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의 인간복제 시도

권순선의 이미지

세계 최초의 인간복제 작업이 내달 미국의 한 비밀장소에서 시작된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복제작업은 생후 10개월만에 병원에서 수술도중 사망한 아들을 재생시키기를 원하는 한 부부의 희망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복제작업은 바하마에 등록된비밀상업조직인 클로네이드(Clonaid)에 의해 이뤄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전학자 1명, 생화학자 1명, 인공수정 전문가 1명이 한 팀을 이뤄 사망한 아기의 복제인간을 만들어낼 계획이며 이번 복제작업을 원한 부부는 이를 위해 30만파운드(6억원)를 지불했다고 신문은밝혔다. 클로네이드는 그동안 20명의 난자 기증자와 50명의 대리모를 모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복제는 사망한 아기의 세포핵을 난자 기증자들이 제공한 난자에 삽입하는방법으로 이뤄진다고 신문은 설명하고 이번 작업을 이끌 사람은 클로네이드의 과학담당이사인 프랑스 태생의 생화학자 브리지트 부와셀리에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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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신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던 이러한 분야에 도전하려는 인간의 시도가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요? 당혹감을 감출수가 없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갠 누구지?
난 여기 있는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문제를, 저는 생명 공학의 발전 방향과 그와 연계된 윤리적 측면이 아닌, Clonaid라는 회사(?)와 그들의 의도라는 측면에서 바라보고 싶군요.

Clonaid 사는, 사실 2000년 10월에 위의 내용을 발표했었죠. 그 때의 소식과 별반 차이가 없는 내용이 또다시 뉴스에 등장해, 조금은 의아스럽기도 하네요. 음, 그러고 보니 그때는 '병원에서 수술 도중 죽은 아이'가 아니라, '교통 사고로 죽은 아이'였는데...

이 내용이 처음 나왔을 당시, 과학자들은 "그들이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보여, 이미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음을 입증시켜 주었구요.

또, 인간 복제라는 것이, 생각만큼 많은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고, 정말 극소수의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결국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말이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의 다른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이에 접근함으로써 문제가 발생게 되지요.

Clonaid 사는, Raelian Movement로 불리우는, Rael이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일종의 종교집단을 그 구점으로 두고 있는, 생명 복제 회사입니다. 우리 인류는 엘로힘이라 불리우는 외계인이 고도의 생명공학을 이용해 만들어낸 창조물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죠. 이 Raelian Movement는, 이미 국내에도 상당수의 신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한번은 '당신을 복제해 드립니다'는 내용의 광고를 국내 신문에 게재하여 논란이 된 일도 있지요.

결국, 저는 복제 기술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의도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자연의 섭리에 역행하는 행위는, 글쎄요, 바람직하다고 보여지지는 않는군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인간 배아 복제 실험에 성공하여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서울대 황우석 박사 스스로도, 의료 행위를 위해 복제 기술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인간 복제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구요.

온라인 상에서 적다 보니, 글이 영 두서없이 되었네요. :)
간단히 말해, 저는 생명 복제에 완강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Clonaid사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p.s. 클로나이드사와 라엘리안 무브먼트, 그리고 그 한국 지부(?)의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 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www.clonaid.com
www.rael.org

www.clonaid.co.kr
www.raelian.co.k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문제는 인간입니다.

왜 태어났는지.. 왜 살아야하는지.. 에 대한 생각없이 무턱대로 그냥 대는대로 앞만 보고 살아가니까 문제죠.

궂이 모두가 깨달은 사람이 되진 않더라도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라면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텐데..

뭐 생각자체가 삐뚤어져 있다면 ㅠ.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DNA 나선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이후..
유전자 기술은 컴퓨터 기술과 비슷한 속도로 발전되어갔다..
캬~~~
이번 게놈 프로젝트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셀레라의
크레이그 벤터박사도 어떻게 보면 이단적인 인물인데..
DNA나선구조를 발견했던 왓슨과는 앙숙관계라더군..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번 유전자 지도 구축에 컴퓨터가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는것 쯤은 알겠지? 셀레라 제노믹스
자체가 원래 슈퍼 컴퓨터 회사랑 합병한 회사라구..
썬의 빌 조이가 그랬나.. 누군가가 그랬다지..
유전자 지도 작성으로 생명공학은 정보학으로
transform 되었다고..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 네가지 원소로 이뤄진것을
바이너리로 변환했다는 뜻이야..
그래서 신이 생명의 4원소를 창조한후 인간이 2원소(0,1)
를 창조했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돌구 있지..

어쨋든 아주 흥미로운 일이야..
게다가 이번에 그 쑈킹한 발표를 한 단체가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클로네이드라니..
이거 갑자기 드래곤볼에서 겔로박사가 생각나는군..
뭐 나도 라엘처럼 그렇게 외계인을 신봉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없다고도 할수도 없는것인데..
너무 이상하게 볼것은 없다구 봐..
사실 미스테리 써클같은거 설명할 수 있는 과학자가
아직 이 세상에 없어.. 구라가 99퍼센트라고 하지만
그럼 나머지 1퍼센트는 뭔데?
호밀밭위에 어떤 도구도 없이 맨달 브로트곡선을 그렇게
거대하게 그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들이 얼마나
될거라고 생각해?
라엘이 미친놈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천재일수도 있어..
광기어린 천재..
그리고 과학에는 아무런 죄가 없어..
칼을 발명한것이 죄악인가?
칼은 강도손에 들어가면 사람을 죽일수도 있지만..
의사손에 들어가면 사람을 살릴수도 있어..
과학은 그저 발달할 뿐이야..
가치중립적이라고.. 또 이에 대해 포스트 모더니즘이니
사회구성주의니..하면서 토달지 말라구..
나와 같은 천재들만이 저런 사람에 대해 제대로 논할 수 있어.
생각이 짧으면 대중들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지..
삐딱하게 보면 왜 그네들이 그런짓을 하는지 알게된다구..
그리고 천재들의 의도를 알게되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야..! 너 내일 주번이니까 일찍와.

