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의 법칙은 언제까지?

권순선의 이미지

http://www.zdnet.co.kr 의 기사내용 일부입니다. 전체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1GHz대 CPU가 등장한 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듯 ‘몇 기가’라는 말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익숙한 단어가 돼버렸다. 인텔과 AMD의 CPU 클럭 경쟁이 다소 시들해진 올해 초 인텔은 2GHz와 2.2GHz CPU를 내놓으면서 클럭 속도에 대해 무뎌진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또 IBM은 지난달 110GHz급 CPU를 제조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과연 CPU 속도의 한계점은 어디이며, 앞으로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이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 발전 추이를 통해 유출해볼 수는 있다.

1965년 반도체업체인 페어차일드의 연구원이였던 고든 무어는 매년 마이크로칩의 용량이 두 배씩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이 컴퓨터 업계에서 전설처럼 전해오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다. 이 법칙은 무어가 인텔의 CEO까지 역임하는 저명인사가 되면서 더더욱 유명세를 탔다. 반도체 업계에서 그의 막강한 영향력때문일런지 모르지만 이 법칙은 반도체의 눈부신 발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불문율로 자리잡았다.

사실 최근 들어서는 성장이 둔화돼 18개월마다 두 배로 낮춰졌지만 이는 아직까지도 놀라운 성장률에 해당한다. 무어의 법칙은 용량에 대해 언급한 것이었다. 그러나 통상 MHz(이젠 GHz가 더 친밀하다)로 나타내는 CPU 속도에도 그대로 적용돼 왔다. 사실 우리는 펜티엄 프로세서를 사면서 트랜지스터 개수보다는 MHz가 선택의 기준이 될 만큼 길들여져 있다.

물론 IBM이나 애플의 파워PC G4 또는 AMD 애슬론 사용자라면 성능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옳은 말이다. CPU 속도는 전체 성능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일 뿐이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사실상 이는 인텔의 대대적인 마케팅의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차라리 클럭 속도가 가장 간편하게 CPU들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방법일 테니까 말이다.

지난 92년에 발표된 486DX2부터 지난해 발표된 펜티엄 4까지 인텔 CPU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자. <그림 1>은 인텔 CPU에 사용된 공정과 속도 변화를 잘 보여준다. 여기서 공정이란 트랜지스터를 실리콘 칩 위에 얼마나 작게 그릴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데, 작게 그릴수록 같은 면적 안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수는 제곱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그림에서 공정이 1차 함수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더라도 CPU 안에 있는 트랜지스터의 수는 CPU 속도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2차 함수로 증가했다. 92∼99년 사이에 트랜지스터 개수는 약 23배, CPU 속도는 약 20배가 증가했다. 무어의 법칙을 적용했을때 예상치, 1.67 = 약 27배에서 약 17% 정도의 오차율을 보임으로써 비교적 정확한 수치를...."

무어의 법칙은 언제까지 유효하며 CPU는 얼마나 더 빨라질 수 있을지, 미래의 CPU는 어떤 모습과 성능을 가지고 있을지....예측하긴 어렵겠지만 상상해 보기만 해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선 무어의 법칙은 CPU클럭이 올라가는 정도에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상의 숨은 뜻을 가지고 있으니깐요...
솔직히 대부분의 칩셋들은 발매하기 수개월전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 순서를 기다릴 뿐입니다... 나노기술이 떠오르고 있는 현 시대에 몇 마이크로미터는 이제 구 기술이 되는거죠...
아마 유명 칩셋 제조회사들은 칩셋을 내놓고 그 수익성을 따지고 발매시기를 조율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3년이라는 기간은 경제적 효용성이 가장 좋은 기간이라 생각됩니다... 투자대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효과가 좋다는 소리죠...
그리고 어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때에도 이 3년이라는 기간을 최적정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3년전이 생각나네요... 펜티엄2 350을 사고서 얼마나 좋아했는데... 그때가 또한 스타크래프트가 한참 뜨던 시기죠...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은 펜티엄4 2기가 3차원게임들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선 3년이란 기간이 서서히 단축된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기술개발 비용도 전보다 적게 들고 서서히 무어의법칙은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마지막으로 무어의 법칙은 깨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업그레이드 된다... 전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기간이 아닌 기술발전과 경제적효용성 이 둘을 조합시킨것이 무어의 법칙이라 생각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미 슈퍼컴퓨터는 있고 아마도 인텔 또한 발표한 칩의 공정기술 이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듯 하다..
AMD가 새로운 칩을 들고 나올 때마다 인텔이 그에 대응하는 칩을 그 때 그 때 내놓을수 있을 만큼 천재들의 집단인가? 아닌듯하다...
처음에 그들이 칩을 생산하고 팔고 하면서 전체적인 경제적 효용가치를 계산할때 2년이라는 기간이 최적기간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일것이다...
인텔은 이미 수십기가의 칩? 아니 테라까지도 가능한 칩을 만들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거기에 투자한 연구비용을 거두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 상술적으로 나온 경제적법칙이라 생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 또한 xp를 이미 오래전에 개발하고 나서 그 판매시기만을 조율하고 있었던거나 매한가지라 생각된다...

