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가 정신을 차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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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ews24.com/asp/news_view.asp?g_menu=020600&g_serial=18382
에서 발췌했습니다.

“IT혁명으론 빈곤 퇴치 안된다”…빌 게이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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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규 객원기자 bkb21@hananet.net
2000년 11월 4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1일 시애틀에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정보기술(IT) 혁명이
인류의 빈곤과 질병 퇴치에 당장 별 도움이 못 된다고 고백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3일 보도했다.

디지털 혁명의 과실 분배를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 빌 게이츠는 최근 자신의 경험을 들어 “정보화
기술과 컴퓨터, 인터넷, e 이코노미가 60억명의 세계인을 이롭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게이츠는 “1달러로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태양열 발전기를 사라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게이츠는 “그들은 당장 먹고, 잘 곳이 필요하며, 생존 그 자체가 버거운 일”이라고 말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하이테크 산업에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믿음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같은
믿음이 당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게 만드는 구실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이츠는 최근 방문한 아프리카 빈민지역에서의 경험을 그 사례로 들었다. 그들에게 컴퓨터를 지원해
주었는데, 한 아이의 엄마가 빌 게이츠에게 다가 와 “아이가 죽어가고 있다”며 “당신이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는 것이다.

게이츠는 “그들은 컴퓨터 앞에 앉을 여유가 없었으며, 재미를 느낄 처지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20억 명에 이르는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랩톱 컴퓨터가 아니라
즉각적인 보살핌”이라며 “특히 의약품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매일 4만명 이상이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정부와 구호단체의 원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자본주의와 세계화가 인류의 가난과 질병을 퇴치하게 될 것이라는 과거의 믿음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면서 “미국인들은 가난한 외국 사람들의 질병퇴치를 위한 구호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게이츠는 자신이 설립한 기금운용과 관련, 과거 컴퓨터 같은 정보 통신 기술의 제공에 큰 비중을 두어
왔지만 앞으로는 세계 빈민층을 위한 의약품 제공 및 의료 지원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최근 조성된 210억 달러의 기금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백신 개발과 보급, 질병 퇴치 등
빈민층의 보건 의료 부문에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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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빌에게 반감을 가지시는 리눅서들이 많지요?
서로 아웅다웅 싸우며 살아가면서 정작 어두운곳은 관심밖에 팽개쳐두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다시생각해보게 되네요

다타만의 이미지

자선 사업을 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훨신 더 구두쇠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게이츠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건 잘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m$ 를 좋아하게 될거같지는 않습니다.
전혀..
제가 빌 게이츠를 싫어하는 것은 m$ 제품군을 보다가 gnu/linux를 보고나
서 부터 입니다.
제품에 반영된 그의 생각이 싫다는 것입니다.
m$-windows 98 se 의 가격 145000 원이 고스란히 빌게이츠의 주머니로 간
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덕에 먹고사는 많은 사람들도 있으니깐요.
제가 싫어하는 점은 시속 150 km 로 시내를 질주하고 대가로 벌금을 내고
서 자신을 정당화하는 사고 방식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빌 게이츠가 그가 판매하는 제품의 라이센스를 수정하지 않는 한 제 생각
은 별로 바뀔것 같지 않습니다.
모든것을 m$의 제품안에 가두려하는 그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말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와...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군요.

쯧쯧... 저런 빌을 욕하기전에 당신의 모습부터 돌아보시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뤼에 뤼처럼 삐딱이에 삐딱이네요..

근데... 내모습 보이세요?

아... 신발끈이 풀렸으면 말씀해 주세요..

고쳐 매고 고맙다고 할께요..

빌은 자기 바지 내려가는걸 주변에서 그렇게 말해도 허리띠를 안 고쳐 매
니까.. 이쁜 모자 써도 칭찬못 받는 거죠..

모자 참 이쁜데 바지 좀 올릴래? 하고..

바지 안 올리니까 그런 모자 쓴 게 참 웃긴다.. 라고 말하는 건 둘 다

바지 올리라는 말 아닐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저 그런 연설 하지 말고...

