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emacs guy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kimes의 이미지

해야될 공부는 안하고
emacs 공부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늘 새로운건 참 재미 있는거 같습니다.

근데요 emacs로 php작업하시는분들중
어떤 mode쓰세요?

또 재미있게 쓸만한 모듈(?) 추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산기 같은거 재미있던데요^^

아무튼 아직까지는 vi 와의 큰 차이점을 못느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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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u의 이미지

저도 얼마전부터 emacs 로 전향을 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vi 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이제 안녕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손에 이미 emacs 바인딩이 익숙해져서 vi 가면
뻘짓만 하게 되는군요..

페이지 넘길려고 C-v 하면. 뜬금없이 visual block 이 뜨고
취소할려고 C-g 를 누르고..
또 문장 맨 뒤로 가려고 C-e 를 누르면 화면이 아래로 스크롤되고..
아...못하겠다...나가야지 하면
C-x C-c 를 누르고...

정신차리고 ESC 누르고 :q! 누르기까시 입는 정신적 데미지가 큽니다.

=====
공부허자

fox9의 이미지

php-mode 쓰지요 :)
그리고 MMM Mode 로 HTML이랑 js랑 섞어 쓰고 있습니다

jachin의 이미지

설날에 다시 태어나시다니... 이제부터 1살이 되신 것이로군요.

나중에 vim guy로 다시 태어나실 의향은 없으신지...

Kroisse의 이미지

저는 귀찮아서 emacs랑 vi를 혼용하다 보니 가끔은 emacs에서 [ESC] :를 누를 때가 있더라구요 -_-;

fox9의 이미지

Kroisse wrote:
저는 귀찮아서 emacs랑 vi를 혼용하다 보니 가끔은 emacs에서 [ESC] :를 누를 때가 있더라구요 -_-;

저도 예전에 자주 그랬었는데 요즘은 vi에서 ctrl+a, ctrl+e를 마구마구 누르게 됩니다.

kimes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는 왠지 emacs 쓰는 동안
vi 쓰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에
아예 삭제했습니다. :(

그래도 아직 emacs에 서툴러서
emacs에서 ESC :wq 뭐 이러고 삽니다.

그래도 새로운걸 배워가는건 재미있네요 :D

fox9의 이미지

kimes wrote:
그래도 새로운걸 배워가는건 재미있네요 :D

emacs 쓰시면서 조심할 점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자꾸 모든 일을 emacs로 해결하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터미널도 emacs 안에서
irc도 emacs 안에서
db 접속도 emacs 안에서
웹서핑도 emacs 안에서
메일확인도 emacs 안에서

분명 다른 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일부러 그런것들을 멀리하고 억지로 억지로 자꾸 모든 것을 emacs로 해결하려는 아주 ㅂㅌ스러운 짓을 말이죠. 8)

seachicken의 이미지

전 이제 리눅스 깔고 회사 윈도우즈에도 vim 깔고 있는데.. 왜 모두들 emacs로 가는 겁니까? 이런 주제의 토론이 많았던 것은 알지만 이 스레드의 분들은 왜 emacs로???

Stay hungry! Stay foolish!

cinsk의 이미지

Emacs를 쓰는 분이 늘어가는 것을 보니 기쁘군요. :P

사실 전 KLDP에서 가능하면 Emacs를 쓰는 분이 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리곤 했습니다만, 제가 vim을 전혀 안 쓰는 것은 아닙니다. init script나 기타 간단한 text 작업을 할 때에는 vim을 웬만큼 쓰고 있고, hjkl :wq 정도만 아는 초보 수준도 아닙니다. :lol:

어느 정도 써 오신다면, 큰 혼동없이 단축키에 익숙해지실 겁니다. C-c를 copy, C-v를 paste로 써 오신 Windows user분들이, Linux에 차츰 적용되어 가면서 이러한 헷갈림이 없어지는 것처럼...

GTK key binding도 emacs로 바꾸어 놓으면 편합니다. 예전에는 gnome setting menu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gconf-editor로 /desktop/gnome/interface/gtk_key_theme를 Emacs로 설정해 주시면 가능합니다.

kimes의 이미지

EMACS 고수 CINSK님 이시네요..
기존에 남겨놓으신 글들이나 강좌가 EMACS로 다가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혹시 재미있는 MODE몇개만 추천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D

missu의 이미지

cinsk wrote:

GTK key binding도 emacs로 바꾸어 놓으면 편합니다. 예전에는 gnome setting menu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gconf-editor로 /desktop/gnome/interface/gtk_key_theme를 Emacs로 설정해 주시면 가능합니다.

그렇게 설정해서 쓰다가. 나중에 윈도에서 메모장에서도
C-a C-e 누르고 다니면 책임지실꺼에욧!!
노트북을 하나 장만해서 데스크탑으로 사용중인데, 오른쪽 구석에 몰려 있는 Home, Pgup, pgdn, Del, End 때문에, 오히려 emacs 바인딩이 더 편하게 되었네요...

저도 emacs 사용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cinsk 님의 emacs 관련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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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허자

fox9의 이미지

missu wrote:
cinsk wrote:

GTK key binding도 emacs로 바꾸어 놓으면 편합니다. 예전에는 gnome setting menu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gconf-editor로 /desktop/gnome/interface/gtk_key_theme를 Emacs로 설정해 주시면 가능합니다.

그렇게 설정해서 쓰다가. 나중에 윈도에서 메모장에서도
C-a C-e 누르고 다니면 책임지실꺼에욧!!
노트북을 하나 장만해서 데스크탑으로 사용중인데, 오른쪽 구석에 몰려 있는 Home, Pgup, pgdn, Del, End 때문에, 오히려 emacs 바인딩이 더 편하게 되었네요...

저도 emacs 사용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cinsk 님의 emacs 관련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으흐흐

http://www.cam.hi-ho.ne.jp/oishi/indexen.html

위의 링크에서 XKeymacs를 다운받아 설치하시면 윈도에서도 Emacs 키바인딩을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메모장에서 C-a C-e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것이죠 :)

cinsk의 이미지

kimes wrote:
EMACS 고수 CINSK님 이시네요..
기존에 남겨놓으신 글들이나 강좌가 EMACS로 다가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혹시 재미있는 MODE몇개만 추천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D

가끔 도형이나 윈도우, 또는 diagram을 source의 주석 부분에서 처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이 picture-mode 또는 artist-mode입니다. artist-mode가 더 쓰기 편하기 때문에 artist-mode를 한 번 써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 버퍼에서 M-x artist-mode를 누르고, 마우스 가운데 버튼을 누르고 드랙하면 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도형을 선택, 그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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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dog의 이미지

전 html-helper-mode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