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해 안되는 블로거들...

권순선의 이미지

찾아볼 게 있어 어찌어찌하다 우연히 블로그 서치를 통해서 여러 블로그들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참 한심하더군요. 자기가 직접 쓴 글은 거의 없고 펌질에 또 펌질.... 다른 사람들이 게시판에 쓴 글은 물론이고 신문 기사든 잡지 기사든 상관 없습니다. 이분들은 저작권이란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을까요? 문제는 이런 경향이 매우 일반적이라는 것입니다.

더 웃긴건 자기가 직접 쓴 글은 하나도 없으면서 마우스로 copy/paste도 안되고 오른쪽 버튼도 작동하지 않게 해두는 곳도 많더군요. 자기 것은 퍼가면 안되고 남의 것은 마음대로.... :?

정말로 한심함 그 자체입니다. 블로그 검색엔진 중에 이런 쓰레기 같은 블로그들은 좀 빼고 제대로 된 곳만 보여주는 곳 어디 없나요? 이렇게 개념없는 펌질이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기능인듯 합니다.

cinsk의 이미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는 자기 블로그를 좀 봐달라는 욕망을, 노력하나 들이지 않고 달성하려는 것일까요? 하다 못해 원 글을 작성한 저자에게 허락하나 구하지 않고 그렇게 퍼 간 글고 꾸며논 사이트를 보면 착찹하기까지 합니다. 아니, 허락이 아닌 통보라도 했다면 얘기는 상당히 달라졌겠지요. 예전에는 (물론 항상 그런 상황은 아니었지만) 링크 조차도 원 저작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메일을 보내거나, 링크를 달았다고 알려주는 메일을 보내고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폐쇄형 포탈이 인기를 끌고, 여러 블로그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기고 난 다음에는 창조적인 정보 생산보다는 남의 글을 조립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려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그렇다고 남의 글을 무조건 인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동의를 구하던지, 출처를 밝히고 인용을 한다거나, 특히 Web에 게시된 문서인 경우, 자주 update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대로 복사해서 인용하는 것보다 링크를 달아 주는 것이, 저자에 대한 예의가 될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소시적에 올려둔 철없는 글이 남의 블로그에 버젓하게 올라가 있는 것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이런 copy/paste 문화는 빨리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좋아서 "펌질"이지, 해외에서는 piracy (해적질)입니다.

부득이한 경우, 예를 들어 ABC씨가 쓴 글이 폐쇄형 사이트 XYZ에 있을 경우, ABC씨에게 허락을 받고 copy/paste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형태는 다음과 같이 되겠죠:

Quote:

ABC씨는 XYZ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저자의 허락을 받고 여기에 인용합니다 (원문: http://xyz/ ):
Quote:

blah blah blah....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해적질"과 폐쇠형 사이트 (robot 접근을 막는 포탈 검색) 운영 방식은 부끄러운 짓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dgkim의 이미지

정보를 획득하여 자신이 보관하는 행태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물론 문제가 되는 글을 긁어가는 것이 제시하신 문제점이겠지요.

저는 마우스를 먹통만드는 사이비월드 같은 사이트를 좀 싫어하지요.
(북마크도 제대로 되지않는 사이트라 생각하는)

파일형태의 자료는 로컬카피를 선호하는 사람입니다.

dgkim의 이미지

긁어간 것에 대한 출처를 표시하는 기능은 얼마나 되어 있나요?

coyday의 이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블로그를 사람들이 찾는다는 겁니다.
관건은 창조성이 아니라 자극성인 것 같습니다.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kall의 이미지

웹상의 자료는 휘발성이 강하다는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링크를 걸어놓은 것이 어느날 가보면 페이지가 없다고 에러가 뜨거나, 홈페이지 리뉴얼, 이사등의 이유로 자료가 하루 아침에 날아가 버리는 일이 자주 생기기 때문에 링크를 걸기 보다는 퍼날라서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링크를 시스템으로 권장하는 위키의 경우도 간간히 생기는 DeadLink를 보면 펌질이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보다는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역시도 괜찮은 글을 보면 조용히 퍼다가 홈페이지 한 구석에 숨겨놓고 보고 있구요(물론 접근제한을 걸어서 저만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권순선 wrote:
더 웃긴건 자기가 직접 쓴 글은 하나도 없으면서 마우스로 copy/paste도 안되고 오른쪽 버튼도 작동하지 않게 해두는 곳도 많더군요. 자기 것은 퍼가면 안되고 남의 것은 마음대로.... :?

이건 확실히 개념없는 짓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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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cjh의 이미지

예전에는 몰랐는데(검색해도 구글에 안걸려서 ^^) 국내 포탈에는 그런 경우가 정말 많더군요. 일일이 화낼 수도 없고...

그냥 안봅니다 -_-

--
익스펙토 페트로눔

까나리의 이미지

Quote:
퍼가요~♡

우리에겐 퍼가요가 있어요~ (농담이고)

저도 블로그 하면서 기사/다른사람의 글 같은걸 퍼올때는 좀 조심스럽습니다.
운이좋게 irc 에서 만나 허락을 받고 퍼올때도 있고, 기사같은 경우는 출처와 원본일부분 정도만 넣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블로그끼리 글 쓸때는 "트랙백" 을 쓰거나 댓글정도 남깁니다.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불펌은 안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googlejoa의 이미지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저는 보관 자료를 완전히 비공개인 웹호스팅을 이용해서 저장하는 편이긴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은 그저 블로그를 개인장소 보관용으로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누구에게 보이려고 하기 보다는 그저 개인저장소로 말이죠.

그러다보니 copy 어렵게 했을테구요.
(자기가 애쓰게 검색해서 찾아 놓은 자료들이니 날로 먹지 말아라..하는.. 사실은 자기도 날로 먹었으면서..^^ 그럴꺼면 비공개로 해 놓던가.)

그냥 개념없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해 주죠 뭐.
(그런 불로거들에게 블로그란 이런거야 라고 강요하기 뭐 하긴 하죠.
저작권은 둘째 치더라도 말이죠.)

creativeidler의 이미지

전 펌의 도의성(?) 문제보다 블로그에 채울 내용이 그렇게 없냐는 게 좀 한심합니다. 자기 블로그는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일지언데 그렇게 남의 생각들로만 채우는 모습을 보면 참 생각 안하고 사는 인생이구나 싶죠. 하다못해 펌에 대한 촌평이라도 올려둘 법 한데 무작정 퍼놓기만 하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근데 가끔 제 글이 여기 저기 많이 퍼올려진 걸 보면 기분 좋기도 합니다. 예전에 네이버 검색에서 제 이름으로 검색해본 적이 있는데 마소에 썼던 기사가 네이버 블로그에 많이 펌되어 있는 걸 보고 뿌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었던-_-

raymundo의 이미지

저작권이라는, 그나마 추상적(?)인 관점을 떠나서도, 트래픽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도 펌블로그의 해악이 큽니다. 이미 김중태 문화원이나 다른 분들이 많이 지적한 내용이지만 다시 정리삼아 적어보면...

