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에 얽힌 슬픈사연

ydhoney의 이미지

때는 바야흐로 2000년..

수능을 마치고 희희낙낙 OP 알바를 뛰고있던 어느때였습니다.

여자친구랑 열심히 희희낙낙 놀다가 피곤해져서 둘이 잠시 PC방에서

죽치고 앉아있었던때였습니다.

"따르릉 따르릉~"

"여보십니까?"

"아 우리 서버 해킹당했어요~ 내가 지금 접속할 수가 없어서 그러니까 잠시만 빨리 봐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뚝~"

잠시 후 여자친구가

"자기야 무슨 전화야~"

"응..알바 뛰는데인데 뭐 좀 안좋은 일이 생겼나봐..봐달라고 그러네..신경쓰지 말고 잠시만 혼자 놀고 있어~"

"응~"

텔넷으로 접속해서 슥슥삭삭~ 이것저것 뒤져보니 해킹그룹에서 홈페이지 인덱스 페이지 바꿔놓고 여기저기 흔적을 남겨놓고 그래놨구나..싶어서 우선 백업자료로 인덱스페이지 복구하고..다른거 뭐 바꾼거 없나 보고 지우고..

이것저것 흔적들을 살피는데 설정파일마다 요상한 단어로 치장을 해 놨길래 들어가서 설정파일에 추가한 지저분한 단어들을 지우려고 x키를 눌러댔는데 음..언제 i키를 눌러놨는지 x가 막 쳐지네..얼씨구..

"흠흠~"

뒤에서 나는 인기척소리..뭔가 이상하다..

뒤돌아보니 여자친구..

내 모니터에 펼쳐진것은..

해커가 남긴 "porn" 이란 단어와..

그 앞에 내가 쳐놓은 "xxx"

OTL

여자친구 발작시작..

"이 개 ㅂㅌ쉐퀴야~ 무슨 일이 생겼다면서 무슨 일이 이거냐 ㅆㅂㄹㅁ~ 이 개만도 못한 ㅂㅌ ㅆㅂ 해삼 멍게 말미잘 소 망아지만도 못한놈아 PC방에서 할짓이 없어서 그런짓을 하냐~ 어? 아 정말 나 어이가 없어서 브라 뽕이 허파로 파고드네 아주~ 아아아악~ BlahBlah~ BlahBlah~ BlahBlah~"

하더니 제 뺨을 한대 퍽 갈기더니 나가버리고는 그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ㅠ.ㅠ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그냥 한번 끄적거립니다. :cry:

stypr의 이미지

그 동안 ydhoney 님의 나이에 관심이 갔었는데, 나이를 추측할 수 있겠네요. :) 생각보다 젊으시군요!

JuEUS-U의 이미지

test wrote:
그 동안 ydhoney 님의 나이에 관심이 갔었는데, 나이를 추측할 수 있겠네요. :) 생각보다 젊으시군요!

그렇군요 :D
저는 처음에 30대 중반이신줄로만 알았습니다 =3=3=3
neuron의 이미지

헉... 야동꿀님 40대 초반 아니시던가요?

ydhoney의 이미지

이 사람들이 큰일날 소리를..-_-;;

전에 한번 언뜻 밝혔던것 같은데..(정확하게는 아니고..)

내가 생각보다 그렇게 폐쇄적인 사람이 아니예요.

나에 대해서 알려고 하면 이것저것 뒤져보면 주민번호 빼고 다 알수 있는데..-_-

ydhoney의 이미지

근데..

제 나이를 무엇을 보고 그렇게 추측하시는겁니까? -_-;

환상경의 이미지

ydhoney wrote:
근데..

제 나이를 무엇을 보고 그렇게 추측하시는겁니까? -_-;

2000년 수능~

==================================================================
정체된 일상....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BLOG : http://khmirage.tistory.com/

ydhoney의 이미지

환상경 wrote:
ydhoney wrote:
근데..

제 나이를 무엇을 보고 그렇게 추측하시는겁니까? -_-;

2000년 수능~


아니 그거 말고..평소에 하는 생각이요..-_-;
ydhoney의 이미지

제 나이는 이 글타래를 통해서 대략적으로나마 밝혔다구요. -_-

환상경의 이미지

ydhoney wrote:
환상경 wrote:
ydhoney wrote:
근데..

제 나이를 무엇을 보고 그렇게 추측하시는겁니까? -_-;

2000년 수능~


아니 그거 말고..평소에 하는 생각이요..-_-;

중년아저씨들이 농담삼아 즐겨하는 내용들과 말투인듯 싶네요 ^^;;
저도 ydhoney님의 연세가 30~40대정도 되시는줄 알았다는 ^^;;

==================================================================
정체된 일상....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BLOG : http://khmirage.tistory.com/

neuron의 이미지

음... 20대 초중반이라고 밝히셨으니 거의 30 다되간다고 보면 되겠네요

혹시 연세:twisted: 가 스물아홉 이신가요?

ikshin의 이미지

저도 말투보고선 여지껏 30~40대 플머인줄 알았습니다.

- Human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ydhoney의 이미지

shin1k wrote:
저도 말투보고선 여지껏 30~40대 플머인줄 알았습니다.

30~40대도 아니고 프로그래머도 아니에요. ㅠ.ㅠ

어떻게 무당()이 되신건지 아리송아리송..-_-;

ydhoney의 이미지

neuron wrote:
음... 20대 초중반이라고 밝히셨으니 거의 30 다되간다고 보면 되겠네요

혹시 연세:twisted: 가 스물아홉 이신가요?


