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를 떠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puaxx의 이미지

프로그래머의 정년은 35세.. 7-8년 되면 회사에서 기획이나 영업 마인드를 요구.. 결국 관리자의 길을 선택.. 이것이 이바닥에서 경력 7-8년 된 프로그래머를 찾을 수 없는 이유라는.. 무척 동감이 가는 글입니다. 퍼왔습니다:

[출처: ZDNet-Korea] 최근 IT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다고 한다. 그나마 데리고 있던 개발자 조차도 대기업으로 이직하거나 직종을 바꾼다고 난리다. 심지어는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에 인력 빼가기로 인하여 법정 소송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많던 개발자들이 갑자기 어디로 가 버린 건가? 올 하반기에 기업들은 내년 경기 호조의 기대 속에 그 동안 지연시켜왔던 많은 개발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고, 또한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시작되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 보니 프리랜서들까지 총 동원되어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7년 차 이상 되는 중급 개발자 구하기는 정말 힘들다. 심지어는 중급 프리랜서 개발자 한 명에게 서너 군데 업체들이 동시에 연락을 해 마치 가격 경쟁이 이루지는 듯한 웃지 못할 사례들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개발의 의뢰한 업체에서도 사람이 없어서 계획했던 일들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SI 업체들도 사람이 없어서 고객에게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결국 고객과 중간 단계 책임자인 SI 업체는 최종 개발자 또는 개발 업체에게 계획했던 금액보다 더 높아진 인건비를 지급하고서야 프로젝트에 사람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예견된 불행
하지만 인력난에 대한 문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컨소시엄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분석 및 설계 기술 인력의 수는 1만5천명이지만 실제로는 50%인 7500명 밖에 안 된다고 한다. 2008년에는 1만 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강국인 대한민국이 앞으로는 개발자 인력 부족으로 인하여 후발 국가들한테 그 자리를 위협받게 될 상황까지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수급 불균형에 대한 문제들은 이미 예견되었던 사항이라 더 안타깝다.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3D 직종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 필자가 2002년 기재했던 컬럼의 댓 글로 올라온 글 중에 이러한 상황을 잘 표현한 개발자의 한계에 대한 글을 인용해 본다.

1. 프로그램 하는 일이 즐거워서 개발자가 됩니다.
2. 처음에는 평생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3. 선배가 개발자 정년 35살 이라고 합니다.
4. 무슨 소리냐고 경력이 쌓일수록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빡빡 우깁니다.
5. 2-3년 개발자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6. 4-5년 되면 개발자의 한계(수명?)을 인식하게 되며, 주변의 비슷한 나이의 기획자 등의 동료와 사회에서의 위치(?)를 비교합니다.
7. 정년을 조금 더 연장하려고 기술 개발에 치중합니다.
8. 7-8년 되면 회사에서 기획이나 영업 마인드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9. 위 과정을 거치다가 개발을 계속할지 관리자가 될지를 고민하고, 대부분은 관리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개발자의 미래가 불확실하니까)

현재 많은 기업들이 7년 이상 되는 중급 개발자를 찾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급 개발자를 구할 수만 있다면 동종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고 못을 박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많은 중급 개발자는 중소기업 전산실 관리직으로 자리를 옮겼거나 업종을 바꿔서 IT 업계를 떠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업종을 떠나는 시점이 더 당겨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IT386 정책이니 하면서 IT 강국을 만들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정작 핵심 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 SW 개발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개발자에게 비전을
저임금, 열악한 환경, 불확실한 비전 등이 가장 큰 문제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현실화 되어야 할 부분이 임금 부분이다. 한-미-일 3국의 중급 SW 개발자 임금을 비교하면 한국은 203만원, 미국은 653만원, 일본은 599만원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물가 수준이나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받고 있는 처우는 열악하기만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와 대기업들의 그 동안 인건비 산정에 대한 관행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과기처 단가만이라도 지켜진다면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중소 개발 업체들이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 등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IT에 많은 예산이 배정되어 있지 않고 투자할 여력도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고 믿고 있겠지만 결국 개발자 부족으로 인하여 향후 1~2년 뒤에는 지금 비용의 2배를 지불하고도 제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할 날이 올 수도 있다.

개발자들이 제대로 된 처우를 받게 된다면 열악한 환경은 자기 개발이나 투자라고 믿고 참을 수 있을 것이다. 충분한 대우를 받고 있는 직종이라고 판단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업종을 선택하고 투자를 할 것이다. 결국 사회에서 IT 개발자라는 업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환경이 개선되어야만 앞으로라도 개발자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IT 강국이 되기 위해서 많은 중고등 학생들이 개발자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원래 zdnet에 있는 기사였는데 기사링크가 깨졌네요..

그래서 hackerslab에 있는걸 그대로 갖다 붙입니다.

http://www.hackerslab.org/korg/view.fhz?menu=news&no=2122

저도 죽을때까지 이일만 하리라 다짐하고 있는데....잘될까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Quote:
결국 고객과 중간 단계 책임자인 SI 업체는 최종 개발자 또는 개발 업체에게 계획했던 금액보다 더 높아진 인건비를 지급하고서야 프로젝트에 사람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말은 믿을수가 없네요.

사람이 급하게 필요하면 "간단한 거예요. 이러한 것만 해주면되요. 기간은 한달이예요" 이런말로 꼬시고
넘어오면 "어렵고, 힘들고, 비용많이들고, 많은 기간이 필요하지만 못박아둔 짧은기간으로인해 심심하면 밤샘하고, 인건비라도 건지면 다행"인 일이지요.

제가 얼마전 봤던 중견업체도 저렇게 당했던데
중견업체가 저정도 당하는거보니 앞이 깜깜하더군요.

일 끝났다고 검수받을라하면 "이것도 필요합니다. 저것도 필요합니다." ㅡ.ㅡ;

jedi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Quote:
결국 고객과 중간 단계 책임자인 SI 업체는 최종 개발자 또는 개발 업체에게 계획했던 금액보다 더 높아진 인건비를 지급하고서야 프로젝트에 사람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말은 믿을수가 없네요.

사람이 급하게 필요하면 "간단한 거예요. 이러한 것만 해주면되요. 기간은 한달이예요" 이런말로 꼬시고
넘어오면 "어렵고, 힘들고, 비용많이들고, 많은 기간이 필요하지만 못박아둔 짧은기간으로인해 심심하면 밤샘하고, 인건비라도 건지면 다행"인 일이지요.

제가 얼마전 봤던 중견업체도 저렇게 당했던데
중견업체가 저정도 당하는거보니 앞이 깜깜하더군요.

일 끝났다고 검수받을라하면 "이것도 필요합니다. 저것도 필요합니다." ㅡ.ㅡ;


그렇게 당하는 사람이 줄어들어서 돈을 많이 주고 사람을 투입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겠죠.

그래서 결국 뒤통수 때릴 금액 예상했다고 못때렸다..... 이런 이야기..

"간단한 거예요.", "우린 그런 복잡한거 필요 없어요" 이런 말은 들어도 못들은 걸로 하거나 녹취후 공증을 받아도 안될겁니다.
무조건 국회의원 방식으로 모르쇠로 딱 잡아 때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eminency의 이미지

못 구하겠으면 대우를 잘 해주덩가...-0-

몸값도 몸값이지만 '묻지마, 빨리해'식의 개발 관행 또한 없어져야 되겠지요...
KLDP에도 올라왔던(어디 게시판이더라..-_-) '대기업 SI의 횡포'인가 하는 글타래도 정부랑 저 사람들이 좀 숙독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구요.

결국 잘못된 문화가 문제인 듯 합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과장이 엔지니어링 마인드라고는 전혀 없는 분이었는데 개발로 인해 해외 출장을 나갔다가 다른 회사에서 오신 나이 든 개발자 분을 한 번 보고는(연세가 한 40정도 되어 보이셨습니다, 역시 한국분) "야~ 쪽팔려서 저 나이까지 어떻게 저렇게 사냐? 난 저렇게 살고 싶지 않다." 라더군요 -_-;;

좀 어이가 없었지요. 뭐가 쪽팔리단건지...; 나이 들어서 출장나가고 외근 다니는게 쪽팔리다는 건지...

그 과장님한테 물이 들어서인지 나중에는 좀 까진(?) 신입사원도 따라서 '아~ 나이 들면 뭐해먹고 살지'란 말을 하더군요. 경력 1년도 안 된 녀석이...-_-;;;

어쨌든... 좀 씁쓸하군요.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

missu의 이미지

eminency wrote:
못 구하겠으면 대우를 잘 해주덩가...-0-

몸값도 몸값이지만 '묻지마, 빨리해'식의 개발 관행 또한 없어져야 되겠지요...
KLDP에도 올라왔던(어디 게시판이더라..-_-) '대기업 SI의 횡포'인가 하는 글타래도 정부랑 저 사람들이 좀 숙독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구요.

