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Itanium2 출시

권순선의 이미지

전자신문 기사입니다. 전체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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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가격이 지금보다 절반 가까이 인하될 것이다. 컴팩과 합병한 HP가 서버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인텔의 시장확산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고려하면 향후 서버시장을 주도하는 큰 흐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인텔·HP)

“문제는 안정성이다. 인텔이나 향후 칩 전략을 인텔과 함께 가고 있는 HP측에서는 고객의 투자보호가 문제없다고 말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일이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텔의 차세대 64비트 프로세서 ‘아이테니엄2’가 9일 공식 출시됨에 따라 인텔아키텍처(IA) 기반의 서버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기술력 제고와 대규모 협력체계를 갖추는 등 각고의 준비를 해 온 만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며 이렇다할 레퍼런스사이트 하나없이 ‘싱겁게(?)’ 끝나버린 1라운드와 다를 것이라는 게 인텔과 HP측의 확신에 찬 주장이다.

그러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경쟁사들은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데이터베이스(DB) 확보의 어려움과 유닉스 진영의 반격 등으로 실질적인 IA64시대의 개막은 내년 이후에나 돼야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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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구의 말이 옳을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개인 사용자 및 워크 스테이션용으로 현재의 셀룰론 같은 버전을 출시한다고 개발 로드 맵에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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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을 과감하게 버린 인텔에 개인적으로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AMD의 전략은 80386을 보는거 같네요...
386어셈 배울 때는 욕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세상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 궁금하네요...
욕하면서도 x86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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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은 모르지만 이번에 제작한 새로운 인텔의 itanium 칩은 dec에서 오랜동안 alpha칩을 설계해온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용된 기술도 hp 기술보다는 dec의 안정적인 기술을 많이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컴팩과 HP의 합병으로 컴팩도 앞으로 alpha 칩의 생산을 중단하고 itanium을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고요.
앞으로 itanium의 미래은 과거 I 칩의 미래와는 짐짓 다를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인텔을 실어하지만 대세는 어쩔수 없을 것 같습니다.

itanium은 windows용 칩이 아닙니다......
서버용 칩이지요 서버용 운영체제가 linux가 될 수도 있고 unix가 될 수도 있고 windows가 될 수도 있고 vos나 vms같은 운영체제가 될 수도 있지요....

이제 많은 칩을 공부할 필요는 없어 지는 군요
신난다 공부할 것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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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Itanium2 개발에는 DEC, Compaq Alpha의 엔지니어가 참여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Itanium1을 개선하기 위해 HP의 엔지니어가 더 투입되었습니다. Alpha 엔지니어가 Intel로 많이 옮겨갔고, 앞으로 Alpha 21364의 Interconnection 기술이 Itanium 시리즈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아도, Itanium은 인텔의 CPU라기 보다 HP의 CPU로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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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수님 술자리에서 曰 : 결국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주도하는데로 갈것이다.

우겨_의 이미지

광고학과 교수님이신가요?

"Unix is died"라는 MS의 광고가 나온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MS는 Unix쪽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MS직원이나 Sun직원들이 자사의 제품이 최고라고 광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광고를 진실로 착각하는 일이 IT에서는 많은 듯합니다.

ihavnoid의 이미지

어느 정도는 뼈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버시장에서 최대점유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규모를 점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마소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더군다나 desktop에서 점유하고 있는 규모는 그 어떤 회사도 견제할 수 없겠죠....

만일 윈XP(혹은 차기버젼)이 아이태니엄용으로 포팅이 되었다가 알파용 NT마냥 흐지부지 식으로 흘러간다면, IA64는 데스크탑으로는 넘어오기가 힘들겠죠...(한술 더 떠서 AMD의 x86-64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면??) 물론 마소가 없다고 해도 IA64는 여타 유닉스에서 막강한 지원을 업고 성공을 하겠지만... 문제는 서버시장만 석권하느냐 클라이언트까지 석권하느냐 차이가 생기겠죠...