헷소리 하는거보니까 누군지 알겠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천재치시고는 예가 너무 엉성하군...
칼이라 이미 인간 일상사에 편입되어 어디서나 쉽게 구할수 있고 어떤 용도로나 전용할 수 있는 도구가 이런 문제에서 예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 보지.
천재시라니까 공학이 얼마나 나태하고 무책임한 방법론에 대해 관대한지는 따로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생명공학을 지탱해주는 거대한 축인 정보공학 그도 별로 다를 바 없지.. 다익스트라가 구조적 고찰없이 실험에 의존하여 프로그램의 정확성을 확립하는 것은 재앙이라고 외쳤을때로 부터 수십년이 흘렀지만 정보공학은 여전히 이 선언 앞에서 벌벌떨고 있지않나...
칼을 잘못만들면 녹여 버리면 그만이고, PC OS를 잘못만들면 때때로 리셋을 눌러주는 걸로 끝나지만 유전공학이나 핵물리학에서 이런 손쉬운 해결책 내지는 회피책이 있나? 또, 이윤에 눈먼 스폰서와 탐욕과 그릇된 선민의식으로 뭉친 천재들이 채이고 밟히는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는 없지.

천재에게 내는 퀴즈, 과학을 해서 과학자일까 과학자가 해서 과학일까 ?

과학은 죄가 없어.. 칸트하나 나셨구만, 왜 범죄가 나쁜게 아니고 범죄자가 나쁜거라고 함 해보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무책임하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 있나요? 인간이 최고인
줄알고 인간의 가치관이 무슨 우주의 진리인 양 아는 그런
것들이 더 한 것들이지... 딕스트라같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네가지에 대해서 답해보지요. 길꺼 같은데...--;
무책임, 인간의 가치관과 우주의 진리, 다익스트라, 신의영역

첫째, 공학은 진실을 밝히는 학문이 아니라 유용한 사실을 찾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공학은 절대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런태도를 지양합니다. 결국 공정상에 예기치 못한 변수로 고려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언제나 공학에 내재해 있죠. 이게 제가 말한 무책임의 의미입니다. 근데 이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셨지요... 물론 상관이 없습니다. 공학이 만들어 내는 것이 현대세계에서의 '칼' 따위 일때는.
말인 즉은 아마 칼이 처음 발명되는 시점 즉 예리한 발톱도 이빨도 없는 인간이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절삭력을 가진 도구를 가지게 되는 시점에서 처음으로 그 칼을 고안해 만들던 몇몇(?) 인간의 오류와 성공은 아마 이후 인간역사의 수백년을 좌우하는 가치정도는 가볍게 지닐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인간의 사회는 미미하고 단절되었으므로 한 집단에서 칼을 발명하는 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그 집단과 그 집단을 둘러싼 매우 제한된 환경에만 영향을 미쳤습니다. 칼을 만드는데 실패한 집단이 멸망해도 혹은 성공한 집단이 주위 부족이나 자연을 좀더 효율적으로 다룬다고 해서 감당할 수 없는 변화를 단시간에 인간이라는 전체 종에게 강요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죠. 그 결과 칼은 확장되가는 인간의 세력속에 편입되어 자연스럽게 현존하는 세계의 일부가 되었고 더이상 '칼' 때문에 인간 종의 미래가 좌지우지 되는 시대는 끝났죠.
그럼 이 칼의 역사에 빗대어 현대의 유전과학이나 핵물리학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된 공학적 산물들을 살펴봅시다. 무엇보다 비교할 수 없는 차이점은 인간의 능력이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회화 되고 강력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놀라운 문제해결력을 부여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인터넷이나 각종 미디어, 컨설팅 시스템을 사용하여 자기가 처한 문제에 대해, 그것이 생전 처음 겪는 일일때조차도 인류의 역사의 축적된 지식을 활용합니다. 문제의 치명도가 증대할수록 이 활용의 고급성은 더더욱 증대되고 하물며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종의 안위에 대한 문제 치명적질병(광우병, aids, 에볼라, 내성균,..), 획기적인 발견(cold fusion,genom, 핵무기,...), 정치적사안 일 경우엔 사실상 인류가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들이 집결합니다. 또 역으로 개인에게 발생한 문제는 아주 손쉽게 전세계적으로 전이해 나갑니다. aids, 광우병, 파시즘, 포르노사진,... 결국 개인이 처하게 되는 문제와 인류가 처하게 되는 문제 사이의 간극은 현재의 사회구조가 감당할 수 없는 빠르기로 좁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과학자가 무책임하건 그들의 연구방법이 위험하건 개인개인에게 가해지는 위해는 사실 운의 수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서 결과를 통제할 수 없는 실수는 전인류를 한순간에 파멸 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무책임은 인류에 대한 치명적인 죄악입니다. 뭐 인간쯤 멸망해도 우주는 돌아간다는 범 우주적 관점을 가지신 분들께야 제가 존경의 눈빛외에 무슨 말씀을 더 드리겠습니까만은....

