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반미감정을 드러내기 바란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어수선한 세계정세를
우리나라의 발전과 이득으로 통하게 할것인가.

잔인한말 같지만 이제는 이런 고민을 해야될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영향력은 우리나라가 강국이 되면 자연히 줄어들게 되겠죠.

이번 대미 테러 사태를 두고 유일하게 깡다구를 보낸
나라는 이라크였습니다.
어떤 분이 말씀 하시기를 '우리의 순둥이 북한'도
꼬리를 내렸다고 하더군요.
북한의 이번 성명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겁니다만
국제 정세에 유연하게 '편승'하는 아주 적절한 대응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분 말마따라 '웬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암튼 이번 사태로, 오히려 북한이 남한과 가까와 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동원 사태도 한 몫 한 것 같죠?^^)

권순선 wrote..
우리나라의 외교력을 증대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자들을 북한에 연수 보내서 배워오게 하는 겁니다.

제 개인적으로 북한만큼 외교 잘하는 나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러시아, 중국과도 절묘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면서 자기들에게 필요한 것들은 최대한 얻어 내는
멋진(?) 전략들을 볼때마다 탄복할 때가 많더군요.

북한도 그렇게 성공적이진 못한거 같아요.
자주외교도 좋지만 국민들의 궁핍한 생활은 면해야죠.
머 어느정도의 조화라고 해야할까요?
북한의 외교정책의 원동력은 아마도
너무나도 고립된 경제에서 비롯되는 힘일꺼라 생각해요.
자력갱생의 경제구조 때문에,
북한을 협박할 수 있는게 없어요.
북한도 개방이 되면, 외교적으로 큰힘을 발휘하지는 못할겁니다.
중국이야 머 땅덩어리가 커서 힘이 있지만,
북한은 너무나도 가진게 없는 나라라서....

워낙 가진게 없는 체제라서 외교역량이 뛰어나다는 거죠.
다시말해서 건드릴 구실을 찾을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외교수행이 쉬워진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