샘이나 맥이나 모짜르트나 알이나 뭐 그런 이름으로 자선 단체에

돈 맡게 하지.... 그럼 이런 논란을 피할텐데... 쯧... 왜 하필 빌이죠?

DiNe의 이미지

절대 선이 아니면 선이 아닐까요?
남이 기부하는 방식까지 놓고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 어차피 언론의 속성이라는 것이 화제를 좇기 마련이고... 어느 글
에선가 한 고아원 원장이 그러더군요. 라면 몇박스 가져와서 사진 찍고 쇼
해도 좋으니 많이좀 오라고... 오히려 스스로 돌이켜 부끄러운 일일 뿐입
니다.

divalse wrote..
: 그저 그런 연설 하지 말고...
:
: 샘이나 맥이나 모짜르트나 알이나 뭐 그런 이름으로 자선 단체에
:
: 돈 맡게 하지.... 그럼 이런 논란을 피할텐데... 쯧... 왜 하필 빌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많은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서 많은걸 꺠달았습니다.. 하지만 저역시 이러
한 생각이 드는군요. 빌 게이츠 그사람도 사장입니다. 어짜피 회사라는게
이윤추구를 위해서 존재하는것이며 어쩌면 그 사람역시 자기들이 팔았던
(착취라는 표현을 쓰기도 뭐하고 팔았다는 표연을 하기도 모오하네요) 각
종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가격의 일부분을 사회에 반환한다고 할수 있겠네
요. 그 복지사업에 관해서 안좋게 보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우리나라
와는 사뭇 다른 미국의 형태가 아닐까 봅니다. 자기 재산을 사회에 반환한
다 우리나라에서는 왠만해서는 잇을수도 없는 일이죠 가끔 티비에서나 구
둣가게 아저씨가 김밥팔이 할머니가 몇억씩 사회에 기증하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면서 왜 유독히 빌게이츠가 그렇다면 안좋은 눈으로 보게 되는
지 과연 리누즈 토발즈가 자기 전재산을 사회에 반환한다고 하면 아니꼽
게 보실분이 여기엔 있으려나? 어떠한 기업이나 회사 역시 사회안에서 어
떠한 특정한 특권을 얻음으로써 그 댓가로 그렇게 복지 발전에 힘을 쓴게
미국의 모습인거 같은데 우리나라는 그렇질 못해서 여러분들이 외곡된 시
선으로 보시나 봅니다. 그 시설좋다는 삼성의료원도 가격은 엄청나다고 하
더군요. 제 글이 산만하게 이어졌는데 전 빌게이츠가 나쁘다 안나쁘다를
따지려기 보다는 왠지 우리들의 시선이 조금은 외곡되지 않았나 해서 이렇
게 글을 올려봅니다. 세상을 넓게 보는 여유와 또한 어떤사람이 한 행동
을 외곡되게 보지않았다면 멋지곘군요 ^^ 전 개인적으로 복지사업에 힘써
서 더더욱 컴퓨터가 발전한다면 좋겠군요 ~ 윈도우도 ~ 언젠가는 정말 쓸
만한 OS가 됬음 좋겠구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일전에 언론 제벌이라 일컬는 머독이라는 할배는 8억 달러를
자선 사업에 기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 이 사람의 사업 방식은 저질, 오졸, 위선...그야 말로
극악 무도하게 사업을 하였습니다. 빌 게키츠는 이에 비하면
정말 신사라고 할 정도로...
그런데 이 할배가 갑자가 8억 달러나는 엄청난 액수의 자선 행위를
하면서 참 아름다운 이야기와 눈물겨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받아 들였죠. 그러나 왠걸?
이 할배가 8억 달러의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면 10억달러의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강구해낸 방법으로 절세도 하고
명성도 얻고...

전 인간이 아직 성숙되지 못해서 인지는 몰라도 빌의 일 역시도
색안경으로 보입니다.
과연 빌이 제3세계의 인민들이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횡포에
희말려 굶고 지낸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을까?
신자유주의의 총수격인 클린턴도 간혹가다 신자본주의 때문에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가난하게 산다는 말을 하는 세상인데...