두번째는 인간이 최고인줄 알고 인간의 가치관이 우주의 진리인양 아는 것들을 욕하셨는데.. 쫌 꼬투리 잡듯 얘기하면 그거야 말로 님의 가치관 아닌가요. 좀 극으로 가서 얘기하면 가치관이란 결국 결정의 순간이 왔을때 무엇을 우위에 놓고 무엇을 희생시킬 것이냐 아닐까요. 그런 순간에서 인간이 인간을 우위에 놓지않는다면 그것이 과연 올바른 판단일까요. 도덕적으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충실하지 판단이 객관적으로 가치가 있을까요? 제 생각엔 인간개인이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지극히 인간적입니다. 왜냐면 인간이 인간인 이유가 바로 그 사회성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류가 다른 생물 혹은 지구 혹은 우주를 위해서 희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제가 보기에 그 혹은 그 집단은 인류의 암덩어리일 뿐입니다. 그런 주장이야말로 세상을, 우주를 자기의 이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오만의 거울반대편의 모습일 뿐입니다.

세째로 다익스트라의 말에 대해서는 사실 별다른 말이 필요없는데 개발자로서 저는 이말에 구구절절히 공감하고 있고 제가 경험하는한 모든 개발자가 공감하거나 몰랐다가 맞아맞아하는 부분인데.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현실에 부합되는 사실을 진리라고 부르는게 나쁜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진리의 적용으로 인류의 안위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안되지만...^^;

끝으로 저는 절대로 신의 영역이니 뭐 그런 말 하는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신론자이며 인간의 선한의지를 믿는 저 또한 생명과학이나 핵물리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계속해서 말씀드리려고 했던것은 자본주의의 속성상 이 새로운 과학들은 안정성도 검증받기 전에 활용되어 새로운 가설을 만들고 그 새로운 가설은 또 그 위험에 적당할 치열한 검증없이 활용되어 제품을 만들어내는 이윤이 인류보다 위에 위치한 현재의 과학활동이 위험하다는 우려의 섞인 미미하지만 꼭 하고싶었던 경고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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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의 요점은.. 인간의 능력이 전인류에게 영향을 끼칠만큼 거대하게
발전했기때문에 새롭게 발전된 공학을 적용할때는 인류에게 치명적인
요인을 제거해야 하지만, 공학은 그렇지가 않다..라는 얘기지?
그런데 공학이 무책임하다는것도 좀 문제가 있는 의견이군..
무책임하다는 말을 그렇게 무책임하게 쓰면 되겠나.. ^^

공학은 경제적인 요구에 의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아웃풋을 내게끔
응용과학의 제 분야를 재 조합해 내는것이기 때문에 과학에서의 엄격성
은 공학에서 크게 중시되지는 않는데 그걸 무책임하다고 표현하는건가?
그건 무책임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적용시키는것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지..
칼을 만들어낸 대장장이와 칼을 어떻게 만들어야 더 예리할 수
있는가를 연구한 연구가가 공동으로 대단히 잘 드는 칼을 만들었는데..
(칼의 예를 들어 미안하지만.. 사실 이만큼 좋은 예도 없어..)
그렇게 만든 칼이 어느 강도의 손에 들어가서 사람이 죽었다면..
그 죽은 사람에 대해서 대장장이와 연구가가 '책임'을 져줘야 한다는
말인가? 이거 어디서 굴러먹다온 웃기는 논리인가.. 케케케..
그러면 자동차를 대중화시킨 헨리포드는 이 세상의 모든 자동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지 못하고 대기오염을 시킨 죄로 천벌을 받아 마땅하고
최초로 인터넷 개념을 만든 아르파넷은 지금 문제가 되는 자살사이트니
엽기사이트니 하는 반사회적 정보가 유통되게 만든 모체가 되니..
그네들이 그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겠군.. 하하하..
(헨리포드는 자동차사고와 대기오염을 우려해서 자동차를
아예 만들지 말아야 했단 말인가? )

이것봐.. 약간 천재에 모자라는 아저씨..
(당신은 공부잘하는 인간은 되도 천재는 아닌것 같아..)
생물학을 공부하다 보면.. 환경의 변화에 의해 돌연변이종이
어떻게 살아남아서 기존의 종과 싸워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는지
알 수 있어.. 날씨가 추워지는것이 과연 '좋은변화'인가
아니면 '나쁜변화'인가? 그건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것이야..
주체가 누구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지..
그래 지금엔 인간을 주체로 놓고 생각하는것이겠지만..
여전히 인간에게도 '좋은변화'와 '나쁜변화'를 구별해낼
능력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거야.
지금 외부환경이 변화되고 있어.. 그것은 '과학기술의 발전'이라는
어구로 대치될 수 있는데 그것은 좋다 나쁘다라고 인간이 판단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야..
과학은 그저 과학이고, 공학은 공학일뿐이야.
다만, 과학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영향력이 커져가는것만은 사실이야.
하지만 역시 과학이 발전한다고 해서 그것이 좋다 아니면 나쁘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없어.

그래서 웃기는 사실은 실제로 적용해보지 않고, 그것이 과연
인류에게 치명적인지 아니면 대단히 유용한것인지조차 판단할 수
없다라는 것이지..

핵이 인간에게 유용한것인가? 아니면 대단히 위험한것인가?
물이 위험한것인가? 아니면 유용한것인가?
(물없이 살 수 있는 인간 있어? 하지만 물때문에 죽는 인간들도
있어..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죽는 인간이 한둘이야?)
이런 질문들은 넌센스지..
알다시피 지금 인터넷기술과 컴퓨터 기술중 상당부분이 군사기술에서
비롯되었다고.. 인류를 파멸시키기 위해 만든 기술이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줄이야~~
케케케...

