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만도 못한 세계평화라는 외침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나는 그동안 미국은 단지 한국밖의 수많은 외국 중 하나로 생각했다.

그들이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 강국이지만 수많은 외국중 단 하나일뿐이었다.

그들에 대해 가진 생각이 하나가 더 있다면 그들은 우리를 자신들보다는 우매한 인간 정도로 본다는 것이다.

허나 19세...고3...새로운 세기의 출밤점에서 나는 느꼈다.

그들의 아픔을 우리는 의무적으로 함께느껴야하고 그들의 평화를 함께 기원해주어야한다는 것을...

나는 학교에서 역사교사를 배우며 부정하고 싶은 과거사들을 보았다.

역사가들은 교과서에 우리의 치부를 숨기려했지만 나에게는 너무도 서명히 보였다.

내가 배우는 근대사와 중세사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의 부속국이라는 인상을 깊이받았다.

하지만 역사교과서를 쓴 학자들은 나름대로 말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 진실을 겉으로 드러내지않는다.

누구나 이런생각은 조금이나마 가졌을 것이라 느낀다.

나는 너무도 인정화고 싶지않은 치욕스럽기까지한 내용들이지만 내 마음깊이에서는 과거사의 진실을 벗어날 수 없다.

어쩜 수십년 일제치하에 있었던 역사 보다 수천년간 중국의 부속국에 불과했던 역사가 더 치욕스럽지않은가?

그런데...우리는 이런 과거사를 떳떳이 인정하고 고쳐나가야만 했다.

그렇지 못했기에 지금 우리가 또다시 미국의 부속국이 된게 아닐까?

만약 민족의 과거사를 떳떳이 돌아보고 새로운 젊은이들이게 과거의 치욕을 바로 인식시켜주었다면

우리의 현대사가 더욱 독립적이게 더욱 새롭게 쓰였을지도 모른다.

미국에서 테러가 일어났고 많은 이들이 죽었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사에서 약소국이 강대국에 공납하는 심정으로 미국을 위해 묵념하고 조기를 단다.

나는 생각한다.

만약 우리나라가 미국의 부속국이 아니라면

더 독립적이고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면

내일부터 당장 매일 수백,수천 아니 그이상의 어린이가 죽어가는 아프리카를 위해

매일 조기를 달고 묵념해야한다고...

만약 우리가 진정 떳떳한 독립국이라면

아랍분쟁에서 죽어가는모든이들을 위해 매일 조기를 달고 매일 묵념을 해야한다고...

만약 우리가 진정 대한민국이라면...

매일 굶어죽어가는 북한의 어린이들을 위해 조기를 달고 묵념해야 한다고...

세상 모든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이들을 위해 묵념하고 조기를 달지않는한

우리는 언제까지나 미국의 하수인에 불과한 부속국이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님보다 1살이 높나요.. 아마도 그럴것 같아요..

님이 말씀하신 부분중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종속국이다"
라고 하셨는데요

솔직히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말도 하셨죠
"일제에 식민지화가 되었다는 것보다 중국에 몇천년을
고개를 굽실거린게 더 치욕스럽지 않은가?"

일부 분들이 또 틀릴 수 있겠지만요

일제에 있어서 치욕스러웠던 것은 그들은 우릴 짓밟았습니다. 몽고족보다 더
중국에게 오래 속해있었던 것 사실입니다. 그걸로 인해 우리나라가 아직 영향을
받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은 미국에 속해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1960-70년대 한참 개발중이던 핵
개발 또한 미국에게 저지당했습니다. 그렇죠... 우리나라가...

그치만... 님이 한국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떳떳하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미국의 종속국입니까? 식민지입니까? 아니면 미국의 자국입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