DiNe의 이미지

한국놈으로서 교육과 신문,(특히 스포츠류의 신문) 들이 가르친 걸 그대
로 잘 받아들인 모범생들 답게 전인격적으로 미워하는 거, 근거도 없는 추
측으로 상대방 헐뜯는거 참 잘들 하시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MS의 경영정책인지, 빌의 자선정책인지 그것도
모르고 싫으니까 닥치는대로 씹는 이 치졸함은.. 정말. 김대중 노벨상 탔
을 때 '노벨상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라고 씨부렁대던 김영삼의 추한
모습과 뭐가 다른가?

축하해줄 건 축하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고, 본받을 건 본받는 이런 주체
적이고 포용적인 자세 따위는 없는건가? 그렇게 전인격적으로 미워하는
그 결과는 뭔가. 떼거리근성, 잘되는 놈 밟아죽이기, 우리 편이면 잘못해
도 그저 감싸고 돌면서 쉬쉬하기...

함 말해봐라. 빌의 이번 자선사업이 그의 잘못된 경영전략 표준 파괴, 우
월적 지위를 통한 사업 확장 등의 것에 어떤 전략적 도움이 되는지. 뭐 아
주 미미한 간접적인 요소 말고, 부어넣은 돈만큼의 이익이 되는, 즉 손익
계산이 맞아떨어지는 요소로서 말이다. 만약 그 손익계산서가 맞아떨어진
다면 충분히 그것은 비난받을만 하다. 자선사업조차 사업도구로 써먹는다
고.. 그러나 적어도 내 머리론 사업적 의미에서 자선은 손해면 손해지 본
전도 되진 않는다.

나 또한 빌이라면 꽤나 싫어하는 - 정확히 말하자면 빌과 MS의 사업전략
을 - 편이지만, 그의 자선사업 하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이 치
졸함은 뭔가.... 싫어하되 전 인격적으로 싫어하는, 마치 지역감정 같은
허상의 쓰레기가 아닌가.

돈이 넘쳐나서 주체를 못해서 그런다고 한 놈들, 눈을 똑바로 뜨고 대가리
를 세번 좌우로 흔들고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당장 당신에게 그만한 돈
이 주어지면 그렇게 하겠는가. 그럴 리 없을거다. 적어도 대한민국은 자식
에게나 세습해주는 체제니까. 대한민국의 수많은 졸부들이 그걸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우린 분명히 자본들의 잘못된 돈 버는 과정과 투쟁하고, 그것으로부터 정
당한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인권을 얻어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
지나 우리 모두가 잘 살기 위함이지 그들을 죽여 내가 잘살기 위함이 아니
다. 그따위 정신이라면 당신도 어느 순간엔가 당신이 욕하던 그 자리에 있
을 수밖에 없다.

김영수_의 이미지

정신을 차렸다라기 보다.. 우리가 너무 색안경을 끼고 빌케이츠라는
사람을 보아오지 않아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하는 일은 무조건
틀리고, 잘못됬고... 몇몇 사람들은 무조건 빌게이츠를 욕하기만
하니깐요.

아래 어떤분이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열받는건 빌게이츠라는 사람이
아니라 MS의 정책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들 누구나가 사업을 한다면,
자기와 비슷한 사업을 해서 자신의 이익에 손실을 끼치게 할려고
한다면, 우리도 어떻게든 그를 죽이고 살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같이 공존하는 사회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자기 밥줄과 관련이
있는데 그렇게 너그러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_-
옹호하자는건 아닙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세금을 많이 때구, 또 조금이나마 덜 내려면,
자선 사업을 하던지, 투자를 하던지 다른 방법으로 써야 한다더군요.
사업가뿐 아니라 돈 많이 버는 운동선두도 그렇게 한다고들 합니다.

