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YK: 필요한, 그러나 지원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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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학동안 충무로에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인쇄물을 기획하는 곳이었는데, 사무실이 크지 않아서 IBM 쪽인 제가 맥 쪽 잡무를 볼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어떤 인쇄물을 보고 제가, "라벤더 색이네요." 하니까 팀장님이 그러시더군요.

"라벤더 색? 짜식이.... (중략) CMYK로 C는 얼마, M은 얼마, Y는 얼마, K는 얼마쯤 되겠다.... 더 정확히는 '요건 색상표 몇번 색입니다.'라고 해야 되는 거야." 라고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표준 XML'이란 책을 봤는데 거기 보니 SGML의 본래 목적은 광범위한 조판 활동에 쓰이기 위한 거라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알기로 IBM쪽에서 CMYK를 지원하는 건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어도브의 프로그램 수준에서만 지원되지요 아마? 모든 부분에서 색 지정이라고 하면 RGB만을 지원하는데 적어도 TeX나 SGML같은 조판 지향 언어라면 CMYK를 지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 인쇄물에는 RGB를 쓰지 않으니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간단히 말하자면 RGB는 빛의 삼원
색으로 색을 표현한 것이고
CMYK는 색의 3원색으로 색을 표현
한것입니다.
(여기서 CMY를 더해고 장확한 검정
색이 표현되지 않으므로 K를 하나
더....)
즉 모니터나 영사기의 경우 빛을
이용하여 색을 표시하므로 RGB를
쓰는 것이 맞고 인쇄물의 경우는
잉크를 사용하므로
CMYK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겠죠!
그래서 고급 출판 장비는 칼리브레
이션이라는 것을 통해
화면에 보이는 내용과 인쇄물의 색
차이를 보정합니다.
그래야 컴퓨터에서 모니터만 보고
작업한 것이 제대로 인쇄되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칼라쪽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하신 CMYK 또는 RGB와 같은 color space들은 device dependent color space입니다. 즉 장치에 따라 색이 다르다는 말이 되지요.

예를 들어, 똑같은 C, M, Y, K 값을 같은 프린터에서 같은 잉크를 사용하여 뿌리더라도, 용지(미디어)가 다르다면 다른 색상이 나옵니다.

프린터, 잉크 등이 다를 경우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RGB 역시 마찬가지로, 같은 모니터, 같은 컴퓨터라도 놓여 있는 위치, 설정 등에 따라서 같은 값들을 똑같은 색으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색상의 mismatch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device independent color space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PhotoShop 등의 소프트웨어에서 L*a*b 등의 color space를 보신 분이 계실 것 입니다.

이러한 color space는 자연에서의 색상 그 자체를 정의하는 것으로 빛의 스펙트럼을 기준으로 설정됩니다.

이까지 서론이었구요, -_-;;;

출판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CMYK color space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device independent color space를 지원해야 하며, 다른 color space들 간의 변환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어떠한 도큐먼트가 CMYK color space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이 도큐먼트를 출력하는데 기준이 되는 프로파일(프린터, 잉크, 메디아 등)이 존재하게 됩니다.

ICC (국제 칼라 콘소시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olor profile이라는 개념을 제시 하였으며, 이 color profile은 특정 device dependent color space를 베이스로 하여, 이 color space 내에서 표현된 색상 정보를 장치 독립적인 color space로 변환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게 됩니다.

이 정보에는 색역(color gamut)의 정보도 들어가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어떠한 장치가 표현할 수 있는 색상 정보는 자연에서 표현되는 색상의 범위보다 훨씬 작습니다. (최고급 모니터 -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캘리브레이션 모니터 - 의 경우 70 - 80%, 일반 배불뚝이 모니터는 40%, 프린터의 경우는 훨씬 더 낮습니다.)

또한 운영체제는 이러한 color profile을 관리하고 다른 색상 공간에서 만들어진 도큐먼트들을 변환해 주기 위하여, 맥의 경우 ColorSync, 윈도우의 경우 ICM이라는 CMS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플리케이션 레벨에서 구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하이엔드 소프트웨어)

이제 결론을 내자면,

리눅스가 본격적인 출판용 워크스테이션으로 사용될 수 있으려면,

자체적인 CMS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강력한 PostScript RIP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고스트 스크립트도 좋은 RIP 입니다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모든 칼라, 출판, 출력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따라 색상 관리에 참여 해야 합니다. (가장 어려워 보이는 군요. 이런 문제가 디자이너들을 맥 앞으로 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다.)

--
김정희

ps.
올 가을 정도에 공개용 cms를 개발해 볼 계획인데, 관심있는 분은 메일 주십시오.