예를 들어 네X버 블로그에서 글 작성하기 들어간 다음, (저도 어제 처음으로 테스트 삼아 해 봤는데)

원문 사이트에서 본문 전체를 마우스로 긁고,
네X버 블로그 편집 화면에서 붙여넣기를 하면,
텍스트는 물론이고 원문의 글꼴과, 그림까지도 통채로 넘어오더군요.

옛날에 그림이 포함된 자료를 퍼오기 위해서 일일이 html 소스 내의 img 태그를 복사해 온다던가, 그림을 전부 다운로드하고 다시 내 계정에 업로드한다던가 하는 수고(?)마저도 전혀 필요 없게 된 셈인데, 이때 문제는 내가 퍼온 그림은 여전히 원문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그림이라는 거죠.

내가 남의 글을 무단으로 퍼오고, 네X버 검색 엔진에서 그게 검색되어 남들이 찾아오고, 일부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도 하고 (실제로 퍼온 글들이 그런 감사를 받고 있는 걸 보면 기분이 참...), 또 일부는 다시 그걸 퍼가고 (-_-; ) 하는 와중에, 원문이 있던 사이트는 순전히 그림 파일 저장고로써 사용되며 자신에게 주어진 트래픽 허용량을 깎아 먹고 있게 되는 거죠. 트래픽 제한이 있는 서비스를 쓰고 있는 상태라면 남들이 퍼간 탓에, 자기 홈에는 방문자가 없는데도 트래픽 제한이 걸려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지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원문을 퍼왔는데 그나마도 정확히 퍼오질 못해서 내용을 엉터리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문에서 html 태그의 설명을 위해서 < 등으로 부등호를 표시했는데, 그게 웹 브라우저에서는 부등호로 나타나고, 그걸 그냥 긁어서 자기 홈에 붙여넣고, 결과적으로 진짜 태그가 되어 버려서 화면에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이걸 다른 사람이 다시 긁어서 퍼 가면 그때부터는 완전히 부정확한 글이 되지요.

그래서 저는 일단 포털 업체의 검색 엔진에서 검색을 했는데 기술적인 문서가 그 업체의 블로그 포스트에 있는 걸로 나오면, 일단 "이건 퍼온 글이다"라고 의심을 하고 원문을 따로 찾아 봅니다. 그 글의 본문 문장을 그대로 복사해서 구글에서 다시 찾으면, 포털은 구글을 막았으니 안 나오고 그 외의 사이트에서 검색 결과가 나오는거죠. 뭐 이 때도 역시 동일한 글이 수많은 사이트에 퍼져 있긴 합니다만, 우연인지 이런 글들은 출처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본문 중에 저자가 예문으로 자신의 URL등을 사용한 경우가 있으면 쉽게 찾을 수 있기도 하고 그렇죠.

좋은 하루 되세요!

sarirato의 이미지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데, 위에 글을 보고 뜨끔하네요.

저도 제 개인적인 글을 써 놓긴 하지만, 남의 블로그에 가서

좋은 글이 있으면 "퍼가요~"도 안 남기고 그냥 무대뽀로 퍼가곤 합니다.

앞으로는 퍼갈 때 무작정 퍼가기 보다는 생각을 해 봐야 겠어요.

khris의 이미지

그 글과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나타낼 생각이라면 트랙백을 하면 되고,

보관등의 목적이라면 그냥 개인 위키를 만들거나 저장하는편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네이버는 iframe을 얼마나써대는지 한 3겹을 돌파하고나서야 본문이 나오더군요 헥헥...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1day1의 이미지

그들은 "블로거" 가 아닙니다. ^^

raymundo님이 언급하신 김중태님의 관련글.
http://www.dal.co.kr/blog/2005/12/20051203_sw0105_3.html

F/OSS 가 함께하길..

warpdory의 이미지

예전에도 흔했던 일이 좀 더 광범위 하게 되는 것 같군요.

제 홈페이지(밑에 있습니다...)에 있는 모 강좌도 .. 누가 긁어다가 책으로 냈다가 쫄딱 망했더군요.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GunSmoke의 이미지

아... 저도 제가 KLDP wiki에 올린 문서가 버젓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뭐 씁슬하죠. :evil:

大逆戰

rx78gd의 이미지

그래서 제 블로그에서는 펌질한 글은 하나도 없이 모두 다 제가 쓴 글뿐이죠.^^

반드시 그 글이 필요하다면 그냥 링크로 연결시켜 버립니다. 그게 또 맞는것 같고...

정 좋은 글이나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한다면 디렉토리 하나 만들고 그쪽 글들은 모두 비공개로 해놓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eminency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예전에도 흔했던 일이 좀 더 광범위 하게 되는 것 같군요.

제 홈페이지(밑에 있습니다...)에 있는 모 강좌도 .. 누가 긁어다가 책으로 냈다가 쫄딱 망했더군요. ...

이건 좀 심하군요 -_-;; 퍼는 것도 아니고 책으로 내다니...

저도 블로그에 트랙백 아니면 퍼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그러다보니 자주 글을 쓰지 못하게 되네요 -0-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

warpdory의 이미지

eminency wrote:
warpdory wrote:
예전에도 흔했던 일이 좀 더 광범위 하게 되는 것 같군요.

제 홈페이지(밑에 있습니다...)에 있는 모 강좌도 .. 누가 긁어다가 책으로 냈다가 쫄딱 망했더군요. ...

이건 좀 심하군요 -_-;; 퍼는 것도 아니고 책으로 내다니...

저도 블로그에 트랙백 아니면 퍼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그러다보니 자주 글을 쓰지 못하게 되네요 -0-

예전 피씨 통신 시절에 비일비재 했던 일입니다. 특히 여행동호회 같은 곳에서 해외 배낭여행 여행기 올리면 그거 여러개 짜집기 해서 책으로 냈다가 서로 고소/고발 하고 그랬었습니다. 1990년도 초중반에 한참 쏟아져 나왔던 배낭여행 관련책들 중 상당수가 그렇게 나왔던 책들이죠.
제가 썼던 운영체제 강좌들도 한참 벤처붐 일 때 .. 누가 슬쩍 편승해서 제것 + 예전에 나왔던 것 + 딴 사람 것 몇개 해서 책으로 냈다가 100 부도 안 팔리고 통째로 덤태기 썼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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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puaxx의 이미지

외람된 말이지만 그것이 바로 블로그의 특징입니다.

