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전산 SI 사업 부실화

권순선의 이미지

주간한국 기사내용 일부입니다. 전체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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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건설 업계의 하도급 횡포는 벤처 업계에 비하면 오히려 양호한 편입니다. 국내 벤처들은 대기업들이 다 발라먹고 남은 앙상한 생선 뼈라도 서로 가지겠다고 피 터지게 싸우는 형국입니다."

국책 전산 SI 사업 부실화의 이면에는 대기업 SI 업체들의 하도급 횡포도 한 몫을 한다. 지금까지 수십억대가 넘는 대형 SI 사업은 재계 랭킹 최상위에 속하는 재벌기업 계열의 SI 업체들이 나눠가며 수주를 독점해 왔다.

대형 SI 프로젝트는 사업 컨설팅에서부터 솔루션, 시스템 장비 도입,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관리운영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 벤처기업이 사업을 맡기가 사실상 어렵다.

대기업은 공사 도중에 문제가 발생 하더라고 책임을 갖고 끝까지 공사를 완성할 능력을 갖고 있는 데다, 공사 후 클레임이 발생 해도 책임을 진다는 장점이 있다.

발주를 주는 담당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 손해가 나더라도 책임지고 공사를 완성해 낼 수 있는 대형 SI업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 발주된 대부분의 대형 국책 SI 프로젝트를 XX XXX, XX-XXX, XXXXX 같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독식하다시피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기업의 대형 SI 사업 독점 현상은 적잖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일부 대기업 SI 업체들은 우월적 위치를 이용, 약자인 중소 벤처 기업에 저가 출혈 공사를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급 공사를 딴 대기업 SI 업체들은 '저가에 공사를 수주했으니 이 가격에 하려면 하고 아니면 다른 업체에 주겠다'는 식의 일방적인 통보를 한다. 극심한 불황으로 어차피 직원들의 손을 놀리고 있는 중소 벤처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헐값에 일감을 수주할 수 밖에 없다.

...[중략]...

한 SI업체의 공공사업팀 관계자는 "하도급 과정에서 일부 벤처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경우가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공사를 발주하는 공공기관 쪽에 있다"며 "관급 공사의 경우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국고 부담 최소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예정가를 산정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공사비가 나오기 힘들다. 그 영향은 하도급 벤처들에게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SI업체 관계자는 "저가 수주로 벤처들만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SI업체들도 사실 따지고 보면 속빈 강정에 불과하다"며 "최근에는 예전처럼 대기업이 단독으로 공사를 따내 분배하는 방식이 줄어들고, 입찰 단계에서부터 벤처들도 일정 지분을 갖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하기 때문에 하도급 비리는 과거에 비해 많이 사라졌다"고 해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도급 횡포를 막기 위해서는 발주처(정부)가 소규모 사업에 있어서는 대기업 SI업체의 입찰 참가를 제한, 기술력을 갖춘 벤처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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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체에 근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상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정말로 이런 사례가 일반적이라면 그다지 좋은 현상은 아니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국꺼도 있다... 마우스,모니터,마우스패드 정도..
글쎄요. 모니터는 몰라도, 마우스 마우스패드 전부 중국거든데요. 한국거 없어요. 모니터 하나 남았네요 그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관공서에서 몇년 근무하다 보니,

이상한 버릇이 몇가지 생겼는데요.

새로 들어온 장비( 라우터, 스위치, 서버.....) 이런걸 보면 첨에 이건 얼마 먹었겠다.

이번에 돈좀 챙겼겠는데.....

속으로 이런것을 먼저 생각합니다.

얼마에 모 관공서쪽에 5000만원이 조금 넘는 네트웍공사가 있었는데요. 그 공사가 있은 후 소문이 파다 하더군요. 어느 곳의 누구는 얼마먹었고, 누구는 얼마 상납해서 공사 따냈다. 뭐이런 소문인데요.

저두 먹고 살려구 이짓 하지만 환갑이 다 되어 가는 노인네들이 2차 보내 달라구 요구 할때는 정말 이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병신들 당연한거 아니여...
한국의 si 는 결국 미국의 하도급 아닌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다 미국꺼잖아..
아... 한국꺼도 있다... 마우스,모니터,마우스패드 정도...

이런글은 얘기할 가치조차 없지...
너무나 당연한 결과
미국의 하도급-한국의 돈 있는 기업-돈없는 하청 벤처
그림이 그려지잖아....
기술은 무슨 기술..... 그런건 기술이 아니지..
남들이 해놓은거 그냥 쓴다고 해야지....

그 나름대로 적응하며 살자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바보 등장이구먼..

어째 한놈 안나오나 했지..

