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모뎀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yuni의 이미지

거의 4년전 부터 모뎀은 저의 기억에서 지워졌습니다. 아파트에 케이블이 들어 오면서 말이죠. 작년 연말에 한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저희 가요, 양질의 서비스를 해 드리고자, 업그레이드 공사를 합니다. 공사 후엔 날라다니실 것을 약속 드려요.^^" 뭐 이런 메일을 받았는데, 공사 후 저희집만 연결이 안됩니다. 케이블 모뎀 이상인 것은 확실 한데, 이걸 다시 사자니 맘이 쓰리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뭐 계속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네요.

결국 전화로 연결하는 모뎀을 임시로 쓰고 있답니다. 아이 정말~ 급한 사람이 우물 판다고 결국 이러다가 지르게 되는 건 아닐까요?

참으로 신기한 것은 어떻게 장비를 뭘로 교체 했길래 제가 쓰는 D-Link 모뎀은 지원을 못하게 된 것인지...... 가장 고민 되는 부분은 제가 변상을 요구해도 한달에 2천원이니 보름 못쓰면 천원만 딸랑 줘 주면 된다는 거죠.
아이고 답답해라. 당분간 사무실에서 죽 때릴 것 같아요. :twisted:

puaxx의 이미지

모뎀 연결음 참 듣기 좋았는데 ㅋ

전화요금 무진장 나왔었죠.

addnull의 이미지

변복조기 접속음을 들으면,
영화 "접속"이 떠올라요.

2006년 1월 26일.

warpdory의 이미지

가끔 팩스 보낼 일 있으면 모뎀을 쓰곤 하는데...

요새 노트북에 달린 게 거의 소프트모뎀이라 소리가 없군요 ...

AT 명령어 줘서 소리 나게 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귀차니즘'이 방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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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지리즈의 이미지

저는 업무때문에 모뎀을 사용하는데요,
이를테면, 경기장에서 실시간 정보로 방송실로 전송하는데
전화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요즘 일반전화중에서 컬러링이 나오는 전화가 있더군요...

이것때문에 좌절입니다.

컬러링 모뎀 vs 모뎀 통신의 최재의 적입니다. :evil: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jaeik의 이미지

그전에는 에듀넷으로 접속하곤 했는데, 이젠 그서비스도 없어졌네요
찾아봐도 모뎀으로 인터넷 접속하는 데를 못찾겠어요.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zit의 이미지

014xx

삐~~~~~삐~! 삐릿삐릿~~~~ 삐이익~~~

모뎀소리가 그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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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IDNed의 이미지

축하드립니다 ㅡ,.ㅡ

minamino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저는 업무때문에 모뎀을 사용하는데요,
이를테면, 경기장에서 실시간 정보로 방송실로 전송하는데
전화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요즘 일반전화중에서 컬러링이 나오는 전화가 있더군요...

이것때문에 좌절입니다.

컬러링 모뎀 vs 모뎀 통신의 최재의 적입니다. :evil:

더헉
컬러링.. ㅡㅡ;
atdt 하면 노래나오는거아닌가요 ㅡㅡ;;

yuni의 이미지

jaeik wrote:
그전에는 에듀넷으로 접속하곤 했는데, 이젠 그서비스도 없어졌네요
찾아봐도 모뎀으로 인터넷 접속하는 데를 못찾겠어요.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애듀넷 모뎀 서비스가 결국 문을 닫았군요. 저의 경우엔 사내에서 아직 지원하는 모뎀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영삼정권때 모든 국민에게 인터넷을 사용할 기회를 준다고 시작을 했을는데. 웬지 아쉽네요.
요즘 국내에 예전의 나우누리나 케이텔, 하이텔 처럼 서비스를 하는 곳은 이젠 완전 없어진 겁니까?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ydhoney의 이미지

에듀넷이 vt기반 서비스를 닫은것이 2001년인가 그럴겁니다.

하이텔보다 에듀넷에 오히려 더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저는 그 곳에서 평생을 함께 할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yuni의 이미지

ydhoney wrote:
에듀넷이 vt기반 서비스를 닫은것이 2001년인가 그럴겁니다.

