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메모리업체, 국내시장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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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의 세계 최대 생산국인 국내시장을 노리고 외국계 메모리반도체업체들이 몰려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유수의 메모리업체와 대만의 중소 메모리업체가 각각 틈새를 노린 제품 마케팅 전략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한국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메모리 생산구조를 전환한 데 따라 저용량 제품 등에서 틈새시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외국 메모리반도체업체들은 그동안 국내 메모리반도체시장의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 세계 1, 2위 업체가 버티고 있는 국내시장 공략에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지난 3월 LG상사와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한국 반도체업체에 버금가는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PC용 D램 메모리와 통신단말기용 S램을 집중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또 내년부터 국내시장에 플래시메모리를 추가공급할 계획이어서 이 사업을 확대하는 국내 반도체업체들과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는 지멘스코리아로부터 관련 영업인력을 인수한 한국지사를 이달중으로 설립하면서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PC제조업체 등 기존 거래선에 대한 D램 공급 확대는 물론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용 칩세트 등도 신규출시해 비메모리 분야로 영업을 대폭 넓힐 계획이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S사 메모리에는 불필요한 비용이 포함되어 있읍니다. 소위 말하는 시장가격을 저해하는 독과점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요.
S전자가 만드는 모든 반도체 제품은 용산에 있는 S반도체를 통하여 공급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중간의 S반도체라는 회사가 S전자의 퇴직임원들이 취직하는 회사인데 S전자에서 공급되는 가격의 10%를 반드시 S반도체가 마진으로 챙깁니다. 따라서 S전자의 메모리와 외제메모리가 동일한 가격으로 생산된다고 하더라고 우리는 반드시 10%비싸게 사야한다고 합니다.
즉, 중간에 있는 이런 불필요한 유통마진을 제거할 방법이 없읍니다.(이건 S전자도 못한답니다)
따라서 외산메모리가 10%이상 저렴할 수 있읍니다.

전 외산메모리가 국내시장에 들어오면 S전자 메모리 안 쓸 생각입니다. 국산품 애용이라는걸 빙자해서 자국민에게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구조를 타파하는 방법은 수입품을 들여와서라도 가격을 시장구조로 재편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