결국 잘못된 문화가 문제인 듯 합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과장이 엔지니어링 마인드라고는 전혀 없는 분이었는데 개발로 인해 해외 출장을 나갔다가 다른 회사에서 오신 나이 든 개발자 분을 한 번 보고는(연세가 한 40정도 되어 보이셨습니다, 역시 한국분) "야~ 쪽팔려서 저 나이까지 어떻게 저렇게 사냐? 난 저렇게 살고 싶지 않다." 라더군요 -_-;;

좀 어이가 없었지요. 뭐가 쪽팔리단건지...; 나이 들어서 출장나가고 외근 다니는게 쪽팔리다는 건지...

그 과장님한테 물이 들어서인지 나중에는 좀 까진(?) 신입사원도 따라서 '아~ 나이 들면 뭐해먹고 살지'란 말을 하더군요. 경력 1년도 안 된 녀석이...-_-;;;

어쨌든... 좀 씁쓸하군요.

참 와 닿는 말이네요.
참고로 아직 전 학생이지만, 경력 1년차도 안된 학생이 동기들끼리 모이면
"아~ 나이먹고 뭐 먹고 살지~"

반 우스개 소리로 닭집이나 pc방 하나 차리는 게 로망이 되기도 하지요. 나이 사십 먹고 프로그래밍 하는게 멋있어 보이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
공부허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missu wrote:
반 우스개 소리로 닭집이나 pc방 하나 차리는 게 로망이 되기도 하지요.
닭집이나 PC방 오너가 되면 성공한 케이스 입니다.

missu wrote:
나이 사십 먹고 프로그래밍 하는게 멋있어 보이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한국에서는 고급프로그래머가 필요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한국의 사회 시스템 구조가 '최저가'가 목표이기때문이죠.
한국에서 100년 200년 내다보는 회사는 절대 없을거라 확신하며
10년 20년 앞을 바라보는 회사도 한둘 있을까 말까 하며
최소 5년앞을 내다보고 사업하는 회사도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왠만큼 큰 회사들도 1~2년보고 사업하는게 다인것 같더라고요.
jedi의 이미지

Quote:
missu wrote:
나이 사십 먹고 프로그래밍 하는게 멋있어 보이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한국에서는 고급프로그래머가 필요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한국의 사회 시스템 구조가 '최저가'가 목표이기때문이죠.
한국에서 100년 200년 내다보는 회사는 절대 없을거라 확신하며
10년 20년 앞을 바라보는 회사도 한둘 있을까 말까 하며
최소 5년앞을 내다보고 사업하는 회사도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왠만큼 큰 회사들도 1~2년보고 사업하는게 다인것 같더라고요.

그런 회사들을 보고 주식투자를 할때 장기 투자하는 사람도 있죠.
그걸 권하는 사람도 많고......
1~2 년 앞을 보고 사업한다는 말은 그다음에 망할 수 있다는 건데.....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irondog의 이미지

큰일 났네요. 내년엔 저도 이짓 못하게 강압을 받게 된다는 말이 되네요. ㅎㅎ

진짜 큰일은 6, 7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프로젝트를 진행 못해보고 끝나는게 문제죠. 국내엔 프로젝트 진행을 제대로(?) 하는 곳을 찾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문제 해결의 속도만 조금 차이가 있을뿐 2, 3년차나 6, 7년차나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방식이 똑같은 편이죠. 그렇다면 경력이라는 의미가 많이 퇴색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에 점을 찍는다는 표현을 하죠. 마일스톤을 정하고 누가봐도 진행 여부를 알 수 있게 스케쥴을 만들고, 차분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도록 조정해줄 능력이 있고 그를 인정해줄 사람이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을것 같은데...

최근엔 대기업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지고 있으니까 제가 40이 되기 전엔 많이 좋아지겠죠. 그래서 별로 걱정 안하고 제길 열심히 갑니다. ^^ 단지 전문 분야를 어디로 정할지 아직도 갈필이 안잡히는게 문제... T.T

preisner의 이미지

irondog wrote:

일에 점을 찍는다는 표현을 하죠. 마일스톤을 정하고 누가봐도 진행 여부를 알 수 있게 스케쥴을 만들고, 차분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도록 조정해줄 능력이 있고 그를 인정해줄 사람이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을것 같은데...

절대적으로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제발 저런 분 한번 뵙게 해 주십시요.

dipole의 이미지

소프트웨어 시작한지 8-9년, 나이 30대 후반...
시스템 설계와 실무를 모두 하고 있지만,
실무를 하는게 아직도 즐겁기만 하고, 그렇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하네요.

10년까지 일해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내가 계속 즐겁게 일할수 있는 곳이 있는지...

너는 누구냐?

irondog의 이미지

엇... irondog, preisner, dipole 이렇게 개 삼형제닷~ ㅎㅎㅎ

Necromancer의 이미지

회사에 있다보니까...

어떤 특정 분야의 원천기술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재빨리(그리고 대충~) 개발해서 내다파는 능력이
더 중요한거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kornet의 이미지

그래서.. 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저도 개발자 아닌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납니다.

벤쳐 창업도 해봤고 국내 최고의 게임회사인 모 회사에서 병역특례를 마치고.. 미국 생활도 쫌 했습니다.....

이번에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는데요!!

주위에서 다들 왜..........냐고 합니다.

그 경력에 그 실력에 그 학벌에 그 외모(?)에 그 성격(?)에 왜??

대기업 가면 돈도 잘 벌텐데 왜 그러냐고..

전에 다니던 회사 다시 다녀도 참 좋을껀데 왜 그러냐고..

차라리 사업을 하라고..

대기업 가건 중소기업을 가건.. 돈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새벽같이 나가서 밤늦게 집에 들어오는 생활은 하기 싫습니다..

사업 같은 건 적성에 도저히 안 맞습니다.

또다시 개발자가 되어 수년후의 미래를 두려워하기 싫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관리직으로 옮기는 것은 더욱 싫습니다..

평생 직장이며 공부할 시간도 많고 가르치는 보람도 있으며..

오픈 소스에 공헌한다던지 할 시간도 많으며..

사람답게 살 수 있습니다.

교원자격증, 따두면 좋습니다. ^_^

1day1의 이미지

저도 부유하지는 못하더라도 여유로운 생활(시간,마음등)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틈틈히 남는 시간에 FOSS 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간혹 너무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ps. 어떤 직업,일 이 적당할려나!!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

F/OSS 가 함께하길..

husylvan의 이미지

1day1 wrote:

간혹 너무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 말에 절실히 동감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새해 목표로 매일 아침 명상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습니다.

hun98의 이미지

it에 4.5년 정도 근무..

저의 경우 길이 안보이더군요..
아무나 못하는 특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영업/기획 이런쪽의 전환도 쉽지 않더군요.

결국.. 다른길로 전환 했지요..

그래도 it에 관심이 많아서..
kldp에 들락거린답니다.

shji의 이미지

Necromancer wrote:
회사에 있다보니까...

어떤 특정 분야의 원천기술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재빨리(그리고 대충~) 개발해서 내다파는 능력이
더 중요한거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맞습니다. 그냥 기술적인 면에서 잘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 기술들을 적절히 사용하여 '팔 수 있는 것'을 '팔 수 있는'
시점에 개발해 내는 것이 진정한 프로 개발자의 능력입니다.

최근의 기술들은 혼자서 모든 분야를 커버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은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와 프로젝트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제일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부족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딘가에서
중요한 일을 이미 하고 있어서 데려다 쓰기가 힘듭니다.. ^^;)

ehdaksdl의 이미지

공감이 가는 글이군요.
IT에 필요한 것은 '고수'가 아니라 '유능한 생산직 직원' 입니다.

전 임베디드 쪽 30대 중반입니다.
아직은 '스카웃' 형식으로 오라는 곳도 꽤 있고 연봉도 네고없이 맞춰준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몇 년...

쥐어 짜여지는 삶이 싫어서 IT를 떠나려고 합니다.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을 하고 남는 시간에 취미로 원하는 개발을 할 생각입니다.

컴퓨터와 개발을 좋아하지만 IT에 미련같은 건 없습니다. 전혀...