IA64는 그렇다고 치고... 저는 AMD가 64비트 계열에서는 얼마나 약진을 할 수 있을까가 참 궁금하군요....

저희과 모 교수님께서 수업중에 그러시더군요... 인텔은 P4에 쓰이는 트랜지스터만큼 많은 수의 엔지니어들을 데리고(물론 과장이겠죠? 그러나 인텔 내에서는 그런 농담도 한다 하더군요) 모든 회로를 트랜지스터 레벨에서 하나하나optimize하는 반면, AMD는 그냥 툴을 이용하여서 빠르게 시장에 제품을 내 놓도록 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처럼 AMD가 인텔을 따라잡았다고....

이번에 AMD와 인텔은 사뭇 다른 접근을 하였는데... 과연 여디가 이길까요...
인텔을 밟아버리고 최강자(???)의 자리를 먹게 될까... 아니면 AMD의 X86-64는 구형 소프트웨어를 64비트에서 지원해 주기 위한 임시방편 하드웨어가 될까... 궁금하군요...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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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태니엄은 마소만의 것이 아니라 리눅스에도 지원 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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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nium2 이야기하는데 웬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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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동쪽에서 뜬다...뭐 그런 얘기랑 비슷한 술자리 농담이니까
너무 신경쓰진 마세요. 교수들 원래 한마디씩 하기 좋아하는 분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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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의 연속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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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분야의 기술은 M$와 연관될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말씀한것을 그렇게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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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제와는 무관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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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가에는
OS, Compiler가 모두 중요합니다.
또한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할 것인가를 가늠하려면
응용 프로그램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MS는 이 세 가지 요소 모두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장 그 자체에도 지배력을 미치는 회사인데
왜 논제와 무관하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

그 전에, 이런 사항들은 누구나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왜 모르는 척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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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지배력 영향 안받는데... M$꺼 쓰겠다고 나서면 몰라도 대안도 많은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그리고 아이테니엄은 하이엔드 서버용 시장을 타겟으로 나온겁니다. 일반인이 여기에 XP깔아서 오피스 구동할 일은 없을겁니다.

뜬금없이 결국 M$가 의도하는대로 될거라는둥 이야기가 이 주제와 무슨 상관입니까?
여기가 M$홍보용 게시판입니까?

컴파일러와 OS는 무조건 M$랑 연관되어야합니까? 정말 이상한 상식을 가지신 분이네요. 차라리 MS의 아이테니움 지원 전략이나 그런걸 말씀하세요. 주제와 무관하게 엉뚱한 소리나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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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MS것만 무조건 써야 한다고 했습니까? MS의 시장 지배력에 대해 언급한 것이지요. MS의 시장 지배력이 싫다고 무조건 부정하면 있는 지배력이 없어집니까? MS의 시장 지배력을 인정하면 MS를 홍보하는 것이 됩니까?

시장의 동향에 대해서 말하면서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가진 회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주제와 무관하다니,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MS가 무조건 싫다고 말씀하시는 편이 나을 겁니다.
주제와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를 멋대로 규정하지 마십시오.

하이엔드급에서는 MS의 지배력이 미치지 않는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려면 똑/바/로/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난 그 지배력 영향 안받는데..." 같은 말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저는 코카콜라를 마시지 않으니 코카콜라 브랜드 파워 따위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면 말이 되겠습니까?

MS의 지배력이 미치지 않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이라도 하시겠습니까? 하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는 경우가 다릅니다. 물론 하이엔드급 시장에서 많은 OS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이테니엄이 Sun이나 IBM에서 나온 OS를 주력으로 삼을 수는 없을 겁니다. 결국 PA-RISC 와 리눅스가 후보가 되는데, 여기에 MS가 가세한다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크게 높아집니다.

