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신화의 그늘?

권순선의 이미지

신동아 기사내용 일부입니다. 전체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대한민국 인구 4623만명. 이중 절반이 넘는 2640여만명이 휴대폰을 갖고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은 몽땅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로 운용된다. 단말기도, 시스템도, 서비스도 다 그렇다. 가히 ‘CDMA 공화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엄청난 규모다.

그래서일까, 국민들은 CDMA라는 매우 까다로운 전문 통신기술 용어를 마치 자동차의 기어나 클러치처럼 심상하게 생각한다. 증시며 수출 동향, 정보통신산업에 관심이 많고 일간지 경제면을 꼼꼼히 챙겨 읽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요즘 들어서는 아예, CDMA 중심 이동통신이 반도체를 밀어내고 한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총아로 등극한 형국이다.

이래서야 좋든 싫든 CDMA라는 용어와 그 뒤의 ‘정치경제학’에 관심을 갖지 않을 도리가 없다.

‘CDMA 띄우기’에 앞장선 곳은 청와대, 그리고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장관 양승택)와 삼성전자다. SK텔레콤, 한국통신, LG텔레콤, LG전자 등 기타 관련 대기업들은 오히려 그 뒤를 따라가며 ‘꺼리’를 제공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CDMA와 부처의 운명을 동일시하는 정통부의 조직 보존 논리, 양승택 장관의 남다른 ‘소신’, 여권의 ‘성공한 정보통신 대통령’ 만들기 시나리오 등이 합쳐져 지금의 ‘CDMA 편애’현상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과연 CDMA 이동통신은 그토록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넓은 시장을 갖고 있는 21세기 한국 경제의 꼭지점인가. 그렇다면 왜 IMT-2000사업자 선정 당시 기업들은 CDMA 기반의 ‘동기식’이 아닌 GSM(시분할접속 방식)에 기반한 ‘비동기식’ 서비스를 하겠다고 사투를 벌였는가.

SK텔레콤·한국통신이 비동기식 사업자로 결정된 마당에도 왜 여당과 정통부는 CDMA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동기식 사업자인 LG텔레콤에 각종 ‘특혜’를 주려 발벗고 뛰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CDMA가 편애받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기사가 GSM위주의 시각에서 쓰여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앞으로의 이동통신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현재 정책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헉~ 님의 말은 곧 셀룰러 에서는 hand off기능을 사용 할 수 없다는 말고 같은가여??
셀룰러는 기지국마다 주파수가 달라서?

셀룰러도 PN offset 값을 basestation에 Register에 등록을 하니 이를 이용하면 hand off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여?

TDMA, CDMA, FDMA 과연 .....

Digital by Qualcomm <- 님들의 폰 뒤에 붙어있는 라벨을 보시져...우리나라의 현주소 입니다.

삼성에서 핵심칩을 개발하고도 판매 할 수 없는 현실....

안탑갑군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MT-2000사업자 선정시 모두 동기식은 못하겠다고 버티다가 결국 LGT가 동기식을 맡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누가 비동식 CDMA에 투자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사업자선정시에는 금방이라도 비동기식하겠다고 할 것같이 떠들어댔지만 지금은 적적하군요. 아니 기존 CDMA 개량에 열을 올리는 실정입니다. 뭐 전세계적으로 그 누구도 3세대 이동통신의 사업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실정입니다. 계획은 장미빛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거 투자비는 뽑을 수 있나하는 그런 형편일 것입니다.

너구리_의 이미지

기지국 수가 적다..-_-;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수많은 기지국을 설치하는 이유는 기지국이 커버할 수 있는 넓이가 적은 것이 아니라, 커버할 수 있는 넓이를 적게 했기 때문입니다.

기지국들은 대부분 같은 주파수를 커버합니다. 때문에 기지국 들은 어떤 지역만을 커버하고, 그 지역안에서 사용되는 주파수는 다른 지역의 기지국에서 동시에 사용 할 수있게 하는 것이지요. 이런 방식으로 많은 수의 가입자를 소화합니다. 다만 주파수 범위가 좁아서 이렇게 해도 한계가 벌써 오고 있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뭐...쓸데없는 글입니다...냥냥...지나가다...상관없는 글이지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얘기는 CDMA랑 관계 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기지국 주파수 얘기는 아날로그 셀룰라 얘기입니다. CDMA방식에서는 모든 기지국이 같은 주파수를 씁니다. 그럼..

tcler의 이미지

아니껄요...
각각의 기지국은 인접하는 기지국하고는 다른 주파수를 사용합니다(간섭방지를 위해). 물론 떨어진 기지국하고는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곤하죠(주파수의 효율적 사용)..
만약 모든기지국이 동일한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면 간섭문제때문에 아무리 부호화한다 하더라도 SINR은 형편없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기지국이 커버할수 있는 영역은 조절할수 있읍니다. 이점이 피시에스방식하고 가장큰 차이점입니다.
즉 도심지역은 작게, 시골은 크게하면 효율적으로 기지국수를 조절할수 있죠.
그리고 만약 행사등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모이는 날은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각각의 기직국이 좁은영역만 처리하도록하면 불통사고를 막을수있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현재 CDMA 통신은 기지국들이 동일 주파수를 사용하용합니다.
물론 1FA로는 모든 가입자를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멀티 FA를
사용하긴 하지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지국들이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구요.
기지국의 PN offset값을 달리하여 단말기에서 기지국을 구분하
도록 되어있습니다.
기직국간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게되면 soft hand off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현재에 CDMA 기술투자는 현재에 정권이 추진한게 아니죠.

머 어느정권 따지기 앞서서 우리나라가 그동안 CDMA에 상용화에 투자한 돈이 어마어마 하죠.
그러하기에 버리기가 아까운건 누구나 마찬가지겠죠.