We have no tomorrow.

kalstein의 이미지

수많은 기업의 개발자들이...몇년 경력이 쌓여도 자기 개발을 그다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싶습니다.

간략히 예를 들자면...C++ 하나만 예를 들어보지요.
여기 고수분들은 '훗' 하면 웃으시겠지만;;; C++에 쓰이는 수많은 기법들과 객체지향적인 소프트웨어 설계...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지켜지지않지않나요?? (제가 다닌 회사만 그랬나요 ^^;;)
많은 개발자들이 기존에 되어있는 것만 습득한 후 스스로의 개발은 별로 안하는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경력이 쌓이고 나면(1~2년?) 하던거 지겹죠...맨날 보던 소스니까요 -_-;

물론 지금은...도태된 많은 개발자들이 다 빠져나가서 인력난이라고들 합니다. 예전 상황보단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예전엔 뭐...국가에서 밀어준답시고 '모두다 IT!' 였었죠. 스스로 자기계발을 지속해 나간다면 이분야가 나름대로 재밌는것 같습니다 ^^;;

이상 병특 3년 경력밖에 없는...;; 프로그래머의 글이었습니다.

ps : 저기요....손에 드신 돌은 살며시 다시 내려주세요 -0-;;;


------------------------------------------
Let`s Smart Move!!
http://kalstein.tistory.com/

kimbeast의 이미지

IT에서 5년간 일하다가 지금은 게임업계에 와서
게임을 만들고있습니다.
IT는 항상 시간과 돈에 쫒기어. 돈도 못벌고
고생만 하고.. 3D업종에다가 위에 분 말대로 영업직을
요구하기 때문에 뭔가 창조적인 일을 원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고지금은
머나먼 태국에서 더 나은 실력을 쌓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죠.

한때 들은 이야기로는 미국에 50살까지 Cobol을 꾸준히
프로그램하고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의 언어를 계속 꾸준히 한 우물만 팔수있고
그 경험과 경력은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거겠죠.
하지만 한국은.. 경력이 좀 쌓이면 PM을 요구하고
그 다음엔 영업..
프로그램을 계속 꾸준히 발전시켜 새로운것을 하기보다는
기존것을 계속 팔아먹기에 급급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쏟아져나오지만 그것을 익힐 커리어 패스를
주지 않는게 우리 실정이죠

맘 아프네요.. ㅡㅡ; :cry:

----------------------------------------------------
난 프로그램 창조자이다. Coder가 아니다.
----------------------------------------------------

ㅡ,.ㅡ;;의 이미지

IT쪽뿐만아니라.. 연구.. 과학계통.. 절대 안바뀝니다.

그저 인력시장 임시직수준이상의 대우는 불가능하죠..

특히나 IT 정부에서 IT비정규직완전히 없애고 노조결성해서 파업가능하지 않은한...


----------------------------------------------------------------------------

lazycoder의 이미지

PM, PL이 되는것도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기사에서 말하듯이 중소기업 전산실 관리직으로 이직한다는 말은
매우 공감이 가네요. 올해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IT쪽은 정말.. 답이 없는듯 합니다.
입사 면접시에 분명히 파견은 안나갈것이고 야근은 불필요하다라고
애기를 하지만 안하면 팀구성과 일정이 그럴수밖에 없더군요.
작년 늦봄에 프로젝트 시작해서 거의 끝나고
이제 길어봐야 2, 3개월만 더 일해주면 나갈랍니다. 라고 애기해도 무책임한 개발자란 소리는 안듣겠지요.
근데 어딜가야하고 갈수있을런지.. :(

ayh1800의 이미지

고급 개발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와 정책적으로 육성해 놓은 초급 개발자들의 범람이 지금의 현실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대부분은 SI 분야인 듯 싶습니다. 패키지 소프트웨어 산업 자체가 아예 사장되었고, 있다고 한다면 겨우 게임 분야 정도나 남아있다 할 정도인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 SI 쪽 산업이라는 게 대충 어떠할지는 아실테고, 대충의 코딩 기술과 SQL 정도만 알면 어떻게 어떻게 해나갈 수 있는게 그 쪽 일인 듯 싶습니다. 고급 개발자가 있으면 분명히 의미가 있지만, 솔직한 얘기로 그 돈으로 값싼 초급 개발자 몇 명 붙여 놓는게 차라리 진행은 빠릅니다. 개판 오분전의 솔루션 납품해놓고 유지보수라는 명목으로 이런저런 돈 챙겨 먹는게 고급 개발자를 통해 100% 만족할 만한 솔루션 만들어 납품하는 것 보다 이득일테니깐요.

게다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왜곡된 벤처육성책으로 대량으로 시장에 풀린 소위 학원 출신의 웹개발자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분들이 살기 위해 출혈경쟁하다 보니 덩달아 개발자에 대한 전체적인 몸값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2월에 산업기능요원 끝내고 올 초까지 일 마무리해주다가 원래 전공으로의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입니다만, 소위 "병역특례"도 개발자의 인건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후배들 같은 경우에는 모바일 게임 업체에서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는데, 말그대로 노동부 최저임금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서울대 공대를 휴학중이었던 후배였고, 몇몇 게임은 나름대로 히트를 해서 회사에서는 꽤 많은 수익을 얻었던 모양입니다. 이 친구 회사 나올 때 마지막으로 받은 돈이 100만원 정도였고, 그 나마 밀린 월급 받느라 아주 고생하더군요.

제가 알고 있는 꽤 많은 회사가 소위 병역특례 인력들을 중심으로 개발을 해왔고, 당연한 얘기지만 말도 안되는 매우 낮은 임금과 열악한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시켰습니다. 값싼 쓸만한 초급 개발자들이 대량으로 유입되었다가 대량으로 사라지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듯 싶습니다. 이러한 구조 또한 전체적인 시장 질서를 일그러뜨리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때때로 대한민국이 IT강국이네 어쩌구 하네 하는 걸 보면 헛웃음만 나오곤 합니다. 실제적인 기술도 없고, 고급 엔지니어도 확보하지 못 했으면서 IT강국이네 어쩌네 하는 거 실없어 보이는 거죠.

irondog의 이미지

kalstein wrote:
C++에 쓰이는 수많은 기법들과 객체지향적인 소프트웨어 설계...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지켜지지않지않나요??
회사에서는 개발 수준이 하향 평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가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 하면 소용이 없는 것이죠.
그래도 회사에서 c++을 선택한 것만도 대단하네요. 대부분은 c언어도 힘들어해서 골치입니다. -.-;

나는오리의 이미지

irondog wrote:
kalstein wrote:
C++에 쓰이는 수많은 기법들과 객체지향적인 소프트웨어 설계...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지켜지지않지않나요??
회사에서는 개발 수준이 하향 평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가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 하면 소용이 없는 것이죠.
그래도 회사에서 c++을 선택한 것만도 대단하네요. 대부분은 c언어도 힘들어해서 골치입니다. -.-;
C++하라고 델꼬와서 C소스 던져주며 이렇게 하면된다고 하는곳도 있습니다.
missu의 이미지

이건 들은 얘기인데, 제가 당시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납니다.

IT계열이 3D 업종이다, 세븐 일레븐이다, 환경 열악하다 라고 하지만, 정작
인문계열 예를 들면 국문과 같은 데는 4년 학부 졸업해도 일자리 구하기 정말 힘들다고 하는군요. 그나마 IT쪽은 박봉에 열악한 환경이라도 취직을 하기가 훨씬 쉽다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그냥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가 우스갯소리로 하는 얘기가,
"정 안되면 용산 굴다리 밑에서 백업 씨디 팔지뭐."
요새도 가끔 있던데..이제는 DVD팔겠습니다..

=====
공부허자

ㅡ,.ㅡ;;의 이미지

irondog wrote:
kalstein wrote:
C++에 쓰이는 수많은 기법들과 객체지향적인 소프트웨어 설계...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지켜지지않지않나요??
회사에서는 개발 수준이 하향 평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가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 하면 소용이 없는 것이죠.
그래도 회사에서 c++을 선택한 것만도 대단하네요. 대부분은 c언어도 힘들어해서 골치입니다. -.-;

c++선택한다고 대단한건 아니죠.. 프로젝트에 맞는 언어를 택해야죠..
오히려 그상황에서 더어렵게 사용해야하는C++을 구태여 고집하는건 어리석죠.
여기도 그런경우가 있어요. 맞지도 않는 c++을 가장한 C를 쓰죠..
C면C 처럼해놔야지 C++처럼해놨는지..