어차피 블로그에 올려둔것이라면 고의로 막지 않는한 마음 편하게 퍼가도 좋다는 전제가 깔리는 거니까요.[/b]

lefthande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예전에도 흔했던 일이 좀 더 광범위 하게 되는 것 같군요.

제 홈페이지(밑에 있습니다...)에 있는 모 강좌도 .. 누가 긁어다가 책으로 냈다가 쫄딱 망했더군요. ...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의 상황이군요.

irondog의 이미지

Quote: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87432&g_menu=029081
...
그런데 포털이 원래 생긴 것과 달리 경유지를 거부하고 '또 하나의 바다'이고자 하는 한, '인터넷 바다'의 생태계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당연해 보인다
...

최근 포털의 최대 화두는 UCC(User Create Contents)다.

'사용자 생산 콘텐츠'를 뜻한다. 말 자체가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UCC는 그야말로 한국형이다.
...


쉽고 편한 것만을 원하는 이용자들과 이런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면서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비대해진 포털...
한국의 인터넷 상황을 잘 표현해주는 글이 아닌가 싶네요.

인터넷은 우리의 밥벌이 공간이면서 껄쩍지근한 갈등을 야기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편의성을 생각하면 비대한 포털과 IE의존적인 코드가 이해도 되지만... 정보의 공유와 저작권과 같은 성숙한 문화를 생각하면 강제로 제재를 해서라도 표준을 지키도록 강요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일반 이용자들과 개발자인 우리들이 생각하는 '정보의 공유'는 동상이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제3물결이란 책에서 프로그래머는 지식정보화 사회의 강자로 표현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절대 공감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ㅎㅎㅎ

dyaus의 이미지

puaxx wrote:
외람된 말이지만 그것이 바로 블로그의 특징입니다.

어차피 블로그에 올려둔것이라면 고의로 막지 않는한 마음 편하게 퍼가도 좋다는 전제가 깔리는 거니까요.

"공개되었다고 아무나 쓸 수 있다" 라는 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공개되어 있다는 것과 개인들이 어떤 저작권 정책을 제공하는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직 저작권을 표기하지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 때문에 저작권을 포기한 것으로 얘기하는 것이 향후에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습니다. 명시적으로 저작권에 대한 권리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저작권에 대해서 문의하거나 사용에 대한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이 더 당연한것 같습니다.

7339989b62a014c4ce6e31b3540bc7b5f06455024f22753f6235c935e8e5의 이미지

내용을 퍼가지 마시고, 링크를 하십시오.

purple의 이미지

puaxx wrote:
외람된 말이지만 그것이 바로 블로그의 특징입니다.

어차피 블로그에 올려둔것이라면 고의로 막지 않는한 마음 편하게 퍼가도 좋다는 전제가 깔리는 거니까요.

그것이 바로 우리 블로그의 특징이라고 해야 정확한 말이겠죠. 웹의 본질은 '링크'이고 블로그도 rss나 트랙백을 통한 '링크'가 특징일텐데요?

Prentice의 이미지

본질이 하나뿐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카테고리로 나누려 하지 마시고 태깅을 (쿨럭)

ydhoney의 이미지

그럼 내 사진까지 통째로 퍼간 블로그가 있다면 내 본문 파일 이름은 바꿔서 다시 올리고 원래 본문에 있던 파일 이름으로 읏흥아잉부끄쑥스불꾼(?)한 그림을 올려두면 어떨까요? 예전에도 외국에 이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만?

shji의 이미지

저도 블로그에는 제가 쓴 글 뿐인데요..
(책 사진은 인터넷서적 홈피에서 퍼온것이라 조금 찔립니다..-.-;)
블로그에 저작권 표시라도 해 두어야 할까요? 법적으로
어떻게 해석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moonzoo의 이미지

웬지 "링크"는 고상하고 "펌"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둘다 저작권에대해서는 동일한 문제를 가지지 않나요.

단지 "링크"했을뿐이라고 해서 저작권문제에 자유롭지 않습니다.

저는 블로깅을 자신의 서고에 책을 하니씩 꽂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것을 자신의 것인것 마냥 하는 사람들은 문제지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블로그 정신이라고 봅니다.

raymundo의 이미지

ydhoney wrote:
그럼 내 사진까지 통째로 퍼간 블로그가 있다면 내 본문 파일 이름은 바꿔서 다시 올리고 원래 본문에 있던 파일 이름으로 읏흥아잉부끄쑥스불꾼(?)한 그림을 올려두면 어떨까요? 예전에도 외국에 이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실제로 그렇게 혼내(?)준 얘기는 국내에서도 들었습니다. :-)

참고로, 아파치를 쓰는 경우 .htaccess 파일을 설정하여 외부에서 내 이미지를 출력할 때 워터마크를 덧붙이는 기법을 적은 글을 소개합니다. (이 글 역시 네**에서 검색하면 동일한 글을 여러 블로그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_-;)
http://eouia0.cafe24.com/blog/archives/002827.html
제 생각에는 그림을 보여줄 때마다 php까지 돌려서 워터마크를 합쳐 보내 주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고, 그냥 작은 크기의 다른 이미지로 바꾸거나 아예 금지시키는 게 낫지 싶군요.

puaxx wrote:
외람된 말이지만 그것이 바로 블로그의 특징입니다.

어차피 블로그에 올려둔것이라면 고의로 막지 않는한 마음 편하게 퍼가도 좋다는 전제가 깔리는 거니까요.

이 글타래의 주 내용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라는 것 같은데요. :-)

좋은 하루 되세요!

kida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유령 키다군 입니다...^^;;

moonzoo wrote:
웬지 "링크"는 고상하고 "펌"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둘다 저작권에대해서는 동일한 문제를 가지지 않나요.

단지 "링크"했을뿐이라고 해서 저작권문제에 자유롭지 않습니다.

저는 블로깅을 자신의 서고에 책을 하니씩 꽂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것을 자신의 것인것 마냥 하는 사람들은 문제지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블로그 정신이라고 봅니다.

'펌'을 할때는 글을 원 주인이 아닌, 자신 또는 펀 사람의 웹페이지에서 보게 되지만,
'링크' 는 원 저작자의 페이지로 이동해서 보게 되므로 둘 사이에는 엄연히 차이가 존재합니다.

회랑의 작품을 자기집에 가져와서 다른사람에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작품을 보고 싶으면 회랑에 작품이 있으니, 원래의 작품이 있는 회랑으로 가서 보라고 해야 하는게 더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만...

안경 미소녀가 좋아~!

warpdory의 이미지

moonzoo wrote:
웬지 "링크"는 고상하고 "펌"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둘다 저작권에대해서는 동일한 문제를 가지지 않나요.