정규현의 이미지

귀하의 주장은 현재 토론문맥과 전혀 상관이 없는 주장입니다.
서버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미국걸 가지고 오는건 사실이지만,
그게 한국 SI가 미국의 하청이라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 미국SI업계는 한국에 하청주지 않습니다. 언어도 다르고 관행도 다르고
문화도 다릅니다. 인도에는 잘 주더군요. )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SI프로젝트를 발주하는 공공기관에 문제가 있고,
그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 아니면 해결이 불가능하니, 그냥 속풀이나 하던지 )
방안에 대한 예기를 하는 겁니다.

비용 제대로 안주는 공공기관 예기하는데, 거기에서 구성요소가 외제라는게
대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두 SI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초보이죠...
답글이 별로 없네요...
안타깝네요..

KLDP에 많은 분들이 오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SI분들이 더 많은것으로 알고 있구요.

많은 조언 바랍니다.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후배들이 솔직한 얘기을 들을수 있었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정규현의 이미지

아래 도덕적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제 한몸 건사하면 그만인 사람이라면, 이런예기 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먹여살려야 하고, 책임져야 하는
사람있으면, 그 사람들 위해서 참아야 하는
그 심정은 어떤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족 예기하는게 아닙니다. 제 팀원들을 말하는 겁니다.

되지도 않는 솔루션 가지고 와서 공짜로라도 써달라고
기웃거리는건 방문판매로 집 두들기는거나,
헬스클럽 가입하라고 사무실와서 기웃거리는거,
보험들라고 사탕돌리는 거나 매일반입니다.
그걸로 기업이 욕먹을 이유따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쓰면 그만아닙니까?
어떻게 그게 돈 제대로 받도 제대로 된 제품 만드는
일과 비교가 됩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자 여러분 돈 못받으면 제가 책임지겠냐고요?
무엇이든지 2중적 잣대가 있지는 아닌지......
공무원이 잘못된 것은 육두문자에 불평이지만
여러분들의 먹고살기위하여 낮은 포복하는 것은
과연 도덕적인지.......
물론 현실을 외면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자 신기술을 무료로 공공기관에서 공짜로 먹는
다고요?
어디서는 말도 않되는 제품을 무료로 써달라고
애걸도 하는게 현실입니다.
그과정에서 큰 스캔들도 나지요 -- 서울의 모 자치체
자 이제 모두 마음을 잡고 새해에는 모두 심기일전
좋은 일들 마니 있으시기 빕니다.

정규현의 이미지

SI(System Integration)분야의 좋은점

1. SI는 IT산업의 꽃입니다. 각분야의 솔루션과 기술을
종합적으로 묶어내서 하나의 완성된 실용물을 구현해
내는것이 SI의 역할입니다. SI를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방대한 IT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사고가
필요합니다. SI를 오래동안 "제대로" 하면 전체를
볼수 있는 시야가 생깁니다.

2. 각 분야별 버티칼한 기술과 종합적인 코디네이션/
인티그레이션은 그 분야가 다릅니다. 건축물과
동일합니다. 최고품질의 철재를 만드는 것과
최고의 건물을 만드는것은 그 분야가 다릅니다.
SI는 "조화"의 기술입니다.

3.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의 진수가 바로 SI에 있습니다.
분산된 작업환경, 다종다양한 구성원들, 다양한
비지니스 환경들... 진취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SI는 할만합니다.

4. 밤새움과 노가다를 그저 힘들게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당부분 잘못된 관행에서 나온것들이지만,
이걸 이겨내실수 있다면, 정말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5. IT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보다 나은 일을 하기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SI에는
IT산업의 모든 분야가 총괄적으로 집약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대우만 할 수 있고, 나이 50이 되도록 현장에서
코딩하는걸 인정해준다면, 전 정년퇴직할때까지 SI하고
싶습니다. 그게 안되니까 SI를 안하는거죠.

정규현의 이미지

미국같은 경우 SI가 우리처럼 홀대받는 산업이 결코 아닙니다. EDS같은 경우 글로벌한 초대형 SI회사로서 상당히
높은 수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린 SI를 그저 공기나 잘 맞추어서, 프로그램만 돌아가게
하면 된다는 정도의 사고를 가지고 취급하기 때문에
IT산업이 허접해지는 겁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미국처럼 몇십년을 필드를 지키는
노련한 시니어 개발자가 나올수 없습니까?
노련한 시니어 개발자 한명은 날탱이 초보개발자 1개소대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게 다 SI산업을 허접한 일로 만든결괍니다.

실력 좀 되는사람치고, 아무도 SI를 안할려고 하지 않습니까?
학벌이 좀 되면 전부다 경험도 제대로 없이
컨설팅이나 하려들고, 가능하면 구현물에 책임을
안질려고 하지요.

SI산업은 IT서비스산업에서 가장 큰 산업이며, 모든
IT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산업입니다.

