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 운영자의 책임 한계에 대해.

권순선의 이미지

KDE 리눅스 패키징 프로젝트 중단

KLPP(KDE Linux Packaging Project)를 담당자 Ivan E Moore는 데비안
우디의 KDE2패키지를 제외한 다른 패키징 작업을 중단하고 KLPP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그가 작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시간이 모자르고,공동체로부터 거의
도움을 받지 못했으며,또 최근 어떤 \"한사람\"한테 데비안 말고 다른
패키지까지 제작하라는데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
Ivan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완벽한 프
로그램을 원한다며, 불완전성을 인정하며 쓰던가 아니면 직접 개선
작업에 참여하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Ivan이 패키징 작업에서 손을 떼게 만든 이유는 뭘까?
\"Bart\"라는 사람은 자신이 바로 Ivan이 언급한 사람이라며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했다. Bart가 Ivan에게 Quata리눅스에 KDE를 패킹징해달라고
주문하자 자신이 할 일도 많고, 패키징할 다른 사람도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다. Bart는 Ivan이 THE debian guy for the KLPP로 스스로 지원해
왔으니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하며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때 수고를 덜어
줄 다른 사람을 수소문해서라도 해야한다는 의견을 말했다.
Ivan은 이에 bart 자신이 패키징해보라는 말을 했고, 두사람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진 듯하다.
Ivan은 이에 대해 자신은 A debian guy for the KLPP로 자원해 왔다며
특정인이 모든 일을 하도록 자원한 것이아니라 패키지 작업에 한
일원으로 참여한 것이라 말했다.
Tobias Gloth란 아이디를 이용하는 사람은 자유 소프트웨어가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해 공동체에 주어진 선물이라며 특정인이
무엇을 바라거 나 요구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며 \"Bart\"의 태도를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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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읽고, Ivan E Moore 씨의 심정을 110%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베푼다는 기분으로 자기 시간을 할당해 가며, 오픈 소스를
꾸려가지만, 가끔은 정말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위에서 언급한 Bart 같은 사람 말이죠.
한마디로 가져다 쓰면서, 정말 안하무인격으로 나오는 사람들들
많이 봤습니다.

오픈 소스의 운영자의 책임 한계와 오픈 소스 사용자의 태도(?)는
어때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토론거리가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조용히(?) 지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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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게시판에 이철민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이곳에 더 적당하다고 판단되므로 토론 게시판으로 옮깁니다....
기사의 원문은 리눅스뱅크입니다. URL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linuxbank.co.kr/news_read.php3?num=2117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van E Moore 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습니다.
상용 프로그그램의 경우, 소프트웨어 구석에 한가지 예문이 써있죠..
이 프로그램의 사용으로 얻어지는 결과?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있습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사는 프로그램 조차도 이런데,
누군가 자신의 돈과 시간을 들여 만든 프로그램의 문제 까지도 개발자가
처리해야 하나요? 물론 개발자가 악의적인 의도였다면 책임져야 하지만..
공동체를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했는데 그런 책임까지 진다는건 무리죠.
사용자는 그걸 쓰는냐 마느냐를 결정할수 있습니다. 물론 M$는 안그렇지만
사용자가 그것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오픈소스의 특성대로 스스로 필요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친게 훌륭했다면 그걸 다시
오픈하는것도 좋겠지요. 이것이 바로 오픈소스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흠...
글을 다 읽고나니까...
마음이 씁쓸하네요...

그럼 리눅스로 인해 정말 행복한 하루 되시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앗 제가 뉴스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까?
죄송 ,토론게시판을 글을 올린줄 알았었는데..

ggusi의 이미지

민주주의도 그렇고 모든 단체생활이 그렇듯이 "참여"가 중요하죠.
그것도 웬만하면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자발적인 참여가 많은 조직은 물론 번성할 것이고,

불평불만만 많고 대안이나 행동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하는 구성원만 많다면 망하는 건
시간 문제죠.

저도 지난 수년간 리눅스에 무임승차해 왔는데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하면 다른 사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까진 리눅스나 오픈소스 바람이 식지 않기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오픈소스의 장점을 악용(?)된 결과물 같네요....

한사람에게 짐을 몽땅 떠 넘기고..
결과물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모 예상된 결과네요.. -.-;;

특정인을 비꼬을 필요는 없죠..
어쩌면 우리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하나둘씩 인재를 잃는거죠..
그렇게 핵심인물들이 하나 둘씩 떠나보내고....
과연 얼마나 더 나아갈수 있을련지...
언젠가는 알게되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 모두 공짜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건 아닐까?
어딜가도 공자 타령이니..
좀 심한 사람도 있구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먼저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많은 오픈 소스 운영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들은 정말 존경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하기 어려운
일을 몸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픈 소스 개발자나 사용자라면 그들을 존중하고, 어떻게 하면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할까 하는 고민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기여는 없으면서, 그 프로젝트의 미완성도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거
나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참여자가 있다면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오픈 소스프로젝트의 정신이 무엇입니까 ?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모두 오픈하여, 자유롭게 소스 코드를 활용할 수 있게하고, 많은 프로그래머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다.

이러한 정신이 철저히 지켜지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이지만 국내에서도 훌륭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탄
생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이 글을 읽고나니 제가 아는 누군가가 떠오르는군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러게요...
그땐 참 큰 이슈(?)였죠...
전 리눅스를 시작한지 3년째이지만,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위해 자기시간 쪼개가며 기여한다는 거, 쉬운일은 아
니더라구요..물론 아는게 없어서지만..-.-
리눅스 공동체에 아무 것도 한 게 없으면서, 입만 살아있는 몇몇 사람들
로 인해 개발자분들은 상처를 받더군요...참 안타까운 일이죠...

권순선 wrote..
: 이 글을 읽고나니 제가 아는 누군가가 떠오르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