단지 "링크"했을뿐이라고 해서 저작권문제에 자유롭지 않습니다.

저는 블로깅을 자신의 서고에 책을 하니씩 꽂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것을 자신의 것인것 마냥 하는 사람들은 문제지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블로그 정신이라고 봅니다.

링크라는 건 이러이러한 글을 쓰고 그것에 대한 참고 사항을 저쪽에 누가 쓴 게 있으니 가서 봐라.. 라고 하는 겁니다. 그 참고 사항에 해당하는 글을 쓴 사람이 '이건 링크도 걸지마'라고 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링크는 말 그대로 '이건 어디로 연결된다.'이므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어디 어디 가서 찾아 봐라. 라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펌은 거기에 있는 것을 통째로 떠다가 놓는 거죠. ... 저작권에 문제될 여지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ogout의 이미지

펌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올바른 펌질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지요.

논문을 써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명백히 copyrighted material이고 원저자의 허락 없이는 복제및 재배포가 불가능한 저작물도 논문에 그 일부분을 인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 중요한 조건이 여기서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학교에서는 F, 학계에서는 매장당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지요.

오히려 이렇게 출처를 밝혀서 남의 글을 베껴와 쓰는 것을 권장하는 것이 서구쪽의 관행입니다. "출처만 제대로 정확히 밝히면" 신나게 베껴도 상관이 없는 것이지요. 이것을 보통 서구쪽에서는 fair use라고 얘기하구요. fair use와 copyright 준수 사이의 경계에는 약간의 논란이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적어도 fair use에 해당하는 논문이나 개인이 쓴 글에 다른사람의 글을 인용하는데는 원저작자의 의향까지 꼬치꼬치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돈은 아니지만 좋은 글을 쓴 사람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원저작자로 하여금 자신의 글을 공개할 유인을 높여줍니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출처를 밝히면 헛소문(?)이나 수준이 떨어지는 글 역시 출처가 드러나게 되니 이런 수준 낮은 원저작자들을 걸러내는 효과도 있구요. (익명성보장여부와는 관련없습니다... 혹 혼동하지 마시길.)

지금이라도 한국에서도 저작권 준수를 주장하기 전에 펌질을 할 때는 출처를 반드시 밝히는 관행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서구의 fair use에 해당하는 저작물 공유 개념을 명확히 정의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윤리적인 관점에서도 출처와 원저작자를 명확히 밝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기도 하구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zeon의 이미지

logout wrote:
펌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올바른 펌질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지요.
~~~
"출처만 제대로 정확히 밝히면" 신나게 베껴도 상관이 없는 것이지요. 이것을 보통 서구쪽에서는 fair use라고 얘기하구요.
~~~~

제가 알기론 "단지 "출처"만으로 신나게(?) 배끼수 있다"가 아니라 "특정(잘 모름) 목적으로 인용할때 법적 제한이 없다."가 아닙니까?

여친이 길르는 용..

1day1의 이미지

이글을 보면서, 펌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나마 짐작을 할 수 있군요.

이에 대한 형태를 구분해 보면,

1. 남의 글을 퍼오면서, 출처는 고사하고 자기가 쓴글인양 행세하는 경우
2. 그냥 퍼오는 글.
3. 퍼왔지만, 출처는 밝히는 경우
4. 간단한 인용또는 링크만 한 경우

저 같은 경우는 1번은 범죄수준(?) 이라고 생각 됩니다.
2,3 번은 조심하지 않으면 알게 모르게 피해를 줄 수가 있죠.
그래서 전 4번을 지지합니다.

F/OSS 가 함께하길..

Viz의 이미지

logout wrote:

(전략)
fair use와 copyright 준수 사이의 경계에는 약간의 논란이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적어도 fair use에 해당하는 논문이나 개인이 쓴 글에 다른사람의 글을 인용하는데는 원저작자의 의향까지 꼬치꼬치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후략)

제가 알기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제한이 있습니다. 다른이의 논문등을 인용 할때 내용을 편집없이 직접 인용하려면 적당한 길이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용 부호 안에 인용을 해야 합니다. 자기가 쓴 글하고 구분하지 않고 출처만 밝힌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요.

My Passion for the Vision!

hanbyeol의 이미지

1day1 wrote:
이글을 보면서, 펌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나마 짐작을 할 수 있군요.

이에 대한 형태를 구분해 보면,

1. 남의 글을 퍼오면서, 출처는 고사하고 자기가 쓴글인양 행세하는 경우
2. 그냥 퍼오는 글.
3. 퍼왔지만, 출처는 밝히는 경우
4. 간단한 인용또는 링크만 한 경우

저 같은 경우는 1번은 범죄수준(?) 이라고 생각 됩니다.
2,3 번은 조심하지 않으면 알게 모르게 피해를 줄 수가 있죠.
그래서 전 4번을 지지합니다.

1.
한때 관심을 갖던 사람의 홈페이지 - 싸이 미니홈피 sic! - 에서 아주 좋은 글을 봤습니다. 글 잘 쓰는 사람을 특히 좋아하는 터라 새롭게 보이더군요. 특별히 출처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써 내려간 글에다 내용에 어울리는, 개인적인 사진이 들어 있었습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 글이 미니홈피와 블로그에 돌고 도는 글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미니홈피 서비스가 만들어졌을 때부터 미니홈피는 알았지만, 넓은 웹 세상을 조그만 창에 가두어 버렸다는 느낌에 좋아하지 않았고 미니홈피가 널리 인기를 끌 때도 그다지 끌리지 않아 미니홈피는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의 사용 패턴을 몰랐던 게죠.

그 때, 실망감이란 건 ....

4.
고유링크(permalink)는 블로그에 대한 (기술적) 특징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 이견이 있기도 합니다. 초창기 블로그 전형 가운데 하나는 링크 모음이기도 했습니다.

1번 경우가 아니라면 ... 4번은 블로깅의 필수불가결한 측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개인 블로거에 의해 블로그가 활성화된 면보다 상업적 목적으로 포털에 의해서 블로그가 활성되었습니다.

아주 개인적으로는, 포털 블로그는 컨텐츠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싸이 미니홈피의 방명록 품앗이처럼 댓글 품앗이로 사람 관계 유지 수단으로 전락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듭니다.

----

요즘은 개인 홈피/블로그에서 괜찮은 글을 보면 제목이나 첫 문장을 긁어다가 구글링해 봅니다. 진짜 그 사람이 썼는지 확인해 보려고요. :evil:

hanbyeol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더 웃긴건 자기가 직접 쓴 글은 하나도 없으면서 마우스로 copy/paste도 안되고 오른쪽 버튼도 작동하지 않게 해두는 곳도 많더군요. 자기 것은 퍼가면 안되고 남의 것은 마음대로.... :?