----------------------------------------------------------------------------

ㅡ,.ㅡ;;의 이미지

missu wrote:
이건 들은 얘기인데, 제가 당시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납니다.

IT계열이 3D 업종이다, 세븐 일레븐이다, 환경 열악하다 라고 하지만, 정작
인문계열 예를 들면 국문과 같은 데는 4년 학부 졸업해도 일자리 구하기 정말 힘들다고 하는군요. 그나마 IT쪽은 박봉에 열악한 환경이라도 취직을 하기가 훨씬 쉽다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그냥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가 우스갯소리로 하는 얘기가,
"정 안되면 용산 굴다리 밑에서 백업 씨디 팔지뭐."
요새도 가끔 있던데..이제는 DVD팔겠습니다..


일자리구하는데가 IT랑은 다르죠.. 그런데는들어가면 번듯한 직장이되고.. 맘만먹으면 얼마든지 IT쪽일도 하죠....그러나 IT는 잘들어가도 3D죠..


----------------------------------------------------------------------------

avelose의 이미지

아는 선배 중에 한분은 프로그래밍 실력도 뛰어나고 성격도 좋고 업무파악도 빠르고.. 하여간 다재 다능한 개발자였지만 IT업계 쪽의 프로그래머 죽이기[월급 연채. 업무시간 과다연장(한달에 한번 집에 들어갔다던가..). 등]에 당하셔서 4년 경력 쌓으시더니 현재 요리를 배우고 있습니다.[나름대로 좋아하던 것으로 옮겨 간 것은 다행이지만..]
솔직히 그 선배 요리 솜씨보다도 프로그래밍 솜씨를 높다고 보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현실은 수학으로 표현할 수 없다.'
'수학은 거짓의 학문이다.'
'난 수학이 정말 싫다.'

hipertrek의 이미지

제가 아는 선배는 삼성SDS를 비롯 국내 유수의 개발자로 대부분의 유명기업(한글과 컴퓨터, 나모인터랙티브등) 은 다 거쳐..

이바닥에서 그분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였으나..

경력 10년을 넘기시자 작년부터 사업준비하셔서..

현재 나이 39세에 교촌치킨을 내셔서 닭 팔고 계십니다.

항상 나는 아주 돈많이 벌어 성공한 케이스라고 하십니다.

irondog의 이미지

훌륭하게 풀린 케이스도 찾아 봅시다. 너무 비관적인 글타래만 달리는거 같네요. -.-;;;

ㅡ,.ㅡ;;의 이미지

irondog wrote:
훌륭하게 풀린 케이스도 찾아 봅시다. 너무 비관적인 글타래만 달리는거 같네요. -.-;;;

그런경우가 거의 전무하죠..


----------------------------------------------------------------------------

jinstyner의 이미지

1년만 지나면 졸업하는 대학생으로서,
그리고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으로서
이런 글을 볼때마다 좌절하곤 합니다. OTL

위의 글처럼 지금은 재밌어서 프로그램을 하지만,
몇년이 지나면 이게 스트레스가 되지않을까 걱정합니다.

벤처에서 몇년간 개발하다가,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외국 생활을 준비하는 선배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출장 나갔다오고 하면 너무 다른 엔지니어의 모습에
놀란다고 하더군요.
바빠죽겠는데 그쪽 담당자는
"아내와 딸이 기다리고 있다" 라는 말을 하고 퇴근한다더군요.

프로그래머뿐만이 아닌, 모든 엔지니어가 좀 더 대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바보처럼 살 수 있을때,
바보처럼 산다.

geneven의 이미지

당장에 노동조합 만들고 힘을 주기 시작하면 회사들이 너무
힘들어 할라나??

atie의 이미지

문제는 간단한 듯 한데요. 여기에 글을 쓰신 분들이 그 나이가 되서 앞서간 분들의 마인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본인은 그러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개발자로 남던, 관리자로 전향을 하던 아니면 다른 길을 가던 어떤 자리에서나 "앞서 했던 사람들이 그랬으니 주변이 그러니 나도..." 한다면 전과 무엇이 바뀔 것이며 여기서 같은 것을 백날 이야기 해 봤자 무엇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어느 직종이나 정점으로 가는 길에 같은 연배의 동료들은 본인의 의지이던 아니던 간에 떠나고 도태되어 가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이 문제는 논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개발자로 계속 일하고 싶은 분들이 어떻게 경력 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토론 정도로 글타래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저는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개발을 하고 있으니 기술적인 지식 외에도 업무적인 배경 지식이 요구가 됩니다. 따라서 업무 파악에 나름대로 시간을 투자하며 되도록 비전이 무엇인가에서 부터 접근을 하려는 편 입니다. 그리고, 기획자나 관리자가 시간을 관리하려는 경향이라면 저는 일의 범위를 조절하는 의견을 내놓고 품질은 유지를 하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XP의 King's Dinner 입니다.)
그리고, 개발자도 본인 스스로를 마케팅하는 능력은 항상 키워가야 한다는 생각도 여기와서 두차례 일 자리를 구할 때와 변변치 않은 PM들을 보게 될 때 많이 들더군요. :roll:

----
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kalstein의 이미지

irondog wrote:
kalstein wrote:
C++에 쓰이는 수많은 기법들과 객체지향적인 소프트웨어 설계...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지켜지지않지않나요??
회사에서는 개발 수준이 하향 평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가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 하면 소용이 없는 것이죠.
그래도 회사에서 c++을 선택한 것만도 대단하네요. 대부분은 c언어도 힘들어해서 골치입니다. -.-;

음...병특회사가 그렇듯이...중소기업이었거든요. 팀이라고 해봐야 2명...그러니 제맘대로 개발이 가능했죠 핫핫핫!! (이랄까;;; )
중소기업은...페이가 확실한 곳이라면 그런면은 좋은것 같습니다. 최신의 기술(물론 외국에선 돌고돌고돌아;; 검증되고도 남은...그러나 한국에선 완죤 신기술;; ex.Boost,ACE Library)도 적용시켜 볼수있죠.

단점이라면....역시 복지문제? -_-;

늦장퇴근은...윗선에서 어이없는 과중업무 부담이라던가....싼가격에 사람많이 붙여놓음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라던가...괜히 야근하는 분위기 만드는 사람...등 보통은 회사분위기가 문제죠 ^^;


------------------------------------------
Let`s Smart Move!!
http://kalstein.tistory.com/

eminency의 이미지

irondog wrote:
훌륭하게 풀린 케이스도 찾아 봅시다. 너무 비관적인 글타래만 달리는거 같네요. -.-;;;

굳이 예를 들자면 자기가 회사를 차리고서 계속 개발하는(그리고 잘 되는) 케이스입니다 -_-;;;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

ohhara의 이미지

실력은 있는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외국으로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굳이 한국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 희망을 가집시다 :) )

Taeho Oh ( ohhara@postech.edu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Alticast Corp. http://www.alticast.com

1day1의 이미지

공무원 ?
http://news.empas.com/show.tsp/20060131n02468/

그런데, 우리나라의 공무원은 모자란가요?
저렇게 몰리게 되면 그것도 시간문제인가?

F/OSS 가 함께하길..

나는오리의 이미지

1day1 wrote:
공무원 ?
http://news.empas.com/show.tsp/20060131n02468/

그런데, 우리나라의 공무원은 모자란가요?
저렇게 몰리게 되면 그것도 시간문제인가?

제가 봤을 때 공무원 총 수는 너무 많다고 봅니다.
모자르게 보이는건 있어야 할 곳에 없고 없어야 할 곳에 너무 많다는것이죠.
하니의 이미지

저도 IT회사?(전 하드웨어쪽..)에서 3년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지내봤지만.. 개발자로서의 미래가 깜깜하더군요.

3년 지나면 거의 관리자 레벨/선임급되면 거의 개발보다는 관리만 치중을 하게되고 재미없는 날들의 연속이 될 것 같더군요.
(갑 입장의 회사라 더 빠른 듯한..)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나중의 제 모습이 될듯한 선임/책임분들을 보구요;;

누가 뭐래도.. 돈 좀 덜벌고 고생 좀 더 해도.. 개발자 할래요.

[니 칼은 니가 갈아라]

ㅡ,.ㅡ;;의 이미지

하니 wrote:
저도 IT회사?(전 하드웨어쪽..)에서 3년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지내봤지만.. 개발자로서의 미래가 깜깜하더군요.

3년 지나면 거의 관리자 레벨/선임급되면 거의 개발보다는 관리만 치중을 하게되고 재미없는 날들의 연속이 될 것 같더군요.
(갑 입장의 회사라 더 빠른 듯한..)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나중의 제 모습이 될듯한 선임/책임분들을 보구요;;

누가 뭐래도.. 돈 좀 덜벌고 고생 좀 더 해도.. 개발자 할래요.

