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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 파산 위기

peterpan의 이미지
글쓴이: peterpan / 작성시간: 일, 2006/02/12 - 2:34오전

지난해 11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SGI가 심각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듯합니다.
지난달 아이타니엄 얼라이언스가 100억 달러 투자할때 목록에 끼어있던데..
아마도 할수있는건 다 할려고 할듯한데 너무 늦은게 아닐까합니다
누가 SGI를 이 지경으로 몰아 버린걸까요? INTEL,AMD? NVIDIA,ATI? IBM 반도체 사업부?
ps. 우리의 XFS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흑흑 누가 스폰해주지...

http://www.channelregister.co.uk/2006/02/08/sgi_wa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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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새소식
ixevexi의 이미지

글쓴이: ixevexi / 작성시간: 일, 2006/02/12 - 3:55오전

요새 업계추세를 보면

범용성이 큰 트렌드가 아닌가요?

그 후지다는 x86이 64bit에서도 꾸역꾸역 기어나와서 서버시장을 위협하고
엔트리레벨에서 깝죽거리던 Nvidia가 쿼드로로 준전문가 이상 시장을 휩쓸고

역시 박리다매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전략인것 같습니다.

C++, 그리고 C++....
죽어도 C++

Necromancer의 이미지

글쓴이: Necromancer / 작성시간: 일, 2006/02/12 - 10:03오전

sgi 잘나가던 시절에는 cg 작업은 sgi 머신으로만 가능했죠. x86은 넘 느려서 못하고

but.. 지금은 x86으로 못할께 없어졌죠.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sheep의 이미지

글쓴이: sheep / 작성시간: 일, 2006/02/12 - 10:43오전

NT 깔고 나오던 기종 나올 때 부터 이상해 졌던거 같은데...

--------
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지리즈의 이미지

글쓴이: 지리즈 / 작성시간: 일, 2006/02/12 - 12:00오후

Necromancer wrote:
sgi 잘나가던 시절에는 cg 작업은 sgi 머신으로만 가능했죠. x86은 넘 느려서 못하고

but.. 지금은 x86으로 못할께 없어졌죠.

옛날(95년도 96년도 쯤)에는
얼라이스가 앨리어스가 뭔가 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번들로 SGI머신을 껴줬다는 전설이 있죠...

그런데... 당시에도 부동소숫점연산은 가격대 성능비로 따져서
인텔이 빨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디자인 작업은 SGI로...
rendering은 3dmax(DOS용) x86머신으로...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crazydak의 이미지

글쓴이: crazydak / 작성시간: 일, 2006/02/12 - 12:22오후

그많았던 UNIX vendor들이 인수/합병을 중심으로 점차 없어져가는 시장의 흐름을 SGI에서 보여주는듯해 씁쓸합니다...
개인적으로 UNIX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매우 아쉬운 상황이군요..
IDC 및 기타 consulting firm자료들을 보면 앞으로 UNIX시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것으로 예상되고 Windows 의 기업용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던데요..
뭔가 뒷맛이 좀 안좋네요..
예전 Octane이던가요..파란색 workstation의 독특한 모양을 보며 매우 감탄했었는데요..Microsoft란 회사가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이 들긴 합니다..

jedi의 이미지

글쓴이: jedi / 작성시간: 일, 2006/02/12 - 1:49오후

모든 것이 "생노병사"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 한가봅니다.
다만 그것이 언제인지 모를 뿐이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ydhoney의 이미지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일, 2006/02/12 - 4:42오후

이러면..국내 굴지 대기업에 들어가있는 sgi서버들은 누가 지원한단 말인가..어허~

warpdory의 이미지

글쓴이: warpdory / 작성시간: 일, 2006/02/12 - 6:17오후

ydhoney wrote:
이러면..국내 굴지 대기업에 들어가있는 sgi서버들은 누가 지원한단 말인가..어허~
제가 꾸민 .. 수퍼컴퓨터 책임지라고 학교에서 난리치지 않을런지 걱정입니다.
내가 결저했나 ? 수학과 교수가 결정해서 구매하고 난 영업사원 불러서 견적 받고 한 것 밖엔 없구만 .. 쩝...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체스맨의 이미지

글쓴이: 체스맨 / 작성시간: 월, 2006/02/13 - 1:19오전

음... 저는 체스에 관심이 있다보니 링크에 있는 다음 기사가
눈에 띄네요.

SGI moves Bishop to avoid checkmate

CEO 가 Bob Bishop 이었는데 갈아치웠다는 기사 같군요..

그건 그렇고 위대한 OpenGL 을 만든 SGI 가 저지경까지 갔다니,
너무 그래픽 한 쪽만 믿고 사업 다각화에 뒤쳐진 게 아닌가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jj의 이미지

글쓴이: jj / 작성시간: 월, 2006/02/13 - 2:04오전

정확히는 몰라도 얼핏 얼핏 봤을때 SGI에 계신분들이 꽤 좋은일 많이 한듯 한데 - STL, XFS, KDB, NUMA linux, openGL... 헉헉, 근디 돈벌이는 잘 못했나보군요. 안탑깝네요... 얼렁 얼렁 일어나길...