스티븐 호킹이 그랬지.. 인류가 원하든 아니든 과학은 발전하고
복제인간은 탄생할거라고.. 과학기술은 막는다고해서 막아지는것이
아니야.

내말이 맞지... 범생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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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표현력의 부족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요한 부분만 이해하고 나머지는 동어반복인걸 보니 아저씨도 내가 범생이 아니듯 천재는 아닌 것 같구만....--;

어쨌거나 공학에 대한 무책임한 표현은 아저씨가 지적한 바로 그 부분을 강조하려고 끌어다쓰긴 했는데 사실 나도 공학에 한쪽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으로서 쓰고나서 계속 찝찝해 했던 부분이고, 읽고서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는 사과를 꾸벅...--;

어쨌거나, 내가 줄곳 아노니로 쓰기 땜시 어떤게 내글인지 몰라서 생기는 오해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과학의 발전에 반대하는게 아니라네 그게 유전자든 핵이든 공학이든 과학이든 문제는 검증의 문제라는거지.

예를 들어 '칼'의 예에서 내가 하려고 했던 얘기는 직접 언급하신것처럼 과거에는 역사를 뒤흔들 새로운 기술이라 해도 인류전체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는 점하고 이런 기술이 적용되는데 매우 장구한 세월에 걸쳐 적용되어 결국은 오늘날 흔하디 흔한 도구의 지위에 오른 칼은 수많은 대체품과 획득경로가 있으므로 더 이상 그것을 생산해내거나 연구한 사람에게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고 이에 반해서 현대에서 고도의 사회화를 배경으로 어떤 기술이건 발견이건 단숨에 전 인류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실험없이 인류를 위험으로 몰아넣을 개연성이 존재하는 기솔로 상품을 생산해내려는 세력들은 도덕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것이지. 그리고 그 배경에는 이윤드라이브로 움직이는 현대 사회의 구조가 있다는 얘기였고.....
이게 칼이 이 문제에 대해 적절한 예가 아니라고 했던 배경이고, 이렇게 써놓고 보니 공학의 무책임함 보다는 공학을 적용한 무책임한 실용화가 더 맞겠네 그려....--;

자동차의 경우는 훨씬 좋은 예라고 생각되는데 소설한편 쓸테니까 잠깐 참고 읽어주기를...

최초로 차를 만들었는데 주행성이나 안정성에 별하자가 없어서 출시하기로 했다. 다만 옥탄가가 높은 기름을 사용할때 엔진이 구조적으로 견뎌줄지가 걱정됐지만 옥탄가가 높은 기름은 매우 비싸고 구하기 어려우므로 고려하지 않고 출시하기로 했다. 차는 매우 잘팔렸고 그결과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가 속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던 와중에 정유기술의 발달로 기름의 옥탄가가 매우 높아졌고 이 기름을 사용하게 되면서 곳곳에서 차들이 화염에 휩싸였다.

이 소설에서...^^; 차를 생산한 사람에게 몰론 교통사고에 대한 책임은 없지만. 하지만 화재사건에 대한 책임은 있지않을까

유전자조작 식품이나 복제 따위가 이렇게 빨리 상용화 되는게 천재씨께서는 옳다고 보시나? 아저씨도 실험실에서 학문적(공학이든 과학이든) 실험을 한다는 것과 상품을 만든다는 것이 천양지차라는 건 잘 알고 있겠지. 난 이 섣부른 상용화를 정당화하고 편승하는 이윤드라이브의 과학풍토에 대해서 그냥 한번 찝적거려보고 싶었던 거고.

과학이든 공학이든 적용시켜 보지 않고서 좋은지 나쁜지 모른다는 점이나 누가 막든 말든 과학은 발전한다는 점에 대해서 토씨없이 동의.
단 내가 문제삼는 건 검증을 위한 실험에서의 적용이 아니고 상용화이고 이런 섣부른 상용화를 추진하는 과학기술자들은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거.

끝으로 사족하나 달면 군사기술이 민간분야로 전용된다는 건 대단한 의미는 없는거 같은데, 그거야 군수분야가 이윤율이 더 높으니까 그쪽으로 투자해서 개발해놨다가 그 분야에서 한물가면 이윤율이 낮은 민간분야로 적용하는 거지 뭐.

천재아저씨 어찌 생각하는지 리플 달아줘...
포럼에 글쓰는 것도 재밌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의 가치관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런 것이 들
어가면 기준이 생기게 되
고 그러면 제가 위의 다
른 의견과 다른 것이 없
지요. 가치관을 두지 말
라는 것이 저의 요지 입
니다. 그리고 인간이 다
른 것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도 필요없습니다. 그말
은 인간을 위해서라면 다
른 것들은 희생해도 된다
는 말과 같습니다. 그리
고 다른 말에 대해서는
제가 대답할 필요가 없네
요. 이미 인간의, 사회
의, 이런식의 가치가 들
어가 버리면 무의미 하니
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점점 더 이상한 예를 들고있네...

예로 든걸 분석해보면..
'미치광이 기관사'가 과학자와 엔지니어이고, '기차'가 과학기술이고..
'승객'이 인류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런 부적절한 비유가 어디에
있나. 또 '절벽'은 뭐야? 왜 과학기술이 '절벽'을 향해 질주한다고
착각하는거지? 이미 미치광이 기관사라는 비유에서 과학자와 엔지니어
에 대해 부정적인 가치판단을 하고 있군..

