간 사실에 대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일신의 편함을 위해서가 아니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면.. 이런 불평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군대 제대로 다녀온 사람이 이 정도에
불평을 할까? ㅋㅋㅋ

비록 낮은 수준이지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라고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어버림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 라고 생각된다.
지식의 수준과 인격의 수준을 동일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임을 알면서도 그것을 착각하진 말자고...

악필의 이미지

민방위 2년차랍니다.. 벌써...
군대는 1학년 마치고 잽싸게 다녀 왔습니다.

대학원 생활과 군대의 차이점이야 따지면 많겠지만, 한가지만 말하자면 군대는 근본적으로 폭력 행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조직이지만, 대학이나 대학원이란 곳은 학문연구를 위해서 만든 조직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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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이가 없네요.
알려면 좀 제대로 알고 말을 하세요.

군대 안가는 대신에 대학원 가는지 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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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라고요?
대학원생들은 전부 군대 안갔다 온줄 아시요?
당신은 대학원에 안가본것만은 확실한것 같구료.
군대 갔다온걸 벼슬하고 온걸로 착각하는 부류들이 여기도 있구료.

그리고 군대 갔다오면, 잘못된 걸 보고도 입 다물고 있는다고요?
당신같은 사람 때문에, 우리나라가 비리 천국이 된것 같구료.
당신도 별수없는 겁쟁이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잘 보고 있었는데.. 이런 x칠이.
겁쟁이군 같이 마이너스가 되지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기 글들을 읽어보니 저희 교수님은 정말 좋은 분이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저희 교수님께서는 프로젝트 비용의 70% 이상을 저희 생각대로 쓰시게 합니다. (나머지 돈은 저희 식대 입니다.) 저희끼리 토론해 보고 적당하다고 생각되는걸 고른다음 교수님과 상의하면 되죠. 그러면 교수님께서 돈을 주십니다.

어떤때 한번은 예상치 못하게 돈이 더 들어갈 일이 생겼었는데 저희들끼리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모와서 메꿀려고 했죠. 그런데 교수님께서 어떻게 아셨는지 신용카드를 주시고는 이걸로 사라고 하시더군요. 그땐 정말 감격했죠. 저희들 실수 때문에 비어버린 돈인데도 말이죠.

그리고 아직 나이도 젊으셔서(30대 초반) 저희와 항상 같이 즐기십니다. 식사와 술자리도 같이 하죠. 돈은 대부분 교수님께서 내십니다. 한번은 너무 미안해서 저희가 대접해 드릴려고 했더니, 학생이 무슨 돈이 있냐구 하시면서 웃으셨습니다.

돈에 관해서는 이렇듯 저희에게 부담을 안주실려구 하시죠. 돈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관해서도 저희와 어떻게든 함께 하시려고 하십니다.

프로젝트 도중에 어떤걸 스터디 해야할 일이 생겼었는데 교수님이 함께 하자고 하시더군요. 사실 저희는 교수님께서 논문준비 때문에 바쁘신걸 알고 있었기에 스터디 자료를 저희가 대부분 준비했죠. 근데 왠걸요. 다음날 교수님께서 어느정도 공부해오시고 관련된 국내외 논문자료를 모두 모와서 시디에 구워오셨던 것입니다. 그땐 정말 고맙기도 하고 바쁘신 교수님보다도 더 준비를 못했다는것 때문에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아뭏든 지금은 졸업해서 교수님과 떨어져 있지만 여기에서 글을 읽다보니 제 교수님이 얼마나 괜찮으신 분이셨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끄럽지만 언제 한번 찾아뵈야 할 것 같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위에 쓴 교수님도 정말 대단한 교수님입니다.
전 한 1년정도 랩실에 있던 학부생이었습니다. 당시 대학월 갈 생각은 없었지만 교수님이 마음에(?)들어서 들어갔는데데 찬가지로 참 좋으신 교수님이셨습니다. 저는 학부생이어서 그냥 사람만 보고 들어갔죠. 뭐 저도 자랑하고 싶지만, 잼없을것 같아 접구요...

실제 저희 학교에는 3부류의 교수님이 있었는데...

첫째..큰손형...학생들은 그를 '로비스트J'라고 불리웠다.그런 교수들은 관련업계에서 상당한 지휘를 행사하기 마련인데 분야에서 거짐 최고의 파워를 지니게 되면서 지어진 별명이지요...그가 말하는 것에서 상당이 품어져 나오는 비리의 자락들과 취업알선...가끔 수업시간에 그런얘기를 하면 진짜 우꼈다. 물론 원생들 특성도 약간 비슷한 스타일이어서 서로의 관계가 매우 잘 어울(?)린다. 원생들이 끊이질 않는다 --;

둘째..학자형...정말 이게 교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교수님들. 끊임없이 자기 학문을 파고 연구하시는 분들..대게 성실하며 자기일과 연구생의일은 구별...밑에 있으면 여러가지 좋은일이 생긴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보구 닮아가는 것이니까... 하지만 의외로 밑에 원생이 별루 없었다.