삼성 SDS ?


----------------------------------------------------------------------------

우수한의 이미지

IT쪽에서 일한지 7년, 그리고 직종을 바꾼지 3개월 지났군요.
원래는 전산관리자 명목으로 들어왔는데,
실제 밑바닥 전산 업무는 다 외주를 주어 처리하고
주로 기획, 예산, 시설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업무량이나 야근횟수도 많고, 빌어먹을 정치(?)도 신경써야 하지만
'을'의 입장에서 스트레스받던 때에 비하면 천국이라고 할까요.

KLDP를 눈팅하는 습관은 바뀌지 않았고,
나름의 커리어를 쌓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프로그래밍 실력을 계속 쌓아야 한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다만 생각일 뿐,
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지치는 것 같아서
가능하다면 프로그래밍을 직업이 아닌 취미로 갖고 싶군요.

우수하지 않아요. '우수한'은 옛날 만화 CityHunter에서 따와서 쓰던 별명. ;-)

umean2me의 이미지

전 Unix C++하는곳을 한참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게임쪽은 도저히 못가겠네요. 갔다가 몸만 데지게 다치고 나왔거든요.

국내 중소기업에서의 C와 C++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봅니다. C로 개발할 것을 C++로 개발한다는 말은 C++만을 보아서 그렇지 OOP라는 개념자체를 놓고 볼때는 100줄 이하짜리 코드 빼고는 C++이 맞는 개발방법이라는 생각이네요. 좀 더 자세히 풀어쓰면..

프로젝트는 통상 최상위 개념으로부터 요구분석등을 통해 단계별로 내려오며 개념들을 구체화 시키고 간단하고 또 명료화 시키기 마련입니다. 캡슐화도 시키고...등등.. 여기서 라이브러리들이 나오고 프레임웍이란 것들이 생산되며 최종단에 비지니스 로직등의 코드가 개별적이면서도 통합된 형태로써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필요에 따라 저런 개념들을 C로 만들어 내기도 하죠. C++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하지만 C를 배우길 여기저기 전역변수, 지역변수 개발네발 걸처가며 배워놓은걸 또 그렇게 길들여지도록 한 윗선배(?)들..회사들..로 인해 결국 C만을 고집하는 회사와 OOP를 지향하는 회사의 차이는 화악(?) 생깁니다. 여튼...개발네발로 개발하는게 재미있을리도 만무하죠

C++도 물론 C스타일로 짜는 경향이 있지만 서도 C++이 C보다 나은점은 이런 원칙론들이 언어차원에서부터 시작하므로 C처럼 개발네발 짜는 경향은 아주 상당수 적어진다는 거죠. 또 프로젝트의 접근도 요구분석도 제데로 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쫙쫙 찢어서 이거 너 이거 나 따위식으로 나눠 자기만 알아보는 전역변수와 수뎁스는 내려가는 함수호출로 유지보수는 커녕 A/S만 없다고 해도 정말 잘된 케이스라고 보면 OOP적 접근은 이보다는 낫다는 이야기죠. 애초에 설계없이 들어가다간 큰코 다치는건 자기 자신이란걸 너무나 잘 알기에 말이죠.(자바는 쬐금 또 다른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여하튼....그저 C라고 해서 설렁설렁하다가 제우물 판격이라 봅니다.

간혹 주변머리 없는 코딩을 계속 한다는 PM들은 C가 뭐 어렵냐며 잘난척 합니다. 이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라고 해도 쿠사리만 주죠..그래 한번 당해봐라 하고 아싸리 프로그램 맡겨 버립니다. OOP로 3-4일 하는거.. 한 2-3주 지나면 헬프미~하죠. 소스코드가 개념적으로 정리되지 않으면 처음 무시했던 조건들이 엄청나게 코드를 힘들게 합니다. 그리곤 다시 정리해줍니다....덴장하면서..

결국...C라는 언어만 처다보고 그 위에 상위 개념들은 생각조차 하지도 않은 이런 상황들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보는겁니다. 제가 경력7년차인데....이젠 이런 회사들 다니기가 지쳐 그냥 계약직으로 돌고 있는 지경입니다. 그렇게 늙어 죽긴 싫더군요..젊은것도 한때인데 말이죠....쩝......

kalstein의 이미지

OOP아닌 언어(대표적으로 C를 예로 듭시다)와...OOP인 언어(C++로 듭시다. 이유는...제가 C/C++말곤 잘 모릅니다 :) )는 상당히 다르죠...패러다임 자체가 다르고 설계 자체가 다릅니다. 다만...OOP를 잘하려면 상당히 많은 교육이 필요하달까요?
게다가 교육만 있어봐야...배우는 사람의 성의가 없다면 OOP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성의뿐만아니라 'Non-OOP....이건 뭔가 부족해...' 라는 느낌을 받은 개발자가 되어야 OOP를 느끼면서(?) 배우는 자세가 됩니다.

저만해도...첨에 C할때 Java를 하는 형을 보고 '그거 뭐그리 복잡하게 해? 간단하게 함수만 주루룩 만들어놓음 되지' 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 형의 대답은 '써봐. 그럼 좋아' 라는...단순한 대답이었습니다만;;; 사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를 붙잡고 백날 좋으니까 써봐라...라고 외쳤다고 해도 도저히 이해를 못했을 테지요.

물론 지금에는...C같은 언어보다는 C++같은 OOP언어를 월등히 사랑(!?)합니다. 이런걸 왜 쓰는지 깨닫고, 월매나 유지보수,사용에 월등하게 편리한지 아니까요. ^^

OOP가 자리잡기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대략 2년정도의 프로그래밍(전문용어로 날코딩이랄까요? ^^)은 해보는게 필요한거 같습니다 (제경우에는요) 근데...일반적으로 졸업생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죠; 회사가서 2~3년 하고나면...슬슬 대리달고...개발 잘 안할라구 하죠 ㅋㅋㅋ 여전히 코딩 능력은 제자리구요...

그런경우...나중에 더 경력 쌓이더라고 나오는 퀄리티는 비슷할겁니다. 다만...예외상황 대처 능력만 신입에 비해 월등할 따름이죠. 나오는 퀄리티가 월등하지 않으니 싼 신입 인력들을 주로 사용하려고 하구...그런 대세적인 얘기들이 결국은

'진정한 고수 별로 필요없다'

라는 결론을 얻게 된거겠죠 ^^; 그럼 횡설수설은 여기까지 합지요~


------------------------------------------
Let`s Smart Move!!
http://kalstein.tistory.com/

reloaded의 이미지

개발자들이 떠나는 이유는 말할것도 없이 어처구니 없는 환경과 비전때문이죠.

여기서 환경이란,
첫째.
경력과 연봉 그리고 대우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 이를테면 경력이란게 숫자로 무한정 커지는게 아니라 어느정도의 상한선이 존재해서 그 이상되는것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을 말하죠.. 개발경력 10년이상되어봤자 3,4년과 연봉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Architect가 되거라.. 란 소리 하지마시길.. 자칭 Architect입니다 ^^;;)
대우는.. 잘 아시겠지만 개발자 사이에서도 나이먹고 코딩하면.. 좋은 시선으로 보질 않습니다.. 오히려 비개발자들이 대단하게 생각하고 호의적인 시선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개발 회사의 이력과 패키지만 믿고 갔다간 큰 코 다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게 정말 십수년을 한 분야에서 일한 사람들이 만든 프로그램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한심한 수준, Architecture.
그 많은 개발방법론, 기법들..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이런 것들을 보면 하늘이 노래집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끝없는 땜질과 숨은그림찾기, 그리고 무한 책임입니다.

비전이란..
회사의 대표가 1,2년정도 그리고 큰 거래선 하나만 믿고 일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 이런곳에 기술을 leading하는 역활로 간다면.. 말그대로 분석,설계,코딩,스케줄관리,세미나,스터디,청소 몽땅 다해야 하는 경우죠.
작은 회사를 피하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것인데.. 이상하게도 경험상 작은 회사일수록 출근시간이 엄격한 경우가 많습디다..
퇴근시간은 없는게 당연하듯한 이야기가 웃으면서 할 얘기인지????

과도한 책임, 사람이 없으니 권한은 없고.. 이런곳에 경력자가 오래있는다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생각하면 교촌치킨집한다는 그분.. 존경합니다.