이미 써놓은글에 답이 있구만..
정치나 경영은 폐쇄적이고 이윤추구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라는부분..
그렇지.. 과학기술엔 죄가 없어. 그것을 이용해 먹는 정치나 경영이
문제가 있는게지.. 칼을 만들어내는 대장장이가 무슨 죄가 있나?
칼로 사람을 찔러죽인 강도가 죽일놈이지.. 그리고 그 강도를
생겨나게끔 한 사회체제가 잘못된거지..

왜 과학기술이 가치중립적인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없는것 같구만..
쯧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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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인간 복제하여 한번 당해 봐야 쓴 맛을 알지
강도에게 칼로 협박을 당해야 이런 사람들은 칼이 무서운줄 알지

박사라도 다 똑똑한 사람은 아닌데

아마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사람들은 죽어서 심판을 받을꺼야

복제된 인간은 어떻게 될찌 .........
그것은 하나님에게 맡기던가
하나님을 떠나서 생각 하면 결국에는 인간의 이익이 되기 위해 만들지만

부작용이 있다는것을 과학자들에게 알려 주면 좋겠다
부작용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면 할말이 없지

우리가 떠들어서 될꺼는 아니구
복재하는 사람들의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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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천재아저씨랑 나(이후론 편의상 범생이라고 하지, 천재덕에 범생도 해보는 구만...^^)랑 비슷한 시간에 글을 쓰고 있었나봐 뭐 이글에 대한 답변은 범생의 윗글로 무리없을 것같고... 예에 대해서 내 의도만 밝할께요, 내가 아무래도 예를 잘 못드나봐....--;

미치광이 기관사는 인간이 아니고 이윤이고, 설마 현대 과학의 발전방향에 대해 정책적 결정을 내리는게 자연인으로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 기차는 이윤드라이브의 현대사회 즉, 자본주의사회고... 절벽은 역사적으로 자본주의가 과잉생산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전쟁, 공황같은 대량파괴.

사실 이 예에서 과학자는 승객일 수도 있고 기관사의 똘마니일 수도 있고, 과학기술 자체는 난 자꾸 왜 이 말을 들을때마다 물자체라는 잠꼬대가 생각날까...--; 하여간 범생의 첫번째 글에 나온 퀴즈에서 말하려 했던 봐인데 과학은 과학자가 하는 행위이지 완결된 형태로 자연에 존재하는 어떤 진리가 아니라는 거지. 자연엔 현상과 사실만이 존재할 뿐이고 인간이 그것을 활용하고 인지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과학은 당연히 그 집행자인 과학자의 가치판단에 의해 그가 살고 있는 시대적 한계에 의해 규정된다는 얘기.
- 천동설을 만들어낸 과학자들은 천체의 움직임을 알아내는 위대한 발견을 했지만 당시 관측기술의 수준과 신학적 선입관에 의해서 천동설에 그치지.. 물론 이것만으로도 신의 놀이개에 불과했던 별들이 운동하는 물체라는 점을 알아내고 별자체를 신성시하는 미개한 종교(?)를 공격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무기가 되었고, 이후 관측기술과 천체의 운동에 관한 이론이 발전하면서 천동설에 따를 경우 천체의 운동이 지나치게 부자연스럽다는 의심과 신학의 권위가 약해지면서 서서히 지동설이 나타나잖아. 그리고 이 지동설이 상식이 되가는 역사자체가 종교개혁 투쟁의 과정이자 산물이기도 하고..
- 폰브라운의 꿈은 우주였지만 그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연구환경을 얻기위해 또는 연구의 결과 그 자체로 히틀러에게 V2 로켓을 만들어주지.
- 신학이 혹세무민하며 과학의 발전을 가로막은 중세, 이런 신학조차도 초기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인지하고 연구한 결과로 만들어진 과학행위의 산물,를 끝장내고자 했던 사람들이 즐겨만들고 사용했던 무기는 과학기술의 열람인 백과사전이었지.

과연 폰 브라운의 로켓기술은 지동설은 백과사전은 가치중립적일까 ?

과학기술은 가치관과 의지를 가진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빵과 야생밀이 등가물이 아니듯 객관적 사실과 과학이론은 등가물이 아니라네. 물론 현대의 과학기술은 놀라운 사회화의 결과로 너무나 세분화되어 자칫 중립적인 활동으로 보일 수도 있지,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만들고 관찰하고 수식정리하고 출판하고 교회에 가서 방어하고 그결과가 지배체재(신학)에 대한 도전으로 연결되 처벌 받고해야 했던것과는 다르게 오늘날의 과학기술자들은 관측기구 실험기구 하나 만드는데도 수많은 다른 과학과 기술, 노동의 영역을 요구하니까 사실 과학기술자는 자신이 과학의 창조자라기보다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일부분으로서 라인에 서있는 단순 참가자로 보이니까... 하지만 과학기술자와 그 세분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입을 다물고 있다면 그 거대한 프로젝트는 결국 그 프로젝트를 입안하고 추진한 자의 의지를 반영하는 과학기술을 만들어내고 현대사회에서 이 입안자와 추진자는 선한의지를 가진 인간이 아니고 보다 높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바로 시장에 투여할 기술이 필요한 자본이라는 거지요~~

음, 괜찮은 텍스트가 몇개 있는데... '우리 유전자 안에 없다' 번역되 있는 제목입니다. 또, 우리나라에 소개되 있지않은 아인슈타인의 후기저작들도 과학과 교육의 도덕적 책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이건 제가 인용만 봐서 제목은 모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상한 말씀이시군요.
특히 지동설에 대한 부분 말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지동설을 주장하는 것보다 천동설을 주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되었다면