미운 MS라 하더라도 배울건 있겠죠. 너무 미운나머지 좋은것마져 놓쳐
버린다면 아까울 겁니다.

빌게이츠의 동업자(이름은 뭐더라?)가 빌게이츠 다음으로 부자라죠?
그 사람은 욕하는건 못봤네요.

음... 그래두... 걔네들 정책보면... 갈아먹구 싶습니다. 벅벅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세상에 순수한 악으로만 된 것이 있을까요?

이 세상에 순수한 선으로만 된 것이 있을까요?

좋게 봅시다. 긍정적으로. 따지지 좀 말고.

그딴거 가지고 아옹다옹하는거..정말 신물나고 짜증납니다.

좀 더 너그러워 질 수는 없는겁니까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빌게이츠가 좋은 일한다구 생각안합니다.

왜냐하면 그 돈은 우리돈이거든요....

그러니깐,우리돈으로 도와주면서 마치 자기가 도와주는 양 하는거죠.

뭐 정당하게 번건데 말하는 사람두 있지만,

저 그가 정당하게 벌었다구 생각하지 않아요.

엄청난 비싼 가격(일명 가격거품)으로 소비자에 철처하게 돈을 가졌갔구요
(물론 서비스는 갈수록 개판이자만..)경쟁 업체한테는 협박을 했죠.너희
들 만든 프로그램 내 놓으라고.

그러면서 돈을 벌었던거에요.그는 분명히 위선자입니다.

그가 아무리 선행을 한다해도 "눈가리고 아웅하기"이지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명은 완전히 구두쇠이면서 남을 도와주면
서 사는 사람입니다.

나참~~앞으로는 어려운 사람 도와주면서,뒤로는 옆에 있는 사람 등쳐먹으
면서 말이에염.그러니 그 돈은 지가 도와준게 아니고, 옆에 등쳐먹혔던 사
람이 도와준거죠.

빌게이츠도 그런 놈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당신이 빌에게 넘겨준 돈 역시 당신 방식대로 따지면 당신 돈 아닙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너무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는 것같네여.
그 등쳐먹은 사람이 도와준거라는데.. 그 등쳐먹힌 사람은 자선을 했었을까요?
그게 궁금하네요.. 자신은 자선할 생각도 없는데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이 자선
을 한 것을 가지고 너무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이해해서 그 사람을 헐뜯고 비방
하는 거 그리 보기 않좋습니다. 물론 님을 꼬집어서 얘기한건 아닙니다 ;-)

입장을 바꿔놔보시죠. 자신은 좋은 뜻으로 자선을 했는데,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자기를 좋은 뜻으로 한게 아니다, 그런 등등의 모욕적인 말을 한다면
기분이 좋을 까요? 아마 가서 붙어 싸울꺼 같은데요 저라도 ^^;;

돈이 있어서 자선을 하겠다는데 말릴 이유도 없고, 먼저 우리가 그럴만한 자격
이 있는지 부터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누구에게나 잘못 실수 오해는 있는 것입니다. 잘못을 한 사람, 실수한 사람
이라도 몬가 잘했을때는 칭찬을 해줄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빌의 선행은 칭찬 해 주어 마땅하다고는 하지만..

젠장할 윈도그는 도저히 못쓰겠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이 일을 보고도 빌에게 큰 호감이 안가는군요...
제 생각에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자선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당연시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빌도 성공한 사업가로서 그런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나오는것 뿐, 뭐 특히 마음이 좋고, 그런사람이라곤 절대 생각이 안드네요.
물론 미국의 그런 관례같은 좋은 것은 받아들여야 하겠죠.

밑에 보니 빌이 훌륭한 사업가니 해커니 어쩌니 하는 말이 나오는데,
전 그렇게 안보입니다. 빌은 프로그래머는 절대 아니고,
(도스, 윈도우즈, 윈도우즈 NT, 무엇하나 바닥부터 시작한건 없죠..
다른 회사의 것을 사거나, 모방하면서 시작한거지..)
성공한 사업가일지는 몰라도 훌륭한 사업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표준을 지키는 척 하지만, 자기만의 표준에서 어긋나는 것을
일부로 만들어서 독점을 위해서 간다거나,
다른 회사들과 경쟁하는 행태를 보면 더욱 그렇네요..