이 바닥.. 비관까지는 아닙니다만.. 지쳐가는건 사실입니다.

끝없이 짜내고.. 짜낼것이 없으면 자연적으로 시장에서 밀려나는 구조..

어리고 뭘 잘 모를때는 고비용, 저효율..(지금 생각하면 이렇습니다)
나이들고 뭘 좀 알때쯤이면 저비용, 고효율, 자포..

오래 갈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교촌치킨 그거 잘 됩니까?

hipertrek의 이미지

reloaded wrote:

생각하면 교촌치킨집한다는 그분.. 존경합니다.

이 바닥.. 비관까지는 아닙니다만.. 지쳐가는건 사실입니다.

끝없이 짜내고.. 짜낼것이 없으면 자연적으로 시장에서 밀려나는 구조..

어리고 뭘 잘 모를때는 고비용, 저효율..(지금 생각하면 이렇습니다)
나이들고 뭘 좀 알때쯤이면 저비용, 고효율, 자포..

오래 갈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교촌치킨 그거 잘 됩니까?

네, 그 선배 지금 매출 월 3천넘은지 오래라고 더 확장하고 해서 점포 하나 더 할까 아니면 다른 사업할까도 생각한다고 합니다.

워낙 똑똑하신 분이라 사업도 역시 잘하시는거 같더군요.

근데 그분이 바로 아래아 한글과 나모웹에디터의 초창기 상당한 코드기여를 한 핵심 개발자 멤버중 한분이라는겁니다.

그런 능력과 경력을 가지신 분도 한글과 컴퓨터가 몰락하고 나모인터랙티브가 몰락하는걸 보며 회의를 느끼고 개발자란 직업을 접고 그간 모으신 돈 투자하여 닭 팔고 계십니다.

참고로 박흥호 나모인터랙티브 전 사장님께서는 역시 먹고 살기 어려워서 인지 경마사이트 운영해서 돈 좀 벌어볼려다가 깜빵가게 생겼지요..

http://blog.naver.com/yuram?Redirect=Log&logNo=120019739124

분명 범죄를 저지른거지만 이해는 좀 되지 않나요?

개발자출신 사장인데 얼마나 나모웹에디터를 팔기 힘들었고 돈이 안벌렸으믄 저렇게까지 해서 돈 좀 만져보고 미국으로 도피할려고..

여기서 시사하는 바는 뭘까요?

그정도 능력도 안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난 평생 개발자로 남을꺼야 한다는건 어떻게 생각해야 될까요?

lazycoder의 이미지

이 많은 불만, 불평과 비관적인 상황임에도..
입사만 시켜주면 돈안받고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 면접때 같이 면접보던 사람들이 그랬었죠.
전 퇴근 늦어도 7시엔 해야하고 파견안날거고 월급은 내가 요구한 수준으로 줘야 한다며
매우 당당하게 애기했는데.. 그 사람들 다 떨어지고 그날 면접본 사람중엔 저만 합격한.. ;;
근데 조만간 관두고 다시 인력시장에나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바짝 벌어서 저도 통닭집이나.. -_-;

이런데도 입사못해서 안달이니 난 그나마 다행인듯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냥 다닐까 싶기도 하고 심란..
지금 이 글 쓰고 있는데 옆사람이 제 글 훔쳐본.. orz
그만 써야겠습니다. ;; 저 사람이 제 짝지인데 저희회사 사람이 아니라 다행.. -_-;

hanbak의 이미지

Quote:
우수하지 않아요. '우수한'은 옛날 만화 CityHunter에서 따와서 쓰던 별명. :wink:

갑자기 딴 이야기지만.. 혹시 방의표 로 기억하시는 분들은 없으신지요..? 전.. 방의표.. 로 기억하는데...

아니 뭐.. 그냥이요.. ^^;

fairycat의 이미지

몇일째 이러고 앉아있었더니.. 겜방에서 게임하느라 밤새다 죽는 사람들처럼 죽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요. 정말 나이드니 못해먹겠네요. 이짓.. 이렇게.. 아바타와 다르게 사는 인간이 있을수가..ㅠㅠ

가이: 리여.. 확실히 너는 네지와는 다르다
록리: 위로라면 집어치세요..
가이: 위로같은게 아니다 ! 너는 네지와는 다르게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다 하지만 너는 노력의 천재다..

- 나루토 <키시모토마사시>

ㅡ,.ㅡ;;의 이미지

문제는 이계통에종사하면 30세이전에 결혼안하면 결혼하기힘듬 ㅡㅡ;;
잦은 밤샘작업에 약속깨기 일쑤고
사람만나는직종이 아니다보니 외모에신경안쓰고..
컴하게되면 다른것에 눈돌릴시간이 잘안나기에 대화거리없어지고..
사람만날일이 적다보니 당연 짝을만날기회가 적음..
있던 애인도 도망가는실정..ㅋㅋ

애인이 아직 붙어있으신분은 얼른결혼하시길...ㅋㅋ


----------------------------------------------------------------------------

goldmund의 이미지

ㅡ,.ㅡ;; wrote:

문제는 이계통에종사하면 30세이전에 결혼안하면 결혼하기힘듬 ㅡㅡ;;
잦은 밤샘작업에 약속깨기 일쑤고
사람만나는직종이 아니다보니 외모에신경안쓰고..
컴하게되면 다른것에 눈돌릴시간이 잘안나기에 대화거리없어지고..
사람만날일이 적다보니 당연 짝을만날기회가 적음..
있던 애인도 도망가는실정..ㅋㅋ

애인이 아직 붙어있으신분은 얼른결혼하시길...ㅋㅋ

이런 상황이라면 결혼을 해도 문제겠는데요?
잦은 밤샘작업에 오붓하게 마눌님과 있을 시간도 없고 오직 컴터밖에 안해서 대화거리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마눌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로 참 살기 힘드네요. :twisted:

나는오리의 이미지

goldmund wrote:
ㅡ,.ㅡ;; wrote:

문제는 이계통에종사하면 30세이전에 결혼안하면 결혼하기힘듬 ㅡㅡ;;
잦은 밤샘작업에 약속깨기 일쑤고
사람만나는직종이 아니다보니 외모에신경안쓰고..
컴하게되면 다른것에 눈돌릴시간이 잘안나기에 대화거리없어지고..
사람만날일이 적다보니 당연 짝을만날기회가 적음..
있던 애인도 도망가는실정..ㅋㅋ

애인이 아직 붙어있으신분은 얼른결혼하시길...ㅋㅋ

이런 상황이라면 결혼을 해도 문제겠는데요?
잦은 밤샘작업에 오붓하게 마눌님과 있을 시간도 없고 오직 컴터밖에 안해서 대화거리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마눌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로 참 살기 힘드네요. :twisted:

걱정마세요.
30넘어서도 소개팅 계속 들어오고
가진건 개뿔도 아니 마이너스 통장밖에 없는데 여자들이
자꾸 달라붙는 사람도 있습니다.
용쟁호투의 이미지

음...분위기 반전일수도 있는데...
지금 모업체 MES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닷넷 개발자중에 58년생 분이 계십니다...덜덜덜...여러분 힘냅시다...

항.상.행.복.하.세.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용쟁호투 wrote:
음...분위기 반전일수도 있는데...
지금 모업체 MES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닷넷 개발자중에 58년생 분이 계십니다...덜덜덜...여러분 힘냅시다...
혹시 개발기간이 좀 늦어지지 않았습니까?
htna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용쟁호투 wrote:
음...분위기 반전일수도 있는데...
지금 모업체 MES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닷넷 개발자중에 58년생 분이 계십니다...덜덜덜...여러분 힘냅시다...
혹시 개발기간이 좀 늦어지지 않았습니까?

나이가 많다고 개발을 못하는게 아니다는 매우 적절한 반례를 들어주신 듯 한데...
이런 딴지는 좀 사양하도록 합시다.
이런 딴지를 보면, "욕심많은오리"님은 나이가들면 개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몰이를 하시는 듯 들립니다.
굳이 스스로 제살 깎아먹기를 해야 겠습니까?

더구나 58에 개발쪽에 종사를 하고 계시다면.
매우 대단한 능력을 지니셨을듯 생각됩니다만...
"욕심많은오리"님은 정년근처까지 개발직에 남아있을 수 있을정도로 능력이 있으신지...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나는오리의 이미지

htna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용쟁호투 wrote:
음...분위기 반전일수도 있는데...
지금 모업체 MES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닷넷 개발자중에 58년생 분이 계십니다...덜덜덜...여러분 힘냅시다...
혹시 개발기간이 좀 늦어지지 않았습니까?

