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가 *BSD처럼 자손을 퍼뜨린다면?

geekforum의 이미지

망중한을 즐기던 중 cd꽂이에 있는 netbsd를 우연히 보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linux도 bsd처럼 자손을 퍼뜨린다면?'

알다시피 netbsd, openbsd, freebsd의 bsd 계열은 4.4bsd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각각의 개발자 그룹에 의하여 개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중 freebsd는 야후, 핫메일의 메일서버로 사용되어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국내에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openbsd는 안정성에 최우선을 둔 운영체제로 인정을 받았고 요즘 ssh와 관련된 법정공방으로 기사에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netbsd는 다른 bsd계열에 비해 그다지 알려지지는 못했지만 연구소, 학계에서 개발자들에 의해 꾸준히 사용되어왔습니다.

이처럼 linux가 bsd처럼 자손을 퍼뜨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현재의 커널 2.4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개발자 그룹에 의해 커널이 다시 쓰여져 각기 다른 특성의 리눅스가 나온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만약 그러한 것을 직접 만든다면 어떤 특성에 역점을 두어서 만들겠습니까?
그리고 만약 개발자 그룹(not company)이 아닌 기업에서 위처럼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다시 커널을 만들어 새로운 리눅스를 만든다면 어떠한 형태로 개발을 해야하고 이로 인한 이득(기술, 금전)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합당할런지?

창문 넘어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 맞으며 상상의 나래를 마구 펼쳐서 답없는 질문에 답없는 답을 만들어보시길....
봄이 오니 별 희한한 생각이 다 드네요. 6^^

댓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픈소스의 정책이
다른 그어떤 라이센스 정책에 비해
뭐든지 포용할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지치는 일이 희박한것 아닐까요?

agolta_의 이미지

BSD와 리눅스의 새끼치는 방식은 개발 방식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BSD는 일부 커미터만이 소스트리를 바꿀 권한이 있죠.
(법으로 제한되는 권한은 아닐지라도 충분히 권위가 있지요.)
반면 리눅스는 아무나 실력있으면 바꿀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나름의 패치를 올려놓지요. 패치로 끝날 정도가 아닌 대대적인 수정이라면 따로 새끼 칩니다.
BSD와 같은 체계적인 포크는 아닐지라도 이미 많은 리눅스 포크가 있습니다.
이게 임베디드에서 MVS까지의 신화입니다.
임베디드(대표적으로 RTLinux),MVS리눅스는 메인줄기에 있지 않지만 freeBSD,openBSD이상의 차이가 있고 해당 개발자가 유지 관리하지요.

준호의 이미지

패치 올리는 것은 BSD에서도
뭐라 하는 사람 없습니다.
단 메인 트리에 받아들여지지 않는가의 문제지요.

리눅스 커널도 아무나 못바꿉니다. 이것도 BSD만큼(또는 더하게) 소수의
사람만이 메인 소스 트리를 바꿀 수 있죠.
게다가 패치만 공개될뿐, 개발중 소스 트리는 볼 수도 없고요(왜 소스트리를
공개 안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agolta님이 말씀하신대로
이미 리눅스도 수많은 변종
(커널 수준부터 원래 트리와
동기회되지 않는)이 있고요.

redbaron의 이미지

게으름에 법칙...맞습니다!!
대부분의 리눅스 관련 고수님들은...게을르다고 하시더군요.
토발즈 자신도...자신의 게으름을 인정하더군요...간간히...
2.4발표하고 당분간 커널 관련 메일 사양이라고 말한거라던지...
게다가 BSD야 상업화에 반하여 일어난 운영체계이지만...
리눅스는 그 성격이 시작부터 사뭇 다름니다...
BSD야...거의 프리로 기본적인 저작권만 있지만...
리눅스는 GPL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OS의 기본적인 능력에서는 몰라도...
'확장'이라는 면에서...지금의 리눅스를 따라잡을 운영체제는....
있을까여? 임벤디드에서 슈퍼컴까지... 구지..새로운 커널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저두 막상 생각해보니... 그렇게 새로만드는 것 또한..
일종의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좀만더 리눅스가 다듬어지면
저절로 그렇게 되지 않을
까요?
그러면 개인용,서버용(로
드밸런스용, 웹서버용..
등등), 뭐뭐.. 이런식의
목적으로 커널도 개발되
겠네요..
훌훌.. 재밌겠다..
사용 목적에 따라 나뉘어
지겠죠 뭐.. 쩝..
그럼 se들만 고생할듯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리눅 커널 같은 경우는 현재의 집중된 개발 방식만으로도 (잘은 몰라두) 필요성을 채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BSD처럼 코드의 저작권등의 문제나 그 빈부분을 메꾸는 방식에 따라 철학을 달리한다면, 다양하게 가지치기가 이루어지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에 아는분이 여기에 대
해 이야기를 해주시던데..

게으름의 법칙 이라던가?
해서..

리눅스가 새끼칠 가능성
은 무척 희박하다고 하더
군요..

실제 2.2 릴리즈 즈음에
한번 갈릴뻔 하다가.. 결
국 갈리지 않고.. 지금의
리눅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배포본이야 어짜피 같은 커널을 사용하는 하나의
상품일뿐 그 목적에 있어서는 설정등의 차이일뿐
사용 목적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의 커널을 베이스로해서 또 다른 목적에 맞게
수정된 커널로 배포본 수준이 아닌 전혀 다른
프로젝트로 개발된다면 이 또한 리눅스적인 방법으로
재미있을것 같군요....
하지만 그에 앞서 가장 중요한것은 지금의 베이스
커널이 확실히 엔터프라이즈급으로 진입하는 것이
더 시급하리라 생각합니다.
아뭏튼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벌써부터
머리아파요..-_-;

박응주의 이미지

지금의 똑같은 커널을 쓰는 여러 배포본 만으로도
넘 혼란스러븐디...
커널까지 새끼치면 문제 있지 않을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bsd 처럼 포크해나간다
.... 기 보단, 제가 보기
엔 그러한 패치(?) 혹은
변종(?) 들을 포용해 나
가는게 리눅스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ucLinux 나
RTLinux 등은(같은건가..
-_-;) 커널이 사용되는
분야의 특성상 그럴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쩝.....
아무것도 모르는 넘이 괜
히 지껄였나요... -_-ㅁ

장수원의 이미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GPL은 포크되지 않는다라는 신화 혹은 자랑거리가 사라지겠죠...
GPL을 옹호하는 저러써는 약간 슬픈 소식이 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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