MS가 하이엔드급에서 별로 대접받지 못하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하신다면, 리눅스는 어떻습니까? 리눅스도 '최근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주장하시려면, MS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링크된 기사 읽어 보셨습니까? 아이테니엄이 '하이엔드 서버'용으로만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 넓은 시장으로 타겟으로 합니다. 당장 HP에서 처음 나오는 아이테니엄 서버부터가 로엔드 서버임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에서는 리눅스가 상당한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동시에 MS의 시장 지배력이 작용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제가 왜 이런 글을 써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쓴 내용을 몰랐던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을까요? 뻔히 아시는 내용을 MS가 싫다는 이유로 부인하려고 애쓰시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싫으시다면 MS의 시장 지배력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물론 이 게시판에서는 아닙니다.)

p.s.
제게는 "결국 M$가 의도하는대로 될 것이다"가 상당히 시니컬하게 들렸는데, MS에 알랑거리는 표현으로 들릴 수도 있는 모양이군요. 하긴, 어느 쪽이건 별 상관은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될 것인가이지, 말하는 사람의 의도야 이렇건 저렇건 제가 참견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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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가 탄산음료 시장에서 점유률이 얼마니깐 너도 콜라에 관심가지고 콜라를 마셔봐야만해... 어떻게 콜라에 무관심할 수 있지?" 라고 주장하고 싶으신겁니까?

그래서 거부감이 드는겁니다.

뭘 마시고 선택하든 그 만한 이유가 있으니하는겁니다. 괜히 나서서 제품 홍보하는 사람 오해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얼마전에 ".NET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라는 주장과 님이 하신 주장이 뭐가 다릅니까? 쓸데없는 플레임만 불러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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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리눅스가 주도하는 대로 갈것이다.

추신: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뜬금없다는 생각이 먼저 드실겁니다.
뜬금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데 무슨 MS시장 지배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둥 계속 동문서답으로 일관하시고 계십니다.

차라리 MS의 아이테니엄 지원 계획이나 전략 같은 것이나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것은 그것이지... 무슨 MS왕국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하는 뜬금없는 소리가 아닙니다. 무슨 의도로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지만 M$가 실재적 지배력이 대단하니깐 너희들은 싫어도 들어봐라 이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무슨 포교활동도 아니고...

그런 말씀하지 않아도 쓸만하면 알아서 판단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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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아이테니엄 서버가 그럼 시장에 얼마 정도
선에서 책정이 될까요? ^^ 궁금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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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니엄이 뜨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지금당장
이태니엄 1대를 존까막에게 보내시죠..
그만이 이태니엄을 띄울수 있지 않을까요 ^^
물론 전 이태니엄 안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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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SPARC프로세서을 가장 좋아합니다. 작년부터는 ARM프로세서쪽 일(CDMA)을 하면서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PARC / MIPS / ARM책은 원서를 여러권 가지고 있습니다. 서재에 꽂힌 이 책들을 보면 아직도 뿌듯합니다.

그런 제가 아이테니엄에 호감을 가지게 되것은 아이테니엄이 인텔 스스로 x86과 결별을 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세서라는 점이었습니다. 이게 성공(?)해야 우리 개발자들이 지긋지긋한 x86코드를 안보고도 살 수 있습니다. sparc이 와서 어느날 x86을 몰아내줄리는 없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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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Z80으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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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의 어디의 뭐가 단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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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단점이죠.

slayer의 이미지

인텔 어셈블리와 MIPS 어셈블리를 한 번 비교해보세요..
그럼 답이 나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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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S 프로세서의 성능을 보여주는 기계가 있습니다.
바로 PlayStation입니다. PS-ONE이라고도 하죠.

26MHz짜리 MIPS 3000 CPU(초창기 모델)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사실은
바로 MIPS의 설계가 얼마나 훌륭한가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죠.
당시 PC는 i80486 80MHz정도였죠.

