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E 2.0가 과연 그렇게 좋은 것인지?
글쓴이: 철이 / 작성시간: 화, 2000/10/24 - 3:56오후
오늘 날자에 보니 KDE 2.0이 발표되었다고 나와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Gnome을 쓰고 있지만 KDE 모습만 보고는 과연 그렇게 획기적인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군요.
원래 CDE라고 Sun/Digital/Hp등의 window는 통합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을
사용하다보면 굳이 Gnome이나 KDE같은 윈도우 매니저가 그리 큰 merit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단지 multimedia 기능이나, 게임 정도가 더 좋게 들어가 있다는 점 빼고는 CDE를 쓸 때와
그리 큰 편리함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시스템을 관리해주는 것도 유닉스 매니저보다 좋다는 점을 발견 할
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network부터 시작하여서 security까지의 모든
작업을 총괄치 못하고 있군요. 또한 약간은 더 복잡하고요)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KDE에 그렇게 흥미를 갖고 있을까요.
단지 윈98과 비슷하게 생겨서 때문인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orums:
예... 정말 좋습니다... 우선 두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첫번째
예... 정말 좋습니다... 우선 두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첫번째는 일반 유저들을 위한것입니다.
사실 M$ 윈도우즈를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것입니다. 아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용자들에게 리눅스의 강력함과 Free... 어쩌구 저쩌구는..
죄다 쓸데없는 이야기 입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그런 사용자들에게는 KDE 2.0 의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KDE 2.0 의 인터넷 브라우저 보셨습니까?...
HTML 4.0 과 거의 모든 CSS 지원....
익스플로어와 다를것이 없더군요...
기본적으로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됩니다.
두번째는 저와 같은 개발자 입니다.
KDE 2.0 이 아니라 바로 QT 때문입니다.
정말 환상적인 위젯입니다.
여지껏 그 어떤 것 보다도 현대적인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구조....
정말 매력적입니다...
전 평소 GTK 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이 QT의 세련미에
매료가 됩니다...
이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GNOME 과 KDE 1.? 를 쓰다가...어제 KDE 2.0
저는 GNOME 과 KDE 1.? 를 쓰다가...
어제 KDE 2.0 Rc2를 깔아놓은 PC를 보았습니다...
저는 Dos에서 윈도우 95를 보았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Gnome과 KDE를 Linux를 써야 하니까 어쩔수 없이 쓰고...
GUI가 편해서 단순히 쓰던것이 KDE 2.0을 만나면서 저의 기존
관념은 완전히 깨어졌습니다...
저는 Linux (X-Window) 가 이렇게 이뻐지고 편해 질수 있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단순히 스크린 샷에서만 보는 그 느낌이 아니였습니다...
지금 저는 KDE 2.0을 모두 받고...
QT2.1.1을 컴파일해서 KDE 2.0을 깔고 있는중인데..
정말 안깔리는군요...
뭐뭐가 없다고 나오는데.. 도대체 어째서 없는건지...
하지만 반드시 깔아서 GNOME을 안쓰고 KDE를 쓸겁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은 QT + KDE Lib를 이용해서 할겁니다...
기존의 X-Windows의 개념이 바뀌는듯 합니다...
혹시 까신분 있으면.. Qt를 rpm으로 깔수 있는 프로그램 있으면 알려주
셨으면 합니다...
RedHat 7.0 입니다...
이상 이상..왜 KDE는 정이 안붙을까...왜 그놈만큼 쓰고 싶은
이상 이상..
왜 KDE는 정이 안붙을까...
왜 그놈만큼 쓰고 싶은 생각이 안들까...
성능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멀어지네여..
그 이유는 바로 리차드 스톨맨때문입니다!언제나 자유 소프트웨어를 외치
그 이유는 바로 리차드 스톨맨때문입니다!
언제나 자유 소프트웨어를 외치는 그가 바로 원인인것입니다!
그는 언제나 패쇄소프트웨어를 비난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픈소스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람들까지도
그렇게 된것이죠. 첨에 qt는 소스만 오픈된 툴킷이였습니다.
말그대로 오픈이죠... 소스를 조금이라도 수정하면 재배포를
할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KDE는 나쁘다...
그런 소리를 했고... 어쩔수 없이 qt가 오픈라이센스로 되었죠.
하지만 리차드 스톨맨이 원하는 GPL에 만족하는 라이센스는 아니었죠.