박응주의 이미지

옛날에 서점에서 이상한 TeX 책을 잠깐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책이 TeX에서 그림 그리고 색깔 입히고 이런 걸 적어 놓았던
책인 것 같습니다.
그기 보니까 CMYK도 나왔던 것 같은데.
TeX을 직접쓰면 되지 않을까요?

박응주의 이미지

음 또 그리고.
제 생각에는 SGML은 광범위한 조판 활동을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특정한 출력형식을 정해 놓지 않았습니다.
즉 문서의 내용 구조와 출력 형식을 분리할 수 있는 ML입니다.
이 말은 곳 어떻게든 출력할 수 있다라는 뜻도 됩니다.
심지어 음성 같은 걸로도.
그런게 없다면 안만들어진 것일 뿐이지 SGML이기 때문에 불가능 한 건 아닙니다. 맞나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MYK 지원 많이 하는데여...
다만... M$윈도 기본 프로그램에서 지원하지 않네여 헐~

제가 써본 프로그램 가운데... CMYK 지원하는 거...
어도비 계열들... 페인트샵 프로, 코렐 드로우, 코렐 페인터 등이네여...
코렐 드로우는... 변환표가 매뉴얼의 일부로 기본 제공되네여...
그리고, 기본 색상이... RGB가 아닌 CMYK 입니다.
버튼 만들기는 편한데... 웹에 올릴 때마다... RGB로 고치는 게 좀 귀찮네여... 헐~

서영진의 이미지

CYMK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IBM에서도 많습니다.
물론 조판을 위한 프로그램들이죠.

유명한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들은 거의 다 지원합니다.
Adobe Illustrator, Photoshop, Pagemaker...
Painter, QuarkXPress...

그런데 CYMK를 주로 쓰이는 분야는 출판을 위해 분판을 해야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지요.

RGB는 세가지 삼원색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CYMK는 RGB의 중간값들과 검은색이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미술을 배운 사람이라면 색의 삼원색을 다 합쳐도 검은색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검은색을 따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RGB와 CYMK는 정확하게 색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는 같은 색이라도 RGB에서 표현되는 값이 CYMK에서는 표현하는 색이 다르거나 표현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출판물의 목적에 따라 RGB. CYMK...등을 결정합니다.
주로 모니터에서 볼 경우 RGB로 작업을 하고 인쇄물이나 출판을 할 경우 CYMK로 작업을 합니다.
Web 디자이너는 RGB로 주로 작업하고 잡지를 만드는 사람 같은 경우 CYMK로 작업을 하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런데 CYMK를 주로 쓰이는 분야는 출판을 위해 분판을 해야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지요.

CMYK color space는 실제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시는 소형 잉크젯 프린터들이 바로 그것이지요. 요즘은 이러한 잉크젯 프린터의 색역(color gamut - 색상 표현 영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HIFI color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CMYKLcLm (Cyan, Magenta, Yellow, blacK, Light cyan, Light magenta) 또는 HexaChrome (PANTONE의 등록 상표입니다, CMYK, Orange and Green) 를 사용하는 소형프린터도 나오고 있지요. 이른바 6 색 또는 6 잉크 사용이라는...

>RGB는 세가지 삼원색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CYMK는 RGB의 중간값들과 검은색이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미술을 배운 사람이라면 색의 삼원색을 다 합쳐도 검은색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검은색을 따로 설정합니다.

실제 잉크가 아주 순수하다면, 블랙 잉크가 없어도 검은색은 잘 나옵니다.
잉크젯 계열 프린터들은 블랙 잉크가 있지만, 염료 승화 방식의 프루퍼(Proofer, 교정기)들은 블랙 잉크가 없는 것들도 많지요.

일반적인 잉크라면, 3가지 색을 섞으면 고동색같은 색이 나옵니다.

>그리고 RGB와 CYMK는 정확하게 색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는 같은 색이라도 RGB에서 표현되는 값이 CYMK에서는 표현하는 색이 다르거나 표현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출판물의 목적에 따라 RGB. CYMK...등을 결정합니다.

같은 RGB 또는 CMYK 사이에서도 변환이 필요한 경우는 많으며, 정밀한 CMS를 이용한다면 꽤 비슷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색역(color gamut)의 차이로 인하여, 절대 변환할 수 없는 색이 있다는 것이 지요.

>주로 모니터에서 볼 경우 RGB로 작업을 하고 인쇄물이나 출판을 할 경우 CYMK로 작업을 합니다.
>Web 디자이너는 RGB로 주로 작업하고 잡지를 만드는 사람 같은 경우 CYMK로 작업을 하겠지요.