셋째..얍삽형..느낌이 그렇다.정말 이도 저도 아니며 학교에서 이런저런 말썽을 피운다. 물론 학원생들은 자신들의 딱갈이이며, 가끔 여학생들을 이상한 눈으로 보거나 농담따먹기를 하기도 하며, 때로는 인터넷이 안된다고 투덜거린다(주식땜에 --;). 더이상 학문에 대한 의욕또한 없다. 졸업시기때 다양한 방법으로 원생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모두 공갈뿐. 입학후에 주로 원생들도 다른곳에 눈을 돌리거나 해외여행으로 논문을 쓰고 졸업. 주로 구라가 는다. 이상 보고 느낀것이었따~.

원생은 아니었지만..저는 대우는 똑같이 받았었지요..예비원생들...참고하시구요..4년 보게되면 대충 파악하게 될테니까요..정보를 얻으려면 무엇보다도 원생들이랑 친해지는게 필요하죠.
따른 학교도 비슷할려나..ㅋㅋ.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교수님 성함이라도 알수있을까요...
그런분 밑에서 열심히 공부해보고싶습니다...-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사실 더 큰 문제는 현 정권의 정책적인 실패에 기인하는 지도 모릅니다.

정부에서 밴처나 연구 활성화를 위해 뿌리는 돈이 생각 이상으로 큰데, 그 돈 먹을려고 회사와 대학이 붙어서 서로간에 상부상조하면서 말아 먹는다 이겁니다.

랩에서 교수님께서 "우리 운영체제나 한번 만들어 볼까?" 라는 거창한 프로젝트를 제안한다면 적극 동참합니다. 이런건 학문적으로도 가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랩에서하는 프로젝트라는게 전공과는 무관하고 그냥 일반 회사에서 하는 거랑 다를바없는 그런 일반적인 SW를 만드니 환장할 노릇이지요.

대학원생의 입장에선 프로젝트를 해도 별로 남는 것도 없다 이겁니다. 돈도 안남고, 학문적 업그래이드도 안남지요.

회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인건비가 많이 싸니까 많은 기대안함에도 불구하고 일감을 주지요. 잘만들면 대박이고 못만들더라도 그다지 손해 볼건 없다 이겁니다.

상대적으로 대학 교수의 입장이 제일 낫죠. 일은 대학원생이 하고 돈은 회사가 주니, 교수는 회사가 불만을 갖지 않을 정도로 대학원생 닥달하지요.

우겨_의 이미지

지금의 사회가 5년이나 7년동안의 삽질로 이렇게 되었다는 말입니까?

해방이래로 수십년간의 누적된 결과입니다.

서서히, 아주 조금씩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5년-10년과 같은 단기간동안에 개선은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회전체가 개선되어야 그 사회에 속하는 부분적인 문제들도 개선이 되지
지금의 대학원문제와 같은 부분부분에 대한 처방전이 나온다고 해보았자
언발에 오줌누기와 같은 효과밖에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현정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만 정권때부터 있던 일인데 왜 정치권을 때립니까?
교수들 페이퍼로 돈타내기는 면면히 이어진 전통인데요.
오히려 세상이 좋아져서 이렇게 하소연이이라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제 정치권 때리기가 습관이 되셨나요?
여친이 임신을 해도 정치가 잘못되서 그런건가요? 분명히 정자가 잘못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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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친구로구먼요..
이승만때 살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그런 비유를 할 수 있습니까?
대학원 나온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고개를 끄덕거릴 내용들인데 정치이야기가 나오니까 바로 눈알이 뒤집히는군요..

"세상이 좋아져서 이정도 말이라도 할 수있지않냐..."

민주당 조폭새끼들이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이런 곳에서 이런 말을 듣다니..

푸하하하..

혹시 고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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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아직도 이런 사람이...
국영수만 가르치니깐...이런 일이...
교육제도부터 개혁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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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싫어하는 교수들이 윗 글 쓴 분(?) 같은 인간입니다.

겉으로는, 남 앞에서는 갖은 척을 다하면서

연구실 문 닫고 나면 쓰레기로 변하는

얼굴 안보이는 게시판이라고

X칠하는 글들 올리는...

윗 글과 상관 없이...

저도 현 정권의 교육정책은 점수를 주는게 아니라

점수를 깍는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교육 부분은 이전 만큼의 실패가 아니라 이전 이상의

실패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이승만 때는 BK21 이니 하는 뻘짓거리로...

가뜩이나 열악한 대학에 돈지랄로 치명타 날리는

짓은 안했죠..

요새 BK21에 들어간 돈이 딴데 쓰인다는 뉴스가 나오던네

공적자금 날라간 것에 비하면 쥐꼬리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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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라니?
댁은 이문열이랑 같은 고향인가 보군.