지동설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발견과 관계없이
천동설을 주장해야 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천동설과 지동설 중 어느 쪽을 주장할 것인가의 문제는
가치 중립적인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천동설을 주장하는 편이
사회적으로 더 바람직한 것 같다."는 이유로
천동설을 주장한다면, 과학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중세 말기 지동설이 사회적 문제와 관계된 것은
단지 우연이었을 따름입니다.
지동설의 발견의 사회적 영향이 미미했을 수도 있고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말해서
지동설의 확립이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해서
천동설이 옳다고 할 수도 없고
지동설의 확립이 과학의 발전이 아니라 퇴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아니면 지구가 태양 주위를 회전하는것 조차도
중세 말기의 사회적 발전을 위해서
"그 분의 의지로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라고
말씀하고 싶으신 것은 아니겠지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회전한다."는 것은
과학적 명제로서는 당연히 가치중립적입니다.
사회적인 의미를 붙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이 본질이 아닙니다.

'본질'에 대한 난해한 논쟁을 들고 나오실 생각이라면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회전한다." 는 사실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
중세에서처럼 탄압했어야 하고
그것이 '과학적'자세인지 말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말로 시작해봤습니다...^^;
기준이 없다는 말은 행동하지 않는다 혹은 관습적으로 행동한다나 시키는 대로 행동한다와 동의어라고 봅니다.
기준이 없는 즉 판단도 결정도 반발도 지지도 없는 행동이나 무행동이 그럼 과연 중립적일까요. 글쎄요. 미치광이 기관사가 기차를 절벽으로 몰아가고 있고 몇몇 승객이 열차를 멈추기 위해 수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거나 객차를 분리시키려 할 때, 난 가치판단을 하지않고 중립을 지키겠어 하고 앉아있는 것이 중립적일까요? 현대사회의 생산은 고도로 사회화되어 있지만 그 생산의 방향을 정하는 정치나 경영은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됩니다. 이 폐쇄된 집단이 추구하는 목적은 인류공영이나 다수의 행복이 아닌 이윤이고요. 따라서 이런 집단이 사회자원을 분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유전과학이나 핵과학은 이윤을 위해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위험을 안은 일을 거리낌 없이 추진합니다. 이 상황에서 사회화된 생산의 일원으로서 내가 행하는 노동은 물론이려니와 내가 내는 세금, 내가 살아가기 위해서 소비해야 하는 재화가 결국 이런 더 큰 이윤을 내는(?) 분야로의 투자에 도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치판단을 하지 않겠다는 건 그 흐름을 지지하는 자들과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자들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한 일의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죠.

가치관을 두지 않는 다는 것은 사회를 지배하는 자들의 가치관을 가지겠다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진정한 중립은 몰아치는 세파에 몸을 맞기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중간이라고 믿는 지점까지 그 흐름을 거슬러 밀어 붙이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어느 정도까지 밀었을때가 중립이냐는 스스로의 가치관에 따라 기준을 정해야 겠지요....^^;

그리고 인간을 위해서 다른 것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 왜 나쁜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않는군요. 이말을 또 자연따위는 파괴해도 되.. 숲은 마구 벌목하고 바다는 다 간척하고, 이런 의미로 곡해하지는 말아 주십시요. 그런 자연에 대한 약탈행위가 인간을 위해서 행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그 약탈행위를 수행하는 회사나 국가의 이윤을 위해서지요. 그 이윤은 사회구성원들에게 분배되지 않고 곧 더큰 이윤을 내기 위한 분야로 재투자 되죠, 군수품이나 유전공학같은...--; 하여간 이런 약탈 행위에는 물론 반대합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인구의 증가로 주거지역이 확대되면서 코끼리들과 생활권이 겹치게 되자 인간을 공격하는 코끼리들이 생겨났는데 이들을 사살하는 것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야겠지만 그때 까지는 사람이 죽는 것보단 코끼리가 죽는게 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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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우주)이 하는 일을 인간이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고
못하면 못하는 거지 누가 해야 되고 말아야 되고를 정하는
거지? 당연히 할 줄 알면 하는 것이고 아니면 못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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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장기만을 성장시키는 기술은 어느정도 성공적인
단계에 와있죠...
하지만 뇌를 복제하는 기술은 현재의 기술로는
무리수이고 이론적인 기반도 거의 없다해도 맞는 말일겁니다..
예를 들자면 같은 사과를 보고 있는 두사람(
일란성 쌍둥이 일경우도)의 뇌파를 측정한다면
그 뇌파의 패턴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고 때로는
전혀 다르다고 하더군요...

결론 하나) 유뇌복제는 하나의 인간으로 취급되어야 한다..

무뇌복제(뇌만 제거하고 복제하기)가 가능할 경우
인간이 아니라 생명체로 취급받아야한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내손을 자른다고 그손이 인간이 되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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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정보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임다.
그놈의 게놈 프로젝트와 관련있죠.
사실 이걸 공부하면서도 많이 걱정됩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희망찬 내일을 말하지만 어두운 미래도 말하고 있으니까여. 옛날엔 과학자는 윤리 생각할 필요없다 연구나 열심히 하고 윤리는 철학자들 한테나 맞겨라고 배웠져. 하지만 너무 발전해버린 과학을 생각하면 단순히 나몰라라 할 수는 없네여.
생각해보세여.
어떤 나쁜 과학자가 내 머리카락 하나 집어다가 나를 복제해 놓고 나를 죽여버린다면 누가 내가 죽었는지 알겠어여? 아님 우리집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유전자 치료를 못받아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하층 계급이 되어서 사회 진출이 좌절된다면?
미래 사회는 사회 계층간 국가간 빈익빈 부익부가 더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격차가 과학 기술의 발전과 독점 때문이라는 거져. 마치 M$가 독점하듯이....
가진자들과 일부 계층, 국가가 과학 기술을 독점할 수 없도록 FSF같은 단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류가 이룬 과학 기술의 업적을 모두가 나눠 갖도록 해야합니다. 제가 공부를 하는 이유가 그때문이져.
몇 십년 후 정말 그런 시대가 오면 저는 인류를 독점과 차별로 부터 구원하기 위해 일어서겠습니다. 그때 여러분들도 함께 동지가 되어주세여... 으으으 ... 피가 끓는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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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신문 정보가 어느정도 신빙성을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없군요.

