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요즘 전 살기와 살의가 탱천해 있습니다.
일주일 전, 제 여친의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들었을 때 부터죠.
들은 이야기인지라 오해의 소지가 분명히 있을테고, 이전에
제가 자리에 없었을 때의 일인 점 등을 모두 따져보자면
어떻게 차라리 쉽게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릴 수 도 있을 일인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왜 그런지..
이야기를 듣는 순간 치미는 분노와 솟는 듯한 살의 때문에
지금 도 심히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특히 그 놈이 제가 다니는 학교 인접한 과에 같은 학번으로
다니고 있답니다.(찾을래면 찾을 수도 있단 이야기죠.)
질투와 원망과 분노가 버무려져 지난 일주일 동안 정말 심정이
다 타버린 것 같아요.
죽인다는 말이 너무 쉽게 쓰이고 농담을 하든, 어떻든 흔히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듣는 분들은 좀 지나친 어떤 것이겠구나
여기실 지 모르겠지만, 제가 말한 '죽이고 싶다'는 말은
정말 말 그대로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만이라도 좋으니.. 사정을 모두 설명 드릴 수 없어
판단의 여지가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제게 이 분노를 가라 앉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거나.
어쨋든 달리 생각 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연인이 있으시다면,
연인을 다치게 한 사람에 대해 저와 같은 심정을
품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실 것 같아.. 올립니다.
물론, 이 곳이 이런 상담하는 곳이 아닌걸 알지만요..
죄송합니다.
Re: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상황을 모르니 직접적인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가장 단순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해본다면,
그 사람을 만약에 죽였을 때 여자친구분께서
과거에 받은 상처를 덜게 될까요, 아니면
더하게 될까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더할 것
같습니다. 그 전 남자 친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여자친구를 위해서, 참는 겁니다.
기분 전환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심은 어떨까요?
그 외에는 별다르게 드릴 말씀이 없네요.
Re^2: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한여자의 진정한 애인과 그 이상이길 원하신다면..
모든걸 품에 안을줄 알아야 될거 같습니다.
물론 토라지거나 삐지는것등은 겉으로 단지 보여지는
표현으로만 사용하되...크크...
또다른 넓은모습은 항상 배후에 간직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몇번 경험해본 저가 다시금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렇게 해볼요량입니다.
그냥 참고하세요.
ps. 전왜 체스맨님뒤에 자꾸 리플다는걸까엽...
저의 또다른 사랑? 캬캬캬...
이놈의 매미는 새벽 4시가 가까워지는데 울고
있내엽... 이놈두 한낮엔 더버서 안우나보내..
Re: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많이 나쁜 짓을 했나 보군요...
죽이진 않더라도, 사람 풀어서(-.-;) 혼내주는게,
나쁜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애인 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다치게 할
가능성이 많다면 말이죠..
죄를 지었으면서 죄책강을 느끼지 못하거나,
죄인지 조차도 모른다면,
느끼게 해주는 것이 옳은 일이겠죠..
(알게 해주는이 아닌, 느끼게 해주는 입니다..
폭력적인 방법외에 다른 방법이 있으면 더 좋을 텐데,
전 무식해서 다른 방법을 잘 모르겠군요...)
또다른 사랑이요?
제 뒤에 리플다시는 거야 상관 없지만,
남자분이시라면 '사랑'은 사양하겠습니다.
프레디 머큐리 광팬이긴 한데...
프레디의 양성애적인 면만은 아닙니다...
--;
내가 뭔소리 하는거냐...
Re^2: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얘들을 풀어야 겠군!!!
iron 한테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이해를 못하니....
힘으로 하는 수밖에....
Re^3: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a
전 나쁜 짓은 안하자나여..
바보짓을 많이 하는 거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