세상이 좋아진 건 좋아진거지
더 좋아져야 되는게 문제지.
지금 그걸 막고 있는게 뭔데

지역감정이 애들 여럿 버렸군

무식한 티... 작작 내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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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역사 시험 0점이겠다. 그 시절에 살지 않았으니.
지리 시험도 0점이네. 그런 곳에 가보지 못했으니.
고문도 빵점이겠다. 훈민정음 만들때 동참을 못해서.
넌 물리학도 모르겠다. 사과 떨어지는 것을 못봤으니.
생물은 낙제는 면하겠다. 배째라 정신이니.
물리는 우등 하겠다. 압력솥 뚜껑을 열었으니.
영어도 못하겠네. 양놈들이랑 놀아보지 못했으니.
제2외국어는 아예 버린 과목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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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통쾌한 답변이네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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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혹시 고양이냐?라는 말을 하고 싶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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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이상하게 하네..

여자 친구가 임신하면 왜 잘못된거죠?

만약 적절치 못한 관계이거나 적절치 못한 시기였다면 정자가 잘못된게 아니라 적절치 못한 그것들이 잘못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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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안다면
중요하지 않은 것 갖고 딴지거는 건 좀 삼가주시지요.

지금 중요한게 그게 아니잖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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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신 말씀입니다.
다만 그것은 말을 아상하게 한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말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들은 부적절한 친밀을 유지한게 틀림없습니다. 아햏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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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 교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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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교수가 교수입니까..?

다시한번 물어보죠...공대 교수가 교수 입니까..?

또 다시 물어 보죠.. 공대 교수가 교수 입니까...?

걍 우리...
김교수 --> 김사장
이교수 --> 이사장
박교수 --> 박사장

으로 부르죠...

공대 대학원 생이 학생입니까...?

다시한번 물어보죠...공대 대학원 생이 학생입니까...?

걍우리.
석사 1기 --> 신입사원
석사 2기 --> 대리
석사 3기 --> 과장
석사 4기 --> 부장

이라고 부르죠....

정말 엿같군요...
생각 같아선 교수들 배때기에다가 뭔가 꽂아 버리고 싶지만
생각 같아선 교수들 대가리에 뭔가 내려 치고 싶지만

오늘도 우리 학생은 약자 이기에 참습니다...
내일도 우리는 약자 이기 때문에 참아야 하겠죠....

우리 언제 까지 참을까요..?
졸업할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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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모 교수가 "여학생들은 책임감이 없어. 결혼하면 프로젝트 중간에도 때려 지고 나가버리고"라고 모 일간지에 났던데
그 교수도 틀림없이 학생들 프로젝트에 공짜로 부려먹고 어떻게 치근덕 거리고 그랬을 겁니다.안봐도 삼천리죠.
회사나 학교에 가장 확실하게 복수하는 법(비록 자기도 다치지만) 업무 마무리즘에 슬쩍 일 꼬아놓고 때려치고 나가버리는겁니다.
아마도 그 여학생도 같은 생각을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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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fic Jargon" by Dyrk Schingman, Oregon State University
After several years of studying and hard work, I have finally learned
scientific jargon. The following list of phrases and their definitions will
help you to understand that mysterious language of science and medicine.

수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나는 드디어 과학계의 전문용어들을익혔다. 다음의
인용문과 그 실제의 뜻에 대한 해설은 과학/의학분야에서 사용하는 신비한
언어들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IT HAS LONG BEEN KNOWN"... I didn't look up the original reference.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던 대로..." - 원전을 찾아보지 않았다.

"A DEFINITE TREND IS EVIDENT"...These data are practically meaningless.

"뚜렷한 경향이 드러나듯이..." - 이 데이터는 아무 의미없다.

"WHILE IT HAS NOT BEEN POSSIBLE TO PROVIDE DEFINITE
ANSWERS TO THE QUESTIONS"... An unsuccessful experiment, but I still hope
to get it published.

"이런 의문점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구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 실험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논문으로 내야겠다.

"THREE OF THE SAMPLES WERE CHOOSEN FOR DETAILED
STUDY"...The other results didn't make any sense.

"샘플 중에서 세 개를 선택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나머지 샘플은
해석불가능했다.

"TYPICAL RESULTS ARE SHOWN"... This is the prettiest graph.

"대표적인 결과값들을 표시하였습니다..." - 이 그래프가 제일 이쁘죠.

"THESE RESULTS WILL BE IN A SUBSEQUENT REPORT"... I might get around to
this sometime, if pushed/funded.

"그것에 대한 결과는 차후의 논문에서 다루어질 것이며..." - 연구비 제대로
받으면 언젠가 쓸 생각입니다.

"THE MOST RELIABLE RESULTS ARE OBTAINED BY JONES"...

He was my graduate student; his grade depended on this.
"가장 신뢰할만한 결과는 Jones의 실험에서 얻어진 것으로..." - 그는 내 밑에
있는 대학원생이었고, 학점을 받으려면 그 실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IN MY EXPERINCE"... once

"제 경험에 따르면..." - 한번.

"IN CASE AFTER CASE"... Twice

"여러 사례를 보면..." - 두 번.

"IN A SERIES OF CASES"... Thrice

"일련의 사례들을 보면..." - 세 번.

"IT IS BELIEVED THAT"... I think.

"...라고 추정되어지며..." - 내 생각에는.

"IT IS GENERALLY BELIEVED THAT"... A couple of other guys think so too.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듯이..." - 나 말고도 몇 명 더 그렇게 생각한다.

