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논문 생성기 -_-;

Kroisse의 이미지

http://pdos.csail.mit.edu/scigen/

자기 이름을 넣으면 과학 논문 하나를 만들어서 보여주네요. 문제는 영어라는 거지만 -_-;;;

그럼 모두들 즐겁게 웃으시길 :D

P.s : 이건 제 꺼 ㅇㅅㅇ
http://punitive-surgery.lcs.mit.edu/scicache/67/scimakelatex.30129.kroiss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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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evexi의 이미지

대단하네요..

잠깐 읽어보니 말은 안되는데

그래프까지!! 게다가 인용편수도 제법되고 정말
제가 쓰는/쓸 논문보다 더 그럴듯 해 보여요

C++, 그리고 C++....
죽어도 C++

jachin의 이미지

왜 K*S 2TV 에서 방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뭐였더라...? ( ' ')a

아무튼 노현정 아나운서와 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프로그램 코너 중 하나가 '퍼펙트 라이어'였습니다.

김제동씨가 거짓 주장을 하실 때 근거를 대는 묘한 형식의 논문들이

대부분 이런 식으로 생성 가능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런식으로 생성해서

'이건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논문이다...'라고 속여도 알 길이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danskesb의 이미지

이거... 진짜 그럴듯한 생성기네요.

Quote:
Hug does not run on a commodity operating system but instead requires a randomly microkernelized version of OpenBSD Version 1.1.1, Service Pack 8. all software components were hand hex-editted using GCC 5.7.8, Service Pack 2 with the help of Kenneth Iverson's libraries for mutually harnessing the location-identity split.

다만 이렇게 좀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동작하는 원리가 참 궁금해집니다.

cppig1995의 이미지

GCC가 서비스 팩까지! :shock: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minamino의 이미지

와, 신기하네요;;
PDF파일로까지 만들어 주는군요

warpdory의 이미지

제 논문입니다. ^^;
http://punitive-surgery.lcs.mit.edu/scicache/867/scimakelatex.56327.warpdory.akpil.html

On the Study of 64 Bit Architectures
akpil and warpdory

Abstract
Voice-over-IP and von Neumann machines, while practical in theory, have not until recently been considered structured. Given the current status of pseudorandom configurations, system administrators daringly desire the improvement of the UNIVAC computer, which embodies the unfortunate principles of cryptography. PIRN, our new solution for virtual symmetries, is the solution to all of these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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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AMD64 로 바꾼 건 어떻게 알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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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ernie의 이미지

아, 이 시스템을 만든 의도가 정말 재미있는데요? 정체를 알수없는 수준낮은 학술대회에 자동으로 생성된 논문을 제출하여 accept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랍니다. ㅋㅋㅋㅋㅋ

여기서 예를 든 WMSCI란 학회에서는 저에게도 많은 스팸성 이메일을 보내 논문을 제출하라고 한 곳이죠. 정말 정체가 궁금했던 곳인데 MIT CS학생들이 저렇게 이 학회를 검증했네요. 낄낄.

lordmiss의 이미지

Cernie wrote:
아, 이 시스템을 만든 의도가 정말 재미있는데요? 정체를 알수없는 수준낮은 학술대회에 자동으로 생성된 논문을 제출하여 accept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랍니다. ㅋㅋㅋㅋㅋ

여기서 예를 든 WMSCI란 학회에서는 저에게도 많은 스팸성 이메일을 보내 논문을 제출하라고 한 곳이죠. 정말 정체가 궁금했던 곳인데 MIT CS학생들이 저렇게 이 학회를 검증했네요. 낄낄.

학술대회의 수준을 알 수 있다기 보다는 peer-review의 중요성을 보여주는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학생들이 실제로 이 프로그램으로 만든 논문을 내고 그게 하나는 accept되고 하나는 reject되었다고 합니다. 그 accept된 학회에 가려면 돈이 좀 필요하다고 돈을 보내달라는 말이 있었죠.

보통의 학회에서는 제출하는 abstract를 peer-review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든 논문이 실제로 출판되는 잡지에 게재되는 일은 없습니다. 보통 출판되는 논문들은 peer-review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과학계에 있는 사람들이 위키피디아에 대해 신뢰를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이유 중에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peer-review'의 부재입니다.

Cernie의 이미지

lordmiss wrote:

보통의 학회에서는 제출하는 abstract를 peer-review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든 논문이 실제로 출판되는 잡지에 게재되는 일은 없습니다. 보통 출판되는 논문들은 peer-review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흠.. 보통 학회에 제출된 논문들은 peer-review를 하지 않나요? 제가 아는 대부분 학회에서 (적어도 제가 논문 제출했던 CS관련 학회에선) 모두 peer-review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물론 여기서 accept되면 전부 학회 proceeding에 실리고요.

적어도 제대로 된 학회라면 저런 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CFG를 이용해 아무렇게나 문장을 생성한, 말이 안되는 말을 써 놓은 논문을 accept한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거든요. (하긴 Science같은 저널에도 이상한 논문이 실리는 시대이긴 하지만. -_-;)

Stand Alone Complex의 이미지

내용이 이상하더라도 신기하군요 제 이름이 달린 논문이 나오다니... -_-a
뱀다리: 이거 할때마다 내용이 틀리게 나오네요 -_-;

RET ;My life :P

segfault의 이미지

적어도 '가짜 학회'에서는 peer-review같은걸 안 한다는군요.
그냥 수익만을 노리고 만든 'Fake conference'란게 있나 봅니다.

Quote:
The following conferences have been identified as fake conferences, which have only been organized for the revenue, not for the scientific quality of the presented work. The contents of the conference proceedings should not be trusted as the papers have not (all) been peer reviewed.

Organized by Nagib Callaos' gang:

    CCCT 2005 CISCI 2005
    CITSA 2005
    EIC 2005
    EISTA 2005
    FOSSTEC 2005
    MEI 2005
    PISTA 2005
    RMCI 2005
    SIECI 2005
    SOIC 2005
    WMSCI 2005

Organized by others:
IPSI series of conferences: I am regularly spammed by the organizers of these fake conferences. They seem to organize their fake seminars on a very regular basis, with complete nonsense programs. Be aware of these criminals! This fake conference is also known to accept randomly generated papers without refereeing. (submitted by Mathias Uslar, Vincenzo Della Mea, Teemu Hukkanen)
ESSE conferences are also known to accept randomly generated papers without refereeing project. (submitted by Raul Soff)

Also interesting: Fake journals, organized similarly to fake conferences:
GESTS (submitted by Martin Ziegler)
If you have identified fake conferences and would like these to be added to this list, please send them to anthony@liekens.net. More information on black listed conferences can be found here.

[/]
Cernie의 이미지

sigsegv wrote:
적어도 '가짜 학회'에서는 peer-review같은걸 안 한다는군요.
그냥 수익만을 노리고 만든 'Fake conference'란게 있나 봅니다.

Quote:
Also interesting: Fake journals, organized similarly to fake conferences:
GESTS (submitted by Martin Ziegler)

저기 Fake 저널로 의심을 받은 GESTS란 저널은 한국의 교수님들이 만드는 저널입니다. ㅠㅠ.

재작년인가 한국에서 음성쪽으로 굉장히 저명한 학회가 있었는데, 저 GESTS란 저널이 보인 행태를 보고 굉장히 의심했었는데 저만 의심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