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실기 - 비주얼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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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따는거라 저도 그냥 한번 해볼까 하구 쳤던 시험 이죠 , 전공도 컴공
이라 그런거라두 따두면 좋을듯해서..
프로그래밍 공부는 C/C++을 했죠 ... 시험도 씨로 쳤으면 아마 아주 쉽게
합격했을지도 ,.. 하지만 이왕할거 모르는걸로 쳐야 대충이라도 볼거 같구,..
...머...그런의미로 비주얼 베이직을 선택했음돠..
이틀동안 문제유형 대충 보고 , 문법 대충 봤습니다.정말 페이지만 넘겼죠,
정말 싫더군요..재미도 없고,마우스로 기본적인 버튼만들고 ,..머 그런것들
몇번은 그런대로 잼있었는데,.. 알고리즘 구현한다거나..그런것들은..문법도
생소한다데가 급하게 대충 할려고 해선지 재미도 없더군요..
정보처리기사..문제 유형을 보니..배열에 입력값 저장하고 사칙연산해서
결과를 출력하면 됩니다.알고리즘이라고 해봤자 출력할때 정렬하는게 고작인데,
과정이야어떻든 정렬만하면 됩니다,선택정렬이던,퀵이던, 버블이던..
그런거 상관없져.
탱자탱자 놀다가 그날밤 음악방송들으며 채팅하다가 밤새고 아침에 조금
보고 그렇게 해서 이틀공부하고 , 그러고 자신감(ㅡ,.ㅡ..어떻게든 되겠지
하는생각으로)있게 시험치러 갔죠 ,
문제지 보니 쉽더군요 . 타자치는데 한 10분이면 끝날듯.. -_-;...
다른사람들도 그랬나 봅니다.프로그래밍하는게 아니고 무슨 워드 시험치러
온거 같은 분위기 였거던요..타다다다다닥~~ 완존히 서라운드로,앞뒤좌우..
평균 500타는 나올듯한 스피드였슴돠, .. 생각? 그런거 안하는것 같았음돠..

저도 경쟁심리에 코딩시작합니다.먼저 비주얼베이직은 UI만드는부분이 익숙
하지 않아 그것부터 시작햇음돠,..어쨋든 결과만 내면 되니깐..
에디트컨트롤3개 버튼2개(입력 , 출력) 가 잇는 입력폼 한개 후다닥~~
그리고 , 그리드 컨트롤 2개붙이고서 출력폼 후다닥~~
중간에 테스트도 안해보고 첨부터 끝까지 다 코딩했져..빨리나갈려거...
내심 일등으로 나갈려구 한거였져,..나름대루 계산해보니 제가 아는 베이직
문법으로 아주쉽게 풀수 잇는 문제 였고 , 타자만 빨리 치면 끈나는거였슴돠..
코딩.. 거의 다해 갑습니다..시간은 30분쯤 지난거 같습니다. 누가 먼저 다햇
다거 감독관 부릅니다,..헉..ㅡㅡ;..이럴수가.(타자연습좀 더해야 되게써..)
..그럼 2등이라도..타다다닥~~
ㅡㅡ;;;...또 한명 나갑니다(방금 나간 두사람 분명 컴공이겠쥐..ㅡㅡ;..
스스로 자위하며..)...
겨후 코딩 다햇습니다. 100줄은 넘어가고..그사이 테스트 한번 안했지만
베이직은 코딩시 컴파일러가 다 잡아주니 , 타자 잘못쳐서 생긴 버그는 없
을테고,씨처럼 포인터 남발해서 생기는 애매한 버그 도 없다는 계산하에,
이제 제가 3등입니다..ㅡㅡ;...
run시켜 봅니다. 에러하나 없습니다.출력..ㅡㅡ;..모두 0이 나옵니다.
분명 먼가 잘못되었다는 씁네다. 코드 전체를 잽싸게 훝어 봅니다.
이상없습니다...ㅡ,.ㅡ;;;;;...............어디가 잘봇된거쥐....
사람들 또 나갑니다. 계속해서 코드 쳐다 봅니다.머리가 멍합니다.어제 채팅
한다거..밤을 새서 그런지..잠까지 옵니다..코드가 2개로 희미하게 보이거..
ㅡㅡ;..피곤합니다... 에라 이렇게 된거 .. 그냥 합격만 하면 되쥐..ㅡ.ㅜ..
손들고 감독관한테 말해서 화장실 가서 세수좀 하고,..느긋하게 담배도 폈
습니다.남은 시간 2시간가까이... 시간 남아 돕니다.
다시 맘을 가다듬고 , 코드를 조목조목 훝어 봅니다...시간이 흐릅니다.
초초해집니다.할수 없이 컴파일러디버깅 기능으로 디버깅 드러갑니다.
처음으로 해보는거라 사용법도 잘모르겠꾸.,ㅡㅡ;..도움말두 안뜨고,..
대충해보다가 ..print함수 사용하다가..다시 msgbox로 무식하게 디버깅해봅니다
전체루틴..전부 다해봐두..문제없숨니다 ,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서 select case
문에서 이상한걸 발견했숨니다.이부분에서 정확히 셀렉트 하지 못하구 그냥
case문 모두를 벗어 나는겁니다.남은 시간 한시간...휴우..^^..겨우 발견햇네..
어디서 잘못된건지만 알면..머..고치는건 시간 문제... 어디가 잘못되었을까..
문법을 조목조목 따져 봅니다...헉..ㅡㅡ;..이상없습니다..젠장..~~
다시 코드를 모두 주석 처리하고 디버깅 범위를 줄여 나가기로 햇슴다