"CORRECT WITHIN AN ORDER OF MAGNITUDE"... Wrong.

"오차를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참이며..." - 틀렸다.

"ACCORDING TO STATISTICAL ANALYSIS"... Rumor has it.

"통계학적 분석에 따르면..." - 소문에 따르면,

"A STATISTICALLY ORIENTED PROJETION OF THE SIGNIFICANCE OF THESE FINDINGS"...
A wild guess.

"이 실험결과를 통계학적 관점에 따라 해석해 보면..."
- 적당히 때려맞춰 보면.

"A CAREFUL ANALYSIS OF OBTAINABLE DATA"... Three pages of notes were
obliterated when I knocked over a glass of beer.

"데이터 중에서 입수 가능한 것들을 조심스럽게 분석해 보면..." - 맥주를
엎지르는 바람에 데이터를 적은 노트 3장을 날려먹었다.

IT IS CLEAR THAT MUCH ADDITIONAL WORK WILL BE
REQUIRED BEFORE A COMPLETE UNDERSTANDING OF THIS
PHENOMENON OCCURS"... I don't understand it.

"이 현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이루어직 위해서는 후속적인 연구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바이며..." - 이해할 수 없었다.

"AFTER ADDITIONAL STUDY BY MY COLLEAGUES"... They don't understand it either.
"동료 학자들에 의한 추가적 연구가 이루어진 다음에..."

- 그들도 역시 이해하지 못했다.

"THANKS ARE DUE TO JOE BLOTZ FOR ASSISTANCE WITH THE

EXPERIMENT AND TO ANDREA SCHAEFFER FOR VALUABLE
DISCUSSIONS"... Mr. Blotz did the work and Ms. Shaeffer explained to me what
it meant.

"실험에 도움을 준 Joe Blotz와 의미있는 토론에 동참해 준 Andrea Schaeffer에게
감사드립니다..." - 실험은 Blotz군이 다 했고, 그 실험이 도대체 뭐하는건지
Schaeffer 양이 모두 설명해 주었다.

"A HIGHLY SIGNIFICANT AREA FOR EXPLORATORY STUDY"... A totally useless topic
selected by my committee.

"탐구할만한 가치를 갖는 매우 의미있는 분야라고 생각되며..." - 학회에서 정해
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연구주제.

IT IS HOPED THAT THIS STUDY WILL STIMULATE FURTHER
INVESTIGATION IN THIS FIELD"... I quit.

"저의 논문이 이 분야에 있어서의 추가적 연구들에 자극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저는 그만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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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 이글 정말 배꼽 잡네요..

특히..

IT IS HOPED THAT THIS STUDY WILL STIMULATE FURTHER
INVESTIGATION IN THIS FIELD"... I quit.

"저의 논문이 이 분야에 있어서의 추가적 연구들에 자극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저는 그만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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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ICAL RESULTS ARE SHOWN"... This is the prettiest graph.
"대표적인 결과값들을 표시하였습니다..." - 이 그래프가 제일 이쁘죠.

저도 이렇게 논문에다 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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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학부생으로 자연대와 공대 양쪽 교수님(?)을 모시면서 교수실 안에서 일어나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낀 것입니다.
실제 많은 경우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니 다르기를 희망하며 적습니다.

첫번 째는 대학원생을의 하루 하루를 본것입니다.
많은 대학원생(때론 원숭이 아니 원생)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합니다. 놀고 있는 원생을 교수가 그냥 두질 않겠죠. 원생들이 해야 할 일은 참 많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학위를 받은 교수 밑에 있는 원생들은 할일이 더 많습니다. 일본에선 교수가 출근하면 앞에 나열해 있다가 문열어 주고 파킹하고 세차하는 그런 교수들도 있다고 하더군요(일본에서 다니던 선배말).
보통의 원생들은 거의 연구보조원으로 등록이 되어 있으나 도장은 교수가 가지고 있고, 실명제가 정착되기 전에는 통장을 교수가 가지고 있었죠. 원생들은 교수 수업 준비도 해야 하고 교수 연구논문 보조도 해야하고 교수 책내는거 편집하고 타이핑도 해야하고, 은행 심부름도 가야지 기름도 사러가야지....
과연 하루에 몇시간이나 자기 시간이 있을지..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한 실험은 꼭 원생들이 하죠. 시간은 안가지 실험에 신경이 쓰여서 자리도 못비우지 뭔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소일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각자 알아서 찾겠죠. 가끔 전 원생들의 과제를 대신해 주고 밥을 얻어 먹기도 했습니다.

둘째는 교수의 위력입니다.
많은 회사들은 정부 프로젝트를 하고 있죠.
프로젝트는 공무원들이 준비를 하고 그들은 또 알고 있는 연줄을 최대한 발휘해서 주변에 알고 있는 회사나 교수의 도움을 청하게 되죠. 그런데 특정회사의 추천보다도 어떤 교수의 추천이 더욱 신뢰를하는 풍토로 인하여 교수들을 찾아 다니게 되죠. 교수들에게 사정을 해야하니 당연히 교수에게 잘보여야 하죠. 기업은 공무원한테 잘보여야 하고.. 누구누구가 어디 취직했다 하면 교수들 연줄 몇개만 거치면 그 회사 중요인물이나 중요거래처의 인물과 닿게 되죠..
교수한테 잘못 보이면 업종을 전환하거나 한국을 떠야하죠.