아주 이따금씩 오른쪽 마우스 기능을 막아 놓은 곳은 파이어폭스에서 소스 보기나 문서 정보 보기 기능을 이용해서 소스나 링크 구조를 뜯어 봅니다.

MSN 이모티콘을 파는 사이트가 그렇게 해 놨길래 문서 정보 보기로 봤더니 파는 물건을 그냥 다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술하게 처리했더군요. 참으로 난감하더라는 ...

peterpan의 이미지

아직 우리나라의 블로그의 한계를 보여주는 측면이겠죠
우후죽순 생겼다가 관리의 불편함으로 개인홈페이지가 쇠퇴하고 싸이가 천하를 평정하고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인 작문 실력의 부족 활자 저작권 인식 부족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기 위에 분이 말씀하신 웹의 휘발성도 한목 한거 같구요 사라지는 링크 없어지는 도매인 그리고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로 인해서 다시 찾을수 없게 되는 정보가 꽤 되니까요. 저도 블로그를 2개 운영하는데 이글루 블로그는 정보 저장계념이 좀 강합니다(물론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폐쇄형은 안되더군요) 그리고 짧게 짧게라도 제 생각을 붙여서 내용을 쓰는 블로그는 태터툴즈를 이용하고 있구요. 블로그에서 링크는 피할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주제도 많지만 어떤 현상에 관한 글도 많고 개인적으로 직접 링크를 금지하고 있는 곳이 아니면 링크는 그리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퍼나르는건 좀 이해하기가 트랙백이 괞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글루스에 xenix라는 블로거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http://xenix.egloos.com/1238188
http://xenix.egloos.com/1228744
음 이런 링크도 원래는 안되는건가요? 링크는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링크 논란이 나오니까 혼란스럽네요.
링크는 구글 순위에도 오르고 좋은거라고 생각했는데.
구글과 통합검색을 거부하는 폐쇄형 블로그는 네트를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ps. 이제 생각해보면 글쓰는거 어렵습니다. 저도 말은 정말 많은데 타인에게 글로써서 생각과 뉴스 기술을 전달한다는게 정말 부담감이 옵니다. 정보가 잘못되면 어쩌지? 이 글쓰면 날 씹어먹을려고 하는사람이 더 늘텐데.. 이런 저런 생각들이죠 그런데 계시판에 글을 쓰는것과 자기가 주제를 정확히 잡아서 쓰는건 역시 틀리고 쓰는 만큼 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의 글을 읽고 계신분중에 블로깅을 하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시작하세요 작문 능력이 생각의 폭이 넓어 지는걸 느끼실겁니다.

내가 XFS를 쓰는 이유는 오직 하나 not supported encase 조사할테면 조사해봐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NET
----- We Make Dream a Reality -----

1day1의 이미지

링크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계신것이 아닌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요?

링크가 문제되는 것이라면, 검색엔진들은 모두 잘못되었다고 봐야 겠군요.

xenix 님의 문제도 제가 위에 언급한 1번에 해당하는군요.
그들의 정신세계(?)는 어떤지 참 궁금합니다.

F/OSS 가 함께하길..

nike984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찾아볼 게 있어 어찌어찌하다 우연히 블로그 서치를 통해서 여러 블로그들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참 한심하더군요. 자기가 직접 쓴 글은 거의 없고 펌질에 또 펌질.... 다른 사람들이 게시판에 쓴 글은 물론이고 신문 기사든 잡지 기사든 상관 없습니다. 이분들은 저작권이란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을까요? 문제는 이런 경향이 매우 일반적이라는 것입니다.

더 웃긴건 자기가 직접 쓴 글은 하나도 없으면서 마우스로 copy/paste도 안되고 오른쪽 버튼도 작동하지 않게 해두는 곳도 많더군요. 자기 것은 퍼가면 안되고 남의 것은 마음대로.... :?

정말로 한심함 그 자체입니다. 블로그 검색엔진 중에 이런 쓰레기 같은 블로그들은 좀 빼고 제대로 된 곳만 보여주는 곳 어디 없나요? 이렇게 개념없는 펌질이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기능인듯 합니다.

우리 나라 블러거들이 그런 경향이 많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네이버나 싸이 시스템 자체가 그런걸 더 확산
시켰따고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예전에 네이버
블러그 돌아다니다 단 블러그에서 좋은걸 보면 저장 하고 싶은
맘이 생기기 마련이더군요. 그럼 밑에 버튼 하나 누르면 만사 ok인데
그 좋은 유혹에 안넘어갈 수 없죠.

근데 네이버 블러그랑 싸이 모두 탈퇴하고 제 홈페이지를 직접 운영
하니 그런 일이 거의 없어지더라고요.

logout의 이미지

zeon wrote:
logout wrote:
펌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올바른 펌질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지요.
~~~
"출처만 제대로 정확히 밝히면" 신나게 베껴도 상관이 없는 것이지요. 이것을 보통 서구쪽에서는 fair use라고 얘기하구요.
~~~~

제가 알기론 "단지 "출처"만으로 신나게(?) 배끼수 있다"가 아니라 "특정(잘 모름) 목적으로 인용할때 법적 제한이 없다."가 아닙니까?

표현을 좀 적나라하게 써 버렸나 봅니다. use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목적이 중요한 것 맞습니다. fair use에 해당하는 목적으로는 copyrighted material을 써도 법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fair use를 하더라도 출처는 반드시 제시되어야 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logout의 이미지

nike984 wrote:

우리 나라 블러거들이 그런 경향이 많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네이버나 싸이 시스템 자체가 그런걸 더 확산
시켰따고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예전에 네이버
블러그 돌아다니다 단 블러그에서 좋은걸 보면 저장 하고 싶은
맘이 생기기 마련이더군요. 그럼 밑에 버튼 하나 누르면 만사 ok인데
그 좋은 유혹에 안넘어갈 수 없죠.

근데 네이버 블러그랑 싸이 모두 탈퇴하고 제 홈페이지를 직접 운영
하니 그런 일이 거의 없어지더라고요.

상당히 make sense한 얘기네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peterpan의 이미지

1day1 wrote:
링크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계신것이 아닌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요?

링크가 문제되는 것이라면, 검색엔진들은 모두 잘못되었다고 봐야 겠군요.

xenix 님의 문제도 제가 위에 언급한 1번에 해당하는군요.
그들의 정신세계(?)는 어떤지 참 궁금합니다.