SI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 공공기관은 대오각성하라!

권순선의 이미지

SI때문에 맺힌게 상당히 많으신것 같군요. 하긴 제주변에도 SI쪽에 있던 친구나 선후배들이 몇명 있는데 상당히 힘들어 하더군요. 폼나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는 친구놈도 얼마전에 만나 보니 그만두고 싶어 하는것 같고....(회사는 컨설팅 회사지만 본인의 직급이 낮다 보니 현재는 SI쪽을 직접 하고 있는듯)잘아는 선배 하나는 이미 그만두었고....

SI하면서 좋았던 것은 하나도 없나요? 쓰신 글 봐서는 아무도 SI쪽으로 가고싶어 하지 않을듯 하네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I만 그런가요? e-business 하는 벤쳐도 다들 넌덜머리 낸답니다.
월급도 제때 안나오는데가 수두룩하고 맨날 허황된 소리만 해대고 실제 수익모델도 없거나 부실하고...
수익모델 없으니까 너도나도 웹에이젼시한다고 뛰어들었다가 그 쪽도 쫄딱 망해버렸죠.

그렇다고 전망이 좋은것도 아니고 스크립트 언어 1-2개만 익히면 전부 웹프로그래머라고 달고 다니니 웬만해서는 먹고 살기도 힘들죠.

하여간 요즘 벤쳐는 지겨워 이게 대세더군요. ㅡ.ㅡ
결국 국내에서 차근차근 경력 쌓아서 기술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한분야가 인기다 싶으면 우루루 몰려가서 난리죠.
진득하게 앉아서 한가지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워낙 많은것을 회사에서 요구하니까요. 농담으로 팀장을 노가다 십장이라고 불러요.

국내에서 IT쪽에서 원천기술 가진 분야가 별로 없다는게 이걸 증명하죠.
회사도 불확실한 기술개발보다는 손쉽게 외국 썰루션들여다가 포장해서 팔기 바쁘고.
시장은 좁고 경쟁은 치열하고 거기다 낡은 관행들...

사회 책임이나 환경도 문제가 있지만요. 개인들도 문제가 있습니다요.
과연 IT쪽이 취업하기 쉽다고 언론에서 떠들지 않았어도 이랬을까요?
대학 막 졸업하는 사람들도 신중한 진로결정이나 경력 관리에 거의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냥 IT가 뜬다니깐 너도나도 자격증따고 웹마스터 학원으로 몰려드는거죠.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시장조사하고 환경분석하고 고객분석하고 마켓에서 퍼지션을 잡아야하는데 하물며 한 사람의 인생을 선택하는데 이런 고려하는 분 계신가요?

에고 말이 샜습니다. -_-; 삼천포로...

뭐 하여간 우리나라 상황이 IT선진국인 미국보다는 못한게 사실이겠죠. 그래도 이 분야가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오히려 이런 아마추어적인 "그냥 컴퓨팅을 즐기자"라는 생각이 우리 IT를 살릴 수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음 정리가 안되네요.. 횡설수설.. ㅡ.ㅡ; 죄송합니다.

정규현의 이미지

현재 액센추어 ( 구 앤더슨 컨설팅 )이 약 300명정도의 SI인력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정규현의 이미지

약간의 용어설명이 필요하군요.

RFI는 Request For Information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을 참가희망업체들에게 하기전에 이 제안 ( RFP )를
작성하기 위한 사전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만드는
문서입니다. 최근에 DMC(한국디지탈 미디어센타)가
실시했던 RFI접수를 예를 들면 되겠네요. RFP를 참가희망
업체들에게 회람시키기 전에 먼저 RFI를 만들지요.
요번에 요로요로한 프로젝트를 해볼려고 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들을 써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식으로요.

RFI에 의거해서 접수된 정보를 기본으로 RFP가 작성이
되고, 이 RFP를 참가희망업체들에게 회람시킵니다.
RFP는 Request For Proposal의 약자로 본격적인 제안서를
요청하는 문서를 말합니다. 우리는 요번 프로젝트를
요로요로한 기술적 사양을 가지고 하겠으니, 한번
제안서를 내봐라 하는 예기지요.

그러고나서 참가희망업체들이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이러이러한 식으로 하겠습니다 라는 제안 ( Proposal )을
내게됩니다.

그러고 나서 이 제안에 대한 제안설명회를 개최하게 되고
제안설명회를 들은다음, 입찰을 실시하고,
입찰참가업체가운데서 3개업체정도를 선발하고
가장 점수를 높게 받은 업체부터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가장 점수를 높게 받은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라고
부르며, 사실상 이변이 없는한 실제 계약자가 될 확률이
90% 되지요.