셋째 자연대와 공대.
자연대 교수 세미나가 있으면 학생/원생들이 자원 봉사를 한다. 주로 학교 강의실이나 강당을 이용하게 되며 학생들이 커피도 끓이고 책상위에 흰 종이도 깔고.
공대 교수 세미나가 있으면 학생/원생들이 초대대어 진다. 입장료를 내는 경우가 많다(특히 학생/원생). 보통은 호텔에서 한다. 교수 일장 연설이 끝나면 박수도 확실히 쳐야 한다. 뭔 내용인지 모를 때도 있다. (제가 무식해서 그럴수도 ㅡ.ㅡ;;)
자연대 프로젝트는 보통 200~500만원 정도가 대부분이다. 실험 실습비에 들어 가는 돈 빼면 많지 않다. 교수가 원생들에게 밑 반찬을 가져다 주는 경우도 있다. 고등어 조림이라도 하는 날이면 학교에 냄새가 너무 많이 나니까 그런건 되도록 사람들 별로 없을 때 먹으라고 충고도 한다. 실험기간동안 주로 도시락을 이용한다.
공대 프로젝트는 일단 1000단위가 대부분이다. 들어가는 돈을 어떻게든 부풀려야 한다. 연구보조원 연구장학생도 많다. 필요한 장비도 많다. 왜그렇게 종이값이 많이 들어가는지 종이로 실험하는 건가보다. 라면이라도 끓여 먹다가 걸리면 불벼락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몰래 끓여 먹는다. 실험기간동안 역시 밥을 사먹는 경우가 많다.

돈이 없어서일까요 제 생각엔 아직 그나마 자연대엔 순수함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학원이란 곳엘 갔기 때문에 그곳을 졸업을 해야한다. 그동안의 고생이 헛고생이 되지 않도록 억울해서라도 졸업을 해야한다는 것이 많은 원생들의 생각이 아닐지...

지나가다 예전 생각이 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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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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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하기 귀찮으니 겁장이 하겠소

정확히구타란게 먼지도 모르겠고
때리는놈이나 맞는놈이나 똑같은거 같고

차라리 일자무식한 사람이
잘나고 잘배워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보다는 훨 인간 다워 보이네

많이 배우면 그 값을 좀 해라
대가리에 든건 많고 하는짓은 개들만도 못하고
인간이 되라고 가르치는거지
돈벌라고 가르치는 거냐? 교육하는 인간이나
받는 놈들이나 그게그거다

옛말로 하자면 똥물에 튀겨죽일놈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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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댁은 길가다 이유없이 맞으면 "때린넘이나 맞은넘이나 같은 넘"입니까?

(2) 솔직히 당신 길 갈때 어떤 넘이 시비 걸어주기 바라지. 맞죠?

(3) 지금 직업이 백수맞죠?

(4) 당신은 정말로 똥오줌을 못가리는 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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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더 황당하군.
어이가 없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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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교수 욕만 하시는군요.

전 대학원생들 욕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그렇게 바쁘던가요? 매일 오전에 실험/실습시간에 퉁퉁부은 눈과 부시시한 얼굴, 푸석푸석한 머리를 한채 들어와서 실험/실습하게 해놓구선 꾸벅꾸벅 졸고 있는 조교들 보면 한심합니다.

수업시간에 들어와서 친구들, 후배들 친한녀석들 보이면 아는채하면서 수업시간에 농담해대며 친구들과 깔깔거리며 웃는 조교들 보면 바보같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나중에 성적이 나오고 나서 봤을때 그 자신이 친한 사람들의 성적이 모드 상위권이고 나머지 사람들이 그 사람들의 아래에 있다면 정말 뚜껑열립니다. 분명 나보다 출석도 안했고, 레포트도 잘 안내고 시험도 대충보고 나가던 사람들이 어떻게 성적이 좋을 수 있는지.... 성적고쳐주기... 정말 짜증납니다.

조교라고 PC실에 앉아서 정말정말 짜증섞인 얼굴로 앉아서, PC실 메인PC로 영화 다운걸어 놓고 애니 다운 걸어놓는거 보면 PC실 뽀개버리고 싶습니다.

실험실습비... 정말 얼마 안됩니다. 한학기에 20만원... 자신이 연구하는데 필요한 물품 사라고 나오는돈...MP3가 실험실습 기자재던가요? 연구하는데 필요하던가요?

한학기에 학부생들에게 나오는돈.
결국에는 학부생들에게 쓸곳이 없다는이이유로 각 연구실로 나눠가게 되죠. 소모품이나 기타 기자재비...등으로 사용되는....

저 밑에 보니까 15" 모니터 자신 돈으로 샀다고....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도 그리 이해가 안가는것이...
매 학기 실헙실습비는 어디다 쓰며... 기자재비와 소모품비는 어디다가 쓰시는지? 이 두가지는 돈으로 나오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수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건 상당히 힘들걸로 압니다.