(입력해서 받은 값 str_네트워크망코드="PN" )
select case str_네트워크망코드
case "PN"
msgbox str_네트워크망코드
/* 나머지 주석처리 */
end select

문명 메시지 박스에 PN이라고 찍혀야 하눈데..자꾸 0이 나옵니다..
미치겠습니다..머가.?? 머가 잘못된거쥐..ㅡㅡ;..
시간 다되어 갑니다...ㅡㅡ;....그렇게 에러를 찾다가..그것두 지치는지
제자신이 한심스럽더군요... 공부 다때려 치우구 공장가구 싶더군요..ㅡㅡ;..
왼쪽 머리론 별의별생각에 자신을 비관하면서, 또 한쪽머리론 디버깅을 해
나갑니다.
와~~! 찾았당.....푸하하핫~~!
비주얼베이직에선 에디트 컨트롤 부분을 초기화할때 , gui환경에서 바로
속성을 바꾸어 줌으로써 초기화할수있는데 , null로 초기화 해야하느데
스페이스로 초기화 했더군요..빨리한다거..마우스랑 키보드랑..조물락거리다
가 실수로 들어 간듯..
결국 str_네트윅망코드 ="" 이 되어 잇어야 햇눈데..
str_네트윅망코드 =" " 로 초기화 된겁니다.하지만 눈으로는 식별할수
없구..print문이나 msgbox로 디버깅해봐더 눈에 안보인건 당연했겠져..
거기에 문자열 "PN"을 입력값으로 대입해보리면..대체되는게 아니고 접속(concatenate)
연산이 되나 봅니다.황당하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합격할수 잇다눈 생각에
다시 런시켜 보고 출력예시랑 비교해보니..제대로 나옵니다..^^...
남은 시간 10분..다시한번 출력조건을 꼼꼼히 비교해봅니다.출력조건에..
몇개의 계산 부분에서 나누기 연산이 있었눈데..그 조건이 소숫점 첫째자리에
서 반올림이었음돠..그거를 빠뜨렸음돠..하지만 문제 없져.
ㅋㅋㅋ..이거눈 외워뒀죠..round 라거...함수였던걸루 기억하눈데..
군데..이게..또 안먹힙니다..문장을 인식못하네여.ㅡㅡ;..떱.rund였나?
이것두 안됩니다..lound인가..ㅡㅡ;...이것두 안되네여..젠장..
허걱..ㅡㅡ;..
쩝..100점 만점에 60점이상 이면 합격이니..이정도 감점이야..그냥 넘어
가기루 햇져.. 그리고 나머지 출력예시들도 꼼꼼히 점검해 봅니다..
쭉가다가.마지막에..결과부분을 코드별로 정렬하라....흠....그거만 추가
하면 됩니다.허걱..근데 시간이 5분남았음돠..ㅡㅡ;....정렬이야 쉽지만..
어설프게 하다가..또 에러 나면..ㅡ.ㅡ...그리고 여기 시험치는곳은..
타임체크 프로그램이..시간이 다 되면..컴다운시켜 버립니다.그리고..디스켓
에 다시 저장못합니다.무슨일이있어두 시간내에 exe파일 만들어야 하져..
그리고 소스도 코딩하다만 소스는 에러가 나니깐..채점자들도.아마 귀찮아서
떨어뜨려버릴거 같습니다.생각했습니다..ㅡㅡ;..이젠 3분남았음돠..
젠장..그래두..프로그램중에 유일하게 알고리즘이 들어간 부분인데..
이거 감점이 아주 클거 같습니다.....컴터 꺼집니다...
합격 50% 정도의 확률같습니다. 합격하던 안하던..그거 중요한거 아닙니다.
담에 실기만 다시 보면..되니..머..조금 쪽팔린다는거 빼곤..(아무한테두 말
안하믄 되니깐..ㅋㅋㅋ) 머 문제 될거 없음돠..
하지만..왜이렇게 한쪽 맘이 서글픈지..ㅡㅡ;..그때 까지 다 못하고 남은
사람이 3사람이었나..남자한명 ,여자 한명..그리고 저..ㅡㅡ;..
그중에 컴전공자가 몇명이나 되었을런지..ㅡㅡ;...
잠을 못자서 인지..그 시험시간 3시간이..그렇게 힘들었나 봅니다..집에