좀더 정밀하게 작업을 하려면,
RGB의 경우 sRGB라는 표준 color space (물론 마이크로 소프트와 일당들의 제멋대로 표준입니다만. -_-;;;) 를 기준으로 작성하게 되면,,

윈도우또는 맥의 경우, sRGB 로 작성된 원래 이미지에서 r = 12, b = 4, g = 144 로 설정된 값이 있다고 가정하면, 사용자의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파일 (예, EIZO_T760_9600K.ICM)를 참조하여 웹브라우저가 값을 비디오 카드로 보내기 전에 이 컴퓨터에 맞는 색상 r = 14, b = 5, g = 122 와 같이 변환하게 됩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환경의 사용자들이 어떤 이미지를 같은 색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칼라 전문가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폴프 프로파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상 매치가 잘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RGB는 장치 의존적이지만, sRGB는 가상의 표준 장치를 만들고 이 장치에 의존적이므로 장치 독립이라 할 수 있습니다.-_-;;;

CMYK역시 ANSI에서 제정한 표준과 충무로 표준 (대부분 HP 잉크젯 플로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기계가 레퍼런스가 됩니다.), 일본 표준 등등이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olor vision은 우리눈의 구조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눈은 빛의 파장에 따라 서로 다른 정도로 반응하는세 종류의 color cell이 있습니다.
이것들이 대개 RGB에 대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빛"의 색깔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떤 물체가 색을 띠게 되는 것은 특정한 진동수의 빛을 반사해서가 아니라, 다른 색깔의 빛(또는 대강 보색 정도)을 흡수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물체가 R(ed)을 왼전히 흡수하면 그 물체는 Cyan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어릴 때 삼원색이 삘간,노랑,파랑이라고 배웠겠지만 실은 Cyan, Magenta, Yellow가 물감의 삼원색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빨강, 노랑, 파랑 물감을 아무리 섞어도 검은 색이 나올리가 없지요.

참고) http://www.photo.net/photo/edscott/vis0002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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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YK... 보통은 CYMK 색
좌표계라고 부릅니다.
Cyan, Yellow, Magenta,
Black 의 줄임말이죠.
인쇄 좌표계의 표준이라
고 할수있다고 합니다.

색은 삼원색으로 구성되
어있다고 어릴때부터 무
수희 들어왔습니다. 이것
이 RGB겠죠. 이걸보다 광
학적인 입장에서 표현하
면 Luminunce(휘도, 밝
기)와 Chromatics(색도,
채도)로 표시한다고 합니
다. 대게 Y-X 색좌표계라
고 부른답니다. 눈으로
인식하는 모든색을 표시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광학적 색
감과 인쇄시의 색감이 틀
린데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색좌표계로 나온것
중의 하나가 CYMK 좌표계
랍니다.

그런데 걱정안하셔도 될
것은 CYMK 좌표계는 Y-X
좌표계나 RGB 좌표계의
Subset이라는 겁니다. 그
리고 또한 이들은 간단한
수식으로 상호 변환이 가
능 하다고 합니다.

하도 예전의 기억이라...
틀리면 어쩌죠? ㅡ.ㅡ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MYK는 주로 미술/인쇄분야에서 쓰이는 거구요...
RGB는 물리학(광학)이나... 컴퓨터에서 쓰이는 값이죠.

우리가 미술시간에 배워왔던 것은... CMY 값입니다.
CMY + K 가 CMYK이구여...
과학시간이나... 물리학시간에...
물감의 삼원색(CMY)과 빛의 삼원색(RGB)를 구분한 이유도 이런 거구요.
물리에서 CMY 값은 거의 쓰지 않으니까여...

Renn의 이미지

문제점이 있다면, RGB 의 몇몇 (혹은 대부분) 색상은 CMYK 색상으로 변환이 불가능한 부분이 자주 보입니다. 아무래도 색상 조합을 하는 색상수와 세기 등을 결정하는 요소가 완전히 틀린 물질(?)을 사용하기에...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대부분 이런 문제 때문에 아예 CMYK 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게 기본 설정인지는 몰라도...;;) 저도 포도가게(;;)로 RGB 작업한 것을 인쇄맡겼다가 곤란한 경험을 했던 적도 있고...

이 문제는, 상용 (상용 한자 처럼;;;) RGB 테이블의 도입으로 해결될지도 모르겠군요. ^^; 완벽하게 CMYK 와 호환되는 색상만으로 정해진...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라.. 밑에글에 답장한
건데... ㅡ.ㅡ ;
순선님 옮기는게 가능하
도록 만드실 계획은 없는
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죄송합니다만...
CMYK가 뭔지 전혀 모릅니다.
아는 분들도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게 뭐다 라는 설명을 해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__
SOrC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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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산돌이라서 ..
학부수준의 computer graphics를 다룬 책이라면 color model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을거구요 .. 거기 보면 RGB, CMYK, HSV등등 다양한 color model이 나와 있습니다. 서로 다른 color model의 변환도 있는 책이 있구요 .. Design 하시는 분들은 어디서 찾을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