(1) 제가 MIPS를 공부하며넛 배운 것은...
고속 프로세서를 설계하려면 flag 연산을 자제하라라는 것입니다.
덕분에 아직도 파이프라인/수퍼스칼라에서는 최강의 프로세서라 불리죠.
(2) 나중에 이 이론을 반대로 수정한 ARM이라는 프로세서가 나왔습니다.
저속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가지려면 명령자체가 flag 비교가
가능행야 한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ARM은 고속 디자인은 힘들다고
하더군요.
(3) 그리고 마지막 아이태니엄은 둘의 장점을 따서
명령어가 flag처리를 가지는 대신 최대한 단순화시켜 둘의 장점을
모두 취한다는 점입니다. (이론상 그렇다는거지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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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고속 프로세서는 flag 연산을 줄이는 것이 아니가

메모리 연산을 줄이지요

말을 바꿔 더하기나 빼기 연산할 때 래지스터 연산만을 지원한다는

그래야 클럭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번에 대한 답인데여

arm은 고속프로세서가 주 목표가 아니가 저가격 저전력을 목표로

만들어진 프로세서 입니다

그리고 flag땜에 속도를 높이지 못하는게 아니가 분기명령이

있으면 파이프라인의 성능이 떨이집니다

꼬리 : 삼성이 arm으로 2-4G 시피유를 만들겠다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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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
메모리 연산을 최대한 줄이자는 것은 RISC계열 공통이지 MIPS만의 장점은 아닙니다. SPARC 이나 MIPS 모두 메모리를 억세스 할 수 있는 명령은 LD / ST 계열 뿐이니까요.

비교를 해드리죠.일반 연산을 할때
(1) x86계열은 연산이 일어나면서 모든 flag 레지스터 전체를 다시 세팅합니다. flag설정하는 만큼 실행 시간이 더 걸리겠죠.
(2) sparc은 연산과 동시에 flag를 설정할지 말지를 결정하기위해 연산 명령어를 2중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연산후 분기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flag설정을 하는 명령어를 쓸 필요가 없고, 그만큼 실행시간이 줄어듭니다.
(3) MIPS는 flag 레지스터가 아예 없고, R1을 ON/OFF레지스터로 쓰죠. 일반 연산은 연산 자체로 끝나버립니다. 분기를 위해서는 필요한 플레그 설정 명령을 프로그래머가 코딩으로 해결 해야하죠. 대신 명령어 하나의 실행시간은 그만큼 빨라지죠.
(4) ARM은 명령어 실행전에 모든 플래그를 검사부터 하죠. 다시말해 다른 CPU가 5~6개의 명령을 가지고 검사와 실행을 할때, arm은 명령어 하나도 같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하는 일은 같으니 명령어 실행시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죠.

ASIC을 설계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가장 느린 명령어가 그 칩의 클럭이 되죠. 따라서 가장 긴 명령어를 제거하면... 시스템의 클럭 속도 자체가 올라갑니다. MIPS는 이런 개념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꼬리:
저전력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인텔의 StringARM조차도 아직도 250MHz수준입니다. 삼성의 2-4G arm이 나올때면 PC는 20-40G제품을 쓰고 있겠지요. 참고로 현재 CDMA용으로 공급되는 arm 프로세서는 20MHz이하입니다.

꼬리:
분기 명령은 제 의견과는 상관없는 얘기 같습니다. 게다가 아이테니엄은 분기명령이 파이프라인의 성능을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VLIW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if쪽과 else쪽을 같이 실행한 후에 나중에 조건을 확인해서 둘 중 하나를 버리게 되면 파이프라인에서의 손실은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arm은 파이프라인은 없지만, 같은 기술을 사용해서 효울적으로 코딩할 수가 있습니다.