대개 일반적인 SI프로젝트는 위의 순서를 거칩니다.

itsup2u의 이미지

아 씨바 욕나온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거늘..
나두 97년부텀 줄기차게 당하다 2000년말에 보따리 싸고 자체 솔루션 개발하는 팀장으로 앉았는데 얼마나 맘이 편하던지 허리가 2인치나 더 늘었네요..
SI업체의 하도급관행이 건설업체의 그것과 다를바 아니다.. 라는 표현을.. SI관계된 일 하면서부터 느꼈는데.. 이건 발주자니 수주업체니 다 똑같은 놈들이고.. 거기서 어떻게든 빌붙어 살려는 군소 SI업체들.. 허접데기 개발자들.. 비양심 사장들.. 정말 다 넌더리 납니다.

제발.. 제발.. 나라가 똑바로 돌아서 이런 불평등,불공정 관행이 사라지고 엔지니어들 제대로 교육받고, 대접받는 그런 IT산업기반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IT업체에 종사하는 일부 허접한 개발자들.. 말만 번드르르하게 하는 쓰레기 같은 놈들도 자성하고 실력을 쌓아야 겠지만요..

아.. 이것저것 다 피곤해서 회사 때려치고 백수로 있자니 먹고살일 걱정이지만 암만그래도 SI업체는 다시는 안갈라고 하는데.. 오라는데는 거진 SI업체네요.. 어쩔까나..

큰회사라면 몰라도.. 쩝..

예~~

정규현의 이미지

좀 더 악독한 사례를 몇가지 말씀드리죠.

최근에 공공기관 웹사이트에 자주 납품되고 있는 TTS(음성합성) 엔진같은 경우 거의 "공짜"로 들어갑니다.
공급업체들이 대부분 신생벤처업체들인데, 오직 레퍼런스
확보하나를 위해서 적자를 감수하고, 공공기관이라는
이유하나때문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신생벤처들이 노력해서 제품만들어
놓으면, 공공기관들은 꼭 그걸 공짜로 먹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년에 검색엔진시장에서 특히 심했습니다.

검색엔진이 무슨 껌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걸 완전히
헐값으로 쓸려고 하더군요. 와카노 개발한 모 업체의
경우입니다.

이게 무슨 이율배반적인 경웁니까? 정부 한쪽에서는
벤처육성해준다고 자금 대주는데, 한쪽에서는 그런 벤처
어떻게 해서든지 벗겨먹으려고 노력하니 말입니다.

무림하수의 이미지

아... 정말 욕나옵니다.

공무원 개xx들 정말 장난 아닙니다.

x발... 땅파서 솔루션 만드는 줄 압니다.

대기업 x새끼들도 한수 거듭니다.

쳇... 발주규모가 10억이라면, 재하청에 또 재하청 천만원대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형 SI 업체는 SI 업체가 아니라 중계업체일 뿐입니다.

대표적인 삼x Sxx ... 이 자식들. 정말 넌더리 납니다.

참다참다 역겨워서, 지금은 프리랜서 뛰는데 마음은 편하군요. (눈치봐서 재하청 작업이면 바로 박차고 나옵니다. 작고 볼품없더라도, 중소기업과 1:1 거래하는 게 마음은 편하더군요)

쳇... 미군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부대찌게를 돈주고 사먹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옛날일이 생각나는군요.

저도 위에 말씀하신 분들의 모든 경험을 한 몸으로 받아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SI영업사원시절 ...RFP만든다고 2달간은 사무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몸을 다 버렸던 그 시절 ...

(회사의 이익추구를 위해 어쩔 수 없었지만) 공무원들을 현혹시켜 필요도 없는 초고비용/극저효율의 Fault/Tolerant 서버를 스펙에 넣게 만들고,

납품시 IMF사태 터져서 환율사태로 그 모든게 회사의 부담으로 부메랑효과로 다시 돌아왔을 때 ---회사에선 죄인취급 , 수십개 하청업체에겐 너희가 좀 죽어줘야지 않겠냐며 어쩔수없이 희생을 강요하며 태어나 처음으로 "사기꾼" 이란 욕도 얻어 먹던 그 시절...

줄 닿은 담당 공무원이 개인적으로 사달라는 전산장비 다 사다 주고..
(이런 전산담당자 꽤 있는데...당해 보면 아시겠지만 이건 술 사 달라는 것보다 더 고달픕니다)

주말에도 항상 핸드폰대기 상태..
여자친구를 만나다가도...호출하면 쪼르르...

가끔은 담당자 집에 가서 내부이사도 도와 주고
취미로 복싱을 한다길래 스파링 파트너도 돼주고...

사람 잡기엔 딱 알맞는 어설프게 알고있는 담당자의 IT지식..뭐 사실을 알려주자니 후환이 두렵고..쩝

내 건강을 돌려주세요.