또한 그런 기자재나 실험장비등을 교수가 가져가서 맘대로 유용한다면... 왜 한마디 못합니까? 그렇게요용기가 없고, 그렇게 주눅이 들어서 살고 있습니까?

등록금 따져서 한달에 최소 생활비가 100이라구요.... 쿨럭..정말 사람 놀라게 하시는군요. 6개월 이면 600만원이군요
600만원중에 300만원은 등록금이라 치고...
300만원이 개인 생활비로 나가는군요. 50만원..... 쿨럭.. 정말 사람 놀라게 하시는군요. 전 지금 6명이서 자취하면서 6개월 방값이 60만원, 한달 생활비 5만원 들어갑니다. 점심 학교밥 2,000 * 30 = 6만원, 기타 유흥비며 책 사는 돈이며 다 따져서 20만원 씁니다. 한달에 돈 50만원 쓰면서 살기 힘들다! 라고 말하는거 정말 사치가 아닐까요?

나 예전에 회사 인천에서 서울 잠실까지 출퇴근하면서도 한달에 50 못 썼었는데...

교수님한테 갈굼받는거...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가끔 쪼인트도 당해도 그거 조금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것도 못 참으면서 회사나가서 직장 상사 잘못 만나면 다 때려치울건가요? 아님 또 이렇게 뒤에서 욕만 하실건가요?

대학원생은 사회인입니다.
대학원이라는곳은 실수가 그나마 인정되는 회사 아니던가요?
돈 조금 못받는다고 투정하고, 힘들다고 투정하면서 회사 다니십니까?
스타 할시간에 자기 공부 하십시요.

위에서 제가 말한거에 하나도 찔리지 않으시는 대학원생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싸잡아서 대학원생을 욕하는것은 안좋은 방법이라는것은 압니다.
그런분들은 존경합니다. 당신은 성공할 겁니다.

바뜨, 저 위에서 하나라도 찔리는 사람은 교수 욕할 자격 없는 사람들입니다. 교수욕하지 말고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시지요. 젠장

정말 개같은 교수 많은거 압니다.
그 개같은게 정말 똥개 수준이라는것도 압니다. 하지만 모든게 마음먹기 마련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십시요 초심으로... 타성에 젖어서 그냥그냥 하루 보내면서 남들 노는거 다 놀고 공부할 시간 없다 투덜대지 마시고, 처음 대학원에 들어올 때 먹었던 마음... 그 초심으로 돌아가세요.

교수욕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돌아봅시다. 자기가 교수를 욕할 자격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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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똥묻은 개는 겨 묻은 개를 나무랄 수 없다는 말인가요?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 그렇다면 결국 공자님이나 예수님만이 우릴 욕할 수 있는건가? 그나마 이 분들은 욕이나 비난도 안하시는 분들인데.

잘못하는 짓꺼리도 레벨이 있습니다. 길에서 침뱃었다고 날뛰는 강도를 못때릴 이유 없습니다. 비록 내가 교수를 때렸다고 해도 교수가 저지른 다른 어떤 사악한 행위가 정당화 되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잘나서 교수 욕하는 것도 아니고 나 잘났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교수가 욕들을만 짓을하니까 욕하는 겁니다.

그나저나 자신의 구차한 인생관이나 구차한 현실을 남에게 강요할 필요는 없을것 같군요. 20만원으로 한달 버틸 수 있다고 해서 한달에 50만원 필요한 사람에게 "넌 그래도 호강하는 편이야"라는 뉘앙스로 말하는게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요.

게다가 조그만 한방에 6명이서 들어 붙어서 비참하게 사는 꼴을 자신감 있게 까발리는 저 무모함!! 저돌적이라고 해야하나..
어떻든간에 그런 두더쥐집같은 곳에서 산다고 해서 정상적인 원룸에 사는 사람을 사치스럽게 바라보는 자세 문제있습니다.

겨우 한달에 50만원(모든 차비와 식비, 옷값등의 경비를 포함해서) 쓰는 사람이 사치스럽다니. 님의 주위에는 다 빈민가 출신 사람들만 사는건가요?

솔직히 6명이 한방에서 부대끼면서 사는 사람류는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동물들이 그렇게 사는건 '동물의 왕국'에서 많이 봤음) 그렇게 살아가면서 인생의 무슨 환희가 있으며 무슨 가치관을 가지며 사는지 궁금해집니다. 왜사는지도 궁금하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 욕망을 아예 처음부터 포기를 한 것인지.

그리고 누군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갈등 당사자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사태를 판단해야지, 무작정 자기 기준으로 환원시켜버리면 말짱 꽝입니다.

"니가 게맛을 알어"라는 말을 들은 기분이 듭니다.

제가 게맛을 알리 없습니다. 게장이나 게 해물탕은 가끔 먹습니다만 딱히 게맛이 뭔지는 모르겠군요. 그러나 제일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암튼 맛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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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글의 뉘앙스를 보아하니 정말 한 번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가 되었구먼.

