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원에 얽힌 기억들
글쓴이: geekforum / 작성시간: 월, 2002/04/01 - 1:45오후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서버와 소프트웨어 툴들에 대한 기술 지원 계약을 구매처와 같이 체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저희 역시 예외는 아닌지라 몇개의 회사들과 기술지원 계약을 맺어 놓고 문제가 생길때마다 연락을 하곤 한답니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려운게....기술지원을 해주는 쪽이 잘 해주면 문제가 없지만 꼭 급할땐 그쪽도 같이 버벅거리더라고요. 일은 항상 어려울때 몰아서 터지고...급하게 처리좀 해 달라고 오히려 이쪽에서 사정사정해도 걔네들은 느긋하게 이리저리 책임을 떠넘겨 가면서 결국에는 이도저도 아닌 결론으로 개발자들만 피해를 보고, 그렇다고 기술지원이란걸 안받을 수도 없고(결정적일때 도움이 되는 경우도 가끔 있거든요. 면피할수도 있고.) 고민입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어떤가요. 기술지원 받아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하러 다니는 분들도 좀 있을것 같은데 시스템 관리자나 프로그래머로서, 서버나 툴에 관련된 벤더의 기술지원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가 있으면 한번 나누어 봅시다. 괜찮았던 기억...좋지않은 기억...나누면 정보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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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원의 문제는 아니지만 비슷한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에 대해 지금 현재
기술지원의 문제는 아니지만 비슷한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에 대해 지금 현재 당면한 문제가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이 회사 사람들이 프로젝트란걸 진행해서 뭔가를 만들어놨는데 개발자들이 사용자 메뉴얼 하나 딸랑 만들고 요건 정의서라는걸 사용자 메뉴얼 수준으로 딸랑 하나 만들고 DB 테이블 정의서도 제대로 안만든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완료되었다고 해서 유지 보수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그 덤탱이를 다 끌어안게 된 거죠.
근데 유지보수와 추가 개발의 범위가 애매하다는 겁니다. 이 회사에서 고객사에 개발해 줄 때 어떤 확실한 체계가 없이 구두로 요구 사항을 받아서 맨땅에 심한 해딩을 해서 화면을 만들어보여주고 또 이렇게 저렇게 고쳐라 하면 또 고치고 그렇게 개발하는 버릇을 들여놔서 이제 요건 정의서 제대로 써 달라라고 하면 화를 냅니다. 아주 버릇이 더럽게든거죠. 일단 개발부터 하고 나중에 계속 질질끌면서 고치려고 하는 상탭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기존의 화면을 고치는 것도 기존의 로직 조금 변경하는 것도 굉장히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밖에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분명 개발자 2명 이상 투입해서 3주 뚝닥거릴껄 기존에 있는 메뉴에서 화면 몇개 고치는데 뭘 그렇게 오래 걸린다고 그러느냐 라는 식으로 억지를 쓰면 마치 기존에 있는 화면 변경정도로 인식되서 그냥 유지보수로 처리할 수 밖에 없는거죠.
물론 앞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무능한 인간의 책임이지만 이제와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이므로 덤탱이를 뒤집어 쓰고 주저앉아 있는 저로서는 어떤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한 1년동안 계속 이런식으로 밖에 일처리를 못할것 같습니다.
SI업체에서는 객관적으로 어느 스킬레벨 개발자 몇 MM로 어느정도의 작업을 요하는 것은 추가개발이고 그 이하는 유지보수다 정도로 못밖고 하는것 같은데 워낙 프로젝트를 X판으로 해 놓아서 고객사에서는 그런 관행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식으로 막무가내입니다.
기술 지원에서는 최대한의 정보 제공이나 응대로 해결이 되지만 이건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해놓고 프로젝트를 거의 다시 하겠다는 심산이니...