도대체 빌의 인간적인 어떤 면이 좋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김정균의 이미지

리눅서들이 우습게 보는 것은 windog의 불안정성이지 빌이 아닙니다.
빌 그자체는 아주 우수한 사람입니다. 물론 경영적인 측면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MS=bill 의 등식을 아주 당연한듯 보며, windog에 빌
을 싸잡아 놓지만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처럼 그렇게 극단적(?)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bill의 경우 자선 사업에서도 미국에서 손가락안에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빌의 이런 기사가 한두줄로 끝날지 모르지만 미국
의 경우에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죠.

누구처럼 헐벗음에 굶주리는 자국민을 두고 엉뚱한데 소떼 갔다주고
하는등의 짓은.. 비료주고 또.. 명절이면 자기 재산에서 티도 안나는
돈주고 사진찍고 가는 그런 짓은 안한다는 것이죠.

인본주의적으로 본다면.. 빌은 우리나라 어떠한 복지가 보다 훨씬
능력있고 낳다고 봅니다. 설마.. 빈민을 구제하여 윈도그 구매자로
만들기 위함이 목적일 뿐이 아니라면.. --; 그렇다고 해도 빈민을
주게하겠죠..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끼어들기 좋아하는 exman입니다...

빌은 다 좋은데, 가끔씩 리눅서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을 많이
하지요.

하지만 그 일들이 리눅스들이 아닌 다른사람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일런지
는 모르겠습니다.

빌에게도 배울점은 많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vi (or 'vim' for improved 'vi')

:help uganda [ENTER]

우리 작고 튼튼한(?) vim을 만들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한 이런 분도 있는데... 빌게이츠가 겨우 그런 일을(말을) 했다고 그렇게까지 감동하다니, 참 무서울만치 순진하시군요. 뭐 이런 천민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조금 신기할지 몰라도 그쪽 동네는 "원래 그런 바닥입니다". 맨허튼에 본사가 있는 대기업들치고 교육이나 빈민, 환경, 하다못해 정치에라도 상당량의 기금을 지원하지 않는 곳 없습니다. 당연히 초대형 기업은 거액을, 그런저런 기업은 그럭저럭 내놓겠죠.

M$는 뉴욕에 본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다들 아시다시피 IT산업의 일부인 소프트웨어 판매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경쟁사 죽이기 등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를 모아들였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다른 산업에서의 대기업들 - GM이나 맥도널드, 그리고 피둥피둥 살이 너무 쪄서 비틀거리는 미국을 떠받치는 군수산업체들.. - 과 별 다른 차이없습니다. 하지만 M$는 소프트웨어 제국입니다. 번돈은 많지만 얼렁뚱땅 허점투성이인 자기네 product를 유지하는데 약간의 $를 쓰는 것 말고는 재투자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즉 1,2차 산업에 기반한 여타 대기업들과는 달리 부동산이나 설비 등에 신경쓸 필요가 없단 말이죠. 세계적으로 하도 골수팬들이 많아서 "iloveM$" 해대는 판이라 경쟁사와의 시장쟁탈전을 위해 헛돈도 예전만큼 안나갑니다. 결국 어떤 일을 하는데 즉각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현금, "많습니다"!

주업종에서 돈이 남아서 여기저기 찔러보는 것을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스케일에서 본다면 같은 IT계열이 아니고서는 M$가 만만히 기존 기업들을 누르면서 비집고 들어갈 구멍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IT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니 주위의 눈길이 싸늘합니다. 이미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면서 뭘 또 삼키냐는 거죠. 뭔가를 할 돈은 있는데, 마땅히 할 게 없는 딱한 처지에 있는 겁니다.