똥 묻은 개와 겨 묻은 개 둘 다 데려다놓고 나무랄 것은 나무란다 치더라도 두더쥐니 빈민가니 완전 인신공격이로구먼.

돈 없으면 그렇게 살 수도 있고 저렇게 살 수도 있지, 동물의 왕국이라니... 내 참 어이가 없군. 이래놓고 돌아서서는 교수의 인격에 대해서 험담도 하겠지. 나이스 대학원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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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이런 말투가 더 어울리겠군.
너처럼 나도 반말한다.

한마디로 너를 보니 교수 밑에서 울겨 먹는 놈같다.
대학원생도 두가지 부류가 있는데, 90%는 당하는 대학원생. 10%는 교수 밑에서 시다바리하면서 교수보다 더 울겨 먹는 대학원생이지.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군보다 더 심한 만행을 저질러 B급 전범으로 분류된 한국인 징병군인들이 왜 더 나쁜지 한번 생각 해보거라.

누가 시킨다고 졸라 나쁜짓 하면 시킨 놈도 잘못하는 것이지만 시키는 대로 하는 놈은 더 나쁜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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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그 헛다리 잡는구만.

교수를 옹호한다는 뜻이 아니라!

없이 산다고 면박주는 학생에게 한 마디 한 것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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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실험실 공식적인 근무(?)시간은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아침 8시 30분에 간단한 랩미팅을 하고 9시쯤부터 일과 시작합니다. 교수방이 옆방이니깐 ...
전 기숙사가 12시에 문 닫아서 11시 50분에 뛰어 들어가고, 또 짬밥이 좀 있다보니(거의 11년 넘게 학교에 있다보니) 가끔은 10시에 들어가서 일찍 자기도 합니다. - 그 대신 낮에 정신없죠.
PC 실에 앉아서 영화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각 과에 속해 있던 PC 실을 기계과 캐드 실습실 컴공과 전전학부쪽 몇개 실습실 빼고는 모두 학교에서 통합관리하고 그곳은 따로 직원이 관리합니다.

그나마 DVD 하나 구한 거 보려고 두주동안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랑 그저께로 나눠서 반지의 제왕 봤습니다. irc 에 죽돌이로 붙어 있기는 합니다. 낮에도 곧잘 보입니다. 그건 제가 하는 일의 1/3 정도는 컴퓨터에 붙어서 시뮬레이션 돌리고 하는 일이라서 가능합니다. 데이터 입력하고 결과 나오는데 빠르면 20분, 좀 늦으면 2,3 시간 걸리는데, 그시간동안 실험을 하거나 혹은 가끔 한두마디 던지고 놀죠.

그리고 학교 방화벽 땜에 ... 너무 느려요. 차라리 학교앞 게임방에서 받겠습니다. - T3 두라인이라는데, 양재의 psinet 에 있는 서버에서 20K 나옵니다. 제가 외부로 가끔 실험 측정하러 나가는데, 방화벽 때문에 학교로 접속 해서 데이타를 보낼 수가 없어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그쪽에 계정하나 받아서 외부에서 그쪽으로 올리고, 학교와서 다시 받는 일을 합니다. 전자현미경 사진 한장이 4메가 약간 넘는데, 사진 30장만 찍어도 ... 받느라 날 샙니다.

저랑 친한 사람들에게 학점을 잘 준적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욕 먹었습니다. 어떻게 동긴데 B0 를 주냐고요.

학부생에게 나오는 돈이 각 실험실로 들어간다는 건 생각도 못할 일입니다. 실험실습비를 말씀하시는군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학교에서 관리해서 학부생 실험기자재 외에는 터럭 하나 못 건드립니다. 물론, 이런 건 있습니다. 전자회로 실험 때문에 저항을 5천개를 샀는데(그래봐야 1만 5천원), 지금 당장 실험실에서 실험하다 보니 좀 부족하다. 그러면 몇개 가져다 쓰는 수는 있고, 파워 서플라이가 필요하면 학부생 기자재실에서 잠깐 가져다가 쓰기도 합니다만... 나중에 채워 놓습니다.