와서 계속 잠만 잤슴돠..ㅡㅡ;..... 정말 제자신이 싫쿤요..다시 책을 들기가
힘들꺼 같슴니다..ㅡ.ㅜ... 공장이나 갈까...저 같은넘을 공장에서 받아 줄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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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실기 시험 과정이군요. ^^
대학원 들어가면 산업 기능 요원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른채
저도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준비했었습니다. 그 사실을
나중에야 알아서 기껏 따놓은 자격증은 쓸데없어져버렸지만.

시험 문제는 쉽지만, 조건이 무지 많고 까다로워서 처음 문제
받아들었을때 약간 짜증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C로
했거든요. 저는 나름대로 환상의 코드를 작성했다고 자부하면서
나왔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시험이더군요. 그당시가
프로그램 7년 정도 했을때였는데도, 긴장 되고, 잘한 것
같은데도, 떨어질까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 였던 것 같아요.

하여간, 자격증이란 자격증일 뿐입니다. 특히 정보처리기사는...
전 이걸 어디에 써먹고는 싶은데, 어디에 써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식용으로도 뭐 그다지 좋은 것도 아니고.
어쨌든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자동 응답 전화에서
"합격" 이라는 말 나올때는 어쨌든간에 짜릿한 전율이
오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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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똑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반성 무지 했습니다.. 자만은... 화를 자초한다는 것을.. 왜 그 때는 몰랐을까요?

흠... 최소한 두,세개는 직접 짜보고 가야함다~
아무리 짤짜더라도~~~

-- 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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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공이 컴공이지만 '시험'이라는 자체적인 강박관념때문에
기존의 비베 기출문제를 수도없이 풀어봤었죠.
결국 시험은 무사히 치뤘습니다. 꼼꼼히 살펴보고 살펴봐서
15분만에 첫번째로 나왔습니다.

사실, 이런 기술 시험은, 실수안하는게 최고의 실력이라 생각해요.
코딩빨, 디버깅, 타수 이런건... -_-;;;;
자만하게되면,, 필연코 실수하게 되는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