SI영업사원은 슈퍼맨 이지요 암...

근데 모든 전산관련공무원이 그렇게 도매급으로 매도될만큼
저급의 수준은 아니겠지요.

공무원이라는 위치상
업체들이 만족할 만큼의 당근을 제시못함을 미안해 하면서도
국민들의 혈세 한 푼의 소중함 알고...
제 자신의 知的안일함을 가끔은 부끄럽게 만드는
그런 훌륭한 분들도 계시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Proposal 아닌가요?
RFP(Request For Proposal)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Proposal(제안서)는
저희 같은(아니 저희 같았던) 업체와 전산담당공무원이
수개월 심지어는 1-2년 전부터 짝짜쿵하여 만든
RFP 받아 보고 헛다리 작업하는 것이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런 관행들이 어디 하루 이틀의 일입니까?

저런 대기업이 있는 이상에는 절대 중소 SI 업체들이 클수가 없습니다.
기술력이 있다손 치더라도,
저가 수주에는 재투자 규모가 축소 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높으신 분들이 뭐 책임감 같은게 있나요?
무슨 무슨 게이트니 뭐니해서 온갖 비리에다
추진하던일 빵구나면 공적자금 퍼다 붓고....
담배값 술값이나 올리면 그만이죠.
정말 똥 구덩이 입니다.

정규현의 이미지

제가 특히 공무원에 대한 분노를 터트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국내 전체 SI시장에서 공공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단히 높습니다. 아무리 수익성이 않좋아도, 공공시장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둘때, 공공SI시장은 국가IT 인프라의 근간을
마련하는 장입니다. 저만해도 일년에 세금으로 내는 돈이
기백만원은 됩니다. 전 전산쟁이이니 그 돈이 전산분야에서
만큼이라도 제대로 쓰여져서, 단가 제대로 지불되고,
기간 제대로 지켜져서 제대로 돌아가고,
백년대개를 바라볼수 있는 IT인프라가 구축되길
절실히 희망합니다.

정말 할짓없구나라고 비난하셔도 좋습니다.
이런식으로라도 하고싶은 말을 해야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리플들을 읽다 보니...
공무원이 되고 싶어 지는군요 -_-;;

바람직한 자세 : 내가 공무원이 되어 이런 현실을 바꿀테야!!
안바람직한 자세 : 야..공무원..놀자판에 뇌물도 많네..좋다..

park_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일하는 것이라면.. - _-;
일 다 때려치고 공무원 까댈수 있죠..
회사입장에서 일하니.. - _-;;
까대고 짤린다고 해결되는것두 아니구..
우선 피해가 회사로 돌아가니..
할수없이 참는거죠.. ㅡㅡ^
뭐.. 이런경우도 있다는.. ㅡㅡ;;

지나가는 잡담입니다.. :-)

park_의 이미지

아래글 리플임.. ㅡㅡ;
이런.. -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솔직히 제가 이테마 내용에 대하여 자세히는 검토하지 못하여
지금 이야기 할 수 없읍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어 적습니다.
원래 이런 곳에 주제가 놓이면 일방적으로 공무원을 몰아 부치는 적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분통을 터뜨리시는 분 과연 그 한심한 몇몇 공무원한테 아무이야기 못하시죠?
왜 부정한 공무원 등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못하시나요?
그리고 이런 곳에는 신나게 비웃죠 그들을......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해보세요. 그렇게 말하시는 분 과연 다른 부문 예컨데 계약법등 뛰어나신지?
솔직히 말해서 관공서에 납품등을 하시는 전산관련사업자분들 공무원들이 IT에 무지함을 이용하여 폭리를 취하려고 하시는 분은 없으신지, 또한 관공서를 하나의 실험도구로 사용하시지는 않는지......
이러한 메리트 때문에 관공서의 우매함에 머리를 조아리시지는 않는지.....
물론 SI사업등에서 망친 사업등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요사이 지자체 주변에는 기술력 제로 , 비젼 제로의
업자들이 분명히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 공무원에 그 업자라고 하는 것이 타당할지도 모릅니다.
적자사업에 뛰어드는데는 나름데로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목적이 무엇인는 잘몰라도.......
끝으로 저의 이야기가 먼저 글올리신분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취지가 아님을 오해 없으시기 바라며 이곳은 좀더 전문적인
토론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공무원을 비난하실분은 해당기관 홈페이지등에 강력히
비난하세요. 더 효과적입니다.
진심으로 말하는데요 이곳 읽는 공무원 몇 안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푸하하

정규현의 이미지

거기에 대해서 항의해서 프로젝트 대금 못받으면, 님께서 책임지실껍니까?
대금 못받는건 둘째 치고, 그렇게 해서 그 다음 프로젝트부터 찍혀서
프로젝트 참여못하는 불이익을 어떻게 하실겁니까?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드릴까요?
서울시청 프로젝트에서 단가 제대로 안준다고 항의했던 국내 1위 SI업체는
그다음부터 거의 1년 가까이 모든 공공프로젝트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덕분히 LX-CXX, SX-XXX등 2,3위 업체들이 아주 신났죠.