ps>
전산학 개론 수준의 논쟁은 벌이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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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테는 MIPS가 더 지랄 같던데요? NOOP 이런 것도 해야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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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딴지 걸려는 것은 아니지만, NOOP은 8086 명령어에도 있던데요(이번 학기에 마이크로 프로세서 과목을 들은 학부생입니다만). 이것도 MIPS에서 NOOP이 pipelining hazard를 막기 위해서 아무런 연산 없이 삽입되는 것처럼 이것도 의미없이 동작 속도를 맞춰주기 위해서 삽입되는 것 같습니다만..(틀렸다면 단호히 지적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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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의 NOP는 외부장치와의 딜레이 때문에 초기화할때 그냥 쓰는 거고, 이것 잘못된다고 CPU가 자체가 오동작 하지는 않지만,
SPARC/MIPS는 정확한 위치에 NOP명령어 없으면 파이프라인에 잘못된 순서로 명령어가 실리므로 CPU자체가 오동작 해버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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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c은 지연분기라는게 있어서 죽음이니다.

분기문을 쓸 경우 다음 명령어가 파이프라인으로 들어가고, 그게 실행이 끝나면 분기가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에셈으로 쓰지않고 c로 쓰겠습니다.)

a = 10;
goto HELLO;
a = 20;

sparc같은 경우 위의 코드에서 a = 20을 가지고 분기합니다.
하이레벨 언어를 이렇게 설계하면 버림받겠지만, 하여간 sparc은 이런 형태의 어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ps>
RISC 계열은 직접 어셈 코딩이 너무나 힘들어서, 거의 대부분의 경우 컴파일러로 해결합니다. 물론 이건 당연히 처음부터 RISC의 설계 철학이었죠. 프로세서 속도를 올려서 하이레벨 언어에서 생길 수 있는 손실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올리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x86은 최악의 프로세서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나빴던건 아니고요, 자그마치 30년을 울궈먹어 오면서 매연을 뿜는 고물 자동차처럼 대접을 받는거죠.

x86의 설계는 메모리 속도가 CPU와 맞먹었던 16MHz시절에나 유용한 수준입니다. 근데 이게 워낙 많이 팔리다보니 돌팔이가 병원 차리고 병원장하는 꼴이 난거죠. 하지만 인텔이 워낙 실력이 좋은 회사라 x86의 문제를 클럭 향상으로 극복해오긴 했습니다만, x86 설계를 바꾸면 성능이 확 올라가는 것은 인ㄴ텔이 가장 잘 알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위글을 쓴사람은 아닙니다만 x86 어디가 단점인지가 궁금하시다면
x86말고 다른 아키텍쳐를 사용해보십시요.
그럼 누구나 느끼실수 있습니다.

김성진의 이미지

회사에서 아이테니엄1과 2를 모두 접해 보았습니다.
1은 약 6-7개월 전에 테스트 장비로 들어왔었는데,
제작사가 어딘인지 잘 모르겠지만 외관상 촘촘한 구멍이
뚫린 금속박스였습니다. 크기는 라면 박스 2-3개 정도
합쳐진 크기였구요.
체감속도는 매우 빨랐습니다. 물론 OS는 리눅스 2.4.x
였었고, RedHat은 아니고...다른 배포판이었던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제품을 포팅한 후 실제로 속도를 재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저희회사의 IBM RS6000(내부 클럭은 모르겠습니다)과 거의 비견할 만큼 성능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필드에서 실제 서비스 하는 용도가 없어서 제품이 출시되지는 않았구요.(수입사에서도 많은 손해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개월전에 아이태니엄2가 2대 다시 들어왔습니다.
외관은 대단히 깔끔하구요, 첫인상은 하드드라이브를 뻥튀기한 모양(?)으로 외관상 알루미늄의 산뜻한 느낌이
나는 형태입니다. 또한, 외부에 INTEL 아이태니엄2라고 깜찍하게 찍혀있구요.
바이오스라 든가 부팅과정은 마치 피닉스 바이오스를 고친 것 처럼 생겼는데...큰 부담없이 접근할 수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저희 관리자가 RedHat을 깔았더군요.
성능은 아직 측정해 보지 않았지만, 리눅스라서 큰 부담없이 사용할 있을듯 하네요.