하이텔보다 에듀넷에 오히려 더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저는 그 곳에서 평생을 함께 할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얏동옹께서는 상당한 로맨티스트이신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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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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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warpdory의 이미지

yuni wrote:
jaeik wrote:
그전에는 에듀넷으로 접속하곤 했는데, 이젠 그서비스도 없어졌네요
찾아봐도 모뎀으로 인터넷 접속하는 데를 못찾겠어요.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애듀넷 모뎀 서비스가 결국 문을 닫았군요. 저의 경우엔 사내에서 아직 지원하는 모뎀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영삼정권때 모든 국민에게 인터넷을 사용할 기회를 준다고 시작을 했을는데. 웬지 아쉽네요.
요즘 국내에 예전의 나우누리나 케이텔, 하이텔 처럼 서비스를 하는 곳은 이젠 완전 없어진 겁니까?
공식적으로는 없고 ... 학교나 회사에서 모뎀을 이용한 ppp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 남아 있습니다. 그냥 예전에 만들어둔 걸 없애진 않고 유지만 하는 거죠. ..
제가 다녔던 학교도 10 라인인가 20 라인인가 .. 를 지원합니다. id 는 학번이고, 비밀번호는 주민등록뒷자리(못 바꿈 -_-) 라는 게 좀 맘에 안 들긴 했지만, 가끔 건물 내부의 허브나 라우터가 고장났을 땐 모뎀으로 학교로 전화걸어서 쓰곤 했었죠. - 그래봐야 끽해야 메일 체크 정도지만 ...

학교 홈페이지 같은 데를 잘 뒤져 보세요. 아직도 몇곳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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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지리즈의 이미지

minamino wrote:
더헉
컬러링.. ㅡㅡ;
atdt 하면 노래나오는거아닌가요 ㅡㅡ;;

네.. 노래 나옵니다. ㅠ.ㅠ

그래서, 모뎀이 RING 신호를 인지를 못하는 문제나
혹은 모뎀이 연결이 되었다고 착각하는 문제가
종종 생깁니다.

컬러링 미워~...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yuni wrote:
애듀넷 모뎀 서비스가 결국 문을 닫았군요. 저의 경우엔 사내에서 아직 지원하는 모뎀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영삼정권때 모든 국민에게 인터넷을 사용할 기회를 준다고 시작을 했을는데. 웬지 아쉽네요.
요즘 국내에 예전의 나우누리나 케이텔, 하이텔 처럼 서비스를 하는 곳은 이젠 완전 없어진 겁니까?

천리안 유료서비스는 지원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cppig1995의 이미지

01410 이나 01411 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직접 전화로 거시면 정겨운 소리가 들려요. 8)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opiokane의 이미지

ㅎㅎ....고속 인터넷이 안되는 것을 염려하시는 분들보다는
연결음의 노스탤쟈를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더 많군요.

한국의 컴퓨터 통신 1호 커플을 이뤄낸 문영모씨는 지금 뭐쓰시나?
케텔,하이텔에서 평생 회원권을 발급한 것으로 아는데
아직도 모뎀 쓰시나 궁금하네요.... ^____^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yuni의 이미지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나서 구형 케이블 모뎀이 문제가 발생 한다고 합니다.
(순간 긴장 했습니다. 모뎀을 또 구입해야 되는줄 알고.)
와서 가져 가시거나 아니면 몇일 뒤에 기사가 나간다고 하기에 그냥 직접 가질러 갔습니다. 구형 모뎀과 일대일 맞교환을 해 주더군요.^^

모토롤라껄 박스째 받았습니다. 지금은 잘되네요.

역시 모뎀으로 접속 할때의 그 소리를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 대단히 많으시네요. 저도 소리는 정겹지만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더군요. 제 놋북을 2001년에 샀는데 그때만해도 무선랜은 무슨 커버로 씌워져 있었고요, 전화모뎀은 밖으로 그냥 노출되어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반대의 구성이 되어야 되는 것 같아요^^

하여간 이번 기회로 가끔은 비상 핫 라인으로 모뎀을 살려 두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애두넷이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참으로 아쉽군요. 몇 라인이라도 살려두었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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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의 이미지

저도 예전에 몇일동안 그런적이 있었는데.. 차마 모뎀의 봉인을 풀 생각은 못하고 PC방을 찾았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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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warpdory의 이미지

노트북에 모뎀이 있고. ... USB 외장형 모뎀도 하나 있어서 ...
비상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팩스를 더 많이 보내지만 ...
게다가 위에 적어둔 학교에서 운영하는 ppp 서비스도 하나 알고 있어서, 긴급할 땐 쓰기도 합니다. - ppp 서비스가 안되면 담당자한테 전화 걸어서 다시 열라고 하면 궁시렁 거리면서 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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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