저 글타래의 설문에는 초중반하고 후반하고 따로 있습니다. ^^

첫 글을 통해서 정확한 나이 예측이 가능하실듯..-_-

warpdory의 이미지

ydhoney wrote:
첫 글을 통해서 정확한 나이 예측이 가능하실듯..-_-
제가 알기로는 만학도로 알고 있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ikshin의 이미지

휴... 근데... 여성들이 저렇게까지 남성들이 포X노 관련물에 관심갖는 걸
극도로, 아주 극도로 싫어하나요???
남성들 대부분이 그런 노출물에 어느정도 호기심은 갖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렇다고 그게 헤어지고 말고의 결정적일 정도의 사유까지 된다고는 미처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전, 솔직히 ydhoney 님 예전 여친분의
행동을 보고는 좀 당황했네요.-_-
전, 부부사이엔 어느정도 야한 영화도 가볍게 즐기며 볼수 있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 Human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gltle의 이미지

간단합니다.

같이 보자고 하고, 같이 본다음에는
은근히 비교하는 얼굴로 특정부위를 바라 보면 됩니다.

ydhoney의 이미지

warpdory wrote:
ydhoney wrote:
첫 글을 통해서 정확한 나이 예측이 가능하실듯..-_-
제가 알기로는 만학도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 얘기를 남 얘기하듯이 하시면 어떻게 해요.

전 재수도 안했습니다. -_-;

shin1k wrote:
휴... 근데... 여성들이 저렇게까지 남성들이 포X노 관련물에 관심갖는 걸
극도로, 아주 극도로 싫어하나요???
남성들 대부분이 그런 노출물에 어느정도 호기심은 갖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렇다고 그게 헤어지고 말고의 결정적일 정도의 사유까지 된다고는 미처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전, 솔직히 ydhoney 님 예전 여친분의
행동을 보고는 좀 당황했네요.-_-
전, 부부사이엔 어느정도 야한 영화도 가볍게 즐기며 볼수 있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제가 알고 있던 여자중에서 유일하게 혐오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_-; 나머지는 서로서로 공유하면서.. :oops:

gltle wrote:
간단합니다.

같이 보자고 하고, 같이 본다음에는
은근히 비교하는 얼굴로 특정부위를 바라 보면 됩니다.


비교했더니 남친이 더 자랑스럽다면? :oops:
나는오리의 이미지

ydhoney wrote:
때는 바야흐로 2000년..

수능을 마치고 희희낙낙 OP 알바를 뛰고있던 어느때였습니다.

여자친구랑 열심히 희희낙낙 놀다가 피곤해져서 둘이 잠시 PC방에서

죽치고 앉아있었던때였습니다.
...{중략}...

OTL

여자친구 발작시작..

"이 개 ㅂㅌ쉐퀴야~ 무슨 일이 생겼다면서 무슨 일이 이거냐 ㅆㅂㄹㅁ~ 이 개만도 못한 ㅂㅌ ㅆㅂ 해삼 멍게 말미잘 소 망아지만도 못한놈아 PC방에서 할짓이 없어서 그런짓을 하냐~ 어? 아 정말 나 어이가 없어서 브라 뽕이 허파로 파고드네 아주~ 아아아악~ BlahBlah~ BlahBlah~ BlahBlah~"

하더니 제 뺨을 한대 퍽 갈기더니 나가버리고는 그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ㅠ.ㅠ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그냥 한번 끄적거립니다. :cry:

2000년 수능치시고 난 후부터 ㅂㅌ의 길로 접어드셨군요.
블라블라~ 푸바푸바~
ydhone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ydhoney wrote:
때는 바야흐로 2000년..

수능을 마치고 희희낙낙 OP 알바를 뛰고있던 어느때였습니다.

여자친구랑 열심히 희희낙낙 놀다가 피곤해져서 둘이 잠시 PC방에서

죽치고 앉아있었던때였습니다.
...{중략}...

OTL

여자친구 발작시작..

"이 개 ㅂㅌ쉐퀴야~ 무슨 일이 생겼다면서 무슨 일이 이거냐 ㅆㅂㄹㅁ~ 이 개만도 못한 ㅂㅌ ㅆㅂ 해삼 멍게 말미잘 소 망아지만도 못한놈아 PC방에서 할짓이 없어서 그런짓을 하냐~ 어? 아 정말 나 어이가 없어서 브라 뽕이 허파로 파고드네 아주~ 아아아악~ BlahBlah~ BlahBlah~ BlahBlah~"

하더니 제 뺨을 한대 퍽 갈기더니 나가버리고는 그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ㅠ.ㅠ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그냥 한번 끄적거립니다. :cry:

2000년 수능치시고 난 후부터 ㅂㅌ의 길로 접어드셨군요.
블라블라~ 푸바푸바~

아니요..그건 훨씬 전이죠..저는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났어요. :twisted:
죠커의 이미지

ydhoney wrote:
shin1k wrote:
저도 말투보고선 여지껏 30~40대 플머인줄 알았습니다.

30~40대도 아니고 프로그래머도 아니에요. ㅠ.ㅠ

호랑이는 젊음을 마십니다.

생각보다 젊으시네요. =3==3

ydhoney의 이미지

아~ 이놈의 인기..-_-a

부담스럽구만..흠흠..

jachin의 이미지

ydhoney님의 인기... 정말 부러워요.

인기의 비결이 뭐죠? 역시 호랑이 힘인가요? +_+ (아니면 가죽...?)

neuron의 이미지

악의 곰 푸욱 한테서 뺏은 꿀이 아닐까요? :oops:

segfault의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