힉교에서 대학원생 1인당 1년에 대충 12만원에 해당하는 대학원 실습비 라는 게 나옵니다. 이걸로 책도 사고 볼펜도 사고 그럽니다. 가끔 부품도 사고, 액체질소도 사고, 저희 실험실원이 4명이니 48만원, 대충 박아서 50만원 나온다 치면 1년간 그 돈으로 실험실 소모품을 산다고 보면 됩니다. mp3 산 경우 못 봤습니다. 공씨디는 산 적 있습니다. 50장 사서 실험 데이터 백업용으로 48장 쓰고 영화 2장 구웠습니다. 실험 한세트 끝나면 CD 대여섯장 정도의 데이터가 쌓입니다. 미안합니다. 아직 2장은 채워 넣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용산에 실험용 SHV 케이블 사러 가야 하니 그때 공씨디 사서 채워 넣겠습니다. 그런데, CD-R 은 제껀데... 48장 구워서 보관했는데, 2장쯤 수고비로 가져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참고로 전 40만원 받습니다. 세금 떼고 그러면 실수령액 38만 몇천원이고, 한달 기숙사비 10만원 내고, 20만원 정기적금 붓고 나머지 8만 몇천원으로 한달을 살아갑니다. 저희집은 부천이고, 부천에서 용인까지 버스비는 4200 원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왕복하면 8400 원이고, 4번 왕복하면 33600 원입니다. 제가 쓸 수 있는 돈의 거의 반이 차비로 나간다는 얘깁니다. 결국 한달에 4만원 좀 넘는 돈으로 먹고 삽니다. 밥은 점심 한끼 2000 원짜리 학교 밥으로 먹고, 저녁은 다이어트 겸해서 여자친구가 사준 미숫가루로 먹습니다. 나이 서른살 넘어서 집에서 돈 받기는 자존심 상해서라도 못 받죠. 전 대학 입학할 때 등록금만 집에서 받았고, 그 이후로는 노가다를 하든 뭘하든 해서 등록금도 내고 먹고 살았습니다. 다행히도 대학원 등록금은 거의 전액을 조교해서 냈습니다.
교수 몰래 모 회사 서버 관리해주며 한달에 약 15-20 만원 정도 받습니다. 전체를 관리해주는 건 아니고 로그만 분석해 줍니다. 그돈으로 한컴 리눅스랑 오피스도 사고 그럽니다. 물론, 위에 적은 정기적금 안 부으면 좀 넉넉하게 살 수 있겠죠.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니 그렇지 않더군요.
제가 받는 40만원이면 전 꽤 받는 편입니다. 석사 과정은 25-30 만원이고, 그나마 이론쪽 실험실에 있는 친구들은 10만원 받기도 합니다. 이론 물리쪽 과제는 따기도 힘들고, 딴다 하더라도 액수가 무지하게 작지요.
물론, 교수님이 과제 딸 때 올리는 액수는 저희가 받는 액수보다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에 대해서는 불만 없습니다. 제 전공쪽이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는 동네라 그돈 모아서 실험 기자재를 사기도 하고 또는 외부에서 실험할 때 그 사용료를 내기도 합니다. 지금 제가 맡아서 하는 과제가 1년에 3천만원 되는 과젠데, 제 실험이 한 루프 도는 게 약 100만원입니다. - 웨이퍼값에, 산화막 올리고, 그 산화막 식각해서 다이아몬드 증착하고 그걸 다시 깎아서 측정하고 ....

이 동네 방값은 다 무너져 가는 자취방(화장실 옆방)이 1학기에 90만원 정도 합니다. 1996년도에 4명이서 한학기에 75만원 짜리 방에서 살았었습니다. 물론, 학교뒤에 신길리 라는 곳엔 한달에 10만원짜리 자취방(한학기 60만원인데, 한번에 내면 5만원 깎아줘서 55만원입니다.)도 있습니다. 난방시설없고, 여름엔 개구리가 방에 뛰어 들어오고 겨울엔 보온밥통속의 밥 빼곤 다 얼어 붙어 버리는 곳입니다. 학교앞 원룸(이라기엔 너무 ... 미약하지만)이 대충 6개월에 190만원 합니다. 학교앞에서 약 2km 쯤 벗어나면 한학기에 150만원 합니다. 보통 2,3 명.. 많으면 4명 정도가 잘 수 있는 크기입니다. 용인에서 더 싼방은 최소한 학교에서 30분 거리내에는 없습니다.
전 술담배를 안합니다. 아마 담배값을 1500원이라 치고, 하루 한갑 피운다 치면 한달이면 45000 원이겠죠.

교수님께 갈굼당하는 거 .. 이젠 면역이 됐습니다. 그리고 졸업한 선배들이 그럽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어, 면역 됐거든.' K* 연구소와 S* 연구소에 약 2년 좀 넘게 파견나가서 실험을 했었는데, 그쪽에서 갈구는 건 귀간지러운 정도더군요. 석사 2학기좀 넘으면 면역이 생깁니다. 어떤 갈굼과 압박에도 견디죠.

게임 얘기도 하셨으니 좀 적자면 ... 외부 파견 나가있을 때에는 게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로 돌아온 이후로 게임한 횟수 다 합쳐도 100판도 안됩니다. 그나마 밤샘 실험하면서 잠쫓으려고 게임한 게 다 입니다. 이유는 제일 위에 적었듯이 교수님 방이 바로 옆이고 수업시간과 식사시간 외에는 실험실에 상주하다시피 하니 게임할래야 할 수도 없죠.

마지막으로 교수한테 맞짱 뜨라는 거, 아니 좀 순화시켜서 교수에게 반박하라는 게 가능할까요 ? 한국에서 ?
학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반박하고 가끔은 말싸움도 합니다. 기자재라든가 그런 거 이거 살까 저거 살까 할 때 어차피 실험할 사람은 제가 되기 때문에 가능하죠.

아마 여태까지 하던 분야를 다 포기하고 완전히 새길로 들어서거나 할 생각을 가지지 않고서는 교수에게 뭐라고 하는 거 불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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