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 게임기 나온다"

인드리마, ‘L600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올해 발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표방하는 인드리마(Indrema)라는 외국의 신생 가전 업체가 리눅스 기반의 게임기를 올 겨울에 발표한다.

인드리마는 지난해 결성된 디지털 홈엔터테인먼트 제작사. 리눅스로 인터넷과 가전제품을 연동시키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으며 이 회사가 내놓은 ‘L600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게임기라기보다 ‘미래의 TV’를 표방하는 것에 가깝다. 리눅스OS를 탑재해 TV 시청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종합 가전기기인 셈이다.

<언리얼토너먼트> <퀘이크> 등 리눅스로 제작된 3차원 게임을 즐길 수 있고, 100Mbps의 인터넷카드만 설치하면 빠른 속도의 인터넷과 웹서핑이 가능하다. 게다가 MP3를 다운받아 음악도 청취할 수 있으며 DVD 타이틀도 지원한다.

L600은 리눅스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는 모두 호환이 가능하며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편리한 입력장치로 간편하게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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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 관계자는 “게임기 시장에선 소프트웨어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드리마가 리눅스 게임과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자체로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닌텐도, 세가, 소니 등이 주도해온 비디오 게임기 삼국지가 MS를 비롯 새로운 도전자가 속속 참여,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 속 경쟁구도로 치닫고 있다.

[The L600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
CPU : 600Mhz 보다 빠른 프로세서
그래픽 : 3D 하드웨어 (GPU탑재)
메모리 : 64MB의 빠른 램
저장장치 : 2/8/30/50 GB 하드디스크
미디어 : DVD 드라이브 탑재(MPEG2 플레이 지원)
인터넷 : 100Mbps 이더넷 포트
입력도구 : 무선 키보드/마우스 등

[인드리마 홈페이지]

(게임조선 전형철기자 hoo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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