--
Life is short. damn short...

ydhoney의 이미지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월, 2006/02/13 - 2:11오전

누가 홧김에 origin 서버 한대 저한테 버려줬으면 소원이 없겠군요. -_-

다들 화내라~ 화내라~

coyday의 이미지

글쓴이: coyday / 작성시간: 월, 2006/02/13 - 1:00오후

파산위험이라.. 한때 3D 그래픽 시장에서 선전하던 업체도 변화와 혁신을 외면하면 바로 망해 버리는군요. 움...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jongwooh의 이미지

글쓴이: jongwooh / 작성시간: 월, 2006/02/13 - 1:26오후

체스맨 wrote:

그건 그렇고 위대한 OpenGL 을 만든 SGI 가 저지경까지 갔다니,
너무 그래픽 한 쪽만 믿고 사업 다각화에 뒤쳐진 게 아닌가요?

사실은 그래픽을 넘어서 사업다각화 하다가 망했습니다. MIPS를 인수해 중형 및 대형 서버, 클러스터 수퍼컴퓨터를 만들어 팔려고 들었는데 무지 안 팔렸죠. 지금은 인텔 돈을 받고서 아이태니엄 클러스터를 팔려고 발악인 것 같군요.

http://www.sgi.com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prolinko의 이미지

글쓴이: prolinko / 작성시간: 월, 2006/02/13 - 2:40오후

이렇다가 임베디드급 이상의 컴퓨터 플랫폼이 전부 x86으로 통일되어 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세계 점유율 1위의 OS 커널이 오픈소스였으면 박리다매 형태가 아닌 시스템들도 조금은 살아남기 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널과 각종 드라이버 들이 오픈소스로 풀려있다면 각자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더라도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이나 라이브러를 각자 시스템에 포팅해서 쓰면 되니까요. (소프트웨서 개발해서 판매하는 회사들은 죽어나겠지만..)

각자 다른 다양한 아키텍처/운영체제/플랫폼을 가진 유저들이 베넷에서 만나서 같이 스타 한판 해보는 것은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일까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글쓴이: 나는오리 / 작성시간: 월, 2006/02/13 - 3:28오후

prolinko wrote:

각자 다른 다양한 아키텍처/운영체제/플랫폼을 가진 유저들이 베넷에서 만나서 같이 스타 한판 해보는 것은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일까요?:)
다른건 몰라도 윈/맥에서는 가능합니다.
와인같은거 쓰면은 리눅스에서도...
체스맨의 이미지

글쓴이: 체스맨 / 작성시간: 월, 2006/02/13 - 4:20오후

jongwooh wrote:

사실은 그래픽을 넘어서 사업다각화 하다가 망했습니다. MIPS를 인수해 중형 및 대형 서버, 클러스터 수퍼컴퓨터를 만들어 팔려고 들었는데 무지 안 팔렸죠. 지금은 인텔 돈을 받고서 아이태니엄 클러스터를 팔려고 발악인 것 같군요.

http://www.sgi.com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오히려 사업 다각화가 해가될 수 있겠네요.
차별성이 없어지니... 아예 그래픽쪽으로만 팠으면 어땠을런지요... :?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cppig1995의 이미지

글쓴이: cppig1995 / 작성시간: 월, 2006/02/13 - 4:36오후

SGI STL!

ixevexi 님 서명처럼 "죽어도 C++" 인 저의 대표적 자원 출처 중 하나가
SGI STL Web Site (http://sgi.com/tech/stl) 인데...

미리 SGI STL / iostream 라이브러리 최신판과
문서를 다운로드받아놓아야겠군요.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_^의 이미지

글쓴이: ^_^ / 작성시간: 화, 2006/02/14 - 2:21오후

CluserXFS 공개하고 망해라 버럭 버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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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헤죽 헤죽

peterpan의 이미지

글쓴이: peterpan / 작성시간: 화, 2006/02/14 - 5:24오후

앗 저는 파산위기만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파산상황으로 몰고가는 느낌이....
설마 휙하고 망하기야 하겠습니까
문제는 어디서 기존 라이센스들을 다 인수해 버리냐 아닐까요?

내가 XFS를 쓰는 이유는 오직 하나 not supported encase 조사할테면 조사해봐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NET
----- We Make Dream a Reality -----

scari의 이미지

글쓴이: scari / 작성시간: 화, 2006/02/14 - 5:57오후

골치 아프군요...

제가 골치 아플 일은 아닌데 말이죠....;

http://scari.net

hipertrek의 이미지

글쓴이: hipertrek / 작성시간: 화, 2006/02/14 - 11:14오후

파산을 하던 사라지던 SGI사는 컴퓨터역사에 크나큰 공헌을 한 곳중 하나라는건 변하지 않을겁니다.

