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회에서 잘나신 분들께 마구잡이로 사용되는 오픈소스라는 단어.

bus710의 이미지

지금 TV에서 소리바다와 같은 것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나 보네요.

토론자로 나오신 분들이 '소리바다와 같은 오픈소스 운동'이라고 말을 하며 화기애애하게 하하호호 떠들고 있는데...

제가 비록 오픈 소스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기여한 바도 없지만 '그건 아니자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닉스님의 블로그에서 읽은 글과 같이 한국 사람들은 엠에스윈도우즈를 위시한 각종 어플을 공짜로 쓰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는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 않고.... 워낙에 양질의 상용 어플을 공짜로 쓰다 보니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준이 엄청 올라간 듯 합니다. 진짜 한국 엠에스가 철수해야 정신 차리지 않으려나...

ydhoney의 이미지

토론회 패널 수준을 좀 높였으면 합니다.

ㄱ 혹은 ㅅ가 나와서 이상한 동물의 음을 내고 있으니 가히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되곤 합니다.

jachin의 이미지

가끔 오픈소스 운동에 대해서 주변에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아쉽습니다.

오픈소스 운동에 대해 방송에 대고 뭐라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오픈소스 운동이 '무료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심하고,

정치,사회 부분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공산주의'라고 오해하는 경향도 있고,

어떤 분들은 배부른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네들끼리 놀면서 만드는 것 아니냐는... orz

으아... 정말 미치겠어요. 언론을 통해 제대로 인식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할 때도 있고,

아니면 오픈소스 운동가라도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으... 정말 머리아파요... @_@

bus710의 이미지

점점 가관인게....'오픈 소스 운동은 미국의 저명한 박사들이 이미 사회, 재정적으로 안정되었기에 하는 것이므로 국내 여건상 시행되기 어렵다' 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고 모두 같이 쓰자는게 주요 추지 아니었나요? 마치 배부른 사람들이 심심하니까 상용 프로그램 안쓰고 직접 만들어 쓰는 것처럼 말하네요.

대강 들어보니 IT 업계 종사자는 없는 것 같고... 어디어디 사회 연구소쯤에서 몇분 나오신 것 같네요.

life is only one time

n13800의 이미지

재방송좀 봐놨다가
참고자료 해야겠네요..
몇시에 어느 방송사에서
무슨 프로그램에서 나온 내용인지..?

bus710의 이미지

n13800 wrote:
무슨 프로그램에서 나온 내용인지..?

월요일에 9번에서 12시쯤에 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life is only one time

kall의 이미지

n13800 wrote:
재방송좀 봐놨다가
참고자료 해야겠네요..
몇시에 어느 방송사에서
무슨 프로그램에서 나온 내용인지..?

http://www.kbs.co.kr/1tv/sisa/book/vod/1378458_1898.html
대충 넘겨보다 보니 15분쯤부터 오픈소스 얘기가 나오는군요..
나중에 차분히 한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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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scheinx의 이미지

kall wrote:
n13800 wrote:
재방송좀 봐놨다가
참고자료 해야겠네요..
몇시에 어느 방송사에서
무슨 프로그램에서 나온 내용인지..?

http://www.kbs.co.kr/1tv/sisa/book/vod/1378458_1898.html
대충 넘겨보다 보니 15분쯤부터 오픈소스 얘기가 나오는군요..
나중에 차분히 한번 봐야겠습니다

방송 나오기전에 광고3개 나오고 방송 시간은 총 47분21초

lacovnk의 이미지

좀 대형 언론 쪽에 제대로 소개하는 기사 부탁하면 안될까요? (TV는 어려워도 신문이라도..)

명색이 IT면의 기사인데도 아주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안되면 마소에 기고하듯이, 글을 보내보든가...

이러다가 잘못된 인식이 뿌리박히면 정말 난감할 것 같습니다 (이..이미?; )

bus710의 이미지

lacovnk wrote:
이러다가 잘못된 인식이 뿌리박히면 정말 난감할 것 같습니다 (이..이미?; )

근데 이미!

해커라는 단어는 크래커와 함께 쓰이고 있지 않습니까.

프리 소스에서 오픈 소스로 바꿨는데 이러면 어쩌나요;;

life is only one time

wizzet의 이미지

이 방송의 패널들이 말하는 오픈소스의 개념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오픈소스에 대한 개념과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그 사람들이 각자의 분야에서는 전문가지만 오픈소스에 대해서는 사전적 정의만 알고 있는 듯하군요. 저도 사전적 정의보다 깊은 이해는 갖고 있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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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esign requires compromise.