그리고 기술적으로 보면 디지탈방식에 속한거죠.
무선통신에서 우리나라같은 국토가 작은나라는 디지털방식이
품질도 좋죠 또한 적은 기지국으로 커버하니깐요.

근데 왜 외국은 이좋은걸 상용화하지 않았는가?
바로 땅덩어리가 크기때문에 기지국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크기떄문입니다.
또한 인공위성도 아나로그 주파수 이죠.

일단 광범위한 무선망은 품질를 떠나 아나로그방식이 효률적
이죠. 통신장비 등등 ...

한마디로 우리나라같은 땅덩어리가 작은망에선 오히려 품질이
좋은 디지털방식에 CDMA이가 훨신좋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에 외국에선 비용문제 때문에 아나로그방식를 고수 해왔죠.

그리고 IMT2000에선 그들과 손쉅게 연결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비동기식으로 전부 원한거죠.

하지만 우리가 무시할수 없는것이 바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현재에 모든 무선망뿐만 아니라 모든통신에 종착지가 바로 디지털로 가는겁니다.
현재 위성통신에 디지털방식를 미국유수연구소 등등이 우리나라 CDMA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하죠. 이것또한 버릴수 없는
이유도 되겠죠.
지금은 그만큼 장비들에 성능이 점점 따라준다는 겁니다.

p/s 왜 우리나라 신문사는 기술중심를 따지지 않고
정권에 줄를 서려고 하는지.....
외국애덜 사어언리스트같은 기술서적보면 정말 부럽습니
다.

ultracat의 이미지

제 개인적인 생각은 비단 CDMA 뿐만이 아니라고 봅니다. 세세한 내용을 다를 수 있겠지만, 디지탈 방송에 관한 요즘의 논쟁도 똑같은 방식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CDMA VS GSM 와 ATSC & DVB는 미국대 비미국의 표준이죠...

지금은 잠잠해져 있지만, 몇년후 폰 시장에서 벌어진 일이
디지탈 방송시장에서 또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정말 걱정되는 일이죠.

김영희의 이미지

국가 정책상 실수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그당시 우리 나라는 무선 이동통신 쪽으로 해볼까 했는데
열강들은 그 기술을 공유하려 하지 않았죠. 결국 우리가
손잡을수있는곳은 퀄컴이라는 쪼맨한 벤처였구, 그회사가
한국이란 시장 덕에 대박이 났죠.
결국 무선이동통신 사업을 시작하기위한 궁여지책이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그당시 퀄컴은 쥐꼬리 만한 회사였으니 쉽게 우리가 원하는것을얻을수있는 곳이었죠.

그러한 일이 있기 바로전에 삼성이 퀄컴을 인수했더라면....
너무 아쉽죠? 삼성이 퀄컴 인주 직전에 타겟을 바꾸었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래글은 순전히 저만의 생각입니다. ^^

과연 CDMA가 성공의 이유인가요?
그렇다면 노래방, 피씨방(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ADSL등의 성공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다른 나라에서는 성공을... 아니 시작도 하지않은 것들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성공을 했습니다.

CDMA가 아니라도 GSM이었더라도 성공했을 것입니다.
아마... 우리 나라였기 때문에 성공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웃이 장에가면 X지개 지고 따라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넘 무책임한 말인가요?
결코 우리나라사람을 욕하거나 비하시키거나, 치켜세우는 말은 아닙니다.

tcler의 이미지

세계최초라는 것 때문아닐까요 ?
개인적으로는 뭐가 세계최초인지 모르겠지만...

이론이야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나와있었고, 다른나라가 그당시 상용화하지 않은건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가 정책상의 실수였고..
(통신인구 증가에 대한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음)

이렇게 긁을쓰니 정부욕하는것 같지만 cdma를 선택한것은 정확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한 방식으로 하던 기술이 없던 우리로서는 상당한 양의 로얄티는 감수할수 밖에 없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당시 cdma는 무리라고 외치던 대학교수, 업계의 관계자들은 지금도 잘살고 있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DMA가 편애받고 있다는 말은 옳지 않네요.
IS95 기반의 동기식 IMT-2000 이나 GSM 기반의 비동기 IMT-2000 모두 CDMA 방식이니까요.

요즘 CDMA 라는 말은 많이 쓰지만 그 뜻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하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DMA를 비난만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CDMA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만큼의 성과를 거둔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만약에 GSM을 선택했다면 이 정도의 성과를 이룰수 있었을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CDMA라는 말이 언론이나 광고를 통해서 많이 나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맑에 익숙한 것이지 코드분할다중 접속방식의 개념을 아는 것을 절대 아닙니다. 그냥 비꼬운 표현이겠죠.

현재 GSM 방식이 CDMA 방식과 비교했을 경우 시장성이 전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압니다.

따라서 IMT-2000은 지역적인 서비스가 아닌 글로벌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의 이동통신망이 CDMA로 되어 있더라도 GSM 방식으로 선택해야만 상업적 가치가 더 높은 것이 아닌가요.

여기까지는 유치원생들도 다 알 수 있는 내용이고요..

정책적으로 CDMA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과도 너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짐작해 봅니다. 시장성은 둘째 문제이고 미국과의 관계때문에 그렇게 나오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좋아서가 아니라요...

버미.의 이미지

미국과의 상관관계때문에 CDMA를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
현재 미국 표준은 한국 표준과 많이 다름니다. 미국도 CDMA시장보다 GSM시장이
훨씬 크구요.

돈이 정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정치에서 CDMA회사들보다 더 돈을
많이 쏫아붓는 GSM회사들을 더 우대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