실은 제가 가정사가 있어서 몇일 잠을 설치고 지금 피시방에서 글을쓰다 보니 정신이 흐린상황에서 링크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정확히 정리가 안되네요 저도 링크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측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세계쪽은 이해는 되지만 좀 딱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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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1800의 이미지

그놈의 펌질 때문에 네이버 같은 곳에서는 검색 한 번 할려치면 같은 내용의 콘텐츠들이 주루룩 달려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블로그나 미니 홈페이지가 일종의 매체라면 운영자들은 그 매체의 편집장일 겁니다. 허나, 안타깝게도 우리네 현실은 그 편집장들이 자신들의 독자적인 글을 만들어낼 재주는 없으면서도 자신의 매체를 누군가 읽어주기를 바라는 욕심만 가득한 나머지 여기저기 남의 글들을 무단 게재해서 팔아먹고 있는 수준인 듯 싶습니다.

링크를 거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책이든, 글이든, 어디서나 그 책을 소개하고, 리뷰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면서, 여기가면 글을 볼수 있다, 여길 가면 책을 구할 수 있다고 밝히는 것이야 큰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깝게도, 펌질이든, 리뷰이든, 최소한 자신의 생각이라도 첨부한다면 그나마 우리네 인터넷 세상이 여러모로 풍요러워질 듯 합니다만, 글쎄요.

때때로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이 들 때가 이런 종류의 펌질과 함께 웃기지도 않는 "복사글"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풍습입니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처음 접할 때는 몇몇 지인들끼리의 안부나 전하는 수준이었는데, 어느새 소위 말하는 일촌들(링크의 링크를 타고 와서 신청하는데 승낙 안 할 수도 없더군요.)이 늘어나면서 어느새 저 인간들은 뭐하자는 걸까 싶은 수준에 도달하더군요. 똑같은 글들을 이동네 저동네 붙여넣고 다니는 건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참 이해가 안 되더군요. 자신의 미니홈피라는 매체의 편집장으로서 원하지 않는 찌라시 뿌리고 다니는 걸로 밖에는 보이질 않더군요.

기업들부터 시작해서 일반 유저들까지 소위 윤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토록 무지하면서 자신들의 이익 및 목적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실 비공개 포스트라면 펌질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이중적인 생각을 하는 건 저 또한 몇몇 크게 도움 받던 개인 홈페이지들이 어느날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이런저런 아쉬웠던 기억이 많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에는 설상가상으로 다운 받아 놓았던 자료들마저 하드가 날라가면서 날려버린 기억이 있는 탓에 (소스는 어떻게 어떻게 구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나중에 살다보니 참 이것저것 많이도 날라갔더군요.) 대형 포탈들의 서버에 기생해볼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게 사실입니다. 최소한 저보다는 자주 백업을 받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어느 분이라도 법적으로 일정 수위의 강한 대응을 하시는 수 밖에 없지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각 포탈 측에서도 일정 수준의 책임을 물도록 최소한 저작권 관련된 민원이 있을 때, 바로바로 처리해줘야 할 의무 정도는 물도록, 그리고 미흡한 조치였을 때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도록 이런저런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누가 총대를 메느냐가 문제겠죠.

근데 블로그 만들어서 펌질 해 놓으면 재밌나요? 그게 제일 의문입니다. 왜 그러죠 다들? ㅡㅡa

Mins의 이미지

네이버 블로그와, 태터를 이용하는 개인 블로그. 2개를 쓰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처음부터 펌을 목적으로 만들어둔 블로그고요..
간혹 웹서핑을 하다 보면, 아 저건 정말로 괜찮은 내용이네.. 하고 공감하는 것들을 북마크 해두거나 메모 해두었는데..

이런것들이 많이 쌓이다 보면, 잘 정리도 안되서,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합니다.

다른 서비스들은 이용하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네이버 블로그나 지식인, 뉴스 기사들이 다 블로그에 펌이 가능하도록 되어있고, 원작자의 출처가 자동적으로 표기 되기 때문에, 원작자가 특별히 펌을 불허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하는데요.. ^^
아닌가요?

그리고 지식인 같은 경우는 주소를 북마크 해두었는데, 어느날 접속이 안되는 이런 일이 있더군요.. -_-;;

그래서 네이버 자체내에서의 펌질은 어느정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사이트를 통째로 마우스로 쭉 긁어서 가져다 붙이는게 가능하더군요.. 이런게 조금 문제가 될거 같은데..

아직까지는 별로 이래본 기억은 없고, 설령 그런다고 해도 비공개로 해논다면 개인 자료 정리용으로는 아주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로컬서버에 위키를 돌리면서 정리해두었는데...)

ps. 무엇보다 걱정되는건 포탈의 블로그에 친절하게도 음악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히 허락을 받고 -_-;;; 스크랩 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언제 문제가 될까 걱정스럽군요... -_-;;;

리눅써의 이미지

집에 있는 개인 서버에 누클레우스를 설치했걸랑요.. 주소는 물론 포트도 제가 쓰는 컴터에 대해서만 열려있구요..

가끔 스크랩하고 싶은 글이나, 여기 저기 포스트 하는 글들 (여기 포함)을 일단 포스트를 정상적으로 한 다음에 주루룩 마우스로 표시하고 북마크에 등록되어 있는 글올리기 버튼을 눌러주면 간단히 제 서버에 저장이 되는군요..

하이텔이나 적수네 같이 여러명이 사용하는 게시판에 글을 열심히 올렸는데, 결국 제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제 흔적들이 사라져 버린 기억이 절 개인 서버에 카피해 오는 요상한? 습관을 갖게 했네요.. 물론 만족스럽습니다. 간편하구요..

MS를 믿으세요? 그럼 구글은요?

raymundo의 이미지

"링크"가 문제가 되는 건 신문사 같은 곳의 특정한 기사를 링크하는 deep link 때문이라 봅니다. (이건 사실 법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기도)

신문사 입장에서는, 메인 페이지로 와서 자기네 광고 다 보면서 기사를 들어가라는 건데, 그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문 기사란게 하루에도 수백건씩 올라오는데,

"http://신문사.com/신문기사.html 을 보세요" 라고 하면 끝날 일을 "http://신문사.com 가서 검색창에 "경제 어쩌고"를 검색해서 나오는 기사를 보세요"라고 하려면 속 터지죠. -_-; 차라리 기사 본문을 긁어서 펌질하고 말지.

유저가 많은 커뮤니티의 새소식 게시판 등에서 네이버 등에 올라오는 신문기사를 링크했다가 (퍼 온 것도 아니고 단지 링크) 그것조차 신문사에서 법적 대응 운운하는 바람에 다 지우고 위와 같이 기사를 찾아보라고 적는 바람에 불편을 겪는 곳이 많을 걸요.

좋은 하루 되세요!

googlejoa의 이미지

리눅써 wrote:
집에 있는 개인 서버에 누클레우스를 설치했걸랑요.. 주소는 물론 포트도 제가 쓰는 컴터에 대해서만 열려있구요..