클로네이드라 ... 이런 괴상한 집단(?)이라니...
여기서 클로네이드를 모든인간은 외계로부터
왔다라는 설을 믿는 종교집단 비스무리한 것이라
고 하는데 실제로 UFO를 믿는 종교집단이 있는
걸로 압니다. 언젠가 올거라며 UFO내릴 장소까지
만드니까 말이죠.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설은 약간 신빙성이 있
을 수 있으며 보통 외계인들의 범죄자수용소란 의
미로 이런 은하계 변방의 별중 이 지구가 선택되었
다고 합니다. 즉, 유배지죠. 스타워즈같은데도 보면
유배지로 사용하는 별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그런
데서 탈출하기도 하고... (잡설이긴 합니다만 전 이
런거 재미있어서 잘 봅니다. 심심하면 보세요.
대원출판에서 나온 '내부로부터의 방문자'...)

예기가 이상한데로 빠졌네요... ^.^;;;

과학 문명을 발전시키는데는 항상 확고한 윤리와
철학 그리고 가치관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아마 이
비슷한 말을 슈바이처박사라는 분이 하신걸로 기억
하는데...
누군가 전쟁으로 과학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
했으니 이에대해 고마와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걸 들은것 같은데 저는 절대 이말에 동의할 수 없습
니다. 과학과 기술은 발전했지만 이를 제대로 컨트
롤할 인간을 만드는 윤리나 철학은 완전히 피폐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환경오염문제는 폐수나 오염물질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사람이 문제입니다. 위의 경우도 복제기술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문제인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더 웃긴 내용이 이어지는데.... 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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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네이드는 모든 인간은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 과학자들로부터 복제된 것이라고
믿는종교집단 라엘리안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 종교집단은 전세계에 5만명의신도를 거느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연구팀이 인간배아를 복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복제된 인간배아를
여성의 몸안에 착상시키는 시도를 한 사람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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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크하하... 내가 그럼 외계인인가?!

그럼 지구인은 누구지?

크하하.... 너무 재미있다....

이젠 세상이 웃기게 되어서 돌아가는군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런 집단이 우리나라에도 많더군요.

언젠가 시내에 나갔는데 증거사진등을 판넬에 걸어놓구 얼마 안있으면 외계인이 온다면서 ..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초고대문명등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단지 사실일 뿐이지 그걸 가지고 종교처럼 믿고

외계인을 기다린다는건..

그 사람 말 들어보면 외계인 안믿으면 멸망한다는

그런말투더라구요..

현상보단 사람들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

권순선의 이미지

윤리의 뒷받침이 없는 과학은 파괴만을 낳을 뿐.... 세상에는 할수 있다고 해도 분명 해서는 안될 일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럴때일수록 철학과 윤리가 힘을 발휘해 주어야 할텐데 이런것들보다는 경제와 기술이 앞서는 세상이 되어있다 보니....혼란스럽기만 하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아..
결국은 살아생전에 인류의 종말을 보겠군..
만화영화처럼 돼가고 있다구요?
맞습니다..
대부분의 결말이 어떻던가요?
결국 인류는 종말을 초래합니다.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불가침의 영역에 서서히 다가가면서..

저는 신의존재를 부정도 긍정도 안하면서..
또 종교는 갖지 않고있고..
또 대단히 철학적이지도 않으면서..
또 그렇다고 염세적이거나 하지도 않지만..
분명한건..
인간은 인간의 한계를 인지하고..
자연에 동화되야만 한다.. 그런 주의자입니다.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인간의 한계도전이..
도전정신도 좋고..
윤리,비윤리 따지기 이전에 모든 인류의 행복을 가져다 줄수만 있다면..
사실 뭐가 문제겠습니까?
윤리란 바뀌기 마련이죠.. 다 사람들의 생각이니까..
시대에 따라 가치관이 바뀌고 따라서 윤리도 바뀔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판도라의 상자 얘기가 괜히 나왔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지금 인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직전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참에 종교를 가져볼까도 생각해 봅니다..

태어날 아기.. 이론적으로는 잘 태어나서 부모의 기대에 충족해야만 하겠지요..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무지막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아마겟돈.. 판도라.. 태초에..
우주는.. 신은 과연..

무념무상이 정신건강에 좋겠군요..
아마도.. 괜히.. 딴생각에.. 노스트라다무스가 부활하지는 않나..까지 생각드네요..
요즘 지진이나 배,비행기 사고가 장난 아니지 않습니까?
아마 수년내에 노스트라다무스의 존재를 다시 평가할거란 얘기들 하는데..
그냥.. 그런일도 있구나.. 생각하는게 낫겠습니다.
음..
복제아라..
키힝~~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게놈 프로젝트...
개놈 프로젝트...
개놈의 새끼 프로젝트...

이름부터 맘에 안들더니 결국 일을 저지르는군...

