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습니다.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월, 2001/08/20 - 11:24오전
일주일간의 휴가를 끝마치고 서울에 돌아왔습니다.
정말 힘든 일주일이였습니다.
매일 동틀때까지의 처절한 전투.
(마셔! 부어! 여기 피쳐!)
언제나 부족한 수면시간.
(세시다 이것아!!! 어무니~~~ 유0유)
그리고 고독과의 한판승부.
(아 정말 볼거 없네... 진득하게 한채널만 봐라!! 퍽~~~ 어무니~~~ 유0유)
그리고 다시 반복되는 승패없는 전투.
(마셔! 부어! 여기 삼천!)
-_-m
그래도 전 살아돌아왔습니다.
장하다 대한의 건아. 장하다 탐라의 아들. 장하다 폐인.. 쿨럭.
...
이번에 확실히 느낀 서울과 제주의 차이는
아무래도 시야의 차이더군요.
어딜보나 확트인 바다와 산이 보이는 제주.
건물이 다들 낮아서 하늘을 보기위해 시선을 15도 이상만 올리면 되는 제주...
어딜보나 건물에 갇힌 공간인 서울.
하늘을 보려면 목이 꺾어져라 90도로 시선을 올려야 되는 서울...
역시 그래서 답답한것이야... -_-;;;
Forums:
Re: 여긴 안그런데..
여긴 어딜보나 서울의 모든 건물이 제 발아래에 있죠..
멀리는 인왕산과 국회의사당도 발아래에 있고.. 남산타워, 63빌딩도..
탁 트인 시야는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서울살아도 별세계는 있는데... 크크...
한번 올라오기가 힘들지 올라오고 나면.. 그 다음은..
내려가기가 시른 곳인데.. 약오르죵?? -_-;;
Re^2: 여긴 안그런데..
별 세계라면 유성님도 외계인??
p.s 저도 하늘이 보고파요 ㅠ.ㅠ
Re^3: 별은 잘보이는데..
허리펴기 운동은 하기 힘든데 -_-;;
((근데 외계인은 허리가 없는데..))
Re^4: 별은 잘보이는데..
허리만 '길다란' 외계인이실지도....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