가끔 스크랩하고 싶은 글이나, 여기 저기 포스트 하는 글들 (여기 포함)을 일단 포스트를 정상적으로 한 다음에 주루룩 마우스로 표시하고 북마크에 등록되어 있는 글올리기 버튼을 눌러주면 간단히 제 서버에 저장이 되는군요..

하이텔이나 적수네 같이 여러명이 사용하는 게시판에 글을 열심히 올렸는데, 결국 제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제 흔적들이 사라져 버린 기억이 절 개인 서버에 카피해 오는 요상한? 습관을 갖게 했네요.. 물론 만족스럽습니다. 간편하구요..

누클레우스에 정보 좀 주세용..

Tirin의 이미지

태터툴즈 같은 경우에는 태터센터라는 메타 페이지가 있지요?

그럴싸한 제목을 클릭하면 적절한 확률로 신문 기사나 긁어온 글이 뜨더군요.

자기가 쓴 글은 한줄도 달려있지 않는 글을 왜 메타 페이지에 싱크시키는걸까요? -_-;;; 개인 스크랩 용이라면 비공개로 하면 될텐데..

- Tirin.

hyperhidrosis의 이미지

raymundo wrote:
"링크"가 문제가 되는 건 신문사 같은 곳의 특정한 기사를 링크하는 deep link 때문이라 봅니다. (이건 사실 법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기도)

신문사 입장에서는, 메인 페이지로 와서 자기네 광고 다 보면서 기사를 들어가라는 건데, 그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문 기사란게 하루에도 수백건씩 올라오는데,

"http://신문사.com/신문기사.html 을 보세요" 라고 하면 끝날 일을 "http://신문사.com 가서 검색창에 "경제 어쩌고"를 검색해서 나오는 기사를 보세요"라고 하려면 속 터지죠. -_-; 차라리 기사 본문을 긁어서 펌질하고 말지.

유저가 많은 커뮤니티의 새소식 게시판 등에서 네이버 등에 올라오는 신문기사를 링크했다가 (퍼 온 것도 아니고 단지 링크) 그것조차 신문사에서 법적 대응 운운하는 바람에 다 지우고 위와 같이 기사를 찾아보라고 적는 바람에 불편을 겪는 곳이 많을 걸요.

deep link 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부분이네요.
만일 님께서 말씀하신 단순 링크가 딥링크라면, 검색엔진은 전부 사업 접어야 할껍니다. 구글 뉴스와 같은 뉴스타이틀만 보여주는 페이지도 문제일 테고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deep link 란, 초창기 프레임으로 구성된 사이트에서 외부의 광고 프레임은 다 빼고, 뉴스 기사 콘텐트만을
링크한 경우를 deep link 로 문제삼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iframe 등도 여기에 포함되겠죠.)

요즘은 뉴스 사이트들도 자신의 뉴스에 링크되는 외부 링크를 의식해서
링크 주소가 깔끔하게 나오도록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hyperhidrosis의 이미지

http://www.khan.co.kr/aboutmk/n_law.htm

다시 찾아 보니 이러한 "뉴스 이용 규칙" 을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만들었군요.

기사 자체에 대한 링크는 deep-link 로 간주하고, 딥링크를 일부
허용한다고 되어 있네요...

hanbyeol의 이미지

hyperhidrosis wrote:
http://www.khan.co.kr/aboutmk/n_law.htm

다시 찾아 보니 이러한 "뉴스 이용 규칙" 을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만들었군요.

기사 자체에 대한 링크는 deep-link 로 간주하고, 딥링크를 일부
허용한다고 되어 있네요...

링크하는 법이 은근히 까다롭게 되어 있네요.

ZDNet 에서 이 쓰레드와 관련있는 기사가 있습니다. '직접 링크'를 겁니다. (제목까지는 허용하네요. 본문의 어디까지 허용하는 건지가 애매해서 제목만 달아 놓습니다.)

자멸하는 포탈 블로그 검색 - ZDNet 아스피린하우스

noname_nobody의 이미지

국내는 유난히도 펌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여기엔 포털의 무분별한 스크랩 기능 구현도 문제가 있고, 사람들 인식이 제대로 박히지 않은 문제도 있습니다. 덕분에 퍼다 나른 정보가 또 퍼지고 그게 또 퍼지고 그러다보면 원 출처도 사라지죠. 정보의 엔트로피만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이런 방법은 아주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만큼 원 글이 빠르게 번져나가고 여러 사람에게 읽힐 수 있는 기회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링크로 되어 있으면 그 클릭하는 행위 자체도 하나의 댓가이기 때문에 펀 글보다는 덜 보게 되거든요.

하지만 펌을 조장하게 만드는 시스템은 확실히 잘못되었죠. 네이트 통 블로그의 경우 아예 원하는 글을 퍼다가 자동 트랙백으로 “퍼갔어요” 따위의 내용이나 보내는 어처구니 없는 동작을 보여주더군요. 서비스 기획자가 참 이상한 방향으로 잘못된 기획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스크랩을 원하는 대중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정상이 아닐까요.

펌이 특히 많은 것 중 하나는 네이버 블로그더군요. 그냥 자기가 나중에 보고 싶은 글을 날라다 저장하는 용도로 쓰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 글도 보세요(see also?): 펌질은 블로그의 태생적 한계이다

kisssulran의 이미지

정말 잘못된 블러거들이 맞는 내용일듯 싶습니다.

저만그런지 모르겟지만 그건 이해가되는행동이지만

잘못된행동이겠죠..저도 부끄럽네요..

proneer의 이미지

너무 급격히 발전한 IT국이라서 이런 면에서도 인식이 부족한듯

합니다. 지적재산권도 엄연한 개인의 권리이고 재산인데...

최근 법적인 제재가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네티즌들의 넷 도덕이 선행되어야 할듯 보입니다.

국민적 성향이 공동체적 성향보다는 개인의 성향이 강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edmondwells의 이미지

http://blog.naver.com/kanggam99/140021603550

나름대로 유명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등록코드를 올려놓고, 계속 업데이트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써놨군요...ㅎㅎ;;

뭐 저도 떳떳하게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께서 라이센스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사진속 여자는 참 이뿌네요...ㅎㅎ;;

joohyun의 이미지

proneer wrote:
국민적 성향이 공동체적 성향보다는 개인의 성향이 강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반대로 된거 같은데요.. :?