나이가 많다고 개발을 못하는게 아니다는 매우 적절한 반례를 들어주신 듯 한데...
이런 딴지는 좀 사양하도록 합시다.
이런 딴지를 보면, "욕심많은오리"님은 나이가들면 개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몰이를 하시는 듯 들립니다.
굳이 스스로 제살 깎아먹기를 해야 겠습니까?
쩝...혹시나 내가 아는 MES인가 해서 말했더니...
용쟁호투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용쟁호투 wrote:
음...분위기 반전일수도 있는데...
지금 모업체 MES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닷넷 개발자중에 58년생 분이 계십니다...덜덜덜...여러분 힘냅시다...
혹시 개발기간이 좀 늦어지지 않았습니까?

프로젝트가 조금 딜레이된건 사실이나 개발자인 그분땜에 그럴리는 없겠지요? 그보다 젊은(?) PM의 판단Miss가 큰요인이지 58년생 개발자이기 때문은 아닙니다...연륜이 있으셔서 그런지 닷넷에 대해 빨리 캐치(?)하시고 업무프로세스만 설명드리면 OUTPUT은 바로 나오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개발에 관해서만큼은
빠른납기를 위한 일정관리보다 품질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에
중점을 둔다면 58년생이든 88년생이든 개발에 전념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합니다.

항.상.행.복.하.세.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용쟁호투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용쟁호투 wrote:
음...분위기 반전일수도 있는데...
지금 모업체 MES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닷넷 개발자중에 58년생 분이 계십니다...덜덜덜...여러분 힘냅시다...
혹시 개발기간이 좀 늦어지지 않았습니까?

프로젝트가 조금 딜레이된건 사실이나 개발자인 그분땜에 그럴리는 없겠지요? 그보다 젊은(?) PM의 판단Miss가 큰요인이지 58년생 개발자이기 때문은 아닙니다...연륜이 있으셔서 그런지 닷넷에 대해 빨리 캐치(?)하시고 업무프로세스만 설명드리면 OUTPUT은 바로 나오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개발에 관해서만큼은
빠른납기를 위한 일정관리보다 품질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에
중점을 둔다면 58년생이든 88년생이든 개발에 전념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프로젝트팀이 처음엔 젊은 개발자로만 하다가 딜레이가 되어서 나중에 나이 많은 분이 투입되셨습니다.
용쟁호투님이 조금 딜레이되었다고 하는것보니 제가 아는 MES팀과는 다른 팀인듯 하네요.
(58년생 개발자분은 처음부터 TO로 잡혀있던 분이셨나보네요.)
제가 아는팀은 엄청 딜레이 되었거든요. -_-;
참고로 저희 회사는 아닙니다. ^^

30대 중후반의 제가 아는분도 개발은 참 잘하시는데
맨날 연봉 적다고 투덜대시길래(사실 적은 연봉은 아닌데 말이죠)
그럼 PM이라도 하라고했더니 PM한다고 연봉더주는것도 아니고
일만 많아지는거 뭣하러 하냐고 자기는 절대 안한다더군요.

M.W.Park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30대 중후반의 제가 아는분도 개발은 참 잘하시는데
맨날 연봉 적다고 투덜대시길래(사실 적은 연봉은 아닌데 말이죠)
그럼 PM이라도 하라고했더니 PM한다고 연봉더주는것도 아니고
일만 많아지는거 뭣하러 하냐고 자기는 절대 안한다더군요.

PM을 한다고 바로 연봉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PM 하는 기간 만큼은 대부분의 회사가 PM 수당 같은거 지급하지 않나요?

수당 및 재량으로 집행가능한 것들이 좀 생겨서 그거 노리고 PM하려는 사람을 봤었습니다. 물론 빡센 프로젝트는 절대 안하죠. 8)

-----
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hun98의 이미지

M.W.Park wrote:
PM을 한다고 바로 연봉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PM 하는 기간 만큼은 대부분의 회사가 PM 수당 같은거 지급하지 않나요?

수당 및 재량으로 집행가능한 것들이 좀 생겨서 그거 노리고 PM하려는 사람을 봤었습니다. 물론 빡센 프로젝트는 절대 안하죠. 8)


전에 2000년쯤 모은행 프로젝트할때 보니..
PM이 맘대로 쓰고 청구할 수 있는금액이 200정도 되더군요..
그걸로 갑하고, PL급들 같이 단***도 같던 기억나네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hun98 wrote:
M.W.Park wrote:
PM을 한다고 바로 연봉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PM 하는 기간 만큼은 대부분의 회사가 PM 수당 같은거 지급하지 않나요?

수당 및 재량으로 집행가능한 것들이 좀 생겨서 그거 노리고 PM하려는 사람을 봤었습니다. 물론 빡센 프로젝트는 절대 안하죠. 8)


전에 2000년쯤 모은행 프로젝트할때 보니..
PM이 맘대로 쓰고 청구할 수 있는금액이 200정도 되더군요..
그걸로 갑하고, PL급들 같이 단***도 같던 기억나네요..
PM마음데로라고는해도 영수증 제출은 해야되지요.
uleech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hun98 wrote:
M.W.Park wrote:
PM을 한다고 바로 연봉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PM 하는 기간 만큼은 대부분의 회사가 PM 수당 같은거 지급하지 않나요?

수당 및 재량으로 집행가능한 것들이 좀 생겨서 그거 노리고 PM하려는 사람을 봤었습니다. 물론 빡센 프로젝트는 절대 안하죠. 8)


전에 2000년쯤 모은행 프로젝트할때 보니..
PM이 맘대로 쓰고 청구할 수 있는금액이 200정도 되더군요..
그걸로 갑하고, PL급들 같이 단***도 같던 기억나네요..
PM마음데로라고는해도 영수증 제출은 해야되지요.

영수증 처리하게 되면 나중에 '을'회사에서 영수증 처리한 부분에 대해 비용 처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행여나 국세청에 보고가 될 수도 있는 문제고,
이를 갑 회사 감사팀에서 알아낼 수도 있겠지요. -_-;

그런일로 갑 회사에서 떠나시는 분이 간혹 계시다는군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OECD, 능력없는 한국공무원 파견말라
한국 공무원의 능력을 세계에서 다 알아버렸군요. >.<

시간제공무원제도 전면 도입 추진
그런데도 ㅡ.ㅡ; 이러고 있다니...

배추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OECD, 능력없는 한국공무원 파견말라
한국 공무원의 능력을 세계에서 다 알아버렸군요. >.<

서울 사시는 모든 분들이 지자체의 멋진 영향권아래 놓여지길 기대합니다..

지자체 이전: 핀란드
지자체 이후: 북한...

제아이디와비번은 배추, 12ws 입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배추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OECD, 능력없는 한국공무원 파견말라
한국 공무원의 능력을 세계에서 다 알아버렸군요. >.<

서울 사시는 모든 분들이 지자체의 멋진 영향권아래 놓여지길 기대합니다..

지자체 이전: 핀란드
지자체 이후: 북한...

무슨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풀이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서울 거주자들의 복지 상태가 '핀란드'수준으로 좋다는 뜻인지요? ㅡ.ㅡ?
배추의 이미지

저는 서울은 잘 모릅니다만
배불러서 생기는 "부작용"이나 배고파서 생기는 "부작용"은
비슷하게 보이겠지만 조금은 다를 것 같습니다.

제아이디와비번은 배추, 12ws 입니다.

seachicken의 이미지

일본의 외자계 벤더에서 컨설턴트로 근무중입니다.