그리고 기술력 제로, 비전 제로의 업체라니요?
정부부처 프로젝트에 참여할려면 기본 조건부터가 까다롭습니다.
건설회사 하던식으로 사무실만 차려놓고, 따놓고 보자식으로는 택도 없는게
SI업계입니다. RFI/RFP 만들어주고, 그거 전산원 심사통과하게 해주도록
만들어주고 하는게 몇년 대충개발해본 개발자가지고 가능하다고 여기십니까?

몇억원짜리 프로젝트 제안서 제대로 쓰려고 해도 3~4명 인원이 1주일을
꼬박써야 제안서가 나옵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에서 이런 식의 글을 쓴다는게 별로 큰 효과를 못가진다는건
제자신이 더 잘압니다. 해당기관 홈페이지에 글 올려봐야 의례적인
답변이상이 돌아오지 않을뿐더러, 실명으로 올린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말해봐야 소용이 없으니, 이렇게 속풀이라도 하려고 전부 다 있는대로 말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IP 말씀하시는군여

저 역시 그곳에 드러가떤 제안서 작업자중 하나여씀다.

참 엽기죠..제 발밑에 프린트 해 있는디..

한..700 장 되나여??

저도 다 못봅니다..

참내원... 짜증 양껏이져..

제가 견적잡아두 30 - 40 억은 되야 게떤디..

아마.. 9 억인가 7 억에 낙찰 봐쪄?

그 담에야..모..당연히 밑에 업체 조져 주는거져...

업체 조지기야..모......ㅋㅋㅋㅋㅋ

저 역시 마니 조짐당하구 조져씀다..

요즘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게 바로 저희 회사입니다.

명목상으로야... 프로젝트를 빵꾸냈으므로 그랬다고 했지만

사실은 [괘씸죄]에 걸려서 그리 된거죠.

덕분에 울 직원들 연봉은... ㅠ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일리가 있네요.
비단 그런 것은 공무원만 그럴리가 없겠죠.

복지부동도 보면, 공무원만 그런게 아닌것 같아요.

일반회사의 직원들도 머 공무원보다 더심한 경우도 많으니깐요.

까막_의 이미지

참나...

머가 되었든 이상한건 정부.

이래서 아나키스트가 되고픈 욕망을 버릴수가 없다니깐요 --;; 젠장할 --;;

Let's be engineers!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공무원이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공익근무요원으로 면사무소 병무행정을 보조하고 있었는데,

감사원에서 와서 감사를 하는데,

하하,,,

도청 감사원이 오전 3시간 병무 감사하고,

오후에 머 한줄 아나요?

계장, 담당공무원, 총무계장 대충
몇명, 병무 감사, 이러해서 산에가서
무슨무슨 산장이라고 있는데,
거기서 오리고기 먹으러 갔죠..

하하하,,,,
하물며, 공기업은 어떻겠습니까?

어릴 때 받아온 도덕, 정의 머 그런 교육은
사는데 아무 도움 안됩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순진하고, 어리숙하고,
바보고, 돈 많이 못법니다.

사회에 나오면,
일단 아부 잘해야되고,
인맥 많이 쌓아야 되고,
남을 사기쳐야됩니다.
남을 착취해야됩니다.

이게 세상 사는 요령입니다.

윗대가리들은 그냥 형식적으로, 결과적으로
아무 뒷탈없이 돌아가면 됩니다.

그저 뒈지는 것은
그밑에 실무를 맡는
개발자들이죠.

뛰어난 실력보단,
모양이 좋아보여야죠.
실력보다 모양입니다.

정규현의 이미지

자꾸 써서 죄송함다...

최근에 KT가 발주한 비즈메카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중소벤처들이 하다 망한 ASP사업을 자기들이
다 장악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이 프로젝트 개발자 단가가 월 400만원입니다.
참고로 과기처 단가에 근거하면 초급 개발자가 월 500만원이
넘습니다.

KT는 사실상 국영기업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만행을
저지릅니다. 그 엄청난 흑자 다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까막_의 이미지

진짜.. 초급개발자가 월500인가요?

헉스...

냠... 그럼 난 얼마를 손해보고 다녔던 거지 --;;

Let's be engineers!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최저가 하루 7마넌 잡으시면 됩니다.
우리도 그 표 보고 견적 넣습니다. 그 뒤에 내고 팍팍하죠.
우리는 일당 3~4마넌 되나???? 보너스 껴두 별루 안되네.. 쩝.