이 시스템은 삼성으로부터 왔는데, 아마 오늘이
아이테니엄2 기자 발표회 가 삼성에서 있을겁니다.
(다음주인가?...)

제가 보기에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가격까지 제대로
바쳐준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적지 않은 부분의 서버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제일 처음 맞딱뜨리는 장벽은 기존사용자 혹은
회사 Decision Maker
들의 고정관념이겠죠. 인텔이라는 PC브랜드 느낌과 리눅스(HP OS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지만요)라는 것들 말이죠.

건투를 빕니다.

고도의 추상화, 극도의 구체화, 에디슨을 그리워하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인텔이 아이태니엄으로 가기로 결정한 이상, 되건안되건 아이태니엄으로 갈겁니다. 어차피 이 칩 설계하는데 장장 10년이 걸렸으니, 앞으로 20년을 팔아서 지금의 영화를 계속 누려야 겠죠. 더구나 이번에는 HP라는 확실한 UNIX 서버 제품을 가진 파트너도 있지 않습니까?
(HP는 자사의 PA-RISC 프로세서를 포기하고 PA-RISC의 기술을 이식한 인텔의 아이태니엄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펜4도 초기에는 팬3보다 못하다는 비난을 가격할인과 광고 마케팅으로 극복하지 않았습니까? 아이태니엄은 x86 명령어를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차세대 칩이고, 병목현상을 최소화 시키도록 작성된 아이테니엄 전용 명령어들을 지원합니다. (x86명령어는 적절한 아이테니엄으로 변환해서 실행합니다) AMD는 x86아키텍처를 64비트로 확장한 형태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x86의 레지스터 병목 현상을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겠죠.

가까운 장래에 집과 사무실에서 MS-윈도를 설치한 인텔 아이티니엄 PC를 쓸 날이 오겠죠.
(이텔은 형편없는 70년대 구닥다리 설계의 x86으로도 현재의 성능까지 끌어 올렸는데, 이론상 다른 경쟁 프로세서의 몇배의 성능을 낼 수 있는 VLIW 기술을 사용하는 아이테미엄은 추후 가장 주목받는 프로세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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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x86-64bit인 SledgeHammer가 x86코드를 실행합니다.
Intel의 Itanium은 x86를 실행하지 않습니다.
그리로 멀지 않은 미래에 Itanium이 사무실에선 서버로 쓰일지 모르지만
집에선 안쓰일거 같군요.
오히려 일반PC와 서버, 워크스테이션의 구분을 더 명확히 해줄거 같은데요.
아님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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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시적에는
개인용으로는 8비트면 충분할 줄 알았고,
개인용으로는 40M 하드만 있으면 평생 쓰는 줄 알았고
개인용으로는 1M이상의 메모리는 필요없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메이커들이 시장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경쟁한 결과
현재 G대의 CPU를 사용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인텔이 서버 시장에 SPARC/IBM같은 강자들이 수두룩한데
틈새시장 가질려고 그렇게 공들여 아이테니엄을 준비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호환성보다는 성능을 우선하는 서버시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후에 결국에는 x86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테니엄으로 포팅한 후에는 개인용 시장으로 들어오지 않을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tanium은 x86코드를 직접 실행 못합니다.

Itanium의 명령어셋은 x86과 전혀 호환되지 않습니다.
전용 명령어셋이 따로 있습니다.
다만 필요에 따라서 이전의 x86 코드들을 실행시켜 주기는
하는데, 직접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에뮬레이트되는 방식으로
실행됩니다.

