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국내 진출은 해프닝인가
리눅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펭귄과 리눅스 토발즈, 그리고 레드햇이다.
레드햇은 리눅스 배포판의 대명사.
알려진 바에 의하면 레드햇에서 근무하는 리눅스 개발자만도 150여 명에 이른다고 할 정도로 레드햇은 리눅스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돼 리눅스 관련 업체들이 잇달아 상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레드햇의 주가는 지난해 8월
나스닥에서 14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한 지 하루만에 123달러까지 치솟을 정도.
그 후 소폭의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지금도 레드햇의 주가는 110~115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레드햇이 국내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은 지난해 9월쯤으로 보인다.
가산전자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레드햇과 합작으로 레드햇코리아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당시 가산 측은 코스닥의 공시자료를 통해 한국내 리눅스 레드햇의 운영체제, 전자상거래 패키지 등을 독점 배포하며
한글화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화의 상태에 있었던 가산 측으로서는 세계적인 지명도가 있는 레드햇과의 제휴 발표로 상당한 이미지 개선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그 후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한 가산-레드햇 제휴는 12월 10일, 가산측이 레드햇과의 전략적 제휴 관련 공시를 통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레드햇의 급성장에 따른 조직변경으로 업무지연과 판매수수료율, 국내 법인 지분율 및 경영권 관계 등의 이견으로
인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가산 측은 레드햇과 관련한 어떠한 취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가산측과의 협의가 흐지부지되고 있는 레드햇의 국내 진출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리눅스원의 알짜리눅스 개발팀장으로 있던 전 리눅스비즈니스의 이만용 사장이 가산 측에서 영입제의를
받았으며 현재 이만용씨는 리눅스원에서 나와 레드햇 국내 진출 문제를 직접 협의하기 위해 레드햇 본사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만용씨는 알짜리눅스 개발자로서 과거부터 레드햇 개발자들과 친분이 있으며 본사의 영입 제의를 받고 레드햇 기술담당
이사에게 이력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고 한다.
즉 레드햇 직원의 신분으로 국내 레드햇 코리아를 맡을 수도 있으며 아니면 리눅스원이 아닌 리눅스 업체 중 한 곳에서 레드햇
국내 진출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리눅스코리아 측은 이만용씨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찌됐든 레드햇의 한국 진출 의사는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리눅스 커뮤니티의 위력을 잘 아는 레드햇으로서는 국내 리눅스 동호회와 관계가 좋고 기술력도 있는 이만용씨를 한국
진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레드햇의 의중을 읽은 가산이 영입 제의를 했던 것이고, 리눅스원은 갓 출발한 리눅스 업체로서 영업에 치중하다보니
커뮤니티의 인심을 잃고 있다고 리눅스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리눅스 비즈니스'는 커뮤니티와 떨어질 수 없다는 한 리눅스 업체 사장의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같다.
PCWeek
레드햇과의 제휴설로 가산전자의 주가가 많이 올라갔던 것은 사실입니다.
레드햇과의 제휴설로 가산전자의 주가가 많이 올라갔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레드햇이 합작 법인을 설립할 이유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가산전자가 처음부터 리눅스쪽 사업을 한 회사도 아니고
특히 국내에서 리눅스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상태이니 굳이
합작을 하기보다는 독립 법인으로 진출해도 레드햇 측으로서는 손해볼
이유가 없지요.
아마 가산쪽도 레드햇과의 합작 운운하면서 주가가 올라간 틈을 타서
한몫 챙겼을 겁니다.
요상한 세상이죠.....
이호연 wrote..
: 리눅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펭귄과 리눅스 토발즈, 그리고 레드햇이다.
:
: 레드햇은 리눅스 배포판의 대명사.
:
: 알려진 바에 의하면 레드햇에서 근무하는 리눅스 개발자만도 150여 명에 이른다고 할 정도로 레드햇은 리눅스 기술력을
: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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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돼 리눅스 관련 업체들이 잇달아 상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레드햇의 주가는 지난해 8월
: 나스닥에서 14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한 지 하루만에 123달러까지 치솟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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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소폭의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지금도 레드햇의 주가는 110~115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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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레드햇이 국내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은 지난해 9월쯤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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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전자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레드햇과 합작으로 레드햇코리아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
: 당시 가산 측은 코스닥의 공시자료를 통해 한국내 리눅스 레드햇의 운영체제, 전자상거래 패키지 등을 독점 배포하며
: 한글화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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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의 상태에 있었던 가산 측으로서는 세계적인 지명도가 있는 레드햇과의 제휴 발표로 상당한 이미지 개선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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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 후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한 가산-레드햇 제휴는 12월 10일, 가산측이 레드햇과의 전략적 제휴 관련 공시를 통해
: 무산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
: 이유는 레드햇의 급성장에 따른 조직변경으로 업무지연과 판매수수료율, 국내 법인 지분율 및 경영권 관계 등의 이견으로
: 인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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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가산 측은 레드햇과 관련한 어떠한 취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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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가산측과의 협의가 흐지부지되고 있는 레드햇의 국내 진출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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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소식통은 리눅스원의 알짜리눅스 개발팀장으로 있던 전 리눅스비즈니스의 이만용 사장이 가산 측에서 영입제의를
: 받았으며 현재 이만용씨는 리눅스원에서 나와 레드햇 국내 진출 문제를 직접 협의하기 위해 레드햇 본사를 방문할 것이라고
: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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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용씨는 알짜리눅스 개발자로서 과거부터 레드햇 개발자들과 친분이 있으며 본사의 영입 제의를 받고 레드햇 기술담당
: 이사에게 이력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고 한다.
:
: 즉 레드햇 직원의 신분으로 국내 레드햇 코리아를 맡을 수도 있으며 아니면 리눅스원이 아닌 리눅스 업체 중 한 곳에서 레드햇
: 국내 진출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
: 이와 관련 리눅스코리아 측은 이만용씨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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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됐든 레드햇의 한국 진출 의사는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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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눅스 커뮤니티의 위력을 잘 아는 레드햇으로서는 국내 리눅스 동호회와 관계가 좋고 기술력도 있는 이만용씨를 한국
: 진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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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레드햇의 의중을 읽은 가산이 영입 제의를 했던 것이고, 리눅스원은 갓 출발한 리눅스 업체로서 영업에 치중하다보니
: 커뮤니티의 인심을 잃고 있다고 리눅스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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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눅스 비즈니스'는 커뮤니티와 떨어질 수 없다는 한 리눅스 업체 사장의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같다.
: <hr noshade>
: PC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