저라면 남는 돈을 우주개발에 투자하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천왕성에 진짜 E.T가 살고 있을지 궁금했으니깐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정치적인 오랜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그쪽으로 돈을 퍼붓겠지요. (007같은 영화에서 많이 본 유형이죠?) 또 어떤 사람들은 외계인과의 만남 따위의 비현실적인 쪽으로는 영 관심이 없고(이런데 신경썼다면 그런 대기업을 거느릴 겨를이 없었겠지만!), 또 자신의 정치인적인 재능 역시 꽝이기 때문에, 결국 다른 것에 돈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명성과 승부욕에 관심있는 그런 류의 사람들은 십중팔구 남는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쥐어주되, "누가 묻거든 절~~대로 내가 줬다고 해!" 이렇게 말하는것은 물론 호시탐탐 자신의 지위를 노리고있는 적들(?)을 의식해 "나는 너네들과 달라, 너네가 이렇게 벌었으면 이런 좋은 일을 하겠냐?" 이렇게 떠벌일겁니다. 물론 그 적들에는 IT산업계의 또다른 대기업들이 포함됩니다. 그들은 안그럴까요.. 천만에, 입장을 바꿔도 똑같은 고민에 빠졌다가 결국 똑같은 일을 할겁니다. 물론 자기의 개인적인 관심사가 뭐냐에 달려 있겠지만.

저는 M$가 "남북한 통일 자금의 90퍼센트를 대주겠다!"고 해도 결코 감동하지 않을 겁니다. 단지 그들은 필요에 의해서 남는 돈을 어디로 옮겨둬야 했을 뿐이고, 하필이면 세계적인 주목을 가장 크게 끌 수 있는 것이 바로 남북한 통일 문제인 것에 불과하니깐. 혹시 압니까... 통일 비용을 대준 것을 근거로 이후 우리나라와 영구적인 소프트웨어 독점공급 계약을 맺을지. 황당한 소리라구요? M$가 몇년 전부터 계속해오고 있는 미국내 각급학교에 대한 소위 교육자선사업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었던가요? 심지어 아프리카의 빈민들에겐 컴퓨터 보다 한 조각의 빵이 필요하다는 빌게이츠의 최근 주장(? 당연한 거 가지고..)도, 가축을 살찌워서 잡아먹겠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자선사업을 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vim 개발팀과 M$의 CEO라는 사람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M$는 단지 왼손이 하는 일을 세계 끝까지 알게 하는, 당연한 광고를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왜 리눅서라는 인간들은 허접한 열등감에 빠져서 빌을 욕하기만 하느냐고 묻기 전에... 자신이 학교와 군대에서 그리고 길 가다가 헌혈을 몇번이나 했는지 되새겨 봅시다.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우리의 헌혈 한번은 빌게이츠가 아프리카에 투하하는 분유+WinMe 1box 보다 더 가치있고 칭찬받을 일입니다. 소중한 하룻밤을 지새워가며 애써 발견한(?) 리눅스 이용 팁 몇줄을 다른 사람들이 헤매지 않게 여기저기 업로드하는 분들은 말할 것도 없쥐요! (팀이나.. 질문에 대한 답변 하나마다 빵이나 하나씩 돌리고 싶지만... 밤에 그런거 먹으면 살찌죠.. 히, 늘 감사^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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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빌 게이츠에 대해 별반 감정은 없습니다.
단지 가끔, 우리 리눅서들을 화나게 해서 그렇죠...
하지만 빌씨가 좋은 일을 하는데는 대 찬성입니다.
굳이 대기업가라고 해서 그런 일을 해야한다는 둥
당연하다는 둥의 이야기는
그리 좋은 말은 아닌것 같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런거 까지 빌케이츠를 욕하는건 참을 수가 없군여..

뭐 다른 대기업들은 다 하는거라구여..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그런 구호 활동을 해야 한다구여..

누구나.. 자기 돈은 단돈 10원이라도 중요한거 아닌가여..

빌케이츠가.. 좋은 일은 할 땐..

때로 칭찬을 해주는것도.. 리눅서로서의 자세일거 같은데..