참고로 존 카멕이 id소프트웨어사를 설립하기전에 SGI사에서 OpenGL을 개발한 팀의 코어개발자였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 계시나요? :D

그래서 둠, 퀘이크시리즈만큼 OpenGL을 확실히 효율적으로 쓰는 엔진이 없지요.

아르아의 이미지

글쓴이: 아르아 / 작성시간: 수, 2006/02/15 - 1:00오전

오오 정말 존카멕씨가ㅏ OpenGL 핵심 개발진이었나요?
남들 다 C++로 겜 만들때 왜 C가지고 퀘이크를 만들었을까 궁금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전 C++거의 공부안하고 C공부에 올인중인데
존카멕씨 이야기가 큰 힘이 되더군요.

OOP는 좋은것 같은데 C보다는 느리기 마련이고
DirectX보다는 OpenGL이 더 머리에 와닿고
blitz++같은거 보면 굉장하는 생각이 들지만
GSL을 쓰는지라 아쉬울때가 아직 없다군요 :twisted:

위태위태해 보이던 SUN도 제기에 거의 성공하는것처럼 보이던데
SGI는 그러지 못한것 같아서 정말 아쉽네요.
기술개발 잘 해놓고 경영 제대로 못해서(시장상황을 제대로 파악못해서)
이런 상황이 되다니 정말아쉽습니다.
그래도 아직 완전 끝난것은 아니니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체스맨의 이미지

글쓴이: 체스맨 / 작성시간: 수, 2006/02/15 - 11:06오전

김지훈 wrote:

... DirectX보다는 OpenGL이 더 머리에 와닿고 ...

이게 OpenGL 이 위대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이 많고 적고 문제가 아니라, 그래픽스 이론을 잘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잘 와닿는 것이죠. DirectX 가 기능적으로 더 풍부할지 몰라도 이런면에서는 실패작입니다.

그나저나 존카멕이 OpenGL 개발자였다는 것은 몰랐던 사실이네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luxo21의 이미지

글쓴이: luxo21 / 작성시간: 수, 2006/02/15 - 11:19오전

hipertrek wrote:
파산을 하던 사라지던 SGI사는 컴퓨터역사에 크나큰 공헌을 한 곳중 하나라는건 변하지 않을겁니다.

참고로 존 카멕이 id소프트웨어사를 설립하기전에 SGI사에서 OpenGL을 개발한 팀의 코어개발자였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 계시나요? :D

그래서 둠, 퀘이크시리즈만큼 OpenGL을 확실히 효율적으로 쓰는 엔진이 없지요.

John Carmack이 SGI에서 근무한 적이 있던가요? 어떤 프로파일을 참고하신 것인지 궁금하네요.

id Software 이전의 경력이라면 유명한 John Romero를 만나게 되는 Softdisk가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JC가 OpenGL을 게임에 사용하기 위해서 QuakeGL이라는 OpenGL의 subset을 만든 것은 맞지만 OPenGL의 핵심개발자였다는 것은 뭔가 착오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segfault의 이미지

글쓴이: segfault / 작성시간: 수, 2006/02/15 - 11:25오전

카맥이 SGI에서 근무했던 적은 없지만,

id Software가 OpenGL ARB의 일원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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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lanetmono.org

죠커의 이미지

글쓴이: 죠커 / 작성시간: 월, 2006/02/20 - 5:58오전

nividia도 SGI 관련 업체 아닌가요?

- 죠커's blog / HanIRC:#CN

hipertrek의 이미지

글쓴이: hipertrek / 작성시간: 월, 2006/02/20 - 9:37오전

엔비댜가 SGI 핵심 엔지니어들이 빠져나와 차린 회사입니다.

그래서 그후에 엔비댜가 성공하며 SGI가 망하기 시작한거라 볼수도 있습니다.

왠만한 PC가 그래픽카드 좀 비싼거 달면 SGI 초고가 웍크스테이션 만큼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반도체 핵심 기술자들이 나와서 SXXXX 반도체회사를 차려 삼성전자보다 싼가격과 비슷한 성능의 메모리를 출시해 삼성전자를 무너뜨린 경우라고 볼수도..

근데 그전에 아마 삼성에서는 그 기술자들을 기술유출법에 고소해 깜빵부터 집어넣을려고 법정에 몇년 끌고 회사창업하지 못하게 수단방법 안가릴겁니다.

엔비댜의 성공은 미국이라서 가능한 경우지요.

:evil:

jongwooh의 이미지

글쓴이: jongwooh / 작성시간: 월, 2006/02/20 - 9:38오전

CN wrote:
nividia도 SGI 관련 업체 아닌가요?

별로 관련 없는데요. 경쟁업체라고 하면 몰라도... (nvidia 칩이 고성능화되면서부터 SGI의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을 망하게 했음)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죠커의 이미지

글쓴이: 죠커 / 작성시간: 월, 2006/02/20 - 1:38오후

그렇군요. SGI가 만든 자회사나 벤쳐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 죠커's blog / HanIRC:#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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