정규현의 이미지

초급개발자에게 인건비 500이 지급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과기처 단가는 인건비+제경비+기술료로 구성되는데 이 합계가
500이상이라는 말입니다. 대개 인건비는 이 전체비용의 3분의 1정도가 됩니다.

정규현의 이미지

자꾸만 글을 추가하게 되네요.
워낙 SI하다 당한 사람이 되나서...
( 그래서 지금은 SI안하고 있습니다. )

공공기관 프로젝트 수주는 기술수준이 좌우하지 않습니다.
제안서의 양과 담당공무원과의 친밀도에 비례합니다.
( 어짜피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로지 양이
많아야합니다. 그리고 글자는 가능한한 적게, 컬러풀하고
화려한 그림이 많아야 합니다. 양 적으면 성의가 부족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기반시대에 이 무슨 무식한
짓입니까? )

프로젝트에서 뒷돈받았다는거 감사원에 적발되도,
다른 부서로 재배치받아서 또 그짓합니다. 당연히
잘라야 되는거 아닙니까? 공무원은 철밥통인가요?

그리고 프로젝트 제안설명회할때 300페이지 원본은
쳐다보지도 않고, 20페이지 요약본도 그것도
제대로 보지도 않으면서 왜 칼라인쇄 10부나 찍어오라고
합니까? 파워포인트 파일 저장된 CD는 어디 보물창고에
보관할껍니까? 제발 제안설명회할때 잘 생각이면
아예 들어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제안설명회할때마다
짜증만 납니다.

공무원 수십명 만나봤지만, 좀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는
그전에 IBM다니셨다는 정통부 주사 한명뿐이 없었습니다.
그분 빼고는 주사부터 5급 전산사무관까지 무식하기는
매 일반이더군요.

어디 제대로 된 전산공무원 없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맞습니다. 저도 어떤 SI비슷한 작업에 BMT를 참가하는데 있었는데 웃기더군요. 거기는
이미 XX-SXX 라는데서 이미 4~5개월 전에 작업을 끝내고 - 이 작업이라 함은 실제
일과 관계자한테 술 맥이고 돈 바르는 것을 말함다.. - 발표 1주일 전에 한다고
하고 참가 업체에게 테스트 조건을 알려 주더군요. 울 회사 기술진들이 좀 하는 사람
들이 있어서 해내기는 했고 또 BMT현장에서도 거의 우리만 된 것 같았는데도 심사의
기준이 그것이 아니라는 둥 이러더니 결국 돈바른 업체가 가지고 가더군요. 저는
이런 일을 그 때 처음 당해서 얼마나 황당하던지... 역시 XX가 만들면 다른가 부다
하고 그냥 소주로 달랬죠.

정규현의 이미지

아랫글 추가해서

정말 이 문제는 공론화시켜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얼마나 IT기술이나 프로젝트에 무지한지 전 국민들이
알게해야 합니다.

정부부처 프로젝트 파견나가서 수행하고 있으면,
대낮에 그것도 한창 코딩중인 사람한테 와서,
당구치러 나가자고 하는 그런 공무원도 있습니다.

PM은 어쩔수 없이 OK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사람이 대금결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니까요. ( 아무리 잘만들어놨어도, 트집잡아서
돈 안주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클라이언트가
기업인 경우 어느정도 합리적인 협상이 가능하지만,
공무원은 전혀 불가능합니다. 공무원들은 왕입니다. )

그러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느냐?
개발자가 빠지니 스케줄에 문제가 생기고, 그렇다고
기일 연장해줄 공무원도 아니니, 결국은 실무작업하는
개발자들이 야간작업해서 끝내야 합니다.

성수대교 무너진게 동아건설만의 책임입니까?
그때 뇌물받고 접대받으면서, 건축물 부실화시킨 그 공무원들은 대체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습니까?

IT강국건설을 부르짖는데,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그 인프라스트럭쳐를 옜날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갉아먹고 있습니다.