ㅠㅠ
유지보수에 있어서는 양쪽이 공감하는 객관적이 근거로 일 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음..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두가지 입장을 다 가지고 있네요.기술지
음..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두가지 입장을 다 가지고 있네요.
기술지원해주는 입장과 기술지원받는 입장.
주로 서버나 데이터베이스들을 사용하고, 또 그룹웨어제품때문에 구입납품을 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기술지원이라는걸 받은 기억이 없네요. 원래 제품구입가격에는 기술지원비라고해서 설치와 년 몇회(?)의 기술지원자격을 비싼가격에 강제로 포함시켰는데 막상 저희나 제품사용하는 곳이나 별로 사용해본 기억이 없네요. 딱 2번 초기 설치시에 사용해봤던 기억이...
다른 입장으로 저희가 납품한 제품을 기술지원하는 것인데요.
제가 느낀것은 모두들 급하다는 것이지요. ^^;
왜 질문게시판에 "저 급하거든요" "빨리요"라는 거 많이 올라오듯이 대부분 기술지원이나 고객요구들이 급하다고만 하지요. 그거 오늘내로 처리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은근히 협박까지 하는 경우에도 실제로 한달이 지나도록 처리되지 않아도(물론 우리회사 때문이 아니고 제품제작회사의 사정때문에) 그때까지도 그 제품은 폭파되지 않고 계속 급한 상태로 남아있데요 -_-;
또 하나, 정말 사소하거나 조금만 응용하면 할수 있는 것들도 모두다 해달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쫌 짱나긴 하지만 이해하죠. 저도 그런입장인 적이 많으니깐.
어쨌든 제가 느끼는 것은 제품납품하는 사람과 (혹은 제품 개발하는 사람) 판매하는 사람이 달라서 서로 얘기가 틀려서 나타나는 문제가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영업쪽에서 황당한거 해준다고 해놓고 계약먼저 체결하고, 나중에 개발쪽에 미뤄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깐요.
아침에 일찍 나온 덕분에 좀 중얼거려봤습니다.
약간 옆길로 세는 글이지만 사용자들도 어느정도의 마인드는 필요하다고
약간 옆길로 세는 글이지만 사용자들도 어느정도의
마인드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투자한 만큼 적절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전혀 모르는 분들도 계시거든요(물론 일부분이겠지만.)
그저 전문가라는 이름만 보면 100%던져주고
나몰라라 하시는 분을 옆에서 보면
가끔은 답답하답니다.
글세요.. O모회사 경우 크게 3개정도의 서비스가 있다고 하죠..
글세요.. O모회사 경우 크게 3개정도의 서비스가 있다고 하죠..
동,은,금 같은 프로그램 판매하고 판매 가겪에 서비스가 틀려 지더군요...
음냐... 토론과 상관없이 1년 6개월전 사장님이 전화로 싸바싸바 해서 20마논 받고 만들어준 홈피...
영문 리뉴얼 한번 더 하고... 1년 6개월 동안 약 10회 이상 업데이트 해주고... 당근 무료 호스팅도 해주고....
요즘은 전화해서 자기 홈페이지 메인 화면이 자꾸 성인사이트라고 .. 어쩌고 저쩌고.. 하도 많이 해서 도구 -> 옵션 -> XXX.XX.co.kr 은 이제 그분도 할줄 알죠... ㅋㅋㅋ
어디서 프로그램 깔았나 보네요...
어제도 아침에만 전화 3번...
음. 대성하실거에요...
그런데 요즘은 좀 미워지더라구요...
기술지원은 구입한 회사가 지속적으로 돈을 쓸것인가 아닐것인가 요것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것 같네요...ㅎㅎㅎ
P회사 옆에 O회사가 있죠... 한 1블럭 되나.. 으미...
MySQL-Korea나 만들까나... 요즘 세무서 가면 사업자 바로 만들어 주는데...
던 빌려서 법인으로 ㅋㅋㅋ
지나가다 심심해서 몇자 적어 봤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