현월의 이미지

인간이 컴퓨터는 빨라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하는한..발전은 계속 될것이고... 더 작아지지 않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할때 컴퓨터는 작아지지 않을 듯 하네요....

dyaus의 이미지

무어의 법칙은 공학의 기술 발전에 따른 예측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술/공정의 발전으로 단순하게 집적도의 증가가 그렇게 될것이다. 물론 집적도 증가에 따라서 속도증가가 있기는 하지만, 그 관계가 꼭 1:1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속도의 측면에서는 조금 어긋났다고 할 수 있겠죠.
집적도가 올라가면 부수적인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이 생기기 때문에 훨씬 복잡해지죠. 시간이 지나면 칩의 속도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한칩에서 수행하는 기능이 많아질것은 당연하겠죠.

@ 적고보니, 별 상관 없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무어의 법칙이라..
저는 이게 인텔사의 고든 무어의 농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이들이 일부러 그런 법칙을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더군요..
예전에 amd가 등장했을때 18개월 동안 일부 성능의 수치는 2배 이상으로 올랐다고 하더군요..

무어의 법칙.. 말그대로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면 보편적인 무언가가 있어야하는데..
무어의 법칙을 보면 그런 일반적인, 여러곳에 들어맞는 규칙이 있어야 하는데 없더군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무어의 법칙을 만든 사람이 현재 cpu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회사의 사람이라는것이?
그리고 그 법칙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좀더 높은 성능향상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로 그만큼만 발전 시킨다. 라고 까지 말 하는 사람도 저는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무어의 법칙이 맞든 틀리든지간에 그 법칙이 주는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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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자체가 별 변화없이 속도만 빨라지는 하위호환성이라는 족쇄가 있는 이상 별 소용없는 이야기 아닐까요. 연산 속도를 증가시키는건 병렬로 구성해도 어느정도는 가능할테니까요.
구조적인 수준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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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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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법칙이 아니라
무어의 규칙이 맞는 표현 아닌가요.
법칙이라면 증명이 되거나 명확한 이론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무어의 규칙정도가 맞을 거 같은데.
주재랑은 약간 다른 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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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2000 입니다.

무어가 '발견'한 '법칙'입니다.

무어가 발견했을 때까지는 이것이 맞았고...
지금까지도 맞고 있죠.

저 앞 본문은 이 무어의 법칙이
언제까지 맞을 것인가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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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re's Law라서 무어의 법칙이 맞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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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상상해 보라구요?
흠...
신경망 컴퓨터가 나온다면 정말 영화 터미네이터 같은 사건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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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이론규칙에서 왜 갑자기 신경망이 튀어나오는지...
하긴, 그럴수도 있겠다만은/..
인간의 뇌 구조를 본따서 만든 알고리즘이 신경망인데,
..우히히 ...흥미롭다....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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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사건이 어떤 사건인데요..
잼있겠당...ㅋㅋ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_-;;;
미국의 방공망 컴퓨터가 이성이 생겨나 인간을 적으로 판단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