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를 아십니까? - 가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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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하고 아주 먼 옛날 호랭이 담배피며 침 찍찍 뱉던 시절
NeXT라는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디자인이라면 맥을 최고로 치는데(그 당시에도 그랬나요?)
저는 NeXT의 새~까만 색과 네모 반듯한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아차 NeXT에 관한 위키페이지도 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NeXT

아래는 이미지 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Image:NeXTstation.jpg

이 컴퓨터가 왜그리 갇고 싶던지 돈 없는게 한이었지요.
그리고 가지지는 못하더라도 꼭 한번, 단 한번이라도 만져보는게 소원이었지만
책속의 그림으로만 보면서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후 자금난인지 뭔지 몰라도 회사가 문닫은 것으로 아는데
그 당시(대~충 15~20년전?) NeXT를 써보신 분이계시다면 어떤 컴퓨터였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간단한 사용기나 이러이러한 것들을 했었다. 성능은 이런게 좋았고 저런게 별로였다 정도라도 이야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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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넥스트는 크게 두 모델이었습니다.
말씀하신 까맣고 네모 반듯한 넥스트 큐브 모델과...
제가 링크하는 사진처럼 Sun 스팍스테이션과 비슷한 모양의 넥스트 피자박스 모델 - 두 모델 다 정식 명칭은 아닙니다. - 입니다.

제가 어느분께 구입해서 1년 좀 넘게 쓰다가 결혼하면서 둘 곳이 없어져서 팔았죠.

어떤 컴퓨터 였는가 .. 라.. 좀 오래돼서 기억이 애매합니다만 ..
저 컴퓨터가 CPU 가 33 MHz 에 메모리가 32 MBytes 였는데...
mpg 동영상이 전혀 끊김없이 전화면으로 돌아갔었습니다. - 모니터가 21인치였나 22인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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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링크를 빼먹었군요.

예전 300 만 화소 구닥다리 디카에.. 밤에 찍은 거라 화질이 좀 안 좋군요.

00 번 사진의 왼쪽 위에 하얀 게 모니터..
그 밑에 깔려 있는 게, 넥스트 피자 박스...
오른쪽에 있는 게 넥스트 프린터,
그 사이에 있는 게 스피커 및 마우스, 키보드 연결 장치.
그리고 본체 앞에 있는 게 마우스와 키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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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 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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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ex의 이미지

덜덜.....
제 중딩 때 꿈의 컴퓨터... ㅠ_ㅠ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넥스트를 PC로 쓰고 크레이로 연구해야지~! 라는 꿈을 안고 살았었죠....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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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warpdory의 이미지

cronex wrote:
덜덜.....
제 중딩 때 꿈의 컴퓨터... ㅠ_ㅠ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넥스트를 PC로 쓰고 크레이로 연구해야지~! 라는 꿈을 안고 살았었죠.... -ㅅ-; )
옥션등에서 잘 뒤지면 가끔 한대씩 나오곤 합니다. 예전에 출판 시스템으로 적지 않게 팔렸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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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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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NeXT 박스를 본건 10여년 전 용산 전자랜드 캐논 매장이었습니다. 아마 캐논이 판매 대리점이었던 기억인데... (일본도 그랬다는군오) 언뜻 보면 "2010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연상하게 하더군요.

직접 써본적은 없고 솔라리스의 오픈스탭 키트만 조금 써 보았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윈도우 매니저는 항상 WindowMaker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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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warpdory의 이미지

저기 올린 사진에 있는 넥스트 피자 박스 머신의 사양이...

SGI 21" 워크스테이션전용 모니터
NeXT Color Turbo Station
Sound BOX
Non ADB Keyboard & mouse
NeXT Laser Printer
ram32M
2G SCSI HDD(퀀텀)

이렇군요.

부팅후에 작업할 땐, NFS 로 연결해서 OS/2 머신과 연결해서 썼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는군요. 내장 2 기가 하드는 좀 .. 데이터를 넣기가 좁았었으니 ... 삼바도 잘 됐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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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볼때마다 갇고 싶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