따라서 Itanium에서 x86 코드 실행시키면 성능은 꽝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말씀하신대로 아이테니엄에서 x86 코드 실행시키면 성능은 꽝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테니엄은 독자 명령어를 가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앞으로 20년을 내다 본 인텔의 전략입니다. (이것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아직 저도 확신이 안섭니다)

인텔의 계산은 아이테니엄에 x86명령어 디코더를 내장함으로써 기존 소프트웨어를 끌어안고 동시에 점차적으로 아이테니엄으로 포팅해 간다는 계산으로 알고있습니다. (책에 그렇게 나와 있거든요)

소프트웨어 회사 입장에서 보면 비호환 CPU용으로 소프트에어를 포팅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 부담을 가집니다만, 예를들어 x86용 포토샵 구버젼과 아이테니엄용 포토샵 신버젼이있는데, 아이테니엄 전용 포토샵쪽이 배이상 빠르다면, 소비자들은 업무를 위해 기꺼이 아이태니엄을 구입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아이테니엄용으로 이식(또는 버젼업)이 끝난다면 소비자들은 위험부담없이 정상적인 비용만을 지불함으로써 새로운 환경으로 건너가게 될 것입니다. (도스에서 윈도로 넘어올때도 말이 많았죠. 하지만 일단 어떤 흐름이 생긴 후에는 아무도 그것을 막을 수가 없었죠)

ps>
아시다시피 현재 <크루소> CPU도 x86코드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에뮬레이션 하고 있죠. 아이테니엄은 이와는 달리 하드웨어 에뮬레이션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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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 다른 경쟁 프로세서의 몇 배의 성능을 낼 수 있는 VLIW 기술이라구요?

저라면 U. Washington의 SMT(Simultaneous Multithreading)이나,
CMP(Chip-level Multi-Processing)에 걸겠습니다.
이들 기술도 이미 Pentium4의 Hyperthreading, IBM의 Power4의 Dual core로
실제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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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 글에 보충합니다.
VLIW의 성능 향상은 컴파일러의 개선에, 즉 소프트웨어의 향상에 크게 의존합니다만, 근본적인 제약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ILP, Instruction Level Parallelism에 의해 가능한 동시 실행은 5~10 정도로 근본적인 제약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서버 시장에서 사용되는 CPU들은 multi-thread에 대한 지원을 통해 높은 성능 향상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넓게 열려 있으며, SMT나 CMP의 경우는 이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단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10년 이상 된 VLIW 기술이 10년이 되지 않은 SMT보다 좋다고 얘기하실 수 있는 분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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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 말씀에는 동감할 수 밖에 없네요.
인텔의 광고 대로였다면 ... 벌써 뭔가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수년간 컴파일러 성능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아직 이정도 성능에 머무르고 있다는 현실때문에 솔직히 조금 불안합니다 (근데 제가 왜 불안해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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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IW 기술의 장점은 성능향상을 위해 CPU코어 개발에 들어가야할 시간과 비용을 컴파일러쪽 개선을 통해 줄일수 있다는 점입니다. CPU가 아무리 좋아도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UltraSparc같은 비싼 CPU를 쓰기는 무리가 따릅니다. 또한 PowerPC처럼 코어 2개 넣으면 좋겠지만 코어 2개를 넣게되면 반도체 공정의 특성상 가격도 거의 2배가 되어 버리죠. 하지만 VLIW 기술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쪽에 더 무게를 둔 기술이므로, 소프트웨어 개선만으로도 상당한 성능개선이 가능합니다.

현재 아이테니엄이 비싼 것은 그동안의 개발비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량판매가 가능해지고, 동시에 VLIW 컴파일러가 계속 향상된다면 펜4 수준의 가격으로 64비트 CPU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대로 모든 기술이 함께 발전해 나가겠지만,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목적으로 디자인된 CPU라면 가격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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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일러만 충분히 잘 만들어져 있다면 다른 두가지 보다 VLIW가 훨씬 나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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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팩과 합병한 hp + 알파기술을 흡수한 인텔 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어떻게될지 지켜보는것도 재미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