프로페셔녈 서비스팀이라 하여 13명밖에 안되는 이른바 소수 정예라는 위치입니다만 평균연령이 37세가량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부 평균연령을 낮추는 어린 사람들(?)이 있지만) 윗선은 40대 이상입니다. 아직 50대까지는 없지만 40대 중반가량도 있지요. 그리고 별 문제가 없는한 계속 있을 겁니다. 몇년 후면 50대가 나오겠지요. 다들 즐겁게 하고 있으며 서로 기술을 닦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해 보았는데 다들 정말로 좋아서 이길을 가는 사람들로 엔지니어로서의 길에 회의를 품는 사람은 아마도 저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사회적 지위도 경제적인 문제도 다들 만족하고 있습니다. 뭐, 외자계라 일반 일본회사들의 컨설팅부대보다도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도 한 이유겠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보다 많은 수입을 꿈꾸는 사람이라 현재 회사를 차릴까 고민중입니다)

위에 우리나라의 조건이 안 맞는다면 외국으로 나가라는 분도 계시길래 외국의 얘기를 잠시 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도 대부분(95%이상)의 개발자들이 이른바 하류공정에서 일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불어 외국에서 개발자로 잘 먹고 잘 살려면 기술만이 아니고 해당 외국어를 잘 해야 합니다. 그들의 분위기에 잘 어울릴 수 있어야 하는 것도 필수조건이죠. 저 역시 한때 일본어는 누구보다 잘 한다고 생각했었고 그게 큰 힘이 되었지만 요즘 다시 일본어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즉, 외국에 나간다는게 일부문제는 해결해 주겠지만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특히나 언어의 경우 평생의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저처럼 사업을 생각하게 될 경우, 외국인으로써의 불리함을 또다시 감수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No risk, No gain, high risk, high gain은 변함없는거 같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NN의 이미지

위의 어떤분은..C스타일로(구조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썩 좋지 않다고 하시는듯 한데

객체지향스럽게 만드는것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좋을게 없을것도 같지만 구조적 방법론도

잘 쓰면 훌륭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구조적으로 설계된 거대한 리눅스 커널이 이렇게 잘 돌아가겠습니까?)

객체지향이든, 구조적 방법이든..중요한건 제대로 하는겁니다.

제대로 하지도 않고서 그냥 객체지향스럽게 만들면 좋다..라고 하는건

어떤 방법을 흉내내기만 해서 결과물이 좋길 바라는 심보이고..

또 그렇게 해서 결과물이 좋게 나온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객체지향 스럽게 겉으로 흉내만 낸 C++코드보다는
구조적으로 잘 짜여진 C코드가 훨 낫습니다. 두말하면 잔소리.)

NN의 이미지

그리고 제 생각엔.. 체계적인 개발 방법론의 선결조건은

경영자의 마인드와 회사가 유지하고 있는 경영체계입니다.

어차피 SW개발 방법론이라는게 회사 경영과 연결이 안될수가 없는 부분인데

(예를들어 회사의 의사소통 구조에 따라 소스코드 관리체계가 바뀔수도 있고,
팀별 프로젝트 진행상황 모니터링을 회사가 어떻게 하고 있느냐에 따라
나와야 할 산출물, 마일스톤, 반복의 횟수, 프로토타이핑을 할것인지 아닌지
등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엔지니어들 입장에선 단지 SW개발방법만 생각하는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예를들어 회사의 전체적 경영 스타일 자체가 상당한 임의성을 개입시키고,

각자의 역할분담을 불명확하게 내버려두는 스타일이라면...

이미 이 수준에서 "체계적인 경영"이 포기 되는 상태이고...

이런 시행착오적 스타일은 그대로 SW개발 방법론에까지 전파되는겁니다.

회사자체가 영업하는 사람을 유지보수 인원으로 개념없이 돌리는 스타일이면...

SW개발에서도 프로그램 짜는 사람이 전화도 받고, 손님을 위해 차도 타주고..-_-

화면 디자인도 맡게 될 확률이 매우 높은거죠. (안봐도 뻔한거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체계적인 SW개발 방법론을 논하기 전에 먼저 회사 경영자의 마인드와

경영의 전체 프로세스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가늠해보고..그 수준에 맞게(?)

SW개발 방법론을 논하는것이 맞습니다.

SW개발방법론은 경영스타일에 종속되어 있지만, 그 역은 아닙니다.

개가 꼬리를 흔드는것이지..꼬리가 개를 흔드는건 아닌것과 마찬가지죠.

아무튼 이런 부분들 때문에 회사에서 떠나는 프로그래머들이 많다는건

씁쓸합니다.

kmhh0021의 이미지

하니 wrote:
저도 IT회사?(전 하드웨어쪽..)에서 3년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지내봤지만.. 개발자로서의 미래가 깜깜하더군요.

3년 지나면 거의 관리자 레벨/선임급되면 거의 개발보다는 관리만 치중을 하게되고 재미없는 날들의 연속이 될 것 같더군요.
(갑 입장의 회사라 더 빠른 듯한..)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나중의 제 모습이 될듯한 선임/책임분들을 보구요;;

누가 뭐래도.. 돈 좀 덜벌고 고생 좀 더 해도.. 개발자 할래요.

관리자/섬임이 되어서 관리만 하는 재미없는 나날보다.

제때 월급 안 나오는 현실을 가진 회사들이 왜 그리 많은 지요.

우리회사를 비롯하여...

그게 화가 납니다.

6년간 한 회사에 힘들때 좋을때를 같이 보냈지만 요즘은 힘들때 함께 한 사람에게 계속된 희생만 요구하는듯해서 그만 두려합니다.

그래도 맡은 프로젝트는 끝내고 그만둬야지라면 지금 하는 일은 묵묵히 하고 있지만 .... . .... 힘이 나지 않네요...


-------------------------------------------
피바다=피받아
http://blood.egloos.com
[一笑一少 一怒一老]
[笑門萬福來]

myohan의 이미지

저도 팀원들은 좋은데
경영진하는것 보면 정이 떨어지네요 :x
얼마전에 다른팀 직원이 한분 퇴사 하셨는데
그분만 나쁜 사람으로 몰아 가더군요...
제가 나가도 같은 입장이 되겠죠 :cry:

---------------------------------------
blog : http://myohan.egloos.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지금 있는 회사 있으면서 2년동안 4명이 퇴사했는데

모두 나가고 나서 그 사람 못 했느니 그렇게 나가면 잘 될 줄 알았냐는둥..

에휴.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번주에 퇴사를 합니다.

3주전에 이직의사를 밝히니까
배신감 느낀다느니, 네가 지금 한창 배울때지 이직할 실력이냐 라는둥. . .

미안했던 감정마저 싸~~~악 씻겨나갔습니다. ㅎㅎ;;;

warpdory의 이미지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 수업들을 때 (교육 점수가 있어서... 무조건 들어야 합니다.) .. 배운 바에 의하면 ..

회사를 사람에 비교하면 ...

경영은 머리입니다. 생각하고 앞으로 이 회사가 어느 방면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판단해야 하고...
국내/국외 영업은 각각 양쪽 팔입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합니다.
총무/인사 .. 이런 건 몸통입니다. 머리/팔/다리 등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생산과 기술개발은 양쪽 다리입니다. 회사가 앞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죠.

그런데 ...

말로만 이렇게 해 놓고 .. 실제로는 쩝.. 짜증나는 거죠 뭐...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edi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 수업들을 때 (교육 점수가 있어서... 무조건 들어야 합니다.) .. 배운 바에 의하면 ..

회사를 사람에 비교하면 ...

경영은 머리입니다. 생각하고 앞으로 이 회사가 어느 방면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판단해야 하고...
국내/국외 영업은 각각 양쪽 팔입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합니다.
총무/인사 .. 이런 건 몸통입니다. 머리/팔/다리 등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생산과 기술개발은 양쪽 다리입니다. 회사가 앞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죠.

그런데 ...

말로만 이렇게 해 놓고 .. 실제로는 쩝.. 짜증나는 거죠 뭐...


경영진이 머리인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그 머리가 나쁜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죠.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warpdory의 이미지

jedi wrote:
warpdory wrote: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 수업들을 때 (교육 점수가 있어서... 무조건 들어야 합니다.) .. 배운 바에 의하면 ..

회사를 사람에 비교하면 ...

경영은 머리입니다. 생각하고 앞으로 이 회사가 어느 방면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판단해야 하고...
국내/국외 영업은 각각 양쪽 팔입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합니다.
총무/인사 .. 이런 건 몸통입니다. 머리/팔/다리 등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생산과 기술개발은 양쪽 다리입니다. 회사가 앞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죠.

그런데 ...

말로만 이렇게 해 놓고 .. 실제로는 쩝.. 짜증나는 거죠 뭐...


경영진이 머리인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그 머리가 나쁜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죠.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죠?
머리는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상한 쪽으로 좋다는 거죠 ...
요새 회사 영업계획 다시 짜라는데, (1년 기준 환동 변동, 달러기준으로 1 달러당 1020 원 -> 970 원 , 더 떨어질 경우도 대비) ... 환장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angjunyoung의 이미지

warpdory 님 의견에 반대합니다.
경영은 머리가 아니라 다리입니다. 남들보다 앞서나가게 하고 실제로 움직여야 하는 부분인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비대해지면 머리만 커져서 앞으로 고꾸라지는 것입니다.
다리가 튼튼하면 몸집이 커져도 빨리 뛰어갈수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모구아는 언제 나오나요 ?
http://kldp.org/node/56795#comment-23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