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2 - D-war 디워

1day1의 이미지

http://feature.media.daum.net/culture/article02279.shtm?_right_special=R5
심형래씨는 말을 참 잘하는 것 같네요.

또 한번의 기회이지만, 어찌보면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는데,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에는 볼 수 있겠죠?
재미없는것을 볼 만큼 심형래씨의 추종자(?)는 아니라 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제작비가 상당히 많이 들어갔네요. 국내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군요.

fairycat의 이미지

천문학적인 액수의 제작비로군요. 영화 만드는 능력을 둘째치고라도 영화 제작비 마련하는데는 천부적인 것 같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예고편을 보면..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정말로 그게 국제적으로 통할것 같아서라기보다는, 우리 나라에서 SF 시도가 이정도면 대단한거 아니냐.. 우리 나라 사람이 한다는데 밀어줘야지.. 하는식의 애국심의 발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틸컷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 허술해 보였습니다. 너무 한국적인 색채를 강조해서 국제 감각을 잃어버린게 아닌가 싶기도 했구요. 차라리 그 제작비로 괜찮은 감독을 섭외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면 결과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는 물론 순수하게 애국심의 차원에서? 개봉하면 극장에서 영화를 봐줄 생각입니다만, 말그대로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1400억 이상의 돈이 들어간 영환데.. 우리만의 잔치로 끝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이: 리여.. 확실히 너는 네지와는 다르다
록리: 위로라면 집어치세요..
가이: 위로같은게 아니다 ! 너는 네지와는 다르게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다 하지만 너는 노력의 천재다..

- 나루토 <키시모토마사시>

정진웅의 이미지

...

1day1의 이미지

가만 생각해 보면, 어떻게 재기를 할 수 있었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이 디워가 성공해야 재기에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헐리우드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SF물을 한다는 자체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생각하면 할 수록 대단한것 같습니다.

F/OSS 가 함께하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컴퓨터 CG작업하는 영구아트직원들에게 월급으로 줄 돈이 없어서,

심형래 자신이 밤무대에 일(아마 개그?)나가서 벌어온 돈으로, 직원들 월급을 줬답니다! 쭉 코미디(개그) 연기생활을 하던 것도 아니고, 갑자기 밤무대 나가서 일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 쉽지, 보통 사람같으면 도중에 포기했겠지요.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끈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자기확신"과 "오기"없이는 이루어낼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sDH8988L의 이미지

이번에는 스토리라인이 잘 짜여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에 용가리도 그렇고 이번에 D-WAR도 그렇고 SF 기술이 어쩌네 저쩌네 말들이 많은데요. 그건 어차피 부수적인 영화 기술일 뿐입니다.

즉, 영화 자체가 재미있지 않으면 거기에 쓰인 기술들이 빛을 발한다는 거죠.

솔직이, SF 기술만 좋고 구성이나 화면 떨어지는 영화 보고 싶으십니까?

심형래 감독이 지난 번 용가리의 실패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정확하게 분석했기를 바랍니다.

yglee의 이미지

99년도 용가리는 솔직히 꽝이였습니다.

CG는 최고였지만 배우들 연기는 정말 최악이더군요.

남들 다 말리는데도 오기로 극장에서 용가리를 봤었는데

15세 이상 관객은 저밖에 없더군요.

나머지는 다들 초등학생들...

애들이 영화는 안보고 열심히 숨박꼭질을 하는 통에 좀 짜증이 나더군요. -_-;;;;;;;

D-War는 애들이 숨박꼭질하는 영화가 아니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andysheep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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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uan 1.0 (Debian without systemd)
amd64 station: AMD FX(tm)-6100 Six-Core Processor, 8 GB memory, 1 TB HDD
amd64 laptop: HP Touchsmart

글쇠판: 세벌 최종식, 콜맥 (Colemak)

1day1의 이미지

andysheep wrote:
sDH8988L wrote:
이번에는 스토리라인이 잘 짜여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에 용가리도 그렇고 이번에 D-WAR도 그렇고 SF 기술이 어쩌네 저쩌네 말들이 많은데요. 그건 어차피 부수적인 영화 기술일 뿐입니다.

즉, 영화 자체가 재미있지 않으면 거기에 쓰인 기술들이 빛을 발한다는 거죠.

솔직이, SF 기술만 좋고 구성이나 화면 떨어지는 영화 보고 싶으십니까?

심형래 감독이 지난 번 용가리의 실패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정확하게 분석했기를 바랍니다.

+1

CG 기술은 몇년전에 이미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장면을 표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설이죠.

여기에 전제가 있죠. 할리우드에서만...

한국감독이 만들었으니, 애국이니 뭐니 를 가져다 붙이기는 싫습니다.
다만, 이런시도자체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고 저는 생각되네요.

물론 재미없으면, 대박은 커녕 완전 망하겠죠. 재미있기를... ^^

F/OSS 가 함께하길..

펭귄맨의 이미지

andysheep wrote:
sDH8988L wrote:
이번에는 스토리라인이 잘 짜여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에 용가리도 그렇고 이번에 D-WAR도 그렇고 SF 기술이 어쩌네 저쩌네 말들이 많은데요. 그건 어차피 부수적인 영화 기술일 뿐입니다.

즉, 영화 자체가 재미있지 않으면 거기에 쓰인 기술들이 빛을 발한다는 거죠.

솔직이, SF 기술만 좋고 구성이나 화면 떨어지는 영화 보고 싶으십니까?

심형래 감독이 지난 번 용가리의 실패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정확하게 분석했기를 바랍니다.

+1

CG 기술은 몇년전에 이미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장면을 표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설이죠.

인간이 개발할수 있는 모든 sw는 이미 다 개발되었습니다. =3=3=3

펭귄맨

ydhoney의 이미지

근데 왜 아직 제가 상상하는것을 표현한 영화는 나오지 않고 있을까요? -_-a;;

아무래도 저 말고 다른 사람은 제가 상상하는것을 상상하지 않는가봅니다.

qualis의 이미지

제작비가 엄청나게 늘어났네요
작년에 처음 기사 접했을때는 30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젠 2억달러에 접해간다니 헐헐...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죠커의 이미지

한때 100만 폴리곤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영화는 어느 정도인가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64k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군요.

p.s. 편견...그것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