그 이유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KDE를 싫어하지 않나??? 합니다.
리차드 스톨맨은 절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GPL이나 LGPL을 요구하는건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데비안 GNU/LINUX를 코렐에서 코렐리눅스로 만들어 판매한다고 했을때
그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죠.
차라리 GPL이나 LGPL보다 더 자유로운 라이센스는 BSD 라이센스가 아닐까
요?
김인 wrote..: 하지만: 무리하게 GPL이나 LGPL을 요구
김인 wrote..
: 하지만
: 무리하게 GPL이나 LGPL을 요구하는건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왜죠?
저는 GNU 정신을 유지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GPL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왜죠?>저는 GNU 정신을 유지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GPL이라고 생
>왜죠?
>저는 GNU 정신을 유지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GPL이라고 생각하는데요.
GNU 정신이 뭔가요? 딴 것 아닙니다. "소프트웨어는 공짜여야 한다"입니다.
이를 위해서 GPL이 쓰여졌습니다. GPL은 단순히 이를 따르는 소프트웨어가
공짜가되도록 쓰여진 것이 아니라, 이를 건드리는 다른 소프트웨어들을
흡수하여 공짜로 만들도록 쓰여진 것입니다. 공짜 소프트웨어 사상은 쉬운
것이지만, 그 실행방편인 GPL은 이를 성취하기 위해 스톨먼이 고안한 한가지
방법일 뿐입니다.
몇 주전 미국 모 유명 업체의 CEO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Linux에 대한 생각을 물었는데, 재미 있는 이야기는 많은 회사들이 GPL을
아주 아주 무서워한다는 것입니다. HP를 비롯해서 많은 대기업들이 Linux에
관심이 많지만 GPL 때문에 자신들의 product에 대한 판권을 잃는 일이 일어
나지 않을까 고민이 많아 선듯 손대지 못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과는
시간이 말해주겠죠. GPL에 기반한 open source가 세상을 점점 먹어들어가면
회사들도 어쩔 수 없겠죠. 기존의 이익 창출 방법을 버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겠죠. 참 재미있는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리차드 스톨먼이 KDE를 왜 그토록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비난했을까요? 공짜가
아니라서? UI가 좀 더 MS 물건 같아 보여서? 아닙니다. QT가 공짜지만,
GPL이 갖는 흡수성이 없어서였습니다. KDE가 인기를 얻는다면 자신의 정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것이죠. KDE의 인기는 그저 KDE를 사용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지만) QT를 이용한
KDE용 또는 비 KDE용 프로그램들이 더욱 많이 개발되고 X환경을 잠식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가 완벽한 GPL이 아닌 것을
스톨먼은 참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단순히 공짜라는 것으로는 부족했던
것이죠.
리차드 스톨먼은 많은 훌륭한 일을 했고 사람도 좋은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사람의 활동은 독특한 철학에 바탕을 했고 정치적일 때도 있는
것입니다. 멋있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좀 바보같은 짓입니다.
자기 철학을 가지고 GPL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가질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리차드 스톨먼은 GPL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욕을 먹더군요.
왜냐하면 그 과정이 변호사와 자신간에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 많은 GPL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여자들의 의견은 전혀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모호하거나 모순점이 있는 GPL을 고쳐야할 필요성은
누가나 느끼고 있지만, open되지 못한 과정이 많은 사람들을 염려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게 혹시 스톨먼의 독단이라면, 혹시 open source community에
분열을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여태까지는 GPL로 인한 법정 분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GPL이 과연
얼마나 구속력을 가질지 알 수 없습니다. 모두가 그저 충실히 자발적으로
지키고 회사들도 대부분 존중해왔습니다. 앞으로도 open source가 업계에
더욱 널리 퍼지고 모두가 존중하고 좋아하는 것이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KDE에 대한 비난이 좀 심했다고 느끼지만, 누가 옳다고 말하기
힘들겠죠. 다만 헌신적인 자원봉사 개발자들이 "나쁜놈"이 되고 상처를
입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자세한 내막도 모른채 따라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사실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멋있어보인다고 무조건 따라하지 말고, 스스로
이해하고 의견을 가질 줄 알아야겠습니다. 그래야 맨날 따라하는 데에서
탈피하고 한국에서 스톨만 같은 영향력있는 사람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KDE2의 품질: 1.1.2에 비해 버그가 좀 더 있는듯. 개인적으로는 릴리즈를
좀 늦추고 더 테스팅을 했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솔라리스가
돌아가는 썬 웍스테이션에서도 CDE 안쓰고 KDE를 쓰는데, 여러모로 더
편합니다. KDE2는 아직 리눅스에서만 써봤는데, CDE와 비교할 때 다른
어플리케이션들은 별 신경안쓰는데 (koffice를 써보면 좀 마음이 변할지도)
그저 kwm하나면 해도 cde보다 훨씬 마음에 듭니다. 제대로만 돌아간다면
KDE2는 매우 우수한 완성도 높고 잘 설계된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예상에,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되고 중대한 버그들이 잡히면 더욱 매력적인
물건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Qt 2.2 부터는 QPL 라이센스와 함께, GPL 라이센스도 지원합니다
Qt 2.2 부터는 QPL 라이센스와 함께, GPL 라이센스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KDE 2.0은 Qt 2.2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제 더이상 KDE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부터 KDE와 GNOME는 성능으로만 평가 받을 것입니다.