재수생
전주현

bigdog의 이미지

Quote:

올려짐: 2006년2월7일 18:28 주제:

--------------------------------------------------------------------------------

http://blog.naver.com/kanggam99/140021603550

나름대로 유명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등록코드를 올려놓고, 계속 업데이트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써놨군요...ㅎㅎ;;

뭐 저도 떳떳하게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께서 라이센스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사진속 여자는 참 이뿌네요...ㅎㅎ;;

위 블로그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ㅡㅡ
다른 내용 보구요.
도대체 그런사진들을 버젓이 블로그에 올려놓고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요?

leehk0079의 이미지

글을 죽 읽어보았습니다. 모든 글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네이버블로그 사용자입니다.(나중에 설치형 블로그를 해볼 계획이긴 합니다만,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지식IN과 함께(부정확한 정보도 많지만 쓰기 나름이겠지요) 인터넷에 없는 자료나 모르던 것을 우선 쉽게 파악하고 들어가서 자세히 알아보는 수단으로서 쓰고 있습니다

따로 '블로그'를 한다는 의식보다' 그냥 '네이버의 서비스 중 하나'를 수단으로, '정보창고'나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쓰고 있습니다
미처 제가 못찾은 자료나 기사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고서, 원문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검색으로 하다보면 펌 탓에 같은 자료가 반복돼 짜증날 때도 있지만. 찾지 못했던 자료를 찾거나(어차피 한국엔 자료가 별로 없으니...)하는 이득을 볼 때도 많습니다. 인터넷에 자료가 드문 한국에선 꿩대신 닭정도의 쓸모는 있다고 봅니다.
(우선 저는 블로그의 기본은 '자신이 쓰는 글'과 '보조로서의 펌'이라고 생각하지만...저는 네이버블로그가 블로그같지 않네요)

또 링크를 걸어놓더라도, 링크가 깨지거나 원문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경우도 같이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유명한 홈페이지는 원문이 사라질 위험이 많이 없는 것 같지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모두가 컴퓨터를 가전제품이상의 존재로 여기지 않듯, 모두가 '네이버블로그'를 진정한 블로깅의 수단으로서 쓰지 않는다,입니다.

stmaestro의 이미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예전엔 뉴스검색 결과에서 결과를 구하곤 했던 자료가
이제는 카페나 블로그에서 펌질한 글들이 먼저 뜨더라고요.

솔직히 멀쩡히 뉴스페이지가 존재함에도
카페나 블로그의 펌자료가 먼저뜨는건 좀~~~

ydhoney의 이미지

bigdog wrote:
Quote:

올려짐: 2006년2월7일 18:28 주제:

--------------------------------------------------------------------------------

http://blog.naver.com/kanggam99/140021603550

나름대로 유명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등록코드를 올려놓고, 계속 업데이트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써놨군요...ㅎㅎ;;

뭐 저도 떳떳하게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께서 라이센스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사진속 여자는 참 이뿌네요...ㅎㅎ;;

위 블로그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ㅡㅡ
다른 내용 보구요.
도대체 그런사진들을 버젓이 블로그에 올려놓고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요?

잘 보았습니다.
신원호의 이미지

제가 전에 자주 가는 카페가 있었는데. 거의 99% 해적질이더군요.
1%는 자기 이름 걸어 논거,,,,

정말로 역겨워서 지금은 안간지 2년 됨.....

그 흔한 블로그와 미니홈피 조차도 없다는..

aNsITAte의 이미지

아무리 그래도 펌질의 최고봉은....

네이트 통 서비스 -_-a

혹시라도 모르셨던분이라면

tong.nate.com ㄲㄲㄲㄲ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정하의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중에서-

죠커의 이미지

logout wrote:
zeon wrote:
logout wrote:
펌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올바른 펌질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지요.
~~~
"출처만 제대로 정확히 밝히면" 신나게 베껴도 상관이 없는 것이지요. 이것을 보통 서구쪽에서는 fair use라고 얘기하구요.
~~~~

제가 알기론 "단지 "출처"만으로 신나게(?) 배끼수 있다"가 아니라 "특정(잘 모름) 목적으로 인용할때 법적 제한이 없다."가 아닙니까?

표현을 좀 적나라하게 써 버렸나 봅니다. use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목적이 중요한 것 맞습니다. fair use에 해당하는 목적으로는 copyrighted material을 써도 법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fair use를 하더라도 출처는 반드시 제시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정 이용이 허용되나요?

kmhh0021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더 웃긴건 자기가 직접 쓴 글은 하나도 없으면서 마우스로 copy/paste도 안되고 오른쪽 버튼도 작동하지 않게 해두는 곳도 많더군요. 자기 것은 퍼가면 안되고 남의 것은 마음대로.... :?
.

n*v*r 검색해서 나오는 글 들중 자체 카페나 블로그의 내용은 전신에 같은 글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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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다=피받아
http://blood.egloos.com
[一笑一少 一怒一老]
[笑門萬福來]

lefthander의 이미지

CN wrote:
logout wrote:
zeon wrote:
logout wrote:
펌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올바른 펌질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지요.
~~~
"출처만 제대로 정확히 밝히면" 신나게 베껴도 상관이 없는 것이지요. 이것을 보통 서구쪽에서는 fair use라고 얘기하구요.
~~~~

제가 알기론 "단지 "출처"만으로 신나게(?) 배끼수 있다"가 아니라 "특정(잘 모름) 목적으로 인용할때 법적 제한이 없다."가 아닙니까?

표현을 좀 적나라하게 써 버렸나 봅니다. use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목적이 중요한 것 맞습니다. fair use에 해당하는 목적으로는 copyrighted material을 써도 법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fair use를 하더라도 출처는 반드시 제시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정 이용이 허용되나요?

유사한 개념은 있습니다. 적용 범위는 해석에 달려있겠죠.

대한민국 저작권법 wrote:
* 제2장 저작자의 권리

o 제6절 저작재산권의 제한

+ 제25조 (공표된 저작물의 인용) - 공표된 저작물은 보도·비평·교육·연구등을 위하여는 정당한 범위안에서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게 이를 인용할 수 있다.

rx78gd의 이미지

zzz2613 wrote:
edmondwells wrote:
http://blog.naver.com/kanggam99/140021603550

나름대로 유명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등록코드를 올려놓고, 계속 업데이트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써놨군요...ㅎㅎ;;

뭐 저도 떳떳하게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께서 라이센스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사진속 여자는 참 이뿌네요...ㅎㅎ;;


장희진이라는 연예인이더군요.

제가 사는 곳에 TV가 없는 통에,
요즘 연예인들은 잘 모릅니다.

누군지 참 이뻐보여서 궁금해지더라구요. :shock:
네이버 지식인 내공을 걸어놓으니
답글이 금방 달리더군요 :D

저거 사진이 바뀐겁니다.^^

처음 zzz2613 님께서 알려주신 사진은 저 장희진 사진이 아닌 '아흥~~'하듯이 나름대로 교태부리는 듯한 여인네의 사진이었죠. -_-;;(그 사진이 저 네이버 블로그 소유자 사진인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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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