봉급 조금받는건 잘 알지만, 그렇다고 프로젝트
부실화시키는 책임이 방기되지는 않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맞습니다.
이건 마치 썩어가는 살과 같습니다.
언젠가는 온 몸을 버릴 것입니다.
하루 빨리 어디서든지 일이 하나 터지던가......
아니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크게 공론화 시켜야하겠습니다.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자정부 구현이라...웃기군요.
생각부터가 글러먹었습니다.
전산직이건 뭐건간에 공무원을 하려는 이유는 현실안주죠...
국가에서 주는 돈 받고 편하게 먹고 살려고 하는거죠.....
까놓고 말해서 안그렇습니까.
편한거 싫어할 사람 없지만 말입니다.
제가 시청에서 공익근무요원 생활을 해봤는데
진취적인 사람도 공무원조직에만 들어가면 벽창우가 되어갑니다.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책임없는 변명이 늘어가더군요.
친구녀석이 저보고 그러더군요.
너 공익요원하더니 생각하는게 딱 공무원이라고........
저는 무슨 말인가 했죠.
참 안타깝습니다.본인들은 모릅니다.왜 욕을 먹는지...
저는 소십해제(공익은 소집해젭니다.)하고나서 공무원은 하지 않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진취적인 분들도 많습니다. 높은 분들은
진취적이고 소위 일벌이기 좋아하는 분들을 별로라고하죠.그래서 그런 분들은
승진이 늦습니다.주위 공무원분들이 피곤해합니다.작작좀해라고 하더군요.
너무 흥분했습니다.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욕해서 미안합니다.
고칠건 고쳐야 합니다. 욕해줄건 욕해줘야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정규현님 진짜 너무합니다..
대놓고 그러케 쓰면 어케 합니까??/

네~~!!!!!!!!!

아무리 그래두 이러케 까 노쿠 사실 그대로 쓰면 어케 합니까???

담부터는 있는 그대로 절대로 쓰지 마세여~~~

알겠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참 한국의 현실이 참담해 보이는군요.
머 별루 할말 없음다.

정규현의 이미지

공공 SI의 저가수주는 이전부터 있어왔던 일입니다.
문제는 수주하는 대형 SI회사에 있는게 아니라,
말도 안되는 저가로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공공기관에 문제가
있습니다.

정보통신부나 한국전산원정도는 제대로 단가매겨서 쳐주는
편이지만, 이곳들을 제외한 나머지 부서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과기처 기준단가조차도 안지킵니다.

단가를 안 쳐주는 문제는 둘째로 하고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공무원 자신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경우 자기 자신이 발주하는 프로젝트의
기술적 사양에 대해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럼 RFP가
어떻게 나오냐구요? 그거야 해당 프로젝트 담당자가
친한 SI업체를 이용합니다. 우리가 이러이러한거
할려고 하는데 RFP좀 써와달라구.

저도 이전에 약 12억짜리 프로젝트에서 중앙정부의
모부서에 당한적이 있습니다. RFI/RFP작업까지 하는데
거의 3개월의 시간을 소모하고, 뒷작업(접대)까지
해주었건만, 결국 프로젝트는 저가수주한 다른 회사로
넘어갔습니다.

RFP는 제일 쓸만한 업체에 맡기고, 그렇게 나온
RFP가지고 가장 싸게 들어온 업체에 프로젝트를 주는
방식이죠.

거기에 서버납품하는 썬이나 HP, IBM, 컴팩, 후지쯔같은
회사들은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반대급부를 제공합니다.

노골적으로 돈을 줄수는 없으니, 각종 무료교육 ( 을
빙자한 놀자판 )및 해외연수 등등...

과천에 있는 모 시험원의 경우 아예 이런말을 하더군요.
"어떻게 중급개발자 단가가 우리가 연구주는 교수들
단가보다 더 비싸냐. 교수들 단가의 반정도 되야 하는거
아니냐. 나는 과기처 단가책정을 이해할 수가 없다."

담당 공무원은 30대 중반정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대형 SI업체 욕할거 전혀 없습니다. 그 회사들은 이윤을
내야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이고, 정부기관들이 이런식의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하고 있을 뿐입니다.

공공SI를 하는 이유는?
첫번째, 돈 때일 염려없이 현금으로 대금을 받을수 있다.
두번째, 다른 프로젝트 할때 레퍼런스로 사용한다.

공공SI에서 적자본 업체들은 동일한 솔루션으로 다른 사이트
구축할때 그 돈 벌충합니다. 결과적으로 공무원들이
정부가 내야할 비용을 민간기업으로 전가시키는 겁니다.

juami의 이미지

이런일이야..
몇년전부터 꾸준히 문제가 되어 왔던 부분이죠.
저가 입찰로 인건비도 못건지는 가격으로 계약하고..
SI업체는 워낙 저가 입찰이라 자체 인력 쥐꼬리 만큼 넣다보니..
SI에서 해야 할일도 패키지 업체나 하청업체 쪽으로
일을 떠넘기기 일쑤이고 잘못되면 책임문제도 떠넘기기로 일관해버리는..

저도 대형 업체랑 일하다 대형 SI쪽에서 말도 안되는 제안서로 낙찰되서 발주 다 나간 상태에서 (사실 HW 사서 해결하는게 바른 방법인데...) SW로 SI업체 제안 작업의 실수를 다 땜빵 해준적이 있죠. 저희는 단품납품하고 조금 커스터마이징 해주는 정도의 일로 시작한건데요...

공공기관 입찰 SI업체들도 서로 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차피 적자라 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