일단 CDE 가 훌륭하다고는 하지만, ,,리눅스 상에서 일반유저가 C
일단 CDE 가 훌륭하다고는 하지만, ,,
리눅스 상에서 일반유저가 CDE를 돌리기는 좀 뭐하죠 아마 ?
라이센스 문제도 있고(모티프는 오픈 모티프 나왔다는 건 알고는
있는데, 리눅스용으로도 공개된 CDE는....)
반면 KDE는 공개된 라이센스를 사용하고 있고,
다른건 둘째 치더라도 CDE의 기능정도만 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다고 보여지는데요 ?
CDE가 그렇게 좋은거라면 KDE도 그렇게 좋은것 이란 말을 붙일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CDE는 일반유저의 데스크탑 통합환경을 위해서 만들어 진것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KDE와는 태생부터가 약간은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되는군요..
사실 일반 사용자 데스트탑 환경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졌다면,
얼마나 네트웍 관리가 쉬운지, 얼마나 시스템 관리가 쉬운지 라기 보다는
멀티미디어 환경이 얼마나 잘갖추어져 있는지(관련 어플포함), 얼마나
시각적으로 보기에 좋은지, 브라우징 환경은 괜찮은지.. 빠른지..
마우스 클릭한번으로 관련어플을 간편, 간단하게 실행시킬수 있는지, 얼마
나 아기자기 한지가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되네요..
kde는 0.4 베타 버젼 부터, 2.0 beta4 까지를 하나도 빼먹지 않고 사용해
왔었는데, 제 느낌은 좋고 편하고 쓸만하다 입니다.
아마 사용자들이 kde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kde가 쓸만한 데스크탑 환경
을 제공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아닐까요 ?
그런 기대를 가지게 할만한 완성도를 보여줬다고생각 되구요..
한글 문제가 약간 걸리기는 하지만 기대를 져버릴것 같지는 않군요.
전에 AIX, 솔라리스에서 CDE 를 아주 잠깐 써본적이 있습니다.그
전에 AIX, 솔라리스에서 CDE 를 아주 잠깐 써본적이 있습니다.
그쪽에 지식이 많지 않은 관계로 잘못 알고 있을 순 있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CDE 는 유닉스의 GUI 표준으로 모티프로 제작된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티프도 공개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KDE 프로젝트
가 시작될 당시만 하더래도 상용라이브러리였을 겁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CDE 는 모티프로 만들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이 무거워보이고,
서버관리툴은 많이 있는지 몰라도 데스크탑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하
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 경우엔 말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
히 말씀드렸으면 좋겠지만 CDE 써 본 지 오래 돼서 말이죠.
며칠 전에 KDE2.0 을 설치해 봤는데 첫인상이 전 버전에 비해서 많이 깔끔
해졌다는 것이었구요. mime 관리라던지 Konqueror 등이 많이 향상되었다
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전버전이나 그놈 같은 경우에는 윈도스 사용자가
바로 접근하기에는 어려웠다고 느껴지는데 KDE2.0 정도라면 윈도스 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DE는 더 접근하기 어려울 꺼구요.
그리고 멀티미디어와 게임을 말씀하셨는데 이것도 데스크탑에서는 차지하
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CDE는 서버관리에 중점을 둔 것 같고, Gnome, KDE 는 데스크탑
을 지향하고 있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KDE 가 더 발전해서 맥OS 수준의 편리함을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윈도스 부류와는 비교할 수 없게 말이죠.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