이런것도.. 꼬 말로 해 줘야하는건지... 쩝~~~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고수가 아니면 초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감히 리눅서라는 입장
에서 글을 씁니다. 어떤 리눅서가 빌에게 반감을 가지지요?
리눅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모든 것을 다
먹어치우려는 MS의 정책 따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난의 대상이 MS
를 향해 있어서 빌에게 욕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요. 하지만 마케팅
정책을 그가 다 세운 것도 아니고 말단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가 모두 한
것도 아니고...
한때는 해커이자 개발자 였고, MS가 어쨌든 PC의 발달에서 역사적인
일을 한 회사를 20년 넘게 이끈 사람으로서 대부분의 사람은 인간적인
차원에서 그를 대단하다 생각할 것입니다.
그를 잘 아는 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하다 보니까 칭찬이 많이 들어갔네
요. 이거 역시 오해하지 마시길...
그리고 빌 게이츠의 행위에 대해 돈많은 놈이 티낸다고 냉소적으로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자선 활동은 역사가 깊다는 말을 어디서 읽은
것 같네요. 머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가 세운 재단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빌 게이츠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그래도 상류층에 끼고
상류층에 싶어하는 재벌들이 개떼 같이 있어도 그처럼 자선 활동을 할지
의문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MONEY많다고 지금 자랑하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쩝..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되는군요
지하철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고
추운겨울날 집없이 자는 사람들에게도 무관심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하고 되돌아보게되는군요

우리나라 재벌들처럼..더러운짓은 안하는 기업가란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여러분이 버는수익에서 남을 도울수있는가 생각하며 삽시다.

eoraptor의 이미지

쿠쿠 정신차렸다기 보다는

외국 기업인과 그 기업의 가치관이라고 봅니다.

음 들은 이야기로 뉴욕인가 하는 도시의 물값과

전기세는 카네기 제단에서 반을 낸다고 들었습니다.

즉 그들 기업은 자신들이 번돈이 자신이 잘 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도와주었기에 그렇다고 생각

한다고 하내요.

그리고 그렇게 사회에 환원하게되면 세금적게 내고

그만큼 존경도 받을 수 있으니까.

빌게이츠의 그러한 말들이 이슈가 되는 나라는 우리나라

하고 몇군대 후진국들 뿐이겠지요...

그리고 이미 빌게이츠는 엄청나게 많은 돈을 교육에

투자한다고 들었습니다... ^^;

빨리 울나라 기업들과 기업인들도 자신의 부만 쌓지 말고

주위를 봤으면 합니다.

^^V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 마디로 가진자의 여유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신을 차렸다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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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유라면 얼마든지 좋은거 아닐까요?
가진자라고 해서 모두가 그런여유를 부릴수있는건 아니죠.

rainlood의 이미지

빌게이츠가 유산을 천만?인가 암튼 그것만 남기고
나머지 재산은 사회에 환원한다고 신문에서 본것 같은데..

확실히 울나라 재벌하고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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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가 올랐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예~
진작 그랬어야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자신들이 빌게이츠라면...
그럴 수 있는 지 궁금하군요...

빌게이츠... 음... 훌륭하다...
그러나 윈도그는 !#$%$^%#$&%$&^%#.$...@$$~!.@#$.$...^%!

리눅서들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겨우 자기 만족에 빠져 사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듯...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건 '자기 만족'이라고 부르는게 아니라 '자부심'이라고 부르는 거네
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빌의 획일화된 독재아래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할때 우리만이 좀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자유를 추구하면서 살아가
는 '자! 부! 심!"이라구요....
하지만 빌이 생색을 내던 진심으로 그러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돈을
낸다니 좋군요. 밥상에서 떨어지는 밥찌꺼기에 지나지 않겠지만 그걸루라
도 아프리카와 세계의 가난한 우리의 형제들이 배고픔을 달랠 수 있음 좋
겠군요. 저도 돕고 싶지만 매달 카드 빚으로 살고 있기 땜에.... 흑흑 언
제나 돈 좀 맘대로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