신이시여!
악으로 충만한 인류를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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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는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죠.
인간복제 기술은 돈많은 갑부들이 자신들의 미모와
건강, 생명연장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것은 확실합니다.
거기에 어떤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하더라도 그네들은
콧방귀도 뀌지 않을 겁니다...
자신의 복제품을 만들어서 자신의 낡은 장기를 떼어내고
싱싱한 장기로 계속 바꾸어가면서 영생을 꿈꾸는 갑부들
이 널리게 되리라는 것은...장담을 해도 좋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나온 어떤 연구의 결과물중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며, 배고파 몰려드는
군중들을 미소를 띠고 바라보면서 간혹 먹다 남긴
과자부스러기를 선심쓰듯이 던져주는 그런 것일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분명한건 기존의 생명 패러다임 또는 윤리의식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내의 생명공학에는 찬성하는 바입니다...

문제가 되는건 생명으로서의 출발점과 인간으로서의
출발점을 어디서부터 정하는가에 대한 심각한
철학적 문제가 대두 된다는 것인데...

클론에 대한 저의 의건으로는 쌍동이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쌍동이도 하나의 생명이고 인간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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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은 쌍둥이로 봐야 한다는 님의 이야기에 대해서 씁니다.
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술과 과학이 돈을 많이
가진 갑부들에게 제일 먼저 혜택이 돌아가고 또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제일 먼저 사용될 것에 대해서
적은 것입니다.
복제인간은 쌍둥이로 봐야 한다는 님의 의견은 수긍할
만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자신의
낡은 장기를 교체할 목적으로 인간복제를 시도하는
그 돈 많은 누군가는 과연 그 복제인간을 생명체로 취급할 것인가, 아니면 단지 기계에서 부속품이 닳으면 교체하는 것처럼 부속품을 가진 소모품쯤으로 생각할 것인가?
전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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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부모들

어제 지그들 생각밖에

안하지

태어나서 세상에서 볼

구경꾼들과 시선과.

자연의 법칙에 위배한다는

죄악은 어떻게 할려고..

죽은 자식이 그리워 다시만든

다고 그럼 아애 애완견을

사다 키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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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기 때문에 복제를?

돈이 많은가봐여.. 저 같으면 밤일(?)해서 하나 더 낳을 텐데..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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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을 쌓고 있군요.
과학의 발전은 순기능과 역기능이라는 결과를 동반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역기능을 두려워했지만, 분명 이것은 지난 과학의 모든 역기능보다 더 두려운 발전(?)입니다.
생명연장이 순기능일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느끼듯이 과학의 힘은 가진자 힘있는자에게 더 복된 것이었음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생명공학이라는 것이 가져올 힘의 균형 파괴가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더 무서운것은 어쩜 이런 결과가 선택이 아닌 필수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인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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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문간에 발들여 놓는것은 무섭습니다.
처음에는 굳건히 닫혀 있던 문도, 어느 순간,
발을 들여 놓고 나면, 그 다음에는 좀 더 좀더
하면서, 전체가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이 좋은지 나쁜건지는 나중에 평가 되지만여.
게놈 프로젝트..
이거 물론 처음에는 돈 많은 사람들 위주로
하지만, 상용화???
무섭습니다.
부작용 당연한거 아닙니까.
뭐든지, 새로운것은 제 위치를 잡아가기 까지
수많은 시행착오.
그것이 매우 작았으면 하는 바렘입니다.
어차피 전 세계의 평민들이 반대한다고, 게놈 프
로젝트가 취소 되는 일은 절대 없을테니까요..
인간가치 하락은 물론 당연하겠지요..
힘 냅시다.!
오똑해 안되겠습니까.. 밝은 세상을 위하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좋다, 나쁘다, 된다, 안된다.

뭐, 이런것을 떠나서 결국은 인간들이 생각하고, 꾸며된 공상 과학영화되로 되가고 있슨 것입니다.

스타트랙이나, 스타워즈, 스타크래프트, 등등 앞으로의 삶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형체와 기타등등은 모두 성형수술과 유전자 조작으로 모두 바꾸고 싶은데로 바꿔서 살아갈겁니다.

어느 누구도 막을수 없는 일입니다.

막는 방법은 인간들이 더이상 그런 공상 과학 영화와 과학 기술을 중지 하는 방법뿐이 없는 것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정확하군요..

누군가 상상으로 그림을 그려 내면 과학자들은 그것을

현실로 이루어 내죠.. 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맙시다. 멸망한다 멸망한다 하면

누군가 그렇게 일을 만들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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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놈의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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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는 싫어--;
저그와의 피터지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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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먼저 걱정되는 것이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정상적인 환경에서 부침없이 잘 자라날지 입니다. 또다른 불행의 시작이 아닐런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문제는 과학이 아니라, 과학을 이용하는

인간들이 문제지요.

더 큰 문제는 그 문제가 문제가 될지 안될지

지금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쩝, 이걸 어떻게 받아들
여야할까요.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은 어느정도 이해하
겠지만 이로인한 파장이
적지않을것이란건 자명한
사실일텐데...

과학의 발전이 두려워지
는 요즘이군요. 이렇게
앞만보고 달리는 우리 인
간들의 끝은 어딜까요?
결론없는 토론이 또 이어
지겠죠.

아무튼 씁쓸해지는군요.
핵이 그랬듯이 유전공학
또한 양날의 칼처럼 어느
곳에 어떻게 쓰이느냐가
중요하겠죠. 다만 핵이
그랬듯이 교훈을 얻기위
해 꼭 실제로 위험을 감
수해가면서 어리석은 실
수를 하지않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다소 무거운 주제를
생각하다보면 커피한잔의
여유로움으로 아픈머리를
식히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